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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풍전설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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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의 천방지축 좌충우돌~~~

 
제3장 순진한남자, 대가 센 여자-2
작성일 : 16-05-18 08:54     조회 : 712     추천 : 1     분량 :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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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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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처럼 진노교의 방을 나온 풍천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진 조장도 보기보다 성격이 급하군. 날씨가 따뜻하다 보면 좀 졸릴 수도 있지 말이야. 잠깐 졸았다고 그렇게 성질 낼 건 또 뭐야?”

 그때 저만치서 다가오는 사람이 보였다.

 ‘응? 백초령이잖아?’

 노마가 화단의 꽃을 뜯어먹었다고 생난리를 피웠던 여자다. 백무천의 둘째 딸.

 그녀가 자신을 봤는지 허리에 손을 턱 얹고 다가온다.

 ‘저게 왜 나에게 오는 거지?’

 그사이 이 장 앞까지 다가온 백초령이 풍천을 쳐다보며 말했다.

 “비검당의 조장이 되었다며?”

 “남이야 조장이 되든, 마부가 되든 무슨 상관이지?”

 “내가 누군지 알아?”

 “그야 물론이지.”

 “그런데도 계속 그렇게 반말 지껄일 거야?”

 “푸하하, 여자가 문주님의 둘째 딸인 것하고 내 말투하고 무슨 상관인데? 미안하지만 문주님의 딸이라고 해서 나에게 존대 받을 거라 생각했다면 착각이야.”

 백초령은 풍천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숨을 크게 몰아쉬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뭐 좋아, 나도 아버지 후광 덕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그래도 여자에게 그렇게 막말하는 건 좀 그렇잖아?”

 어쭈? 제법 시원한 성격인데?

 그렇다고 해서 당장 숙이고 싶지는 않았다.

 “내 기억에는 말이야, 먼저 반말로 소리친 건 여자거든? 그러니까 여자부터 말투를 바꿔. 그럼 나도 바꿀 테니까.”

 백초령은 얄밉게 말하는 풍천에게 존댓말 쓰고 싶은 마음이 파리똥만큼도 없었다.

 “됐어. 나도 당신에게 존댓말 하기는 싫어.”

 “그럼 더 할 말 없네 뭐.”

 그때였다. 입술을 질겅거린 백초령이 넌지시 물었다.

 “당신, 사마 당주님의 유품은 다 챙겼어?”

 “물론이지, 그런데 그걸 왜 물어?”

 “혹시 그 안에 이상한 거 없었어? 뭐 누구에게 받은 서신이라든가······.”

 연서를 말하는 건가? 그걸 왜 묻지? 백서령이 알아보라고 했나?

 표정을 보니 그것은 아닌 듯했다.

 풍천은 백초령을 슬쩍 살펴보고는 고개를 쳐들고 딴청을 피웠다.

 “미안하지만 말해 줄 수 없어. 형의 유품에 대해선 남에게 말하기 싫거든. 뭐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또 몰라도.”

 백초령은 할 말이 있는 듯 두어 번 입을 달싹거리더니, 결국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손을 저었다.

 “말하기 싫음 관둬. 나도 아쉬울 건 없으니까. 바쁜가본데, 그만 가봐.”

 풍천도 그녀와는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내 걱정 말고 여자부터 가.”

 백초령은 풍천을 흘겨보고는 홱 몸을 돌렸다.

 ‘그래도 사마 당주의 동생이라는 걸 생각해서 사실을 알려주려고 했더니······. 쳇, 알기 싫으면 말라지 뭐.’

 

 

 2.

 

 

 신검문에 들어온 지 사흘째 되던 날.

 풍천은 오랜만에 마구간으로 가서 노마를 만났다.

 노마는 주제도 모르고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암말 옆에 바짝 붙어서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쯔쯔쯔, 저러다 또 뒷발에 얻어맞지.”

 그 순간 암말이 뒷발질을 했다.

 퍽!

 노마는 암말에게 한 대 얻어맞고도 꿋꿋이 치근덕거렸다.

 그때 누군가가 마구간 안으로 들어오더니 비웃듯이 말했다.

 “정말 그 주인에 그 말이군.”

 풍천은 목소리의 주인이 백무천의 둘째딸인 백초령인 걸 알고 고개를 모로 꼬았다.

 “나는 암말에게 치근댄 적이 없는데?”

 “흥, 그렇게 모르겠어? 주제파악을 못하는 게 똑같잖아.”

 “서령 아가씨는 마음씨가 곱다는데, 그 동생이라는 여자는 왜 이리 남을 못 잡아먹어서 야단인지 모르겠군.”

 “그야 당신이 그렇게 생겨먹었잖아.”

 “내가 여자에게 그런 취급당할 정도로 못 생겼나? 그건 아닌데······?”

 “훗, 멍청하게 생긴 그 얼굴이 잘생긴 것처럼 생각되나 보지?”

 웃는 게 제법 예쁘다.

 성질만 좀 죽이면 그럭저럭 봐줄 만할 것도 같은데······.

 풍천은 백초령에 대한 점수를 개미눈물만큼 올려주었다. 그리고 점잖게 충고를 해주었다.

 “멍청하게 생긴 것이 아니고, 순진하게 생긴 거야. 그 정도 구분은 할 줄 알아야지 말이야.”

 “깔깔깔깔, 순진한 남자 다 죽었나 보군. 그 얼굴이 순진해? 지나가던 쥐새끼가 배꼽잡고 웃겠네.”

 백초령은 하얀 이가 다 드러날 정도로 대소를 터트렸다.

 ‘흠, 그러고 보니 이도 고르군. 밥도 잘 먹겠어.’

 하지만 백초령은 말이 아니었다. 밥 잘 먹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성격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음에 든다고 해서 뭐 어떻게 할 생각도 없지만.

 ‘나는 대가 센 여자가 싫거든.’

 여자에게 평생 눌려 산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풍천은 백초령의 점수가 더 올라가기 전에 몸을 돌렸다.

 “후우, 내가 미쳤지. 여자하고 여기서 말싸움이나 하고 있다니. 일 보려면 보라고. 나는 갈 테니까.”

 그때 백초령이 묘한 눈으로 풍천의 뒤통수를 보며 말했다.

 “이봐, 풍 조장. 비검당에서 내기가 벌어진다는 건 알고 있어?”

 “내기?”

 “맞아, 내기. 그대가 임무를 맡아서 언제까지 살아남느냐, 하는 내기가 벌어졌다는군. 다들 한 번에서 세 번 사이에 걸었다던데?”

 “그래? 그럼 가봐야겠군.”

 눈을 휘둥그렇게 뜬 풍천은 빠르게 마구간을 빠져나갔다.

 백초령은 예기치 못한 반응에 급히 그를 불렀다.

 “어? 이봐!”

 어제 미처 하지 못한 말을 해줄까 해서 왔다. 그런데 그 말을 할 틈도 없이 가 버리는 게 아닌가.

 ‘쳇, 다른 때는 그렇게 게으르게 움직이더니, 왜 갑자기 꽁지에 불붙은 망아지처럼 부지런을 떨어?’

 그런데 풍천이 마구간을 빠져나간 순간, 눈치만 보던 노마가 펄쩍 앞발을 들고 암말 위로 올라탔다.

 “꺅! 저 망할 놈의 말 새끼가!”

 휘익! 빡!

 초령이 던진 몽둥이가 일직선으로 날아가서 노마의 눈두덩을 정통으로 후려쳤다.

 

 

 사조의 방으로 돌아간 풍천은 기종탁에게 물었다.

 “기 형, 나에게 내기가 걸렸다고요?”

 “예? 아니…… 그게 아니고…….”

 “다 알고 왔으니까, 솔직히 말해 봐요.”

 당황한 표정을 지은 기종탁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조장. 그냥 심심하다 보니 장난으로 한 번 해본 겁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지금 어떤 식으로 돈이 걸렸죠?”

 “에…… 그게…… 조장님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횟수에 따라 돈을 걸었습니다. 뭐 장난으로 조금씩 걸은 것뿐입니다. 하지 말라 하시면 즉시 그만두겠습니다.”

 솔직히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하는 내기였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일이 더 커질지 몰랐다.

 “그래요? 모두 얼마나, 몇 번 성공까지 걸려 있죠?”

 기종탁은 옆을 바라보았다. 내기를 주관한 사람은 그가 아니라 백승문이었다.

 백승문은 머쓱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는, 사람들이 슬쩍 고개를 끄덕이자 별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게…… 세 번 성공하는 데까지 모두 은자 삼백 냥이 걸려 있습니다, 조장.”

 “그래요? 만일 내가 여섯 번에다 삼십 냥을 걸어서 이기면 어떻게 되죠?”

 “횟수의 차이에다 걸린 액수를 곱하면 되니까…… 삼십 냥을 걸면 최대 사백오십 냥까지 먹을 수 있습죠. 그런데…… 설마 조장님도……?”

 풍천은 호주머니의 돈을 탈탈 털었다.

 겨우 삼십 냥이 맞추어졌다. 개중에는 형의 유품에 섞여 있던 열다섯 냥까지 들어 있었다.

 “여기 있소, 일곱 번에 삼십 냥!”

 풍천은 여섯 번도 아니고 일곱 번에 전 재산을 걸었다.

 이기면 청부 해약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일 년은 넘지 않을 듯했다.

 ‘까짓 거, 한 방으로 끝내는 거야!’

 

 

 3.

 

 

 닷새째 되던 날.

 풍천은 형이 남긴 유품 중 연서를 생각하며 고민을 거듭했다.

 ‘편지를 백서령에게 전해 주는 게 옳지 않을까? 아냐, 그러면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지 몰라. 겨우 마음을 추슬렀을 텐데…….’

 이러나저러나 고민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형과 백서령 사이에 남은 마지막 추억을 자신이 없앨 수도 없는 일이고, 주자니 자칫 겨우 추스른 마음이 다시 상할지 몰랐다.

 형은 어떻게 하길 바랄까?

 백서령은 아직도 형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혹시 내가 연서를 가지고 있는 걸 싫어하지 않을까?

 여자의 마음은 강아지풀처럼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린다는데, 어쩌면 지금쯤 형을 완전히 잊었을지도······.

 턱을 괸 채 혼자 끙끙 앓는 그를 보고 여공위가 슬며시 물었다.

 “저, 조장. 왜 그러십니까?”

 묻기는 여공위가 물었지만, 그 질문과 동시에 남은 조원들도 모두 풍천을 바라보았다.

 식당 가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저 인간이 왜 저리 똥마려운 표정일까?

 그때 풍천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사랑의 잔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군요.”

 조원들은 그 자세 그대로 모두 몸이 굳었다.

 그리고 풍천이 방을 나간 뒤에야 갑자기 여기저기를 긁었다.

 “제길, 왜 이리 몸이 근질거려?”

 “나는 귀가 이상해.”

 

 

 방을 나온 풍천은 터벅터벅 걸음을 옮겼다.

 오가던 비검당 무사들이 그를 보며 수군거렸다.

 “저 사람, 돌아가신 사마 당주의 사제잖아?”

 “사마 당주와는 완전히 다르군. 호랑이 형제라고 해서 다 호랑이는 아닌 모양이지?”

 “친형제가 아니라잖아.”

 그러든 말든 풍천은 비검당을 나와 검향원(劍鄕院)으로 향했다.

 검향원은 백무천의 가족들이 사는 곳이었다. 그곳에 가서 백서령을 만나 운을 떼어보면 고민이 해결될지 몰랐다.

 ‘고맙다고 금덩이라도 주면 좋은데.’

 혹시 알아? 정말로 줄지?

 한껏 기대감을 부풀린 풍천은 검향원이 보이자 슬쩍 안을 들여다보았다.

 문주의 가족들이 사는 곳이어서 그런지 조용했다. 게다가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도 왠지 모르게 품격이 있는 듯 느껴졌다.

 ‘초령이, 고 계집애가 없어야 하는데······.’

 풍천이 안을 힐끔거리자 경비를 돌던 무사 중 하나가 눈살을 찌푸리며 다가왔다.

 그는 재빨리 풍천을 살펴보았다.

 “신분을 밝히게.”

 “비검당 사조 조장 풍천이라고 합니다.”

 경비무사의 눈빛이 반짝였다.

 ‘비검당에 사마 당주의 사제가 들어왔다더니, 바로 이놈이었군.’

 사마공유가 호랑이인데 반해서 그 사제는 고양이도 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직접 보니 소문이 정확한 듯했다.

 ‘무사라는 놈의 눈빛이 왜 저리 썩은 붕어 눈깔처럼 생겼어?’

 “나는 검향원의 경비를 맡은 순검당의 조장 종환이라 하네. 비검당의 조장이 무슨 일로 검향원에 왔는가?”

 본래 오당 중 비검당은 다른 사당과 격이 달랐다.

 비검당 일반 조원들조차 다른 당의 조장 못지않은 실력파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당의 조장들도 비검당원들을 대할 때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종환은 풍천을 아랫사람 취급하듯이 말했다.

 자신보다 열 살은 더 어리게 보인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그보다는 나른한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존대하고 싶은 마음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다.

 풍천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자신의 용건을 말했다.

 “서령 아가씨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서령 아가씨께?”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이러고 있는 거죠.”

 종환은 속으로 혀를 찼다.

 ‘쯔쯔, 비검당도 다 됐군. 이런 놈이 조장이라니.’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놈이었다. 그래도 어쨌든 비검당의 조장 아닌가.

 무작정 돌려보낼 수도 없는 일. 그는 수하 하나를 불렀다.

 “이봐, 가서 서령 아가씨께 비검당의 풍 조장이 찾아왔다고 말씀드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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