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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4)
작성일 : 17-09-30 17:35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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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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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소리가 요란했다. 나는 얼른 책가방을 주워들고 현관으로 향했다.

  “솔아, 잠깐 이야기 해.”

  도망치듯 방에서 나온 나는 마찬가지로 쫓기듯 신발을 신었다. 날 쫓아온 엄마는 반쯤 화난 얼굴이었다.

  “이야기 좀 하자니까!”

  “나 늦어.”

  “너 누구한테 맞았어?”

  직설적으로 튀어나온 그 말에 엄마를 뿌리치던 나는 나도 모르게 굳어졌다. 멍든 어깨와 팔이 그날따라 살아있는 것처럼 맥박 치며 아파왔다.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늘 준비를 해놓던 변명들이 그 순간에는 모조리 새 하얀 재가 되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숨긴 것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긴 침묵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적막 속에 나지막이 대답을 흘렸지만, 동시에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어느 틈엔가 눈꺼풀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에 눈을 찌푸리며 천천히 눈을 떴다.

  “징하게도 자는 군.”

  솔은 놀라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어디 갑자기 끌려오기라도 한 것처럼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기 방을 낯선 곳 둘러보듯 한 솔은 당황스러운 얼굴로 목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봤다.

  전에도 비슷한 광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이난이 아니었고 창틀에 삐딱하게 앉은 대신 우아하다싶을 정도로 반듯한 모습으로 차일은 다리를 꼰 채 앉아 있었다.

  “제가 왜 여기 있는 거예요?”

  잠에 취해 갈라진 목소리를 가다듬지도 않고 물었다. 질문을 뱉고 나서야 머리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다. 자신은 분명 그루잠에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 아, 맞아. 비취 성에 관한 거래였었고 거기서 이난이 등장했다. 그리고....... 눈을 뜨니 방이다.

  “저 혹시 취했어요? 술 마신 기억은 없는.......”

  이 역시 말을 하는 순간 떠올랐다. 아예 마시지 않은 건 아니었다. 휴가 따라준 술을 입에 덴 것까지는 기억나는 데........

  차일은 별 대답 없이 어깨를 으쓱였다. 솔은 스스로에게 경멸하듯 얼굴을 찌푸렸다.

  “심지어 고주망태가 돼서 기억도 안 나고?”

  차일은 역시 대답이 없었다. 대신 침묵이 솔의 추측에 부연을 더했다. 별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상황을 만들어 낼 줄 아니 말이다.

  “내가 이렇게 술이 약했나?”

  심지어 유일한 목격자인 차일이 별 반박이 없으니 솔은 그렇다고 확신해버렸다. 술을 별로 마셔본 적은 없고 이렇게까지 취해본 적도 없었다. 아마 휴가 상당히 센 술을 가져왔을지도 모르고, 최근 잠도 잘 못자 컨디션이 엉망이었던 게 한몫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은 합리적으로 정리한 솔은 새삼스러운 얼굴로 차일을 바라봤다.

  “그런데 여기서 뭐해요?”

  “방금 커텐을 쳐서 널 깨우지 않았나.”

  눈을 찌르는 빛에 얼굴을 찌푸리며 일어난 게 기억났다. 사람 깨우는 방법도 가지가지라고, 참 차일다운 얌전한 방식이다. 그래도 한겨울에 창문 활짝 열어놓거나 그래놓고 베개랑 이불 싹 다 가져가버리는 것보단 낫지. 솔의 친오빠라는 작자가 겨울만 되면 한 두 번씩 저지르던 짓거리였다. 그때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쳤는데, 이제는 그럴 일도 없어진 셈이다. 오빠도, 나도.

  솔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물었다.

  “그래서 왜 깨운 거예요.”

  “너, 잠만 자면 꿈을 꾸나?”

  묻는 말에 대답은 안하고. 이 문답 역시 어제 이난과 있었던 일과 비슷하다. 그리고 오늘은 그것보다 날카로웠다.

  “단순히 귀신 나오는 꿈인가? 아니면 기억?”

  무언가는 확정하는 말투에 솔은 눈썹을 찌푸렸다.

  “뭐에요, 꼭 악몽이라도 꿨다고 하는 것처럼.”

  “꾸지 않았나, 악몽.”

  싫은 기억임에는 분명했지만 평소처럼 식은땀을 흘리며 발작하듯 깨어난 악몽은 아니었다. 지독한 꿈속에서 햇살에 눈이 부셔 조용히 얼굴을 찡그리며 일어났을 뿐이다. 그래서 모를 줄 알았건만 차일은 뻔한 거짓말을 당연하게 지적했다.

  “끙끙 거리고 귀신처럼 우는 소리 내는데 뭐가 나오긴 나왔나 보다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귀신 처럼이라뇨.”

  “차라리 우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솔이 당황한 얼굴로 차일을 바라보았지만, 그는 가만히 솔을 바라보다 햇살이 쏟아지는 창밖을 돌아볼 뿐이다. 그 행동이 자꾸 누군가와 겹쳐보였다.

  “내 앞에서 거짓말은 안 통해.”

  그의 말처럼 뻔뻔하게 잡아떼기엔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감추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솔의 분노였기 때문이다.

  “조금, 안 좋은 기억들을 찾고 있는 것뿐이에요.”

  솔은 울컥하려는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좋지 않은 기억들을 점부 삼키고 나면 분명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비록 이 다음이 버티고 버틴 끝에 찾아온 죽음이라 하여도. 믿었다. 자신은 지금 잃어버리고 있고, 부디 찾게 될 거라고. 머지않아 이 고통이 끝날 거라고.

  “사실은 기억이 전부 돌아왔다고 여기진 않는 건가?”

  “그게 무슨 말이에요?”

  “기억은 전부 돌아왔고, 네가 꾸는 꿈들은 사실 상실된 기억이 아니라 단순한 악몽이 아니냐는 소리다. 네 기억 속에 그 따위 악몽만 들어찬 건 아닐 테니.”

  그 무심한 말을 새겨들으며 솔은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차일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는 검은 빛깔이 잘 어울려서, 햇살이 쏟아지는 창문에서 그는 빛을 물리치는 짙은 그림자 같았다. 그럼에도 오늘 따라 그 빛 속에 선 그의 모습이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문득 그를 바라보며 떠오른 한 사람이 있었다. 햇빛이 따가워서 그림자 속에 숨어 들 때, 빛 속에서 나타나 그림자를 향해 손을 뻗어준 이가 한 명, 있었다.

  그리고 자동차 스포트라이트의 부서진 빛을 밟으며 비와 그늘 아래 웅크린 그녀를 향해 손을 뻗어준 이가 또 한 명, 있었다.

 

 

 

  고성(古城) 새라새의 오후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즈넉했다. 햇살은 따사로웠고 그 빛이 비추어드는 흰 테이블과 그 위에 놓인 금띠로 장식된 진갈색 찻잔은 이 고풍스러운 성과 잘 어울렸다. 시온은 때때로 그 옆에 표지가 닳은 책을 놓아두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가 이 자리에 있기 전, 이 성의 옛 주인은 따뜻한 홍차를 내리며 이 자리에 앉아 가만히 낡은 책은 읽고는 했다. 살아있을 적 자주 손에 쥐었던 책들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가져온 거라는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 것도 같았다.

  옛주인이 마치 살아있을 적 친할아버지 같아서 따라 오게 된 이 고성, 그때 그가 있던 모습을 흉내 내며 시온은 가끔 다시는 볼 수 없는 옛 주인을 그리워했다.

  새라새는 어엿한 도시이지만 다른 도시들처럼 화려하거나 반듯하지 못했다. 건물들은 어딘가 헤져있었고 네모반듯한 건물이 있는 듯 하다가도 색색의 지붕이 있는 집과 밭이 나오기도 하며, 성은 휘황찬란하게 꾸미는 다른 성들과 다르게 낡아갈 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세계에도 시간의 흐름이란 건 있는 모양이다.

  심심한 건물들, 낡은 성, 한산한 거리는 오히려 시골 어느 지방쯤 되어보였고 하루를 좀 더 시끌벅적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의 발길을 거절했다. 가끔 꺼림칙한 손님 몇을 맞이해야 하는 것 빼고는 단란한 나날이었다. 나중엔 시온 본인이 심심하다며 뛰쳐나갈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고요하고 지루한 시간이었고, 지금까지 그는 그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 꺼림칙한 손님이 찾아온 것은 시온이 나른함에 길게 늘어진 하품을 하고 입을 막 다물려고 했을 때였다. 그는 입을 마저 닫지 못한 채 멍하니 굳어졌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한 남자와 처음 보는 여자애가 비어지다 싶은 홀 한쪽에서 나타나 점점 가까워졌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건 이 성에서 본 적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젊은 남자를 이 성에서 만났다는 건 그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간만이군.”

  낮은 저음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시온의 시선이 본능처럼 아래로 내려가 그의 손을 확인했다. 빈손이었다. 그 다음 떠올린 것은 그림자였다. 이곳은 밝았고 그림자는 발치에 제대로 붙어있었다. 그제야 시온은 그 목소리를 처음 들었던 때가 지하처럼 축축한 그림자 속에서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시온은 겁에 질린 눈으로 그의 주변을 다시 한 번 훑어봤다. 몇 번이나 봐도 처음 보는 여자애 빼고 동행한 사람은 없다.

  새라새에 방문하는 손님 중 꺼림칙한 손님이 몇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근방의 지배자들이었지만 그건 새라새의 존속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사실은 시온이 온 몸으로 거부하는 손님은 따로 있었다.

  “비취 성의 초대장 받으러 왔다. 당연히 가지고 있겠지?”

  그런데 그 손님 중 하나가 하필 오늘 방문을 해서는

  “이난 데려오기 전에 순순히 내놓는 게 좋을 걸.”

  꺼림칙한 손님 중 나머지 하나, 그 빌어먹을 이름을 꺼내는 것이다.

 

 

 

 

  새라새 성주를 만난 직후 차일은 솔에게 도시와 성을 잘 봐두라며 일렀다. 파티에서 새라새 성주를 연기해야하니 타당한 배려였다. 두 사람은 새라새 성의 그다지 높지 않은 탑에 서서 어딘가 공허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품은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솔은 어처구니없는 얼굴로 손바닥만한 편지 봉투를 내려다봤다. 입구 부분에 무슨 복잡한 모양의 인장이 찍혀있었는데 아마 비취 성을 상징하는 문양인 듯했다. 그러니까, 방금 막 솔의 손에 쥐어진 이 봉투가 바로 비취 성에서 열리는 가면 파티의 초대장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그래서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 비취 성에 잠입할 방법을 묻는 솔에게, 휴는 값으로 이난에게 가보라고 했다. 그런데 차일은 이난의 이름만으로도 초대장을 얻었다. 새라새의 성주라는 젊은 남자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순순히 초대장을 내밀었다.

  -나는 이제부터 이 초대장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즉, 차일이 탑의 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새라새 성주는 자신의 성을 비취 성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차일은 답지 않게 싱긋 웃으며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그것이 그 젊은이를 더욱 두렵게 만들었음은 그를 처음 보는 솔이 얼굴만 보고도 알수 있을 정도였다.

  “원하던 걸 손에 넣은 상황 아닌가.”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솔은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다 나왔다. 대체 무엇부터 질문해야 할지조차 막막했다.

  “우리 방금 강도짓 한 거죠?”

  음산한 기운 있는 대로 뿜어대며 뭔일 저지를 것 같은 얼굴로 말하는 모양새가 강도나 할 짓이 아니면 뭘까. 상대가 겁까지 먹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 했다.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솔은 그저 코웃음 쳤다. 그렇다고 말하기엔 한두 번 해본 솜씨도 아닌 것 같은데.

  “언제부터 탑의 사자가 지배자들을 쪼아 먹었죠?”

  “쪼아 먹은 게 아니다. 단순한 친분이지.”

  “그 얼굴 보고도 친분이란 소리가 나와요?”

  “그럼 달리 뭐라 하나? 적도 아니고 조력자도 아닌데. 그 치가 겁이 많은 것뿐.”

  아까 전 시온의 얼굴을 떠올리자니 딱히 부정할 수 없었지만, 또 그렇다고만 하기 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누락됐다. 마치 나란히 놓인 돌다리 하나를 그대로 뛰어넘어 그 너머 것부터 밟은 느낌이다.

  “그럼 대체 이난 이야기는 왜 나온 거예요. 그거 휴가 준 정보랑 관련이 있는 거죠?”

  “알아서 생각해.”

  긴 말을 좋아하지 않는 차일은 딱 잘라 말했다.

  “내가 널 도와주는 건 여기까지다. 그러니 너는.......”

  차일이 말끝을 흐리는 것에 맞춰 잔잔한 사람이 불어왔다. 사자의 탑에서 부는 사나운 바람이 아닌 도시의 일면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운 바람이었다. 말썽이라고는 한 톨도 부리지 않는 조용하고 평범한 도시, 욕심낼 정도로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는, 어딘가 심심함이 베어있는 지배자의 도시.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이랬다면, 어쩌면 탑의 사자라는 존재는 오래전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네 갈 길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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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 끝! 9월이 가기 전에 끝내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연휴 첫날이군요 :D 즐거운 추석 연휴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식욕뽁빨이라 뭘 자꾸 주워먹네요. 다 맛있어 젠장. 맛없는 게 뭐가있쬬?

 여러분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는 행복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새 챕터로 뵙겠습니다! :)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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