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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고귀한 여자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7.1

본격 여주 여왕되는 이야기.
환생물, 당찬 여주. 스윗 남주. 힐링, 성장물.
(주의 : 흐름상 남주가 살짝쿵 늦게 등장.)

엄마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해당한 뒤 환생해서도 여러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여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로 마음먹자 만나게 된 여러 인연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남주, 충성스러운 시녀 등등.)


(제 멜주소와 트윗 주소 입니다..ㅎㅅㅎ
pang_0315@naver.com / @aSweet_world )
*트위터에는 업뎃 소식이 올라온답니다 ㅎㅎ

 
34.
작성일 : 17-09-07 00:05     조회 : 394     추천 : 0     분량 : 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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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로이테를 만나고 오니 괜히 추억에 젖어 늦은 밤 저택의 뜰을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 옆을 노아가 함께 걸었다.

 

  “노아. 요즘 그쪽 근황은 어때? 아직도 내 뒤를 쫓고 있어?”

 

  내가 5년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만큼 노아도 바빴다.

 

  “응.”

 

  “뭐? 아직도?”

 

  “응.”

 

  노아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후.......”

 

  ‘세실리아.......’

 

  왜 항상 나쁜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지.

 

  아무래도 세실리아는 5년 전 그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안을 찾아간 모양이었다. 나를 쫓는 움직임이 딱 두 달 뒤 곧바로 네이스에서 나타났으니 틀림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세실리아가 분명 이안에게 고발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신경 쓰고 있었기에 날 쫓는 움직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는 이점도 있긴 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날 찾는다는 현상금 걸린 공고가 모두 철회되었을 때는 이안이 드디어 포기했구나 싶었지만, 공고 철회는 이안의 의지가 아니었던 건지 내 뒤를 쫓는 움직임은 여전했다.

 

  그들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바로 노아가 맡았다.

 

  아예 숨는 것보다도 다른 흔적을 뿌려 교란 시키는 작전을 사용하여 5년 동안 추적자들의 눈을 피했다.

 

  작전은 상단의 규모가 커지니 오히려 더 수월해졌다. 어느 정도 돈에 쪼들리지 않아도 되니, 정보를 조작하기도 더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었다. 아주 작은 빈틈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몰랐기에 한순간도 방심할 여유가 없었다.

 

  “시아.”

 

  노아가 내 이름을 부르며 손을 부드럽게 잡아왔다.

 

  “제이라니까.”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내면서도 유일하게 긴박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 세상에서 이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 존재하기나 할까?

 

  어떤 상황에도 평온하고 여유로운 노아를 보고 있으면 나까지 덩달아 여유로워지는 느낌이었다.

 

  “황태자가 됐던데. 알고 있어?”

 

  “뭐?”

 

  옛날부터도 그랬지만 노아는 항상 불쑥 뭔가를 물어왔다. 나로서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지만 말이다.

 

  “널 쫓는 이안 헤로우 델렌스카이 버만.”

 

  ‘아.’

 

  함께한지 5년이 흘렀지만 난 아직까지도 노아에게 내 과거나 이안과 있었던 일 같은 사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

 

  노아와는 종종 손을 잡고 걸었지만 우리의 관계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문제는 전적으로 내게 있었다. 과거를 완전히 놓아버렸다고 생각했다가도 막상 노아가 내게 더 다가올라 치면 씻을 수 없는 기억들이 밑바닥부터 슬금슬금 기어 올라와 나를 괴롭혔다.

 

  “네가 섬세한 사람이라 말하기 힘들어하는 일이 많다는 건 알고 있어.”

 

  나의 침묵에 노아가 걸음 속도를 내게 맞추며 담담히 말을 꺼냈다.

 

  “5년을 기다렸으니, 널 쫓는 그 황자에 대해서 만이라도 얘기를 듣고 싶어.”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를 얼렀다.

 

  노아는 원래도 배려가 깊고 부드러운 사람이긴 했으나, 내가 먼저 그의 손을 잡았던 이후로 내게 마음을 연듯했다.

 

  같이 여행을 하는 두 달 동안이나 그렇게 나를 탐색하고 경계했으면서, 이제는 언제 내게 거리를 뒀냐는 듯 잔잔한 파도처럼 한없이 내게 밀려왔다.

 

  그동안 과거에 대한 질문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노아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오는 일은 처음이었다.

 

  “...미안해. 그동안 얘기해주지 못해서.”

 

  “.......”

 

  노아는 조용히 내가 다음 말을 꺼내기를 기다렸다.

 

  “이안은.......”

 

  궁에서 머무른 시간은 고작 7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그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나로 하여금 결정적으로 궁을 떠날 결심을 하게 만든 사람.

 

  한숨을 내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이안이 나한테 청혼했어. 그때 보고 있었다고 했지?”

 

  노아가 고개를 까딱였다.

 

  여전히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을 껄끄러웠다. 그러나 노아의 말대로 5년은 아무런 보장 없이 기다리게 하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노아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기약 없는 내 태도에 얼마나 답답했을까. 아무리 티를 안낸다고 해도 그렇지 이제야 그의 마음을 알아주다니.......

 

  노아의 인내심도 대단하지만, 나도 나대로 정말 나쁜 여자인 것 같았다. 물씬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노아. 어떤 얘기를 듣고 싶은 거야? 물어봐.”

 

  결심하고 말을 꺼냈다.

 

  “....... 궁금했어. 네가 내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유가 그때 네게 청혼했던 남자 때문인가 해서.”

 

  “...!”

 

  노아가 이런 오해를 하고 있었다니.

 

  “그 때 너는 청혼 받은 일이 불쾌하다고 했지만, 더 엘더른의 황태자는 누가봐도 잘생겼고, 신분이 높으니 네가 그 때 거절한 일을 후회하고 있는 건 아닌가했어.”

 

  노아가 이런 얘길 하다니.

 

  충격의 연속이었다.

 

  내가 항상 주춤거렸던 이유는 전혀 이안 때문이 아니었는데. 그러나 노아는 내가 이전 생의 기억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니, 당연히 이안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노아는 대체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 사람인 걸까? 난 대체 얼마나 그동안 그에게 배려를 받고 있었던 거지?

 

  5년이나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 때문일지도 모른다고까지 생각하면서도 말없이 기다리다니.

 

  나라면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 상처를 입고 떠났을 것이다.

 

  “.......”

 

  그 어떤 말보다도 노아가 내게 갖고 있는 마음의 크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저.......”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말문이 막혔다.

 

  가슴이 먹먹해져 걸음을 멈추자 노아도 걸음을 멈추는 게 느껴졌다.

 

  “미안해!”

 

  폭풍처럼 밀려오는 미안함과 고마움에 그대로 노아의 품에 뛰어들었다.

 

  이 사람이라면 정말, 정말로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래.”

 

  부드러운 목소리와 함께 내 등을 따스하게 감싸는 손길이 느껴졌다.

 

  노아는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중요한 건 더 이상 그를 오해하게 두면 안 된다는 것이다.

 

  “노아. 난 이안에게 미련을 가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품에 안겨 노아에게서 풍겨오는 자연을 닮은 내음을 들이키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내가 힘들어 한 문제는 이안과 전혀 관련이 없어.”

 

  “그래.”

 

  그의 담담한 음성을 듣고 있으려니 뭐든 말해버려도 될 것 같은 기묘한 충동이 들었다.

 

  “노아. 나, 나한텐 비밀이 하나 있어.”

 

  이상하다. 왜 눈물이 나올 것 같지.

 

  목소리가 떨렸다.

 

  죽은 지 25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제대로 입에 올린 적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노아가 들어주면 좋을 것 같았다.

 

  “이걸 들으면... 네가 나...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고작 서른하나인 노아가 내가 사실은 60이 넘은 노인인데다가 결혼도 한 번 한 적이 있다... 라고 하면 대체 어떻게 받아들일지.

 

  불현듯 두려워졌다.

 

  이 얘길 정말 해도 되는 걸까.

 

  그 얘기들을 입 밖으로 꺼낼 생각에 이 감정이 대체 두려움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시아.”

 

  갑자기 노아가 내 양팔을 잡은 채 날 품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눈을 마주쳐왔다.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돼. 네 마음속에 다른 남자가 없다는 사실로도 난 충분하니까.”

 

  “.......”

 

  노아의 진지한 눈빛에 떨리던 몸이 아주 조금씩 이완되었다.

 

  “하지만, 네가 얘기하고 싶다면. 대신 난 약속을 하나 해줄게.”

 

  “...약속?”

 

  노아가 고개를 끄덕이곤 설명도 해주지 않고 곧바로 말했다.

 

  “나 바람의 일족 노이테리온 에브라임은 ‘시아’를 어떤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으며 평생 지킬 것을 종족의 명예와 노이테리온 에브라임의 심장을 걸고 맹세한다. 그 호흡이 다할 때까지.”

 

  노아의 눈빛이 일순 금빛으로 빛났다가 원래의 눈으로 돌아왔다.

 

  그가 한 말에서 엄청난 무게가 느껴졌다. 그저 말의 내용이 무겁다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어기면 정말로 큰일이 날것만 같은 그런 무게였다.

 

  “뭐, 뭐한 거야? 위험한 거 아니야?”

 

  떨림은 어느새 다 가라앉아 있었고 노아에 대한 걱정이 마음을 지배했다.

 

  “시아. 나도 네게 말 하지 않은 게 있어.”

 

  “어?”

 

  “어차피 조만간... 그래. 조만간 보여줄게.”

 

  “으,응.”

 

  비밀을 보여준다니? 노아의 뜬금없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방금 내가 한 건 ‘맹세’야.”

 

  “아, 응!”

 

  맹세한다고 했으니 맹세는 맞을 텐데 분명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들었단 말이지.

 

  긴장하여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름과 심장을 걸고 맹세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해.”

 

  “...어떤 책임?”

 

  “지키지 못하면 죽어.”

 

  ‘!!’

 

  맹세를 지키지 못하면 죽는다니. 거짓말일까?

 

  아니, 노아가 내게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

 

  ‘그럼 잠시만.’

 

  노아가 한 맹세가 무슨 내용이었지?

 

  ‘시아를 어떤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으며 평생 지킨다. 그 호흡이 다할 때까지.’

 

  “!!”

 

  그가 했던 말을 다시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랐다.

 

  그러니까 그럼, 노아는 내가 비밀이라며 무슨 얘기를 할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맹세를 한 거란 말이야?

 

  ‘.......’

 

  “정말이지.......”

 

  “응?”

 

  저 무방비한 눈을 좀 보라지.

 

  정말이지 노아는 한 결 같이 호갱의 기질이 농후했다. 저렇게 턱하니 해달라는 걸 다 해주고, 목숨까지 걸고.......

 

  “내가 뭐라고.”

 

  “응?”

 

  “이리 와.”

 

  부드럽게 대꾸하는 노아의 큼직한 손을 잡고 저택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

 

 

 

  휘영청 밝은 달이 창 너머로 빛을 비췄다. 밤이 깊어 가는데도 나는 노아를 끌고 내가 평소 일을 처리하는 방으로 향했다.

 

  초에 불을 붙이려 하자 노아가 마법으로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거기 앉아봐.”

 

  책상을 사이에 두고 노아와 마주보고 앉았다.

 

 ‘김혜선.’

 

  종이에 한글로 이름을 크게 써서 노아에게 보여주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아니.”

 

  노아가 고민하며 글자를 이리저리 뒤집어서 보았다.

 

  “난 이런 문자를 쓰는 나라에서 태어났어.”

 

  “...동대륙?”

 

  “아니. 완전히 다른 곳. 거기 써진 건 내 옛날 이름이야.”

 

  “옛날이름? 시아?”

 

  “아니. 김혜선이라고 읽어.”

 

  “.......김혜선.”

 

  노아가 어색한 발음으로 내 발음을 따라했다.

 

  “난 서른일곱에 결혼했어. 사랑하는 사람이랑.”

 

  노아가 고개를 들어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묻고 싶은 게 많아보였으나 잠자코 내 말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3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죽었어.”

 

  목소리가 떨렸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았다.

 

  “죽었는데, 내가 보였어. 사람들이 장례를 치러주면서 하는 얘기가... 독살이라고 했어.”

 

 -덜컹.

 

  노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눈물이 흐를 것 같았는데 그가 책상을 돌아와 내 옆에 앉았다. 그리고 손을 잡았다.

 

  노아의 다른 손이 내 얼굴로 다가왔다.

 

  “어?”

 

  내 얼굴을 스친 노아에 손엔 물기가 묻어있었다.

 

  “하하... 왜 눈물이 나지......”

 

  눈물이 또다시 떨어져 내렸다.

 

  “하여튼 내가 미련이 많았나봐. 다른 사람 눈엔 내가 안보였는데 난 계속 남아서 남편 주변을 맴돌았어.”

 

  생각만 하는 것과 말로 내뱉는 것은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내 안에 고여 있는 뭔가가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남편한텐 다른 여자가 있었어.”

 

  눈물 때문에 앞이 흐릿하여 심호흡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 그 사람들이 웃으면서 좋아했어. 내가 죽었다고.”

 

  “진짜...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는데....... 처음으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손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자 큼지막한 팔이 나를 감싸 안았다.

 

  난 한참을 눈물을 흘렸고, 노아는 그런 날 계속해서 안고 있었다. 자세하나 바꾸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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