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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삼차원전기
작가 : 레드레곤
작품등록일 : 2017.8.14

세개의 차원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주인공 등장.

각자의 환경에 처한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 만의 정의를 관철한다.

현대와 무림, 판타지세계

어느순간 부터인지 차원간의 길이 열리며 세개의 차원은 하나의 차원으로 통합되어지기 시작한다.

각 차원에 서서히 다른 차원의 구멍이 뚫리며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몬스터들의 침입이 서서히 진행된다.

각 차원의 여건에 맞추어 대응을 하면서 인간관계 및 사고방식에 의해 갈등과 사건이 벌어지며 다른 차원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삼차원전기-32화 절대고수 출현하다.
작성일 : 17-10-10 01:11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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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절대고수 출현하다.

 

 

 황보강철은 황보세가의 무력을 대표하는 황룡대의 대주이다.

 

 가주의 사촌동생이고 어려서부터 가주의 손발로서 궇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내었다.

 

 절정의 고수로써 장로들도 한 수 접어주는.. 무림의 백대고수에도 들만 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내외공을 겸비하여 맷집또한 대단하여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특히나 거대한 양손검을 사용하는 독특한 자신만의 검법으로.. 가히 대검일절이라 불리운다.

 

 장로인 황보철진과 태웅검 황보영걸이 사술에 당해 치욕을 당했으니.. 그 원흉들을 붙잡아 오라는 가주의 명을 받았다.

 

 황보강철은 황룡대의 대원 20여명을 대동하여.. 말을 달려 하루만에 태안으로 입성하여 진가무관을 찾아왔다. 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져 가지만..

 

 "상조는 10명을 데리고 도망치는 놈들이 없게 포위하여 경계하라.. 구산은 나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네...!"

 

 황보강철의 명에 십부장인 상조가 열을 데리고 진가무관을 포위한다.

 

 황보강철이 말을 탄 채로 십부장 구산이 열어 준 진가무관에 들어선다. 무관 안은 불만 밝혀진 채.. 텅 비어 있다. 황보가와 제갈가에 찍혔으니 사범이며 관원들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황보강철이 진가무관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몰려나와 구경하려 하지만 십부장 상조와 황룡대원들이 버티고 있어 감히 다가서진 못한다.

 

 황보강철이 텅 빈 연무장에 서서 대검을 빼어 땅에 박아넣고는

 

 "죄인들은.. 순순히 나와 황보세가를 모욕한 죄를 청하라..!!"

 

 황보강철의 우렁찬 고함이 범종이 울리듯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하지만 진가무관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 놈들이.. 이미 도망쳐 버린 건 아니지 모르겠읍니다.. 수색을 하겠읍니다..!"

 

 십부장 구산이 말하자 황보강철이 고개를 끄덕인다.

 

 구산이 뒤의 따라 들어 온 황룡대를 쳐다보자.. 황룡대원들이 앞으로 나아가 수색을 하려는데.. 안채 문이 스르륵 열리며..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있고 얼굴이 부은 이가 흐느적 거리며 나온다.

 

 "뭐냐.. 저건..?"

 

 "글쎄요..? 일단 붙잡아 오겠읍니다."

 

 구산이 빠르게 날아가 나온 이의 복부에 주먹을 내지른다. 묵직한 타격감이 주먹에 전해지고.. 나온 놈은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구산이 놈의 뒤덜미를 잡아 황보강철의 앞으로 끌고온다.

 

 그리고 다시 황룡대원들이 수색을 위해 나가려는데.. 안채 문에서 머리 하나가 쑥 나온다.

 

 "니들.. 황보냐..?"

 

 "이 놈...! 어서 이리 나와.. 꿇지 못할까..!!

 

 구산이 소리치지만 머리만 내민 놈은 신경도 안쓰고는

 

 "추동아...! 정말로 미안하다... 정말 모르고 그런거야..! 애들.. 죽이지는 말고.. 화만 풀어라.. 응..!"

 

 머리만 내민 놈이 나올 생각은 않고 헛소리만 해댄다.

 

 "저 놈.. 데려 와..!"

 

 황보강철이 말하자 구산이 다시 신형을 날리려는데.. 끌려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놈이 갑자기 키득거린다.

 

 큭.. 크크큭...!

 

 놈의 웃음소리에 왠일인지 발이 안 떨어진다.

 

 구산이 놈을 쳐다보자 놈이 스으윽 고개를 드는 데... 눈에 붉은 혈광이 일렁인다.

 

 구산의 다리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들부들 떨린다. 구산이 다리에 힘을 줘 떨림을 잡아보려 하나 도리어 힘이 풀리며 주저 앉아 버린다.

 

 황보강철은 눈 앞에 피어난 붉은 혈광에 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끼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낸다. 그리고 자신의 대검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고함을 내지르며 미친듯이 휘두르기 시작한다.

 

 으아아아아~~!!

 

 '이.. 이 놈..! 귀신이냐..!!'

 

 

 황보강철이 미친듯이 대검을 휘두르지만.. 놈은 제자리에 있는 데.. 맞지를 않는다. 거기에 놈의 몸이 흐릿해진다.

 

 그리고 놈이 손을 천천이 들어 올리는데.. 손 끝에 붉은 기운이 피어 오른다.

 

 "이... 놈...!!"

 

 황보강철의 대검이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힌다.

 

 턱..

 

 검기를 머금은 대검이 푸르스름한 청광을 머금고, 대지를 갈라버릴 듯 내리 꽂히던 대검이.. 놈의 손에 아무렇지 않게 잡혀버린다.

 

 대검을 빼보려 하지만 거대한 바위사이에 꽂힌 듯 요지부동이다. 그리고 놈의 다른 쪽 손이 붉은 기운을 흘리며 자신에게 다가온다. 분명 손이 닿을 만한 거리가 아니건만, 놈의 손은 지척에 달하고.. 자신은 빤히 보면서도 피할 수가 없다.

 

 "마..! 미안하다고..!"

 

 황보강철은 안도의 숨을 살짝 내 쉰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고개만 내밀었던 놈이.. 어느새 옆으로 와서 놈의 손을 틀어 쥐고 있다.

 

 이놈이 막아주지 않았다면 분명...

 

 "너.. 계속 화내면.. 나도 화 낸다..!"

 

 붉은 혈광의 놈이 대검을 쥔 손을 움켜쥐자.. 대검이 움켜진 부분만 뜯겨 나간다.

 

 황보강철은 대검이 뜯겨나가고.. 대검을 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 했다.

 

 대검은 한철은 아니지만 한철을 섞어 만든 것이다. 거기다 두꺼웠다. 차라리 대검을 부러뜨렸다면 이리 얼지 않았을 것이다. 한철이 섞인 두꺼운 대검을 밀가루 반죽 떼어내듯 그냥 뜯어내 버렸다.

 

 황보강철은 진짜 귀신에 홀린 것 마냥 얼어붙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구산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은 채.. 대주가 놈에게 미친듯이 대검을 휘두르자..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황룡대원들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꼼짝도 못하고 있다.

 

 그리고 대주의 대검이 놈의 손에 잡히고, 대주의 심장을 향해 놈의 손이 다가가고 있었다. 대주의 죽음이 보였다. 그래도 대주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놈의 손을 막아보려 몸을 일으키려는데.. 엉덩이가 보인다.

 

 목소리가 고개를 내민 놈이다. 어느 사이에 왔는지 모르지만.. 놈이 놈을 막은 거 같다. 다행이 대주는 살았다.

 

 한데 놈이 놈을 공격한다. 섬뜩한 혈광을 흘리며, 혈광을 흘리는 손톱을.. 여기저기 공간을 찢어 발기는 것처럼 흩뿌려 댄다. 하지만 놈을 잡진 못한다.

 

 놈은 진짜 귀신처럼 여기 저기 나타난다.

 

 그리고 혈광을 머금은 손톱이 따라 다닌다.

 

 놈은 이제 땅 뿐만 아니라.. 허공에도 나타난다. 그리고 혈광을 머금은 손톱이 허공을 가득 메우고...

 

 

 "에라이...!"

 

 빠악...!

 

 "아나.. 이 ㅆ끼.. 내가 미안하다는 데도.. 개 ㅈ랄을 떠네..!"

 

 참다 못한 무영이 결국 추동의 뒤통수를 후려 치고.. 추동은 기절해 버린다.

 

 "야..!"

 

 무영이 부르자 황보강철과 구산이 동시에 움찔하며 머뭇거린다.

 

 "너.. 덩치 큰 놈..!"

 

 황보강철이 대검을 뒤로 숨기며

 

 "저.. 말입니까..?"

 

 무영이 손가락을 까닥인다.

 

 황보강철이 어색하게 슬금슬금 다가간다.

 

 "황보가에서 왔냐..?"

 

 "아... 네..!"

 

 "왜..! 한 번 붙어보게..?"

 

 "예..? 아.. 아닙니다.. 대협..!"

 

 "아니긴...!!"

 

 황보강철이 움찔한다.

 

 "오늘은... 내가 이 놈하고.. 일이 좀 있어서.. 니들 하고는 못 놀아 주겠다..!"

 

 "넵..! 가.. 감사합니다..!"

 

 "가서... 너희 가주에게.. 조만간 들릴테니까.. 올 거 없다고 그래..!"

 

 "그.. 그렇게만 전하면 되겠읍니까..?"

 

 "응.. 며칠 내에 갈 거라고..."

 

 "넵..!"

 

 "가.. 봐..!"

 

 "넵..!"

 

 황보강철이 돌아서서 나가자 구산과 황룡대원들이 조용히 뒤를 따른다.

 

 

 ***

 

 

 화월루의 4층. 추동과 무영이 대 낮부터 기녀들을 끼고 술을 마시고 있다.

 

 "야..! 이제 그만 화 풀어라...!"

 

 "........."

 

 추동이 무영이 잔에 술을 그득 따라주며 살갑게 이야기 하지만 대답없이 술만 기울인다.

 

 "에이.. 우리 추동이가 이리 쪼잔한 거.. 이제 알았네.."

 

 추동이 무영을 째려보며

 

 "지금.. 그게.. 쪼잔하다는 거요..! 공자님이야... 도가 트신 분이니.. 별 거 아닌 가 보오..!"

 

 "아.. 그러니까 내가 미안하다고 그러잖아.. 정말 진짜 모르고 그런거라니까..!"

 

 "댔시다...!! 흥..!"

 

 "아이.. 잉. 공자님.. 저 분 공자님이 사과하시고.. 이리 좋은 자리도 마련하시잖아요.. 그만 화를 푸시고.. 저희와 즐겨요.. 네.. 엥..."

 

 "공자님.. 호탕하게 생기셔선.. 그리 꽁해 있으시면.. 정이 없어요.. 그만 푸시고 제 술도 받으셔요.. 네.."

 

 무영이 추동이의 양 쪽에 붙어있는 기녀들에게 눈 짓을 하자.. 기녀들이 추동에게 아양을 떤다.

 

 "그래.. 추동아.. 내가 이제는 절대.. 너에게 손 안 댄다고 약속하마.. 아.. 그리고 내공 좀 모아다 줄까.. 응..!"

 

 "됐소.. 내가 뭐 내공이 아쉬운 사람인 줄 아쇼.. 단지.. 벽을 넘어 설 기회가 그리 흔치 않은 일인데.. 그게 아쉬워서 그럴 뿐이요..!"

 

 "그래 그래.. 하지만 그리 걱정하지마라.. 내가 보니 너는 금방 벽을 넘어 설 거야.. 그리고 안되면 내가 도와주마..!'

 

 추동이 조금 귀가 솔깃해 진다.

 

 "어.. 큼..! 진짜요..!"

 

 "그럼 그럼.. 내가 누구냐.. 나 따라다니다 보면.. 벽 그거.. 금방 넘을 수 있다..!"

 

 추동이 이제 조금.. 마음이 풀어져서는

 

 "그럼.. 이제 저한테 손 안대는 겁니다...! 약속한 겁니다..!"

 

 무영이 살짝 머뭇거리다

 

 "어.. 그래. 내 약속하마..!"

 

 그리고는 추동과 잔을 부딪혀오자.. 추동이 마지 못하는 척 잔을 부딪혀 준다.

 

 "하하하.. 자 자.. 마시자 마셔..!"

 

 "그래요.. 공자님.. 호호호."

 

 "아이.. 이리 금방.. 푸실 거면서.. 꺄르르.."

 

 "어.. 큼.."

 

 

 ***

 

 

 화월루의 1층. 제갈천이 수하인 자삼과 함께 들어와 있다.

 

 "그들이 여기에 와 있다고..?"

 

 "네..! 좀 전에 이리 들어 온 걸 확인했습니다."

 

 "흠.. 대낮부터 술이라..!"

 

 제갈천이 미간을 살짝 찡그리고는

 

 "황보놈들이.. 어제 왔다 갔다던 건.. 알아보았느냐..?"

 

 "네..! 그런데 그게.. 정확하게 아는 자들이 없었읍니다. 황룡대주가 황룡대를 이끌고 진가무관에 들어 서고.. 큰소리가 몇 번 나고.. 안에서 빛이 나고 다투는 소리가 조금 나더니.. 황룡대주가 수하들을 다시 끌고 나오더니.. 바로 사라져 버렸다 합니다."

 

 "흠.. 그럼 아무도 다친자가 없다더냐..?"

 

 "네..! 진가무관도 황룡대도 다친 자는.. 없는 걸로 파악 됩니다."

 

 "황룡대주가 직접 황룡대를 이끌고 들어 갔는데.. 아무일 없이 그냥 돌아 갔다라..? 말이 되질 않는 군...!"

 

 "그것이.. 저 번과 비슷해 보입니다.."

 

 제갈천의 눈이 가늘어지며

 

 "다투는 소리가 나고 빛이 보였다는 건.. 뭐냐..? 어떤 빛을 보았다는 거냐..?"

 

 "네.. 그것이 밖에서 보던 자들의 얘기로는.. 붉은 빛이 잠깐 잠깐 보이더니.. 허공을 도깨비불 마냥 귀신불마냥.. 떠돌았다고 합니다."

 

 "도깨비불..? 그게 무슨 말이냐..?"

 

 "그것이.. 저로서도 알 수가 없읍니다. 본 자들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인 지라.."

 

 "흠.. 어찌됏든.. 황룡대주와 황룡대를 맞고서도.. 아무런 일도 없이 막아 냈다는 것이로군..!"

 

 "네.."

 

 "일단 부딪혀 보아야.. 알겠군.. 화월루주를 불러오게..!"

 

 

 

 궁장을 한 경희랑이 들어선다.

 

 "이런.. 천공자님이 오신 줄 알았다면.. 소첩이 미리 준비를 하고 맞이하였을 텐데.. 기별도 없이 찾아주시다니..."

 

 "됐네.. 일이 있어 온 것이니.. 부담갖지 말게나.."

 

 "제가.. 위에 자리를 준비시켰으니.. 오르시지요..!"

 

 제갈천이 손을 젓고는 경희랑을 빤히 쳐다본다.

 

 "호호.. 그리 빤히 보시니.. 어울리지 않게 가슴이 뜁니다..!"

 

 "쯧.. 객적은 소리말고.. 자네의 다른 신분을 아니..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제갈천이 자신의 신분을 안다하고 질문을 하자.. 경희랑도 낯빛을 바꾸고는

 

 "후.. 역시 제갈세가의 눈을 속일 순 없겠지요.. 그런데 무슨 생각을 말하시는지...?"

 

 제갈천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자네들이 파악한 정보를 내 놓게... 충분한 대가는 치루겠네..!"

 

 경희랑은 어디까지 풀어내야 할 지 고심한다. 아무리 구명지은을 입었다지만 자신들은 정보상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파악한 내용은 가히 강호를 뒤흔들 만 한 것이다.

 

 처음엔 추동만이 절대고수이고 그의 이야기의 진위를 파악하려 했으나.. 진가무관에서의 내막을 알아보니.. 무영이라는 젊은 공자가 추동보다 위에 있다. 추동만 하더라도 자신이 직접 본 신위와 그 무지막지한 강기의 운용만 보더라도 삼존오왕에 버금간다.

 

 한데 어제 밤의 보고로는.. 그런 추동이 무영의 옷깃도 못잡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현 강호의 십대고수의 상위를 차지할 만 한.. 알려지지 않은 신진 고수가 둘이나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정보면 특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오문의 입장에선 이들은 구명지은의 은인이고.. 좋은 유대관계를 계속 가져갈 수 있다면 하오문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고, 혈교의 마수로 부터 하오문을 지켜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들을 계속 도와주리란 보장도 없고.. 이 정보란 것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 질 것이다.

 

 경희랑이 고심을 하고 있자 제갈천의 눈이 가늘어지며.. 경희랑이 뜸을 들이는게 분명 이들이 무언가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여 기다려준다.

 

 한참을 말이 없이 생각하던 경희랑이 드디어 입을 뗀다.

 

 "제갈가에선 어느 정도나 알고 계신가요..?"

 

 제갈천은 경희랑이 답이 아닌 질문을 해오자.. 이거 숙부의 얘기가 진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흠.. 절대고수라 볼 수도 있는 자들이 둘이나 나타났다는 것...?"

 

 제갈천은 말을 띄워 보면서 경희랑의 안색을 살핀다.

 

 "이미.. 알고 계시면.. 어떤 정보를 원하시는지요..?"

 

 제갈천은 짚어 본 것인데.. 경희랑이 맞다는 전제를 해주자 깜짝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크.. 음..! 그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진정 한 무공수위가 어떠한 것인지.. 알고 있다면 말해주시오..!"

 

 "정보의 대금은 어찌 치르시겠읍니까..?"

 

 "음. 본가로 청구하게.. 내 직인을 해 주겠네..!"

 

 "금 백냥의 정보를 원하십니까..? 천냥의 정보를 원하십니까..?"

 

 제갈천의 눈이 흡떠진다. 이건 자신이 결정하기 힘든 사안이 되버린다. 백냥이라면 자신의 제량으로 가능하지만 천냥이라면 가주의 결정이 있어야된다.

 

 "진정.. 천냥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요..?"

 

 "어찌보면.. 만냥의 값어치가 될 수도 있지요.."

 

 이번엔 제갈천이 고심한다.

 

 "좋소.. 일단 백냥의 정보를 듣겠소..!"

 

 그러자 경희랑이 손을 들어 올리니 밖에서 누군가가 두루마리 몇 개를 가져온다.

 

 경희랑이 먼저 하나의 두루마리를 펼쳐 수결을 해 줄 걸 요구하자.. 제갈천이 훝어보고는 수결을 해 준다. 그리고 경희랑이 내어 준 두루마리를 펼쳐 읽기 시작한다.

 

 "으.. 흠..!"

 

 제갈천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서는

 

 "여기에 적힌 게.. 사실이란 말이요..?"

 

 "하오문 지부에서 대금을 받고.. 정식으로 정보를 넘긴 겁니다. 9할의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면 배상을 요구하시면 됩니다."

 

 제갈천이 침음을 흘린다.

 

 하오문의 정보에 의하면 그들은 진무영과 추동이라 하며.. 황산에서 왔으며 기연을 얻어 절세의 신공을 익혔다 한다.

 

 추동은 황산에서 기연을 얻어 지금껏 수련만을 하다 내려왔으며, 이형환위의 신법과 조를 사용하여 강기를 다루는데.. 하오문에서 추정하기는 삼존오왕에 필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전대의 십대고수에 필적하는 자와 겨루어 몇 수만에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영이라는 자는 진가의 사람으로 진가의 먼 친척뻘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추동과는 황산에서 만나 동행한 걸로 보이며.. 마찬가지로 이형환위의 신법을 구사하며.. 두 사람의 대련을 지켜 본 바 추동보다 한 수 위의 고수로 파악 된다는 것이다.

 

 제갈천은 하오문이 보증한다지만 도저히 믿기가 힘들었다. 아무리 기연을 얻어 수련만을 하다 내려왔다지만 삼존오왕에 필적한다니..

 

 "여기.. 전대의 십대고수에 필적한다는 인물은 누구요..?"

 

 "그 내용은.. 천냥의 정보에 들어가는 겁니다..!"

 

 "끙.. 하면 이들 둘이 대결하는 건 어떻게 본 것이요..!"

 

 "그건.. 어제 황보세가가 진가무관을 방문한 일과 연관이 있읍니다."

 

 제갈천은 좀 전에 수하의 보고를 상기해 본다.

 

 '하면.. 그 도깨비불이란 것은.. 이들이 싸운 건가..? 그리고 황룡대는 그 모습을 보고..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고 물러난 것이란 말인가..? 한데.. 이들은 왜 싸운걸까..? 사이가 안 좋은 것인가..? 원래 알던 사이가 아니라서.. 뭔가 충돌이 있었나..?'

 

 제갈천은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해 보지만.. 이게 진짜라면 그들을 적대해선 안된다. 아니 연고가 없는 이들을 제갈세가에 끌어들여야 된다.

 

 "이 정보들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넘긴 데가 있소..?"

 

 "그 질문에는 대답해 드릴 수 없읍니다..!"

 

 제갈천은 생각에 잠기더니

 

 "그들을 만나보고 싶은데.. 안내해 주겠소..!"

 

 경희랑은 이미 제갈천이 그들이 여기에 묵고 있는 걸.. 알고 찾아 왔다는 걸 짐작하고

 

 "안내는 해 드릴 수 있지만.. 저희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물론이요.. 그들에게 내가 찾아 왔다고만 일러 주시오.."

 

 "네..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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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삼차원전기-34화 무영마제. 2017 / 10 / 13 274 0 8116   
33 삼차원전기-33화 심봤다. 2017 / 10 / 11 278 0 8858   
32 삼차원전기-32화 절대고수 출현하다. 2017 / 10 / 10 261 0 8027   
31 삼차원전기-31화 무공을 만들다. 2017 / 10 / 6 277 0 8170   
30 삼차원전기-30화 얻어맞고 쫓겨난 황보와 제… 2017 / 10 / 2 254 0 9350   
29 삼차원전기-29화 추동에게 무공을 배우다. 2017 / 9 / 29 265 0 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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