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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2)
작성일 : 17-09-21 22:56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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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수선한 소음을 뚫고 그루잠의 종이 딸랑였다.

 

  천천히 기울어지던 차일의 잔이 멈췄다. 문을 밀고 막 들어서던 솔은 차일을 발견하고 잠시 굳어졌다.

 

  “어서 와라.”

 

  멈춰선 그녀를 향해 차일은 주인장대신 인사를 날리고 잔을 마저 기울였다. 이윽고 빈 잔이 테이블 위에 소리 없이 놓였다.

 

  “앉지.”

 

  차일이 새 술을 채우는 동안 솔은 쭈뼛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여기서 뭐해요?”

 

  “뭘 하는 걸로 보이나?”

 

  투명한 유리잔에 황금빛 술이 가득 찬 잔을 드는 차일을 바라보며 할 말을 잃은 솔은 결국 입을 다물었다.

 

  “내가 물어야 할 차례인데.”

 

  질문인지 아닌지 모를 말이 흘렀다. 솔은 잠시 침묵하다가 나직이 말했다.

 

  “제아를 데려올 거예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차일의 얼굴은 차가웠다. 솔은 주춤했지만 망설여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바른대로 말했다.

 

  “정보를 사러 왔어요.”

 

  “물건은 은밀할수록 값이 나가는 법이거든.”

 

  때마침 새 잔과 술병을 들고 다가온 휴가 끼어들었다.

 

  “그 꼬마 녀석의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고.”

 

  제아의 이야기는 이미 그루잠의 비밀에 스며든 지 오래였다. 아니, 제아는 그루잠처럼 은밀한 곳이 아니어도 이미 유명 인사였다. 비취 성의 군주들이 벌인 그 휘황찬란한 불꽃놀이 덕분에 웅덩이처럼 고인 비밀은 전염병처럼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돌았다. 거기다 비취 성이 거느리던 인형 하나를 회수했다는 이야기는 시답잖은 비밀 몇 개만 팔아도 얻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루잠의 비밀은 꽤나 깊고 값이 나가지. 내가 닭 모이 쪼듯 주워듣기만 하면서 술장사하는 엉덩이 무거운 사장으로 보이는 건 아니겠지?”

 

  저 양반이 오늘따라 저리 넉살인지, 차일은 고개를 저으며 술을 마저 따랐다. 잔이 적당히 찰 무렵 마지막 남은 술이 방울져 떨어졌다.

 

  “단, 거래를 시작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건 알고 있겠지? 상품이 진열되는 건 여기니까 말이야.”

 

  휴는 여전히 웃으며 두터운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툭툭 쳤다.

 

  “유감스럽게도 이 세계는 대가리를 날려버려도 상품은 유효한 곳이라서 말이야. 아가씨가 생각한 값어치가 안 된대도 어쩔 수 없단 말씀이지.”

 

  약장사라도 하듯 주의사항을 읊어주는 휴를 보며 솔은 어깨를 으쓱였다.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그에 휴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말했다.

 

  “그럼 들어볼까?”

 

  차일은 낮은 한숨을 내쉬며 술잔을 들어 입술에 댔다. 솔이 원하는 정보야 뻔한데 과연 그녀가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정보를 가지고 있을까? 휴가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오고가는 것에 대해서는 칼 같이 재줄 아는 타고난 장사치였다. 아무리 절친한 사이여도 한 푼이면 한 푼이지 반의 반 푼도 더 쳐주지 않는다. 자잘하게 모아놓은 것으로 한껏 뭉뚱그려놓은 정보나 얻어 갈 수 있으면 다행이다. 이 거래에 대한 차일의 견해는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게 문제다.

 

  “차일은 제 스토커였어요.”

 

 

 

 

  차일은 술을 뿜었고 휴는 거창하게 웃었다. 한바탕 데굴데굴 구를 것처럼 웃어재끼던 휴는 눈가의 눈물을 걷어내며 겨우 폭소를 멈췄다. 차일이 노려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그는 웃음을 실실 흘리며 말헀다.

 

  “이것 참 희귀한 이야기이긴 한데, 어디 팔 데 없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휴는 숨을 크게 내쉰 것으로 여운을 떨쳐내려 했지만, 웃음기는 쉬이 가시지 않았다. 결국 휴는 반은 웃고 반은 진지한 얼굴로 이어 말했다.

 

  “정보의 유효기간은 음식의 상미기간만큼 중요하다. 물론 정보에 따라 통조림만큼이나 유효력이 긴 녀석도 있지만, 오늘 알고 내일 쓸모없어지는 한 여름의 날계란 같은 것들도 적지 않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내일당장 차일이 이 세계를 떠나거나 한다면 솔의 방금 이야기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진단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건 나중의 일, 차일이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이상 분명 유효한 정보다.

 

  “차일이 통조림이 될지 날계란이 될지 아직은 모르는 거잖아요.”

 

  “사람을 놀리는 것도 가지가지군.”

 

  차일은 손수건으로 입가에 묻은 술을 닦으며 투덜댔다. 반면 휴는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 큭큭 댔다. 그럼에도 그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정보에 대한 계산을 끝냈다.

 

  “그리고 또 하나. 누가 누구를 쫓아다녔다 하는 걸 대체 누가 궁금해 하며, 어디다 써먹을 수 있다는 거냐. 물론 아가씨 또래라면 비밀이랍시고 털어놓고 꺅꺅 거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낭만도 로망도 없는 묵은내 나는 아저씨라서 말이야.”

 

  이를 테면 이건 개인사정에 불과했고, 써먹을 데라야 남녀관계에 대한 일일 텐데 유감스럽게도 이 세계는 연인이 서로에게 영원을 바치기엔 부적절했다. 차일의 머리카락 개수까지 알고 싶다는 스토커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팔릴만한 상품은 분명 아니었다.

 

  “그리고 약해.”

 

  휴는 고개를 저으며 혀를 찼다.

 

  “이런 이야기라면 누구 집 개가 누구 집 마당에 똥 싸고 도망갔다 정도뿐이 안 돼. 아가씨가 이야기해 준 것에 대해서 값은 쳐주겠는데, 좀 더 쓸 만 한 건 없어?”

 

  “장사꾼이시잖아요. 이 정보에 앞으로 어떤 가치가 붙을지 모른다는 건 가장 잘 아시지 않나요?”

 

  솔은 이어지는 휴의 지적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물었다.

 

  “뭐, 그렇긴 하지.”

 

  “그리고 장사꾼이기 전에 사람인지라, 개인적인 호기심에 값을 치르기도 하시죠?”

 

  “허, 이것 참.”

 

  휴의 얼굴에 변화가 일었다. 돌연 그의 입가에 묘한 웃음이 걸렸다가 결국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기특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막혀하는 것 같기도 했다.

 

  “좋아, 맞아. 맞는 말이야. 안 그래도 저 무뚝뚝한 아저씨가 한참 어린 아가씨를 왜 쫓아다녔는지 무지 궁금하다고. 아무리 뻔한 결과라도 확인 받고 싶어지는 게 사람인지라. 맞지?”

 

  “그럼요.”

 

  솔은 영업하듯 빙긋 웃었다. 휴는 그 모습에 다시 웃으며 두터운 손바닥을 무릎에 비볐다.

 

  “장사꾼에게 있어서 장사는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만큼 제격인 건 또 없지. 상황에 따라서는 올려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 그런데 오늘은 내가 손님이 돼버린 모양이군. 자, 그래, 좋아. 뒷이야기는?”

 

  휴가 기대를 담아 말했지만 그 순간 솔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새침을 떼기 시작했다.

 

  “이젠 아저씨 차례죠.”

 

  “내 차례라고?”

 

  “제 정보의 가치를 보여드렸으니, 상대도 그만한 게 있는지 확인해봐야죠. 더 이야기하기 전에.”

 

  “그럼 여기서 내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하면 결렬되는 건가?”

 

  “절 쫓아다니기 전에 차일이 쫓아다닌 사람은 남자였어요.”

 

  솔이 던진 정보에 휴가 만족하기도 전에 그녀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곧장 미끼를 던졌다.

 

  차일은 그저 밀고 나오는 한숨을 막지 못해 내쉬었고, 휴는 얼이 빠졌다가 이내 삐딱하게 웃었다.

 

  상대 쪽에서 저렇게 나오니 어쩔 수 없었다. 알고 싶은 사람이 지는 법이다.

 

  “좋아, 이런 거래에서 한쪽만 일방적으로 털어놓는 건 불공평하지. 그래, 원하는 게 뭐야?”

 

  “비취성에 가야해요.”

 

  “비취 성이 어디 있냐는 질문은 아닐 테고, 잠입인가?”

 

  그렇게 말하며 휴는 차일을 돌아보았다. 혹시 동행하는 거냐는 무언의 질문이었지만 차일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 꼬맹이 때문이군.”

 

  눈을 내리깐 솔을 바라보며 휴는 덧붙였다.

 

  “그 예쁘장한 아가씨도 만나볼 셈인가?”

 

  그는 이미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설명은 필요 없었지만 솔은 섣불리 대답하기 힘들었다. 희나리를 만나면, 설득할 수 있을까?

 

  그런 그녀의 고민마저 아는 건지 휴는 그 이상 캐묻지 않았다.

 

  “조만간 비취 성에서 근방 지배자들을 초대한 가면 파티가 열린다더군.”

 

  생각이상으로 좋은 정보였다. 이렇게 큰 정보를 그냥 내어줬을 리는 없다. 솔은 휴가 넌지시 건넨 정보를 곱씹다가 말했다.

 

  “거기로 가려면 조건이 있다는 이야기군요.”

 

  솔은 거래에 대해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더 설명할 것이 필요한 정보와 적당한 값의 정보를 꺼냈다.

 

  “아가씨도 미끼를 던졌으니 나도 하나 던져주지. 이난에게 가봐.”

 

  뜬금없는 이름에 솔이 이마를 찌푸렸다.

 

  “갑자기 그 사람이 왜 나와요?”

 

  휴는 그제야 허리를 숙이며 들고 왔던 빈 잔을 솔 앞으로 밀었다. 그리고 새 술을 차일과 솔의 잔에 차례로 따르며 느긋하게 물었다.

 

  “우리가 지금 거래 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의 말에 솔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취며 축 쳐졌다.

 

  “이난은........”

 

  솔은 말끝을 흐리며 결국 생각에 잠겼다.

 

  솔이 먼저 이난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면, 이난이 그녀의 결정에 대해 무슨 소릴 했는지는 안 봐도 뻔했다. 그 녀석은 원래 그런 녀석이다.

 

  차일은 혀를 차며 새로 채워진 술을 들었다. 그러나 잔을 막 기울인 순간 그는 멈칫 굳어졌다. 차일은 술잔을 한 번 내려다 본 뒤, 날카로운 눈을 들어 휴를 바라보았다. 그는 느릿한 동작으로 입에 대지도 않은 술을 내려놨다.

 

  테이블에 잔이 부딪치는 소리에 솔이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앞에 놓인 술을 빤히 바라보았다. 잔 안에는 금빛 술이 잔잔히 담겨 있었다. 진한 노란빛, 그것을 바라보던 솔의 표정에 갑자기 결심이 들어찼다. 차일이 말릴 틈도 같은 건 없었다. 솔은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술잔을 불안정하게 내려놓은 솔이 멍하니 차일을 바라보더니, 정확히 삼초 후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쓰러졌다.

 

  차일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곧 그가 한숨과 함께 말했다.

 

  “서두가 길군.”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깜빡할 뻔했다고.”

 

  그제야 휴는 차일이 마시지 않고 내려놓은 술잔을 치웠다. 솔이 전부 마시고 기절하듯 잠든 것과 같은 술이었다. 솔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차일의 잔에도 따랐지만, 내심 그가 마시지 않길 바랐다. 그런데 눈치를 챌 줄은 몰랐다. 전부터 느껴온 것이지만 그는 역시 범상한 인간은 아니다.

 

  “이 아가씨 말대로 개인적으로 사서 듣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말이야.”

 

  “안 들어도 될 이야기까지 들어가면서 말이지.”

 

  짐승처럼 낮은 목소리에 휴가 참지 못하고 킬킬 웃었다. 하지만 약속은 잊지 않았다.

 

  “이 이상 귀한 손님을 기다리게 할 순 없어서 말이지.”

 

  생각지 못하게 솔이 찾아와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애초에 차일이 그루잠에 온 것은 휴가 만나봐야 할 손님이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었다. 불청객도 재웠겠다, 이젠 진짜 용건을 볼 차례였다.

 

  “새 집 놔두고 이런 누추한 곳까지 어인 일로 오셨나.”

 

  차일은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팔짱을 꼈다. 그는 쓰러진 솔의 옆자리에서 테이블로 올라서는 인형을 오만하게 바라보았다.

 

  “엘리자베스.”

 

 

 

 

 

 

 

 ------------

 안녕하세요! 스토리야에 작가의 말이 따로 없어서 처음 인사드리네요 :)

 다름이 아니라 공지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D

 

 우선 부제목 변경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야할 듯해서,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D 흐름에 차질은 없어요.

 

 그리고 소박한 공지 ;-;

 저번주부터 일을 시작하는 바람에 연재 주기가 매우 불안정해질 듯합니다 ;

 현재 하루는 일, 하루는 학교에 올인하며 커피로 연명하고 있.......

 이 말씀 드리려고 급히 글썼는데 벌써 5일이 지났네요.

 얼른 적응하고 싶은데 아마 적응 다 하면 중간고일 것 같.......

 어쨋거나 연재는 이어집니다. 졸업 전까지 완결이 목표 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뵈어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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