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무협물
산촌의녀
작가 : 미루하
작품등록일 : 2017.6.3

퓨전무협/현대인 여의사 조력자/텔레마케터 여주인공/연애보다 직업/초자연적인 힘 주의

소원을 들어준다던 요정은 엉뚱한 무협세계로 나를 데려다 놓았다.
당장 살아남을 길이 막막해 엉뚱하게 정신과 의사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첫 환자가 황자라고? 말도 안돼!

 
황금의 길. 06
작성일 : 17-09-02 17:22     조회 : 447     추천 : 1     분량 : 553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안 부인은 세 필의 은사 비단을 내렸다. 이 비단은 이 동네의 물가를 전혀 모르는 소희가 보기에도 비싸 보였다. 흰색 실과 백색 실이 교차하여 촘촘한 무늬를 놓은 것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보였다.

 

 - 웨딩 드레스 하면 딱 좋겠는데.

 

 소희는 초조해졌다. 어떻게 표정을 지어내서 감사 인사를 하며 비단을 받고 간신히 인사를 했다. 시녀가 비단을 챙겨 주었다. 이 또한 숙소로 보내지리라.

 

 - 오히려 신세를 졌어. 일부러 한 건가?

 

 황후가 보면 오해하지 않을까?

 

 소희가 비단을 바친 것은 비단이 남아 돌아서가 아니다. 안 부인에게 자신이 안 부인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표하면서 동시에 황후에게 ‘내가 당신의 재물로 안 부인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렇게 안 부인에게 총애를 받으면 오히려 곤란해진다. 이 비단은 대단히 고가의 물건이 분명하다.

 

 여러 겹 분을 발라 얼굴 피부색이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짐작도 가지 않을 정도로 진하게 화장했던 황후. 사과색 뺨과 새빨간 입술은 경극 배우같이 보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안 부인은 평화롭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앳되고 투명한 피부는 자연 미인 그 자체였다. 아기를 돌보느라 조금 피곤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햇빛이 비추는 방 안에서 대낮에 보니 조금 달랐다.

 

 퀭해보이는 것이 아니라, 창백해 보이게 분을 발랐다.

 

  소희가 바친 비단은 투명하게 햇빛이 비치는, 가벼운 옥색비단이었다. 그것과 이것 중 어떤 것이 더 비싼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곰곰이 고민하며 절을 하고 그 자리를 피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다른 시녀가 함께했다. 소희는 소매에서 비단 실꾸리를 꺼냈다.

 

 “이런 걸 사사로이 주시면 아니됩니다.”

 

 

 주근깨가 점점이 나 있는 시녀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 시선은 분명히 비단실을 따라왔다. 소희는 살짝 웃었다.

 

 “귀하신 시녀분께서 저같은 의원을 안내해 주시는데 이런 것으로 사례를 표하려고 한 제가 잘못이었어요.”

 

 소희는 다른 소매에서 자개 비녀를 꺼냈다. 거북이가 새겨진 비녀는 거북의 목과 다리를 나무로 깎은 후 자개를 박아 거북이의 등딱지를 표현한 물건이었다. 설을 축하하며 황자가 내린 선물이다.

 

 시녀의 눈이 둥그렇게 커졌다. 소희가 나직이 말했다.

 

 “이번에 의원들이 대거 잡혀갔다고 들었어요. 저같이 힘 없는 여자들끼리 돕고 살아야죠. 달손님이 올 때에 통증을 덜하는 비방부터 밤에 잠이 잘 오게 하는 향베개까지 제가 다 갖고 있답니다. 고귀한 남자 분들은 관심 없는 처방들인데….”

 “그런 신통한 것이 다 있어요?”

 

 시녀는 못이기는 척 소매 안에 비녀를 받아넣었다. 주근깨 뺨이 붉어지며 말을 꺼냈다.

 

 “의약원의 태의처럼 귀하신 분들이야 저희같은 시녀는 보지도 않죠. 의녀가 가끔 돌아보는 정도에요. 황후께서 초빙해오신 정식 의원분께서 이렇게 저희들까지 챙겨 주시니까 너무 좋네요.”

 

 종달새처럼 재잘거리는 것이 입이 가볍기 그지없다. 잘 만났다. 소희가 살짝 웃었다.

 

 “태의분들이 여럿 쉬고 계셔서 제가 대신 불려왔다 들었어요.”

 “모르셨어요? 의원님도 조심하셔야 해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주근깨 시녀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지막이 속삭였다.

 

 “어제 그분께서 오신 날, 그 앞에서 부인께서 탕약을 드시고 피를 토하셨어요. 토하신 피를 새가 쪼아 먹었는데 바로 죽었구요!”

 

 ‘순진해 보이는 얼굴로 할 거 다 하네?’

 

 시우가 감탄했다. 드라마 피디도 울고 갈 연출에 놀라 입을 딱 벌린 소희에게 시녀가 마저 말했다.

 

 “그분께서 대로하여 태의를 전부 심문하신다 들었어요. 의원님은 탕약을 올리는 일에 관여하지 않으셔서 사람이 안 갔나 봐요.”

 

 그분이란 황제를 말하는 것이리라. 소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부인께서 저를 중히 여기어 쓰실지 모르겠네요.”

 “비단을 세 필이나 내리셨잖아요! 남은 의원은 많지 않아요. 탕약전에 드나들지 않는 의원은 셋? 둘? 그정도밖에 안 될 거에요. 그나마도 다 못생기고 실력 없다고 소문난 사람들이구요. 침구사 수준이에요.”

 

 소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황궁에 있는데 실력이 없다고 소문이 나? 그럴 수가 있나?

 

 ‘진짜로 실력이 없을까?’

 

 시우가 비웃듯이 말했다. 소희는 다시 한 번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이번 기회에 살아남은 운좋은 자들이다. 지금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돌이켜보면-

 

 “실력 없다고 소문이 난 이들이면…귀하신 분들께선 부르지 않으시겠지요.”

 

 소희 자신은 황족이나 높은 사람을 치료하고 싶지 않다. 치료하지 못할 때의 후환이 두렵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에는 왕을 치료하지 못한 어의가 책임을 지고 죽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의원이 또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실력이 좋을지, 좋지 않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탕약전에 저도 갈 수 있겠죠?”

 “의원님들을 관장하는 부서에서 윤허를 받으셔야 해요. 제가 알려 드릴게요.”

 

 과연, 귀한 비녀 값은 하겠다. 소희가 말갛게 웃었다.

 

 “정말 친절하시군요.”

 ‘너 가식 쩐다.’

 

 비웃는듯한 시우의 말에 소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

 

 탕약전에 드나드는 허가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황자 진이 준 신분패를 보여주자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이름을 적던 젊은 의원이 흠흠, 헛기침을 했다. 어울리지 않게 기른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더니 눈을 흘겨본다. 못생기고 실력 없는 의원만 남았다더니 눈치도 없고 성격도 나빠 보인다.

 

 “여자 의원이라더니 정말이군요.”

 

 희귀한 동물을 보는 것 같은 그 눈에 소희는 조금 떨떠름해졌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히 이곳에 와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극도로 낮추고 상대를 치켜올리는 압존법에도 꽤 익숙해졌다. 처음에 현의문에서 헤맬 때가 아득하다. 소희는 무표정하게 포권을 해 보였다.

 

 “침은 직접 가셔오셨습니까?”

 

 당연히 침 따위는 있을 리가 없다. 소희가 고개를 가로젓자 젊은 남자는 혀를 찼다. 쯧 하는 그 소리에 괜히 기분이 상했다. 평생 침을 놔볼 생각도 안 해봤고 침을 놓고 싶다는 욕심도 없었는데 기분이 상하니 이상한 노릇이다.

 

 저 깔아보는 듯한 눈초리 때문일지도 모른다. 소희가 똑바로 쳐다보자 그는 허리를 숙이더니 서랍에서 뭔가를 꺼냈다.

 

 “약고의 출입 허가는 삼등급입니다.”

 

 의원은 복잡한 상형문자가 새겨진 목패를 내어주었다. 소희가 물었다.

 

 “약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의원은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다가 손을 멈추고 소희를 올려다보았다. 턱짓으로 건방지게 앞을 가리켰다. 문앞에 서 있던 경비가 젊은 의원을 한 번, 소희를 한 번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경비가 서 있는 이 멋없는 나무 건물이 창고란 말이지. 목재를 층층이 교차해서 지은 창고는 오래된 도서관 같이 알싸한 향이 났다. 콧수염 젊은 의원 놈이 앞장서서 창고 문을 열어 주었다.

 

 “삼등급이면 무엇까지 쓸 수 있지요?”

 “감초와 갈근, 고련피와 결명자… 직접 찾아보시요.”

 ‘네 급수에선 독성이 없는 약재라고 알려진 것들만 쓸 수 있게 해 놨네.’

 

 시우가 속살거렸다.

 

 소희는 등에 소름이 쫙 끼쳤다. 시우는 분명히 한의사가 아니라며 한약 같은 건 모른다고 소리를 빽빽 질렀다. 그렇지만 약초를 한눈에 알아보고 구분하는 것을 보면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 언니가 내게 숨기는 것이 있어.

 

 의심의 싹이 다시 싹텄다.

 의원 놈팽이는 한쪽 끝에 있는 약초들을 하나씩 짚어 주다가 귀찮아졌는지 입을 다물었다. 이 자에 대한 소희의 평가는 점점 더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뒤를 흘끔 바라보았다. 경비가 보고 있지 않다.

 

 - 기름칠, 기름칠.

 

 소희는 깨알같이 자잘한 진주가 박힌 남성용 노리개를 꺼냈다. 남자용 복식의 허리에 다는 이 장신구는 소희가 받아서 쓸 데 없이 갖고만 다니던 물건이다. 화원에 매화가 피었을 때 이를 기념하며 진이 매화 모양으로 진주를 박게 해서 만들었다.

 

 “항상 이 앞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소희가 내민 것을 본 젊은 의원는 행동이 빨랐다. 그는 잽싸게 품에 노리개를 받아서 집어넣고 씩 웃어 보였다. 손이 다시 가슴께에서 나오면서 흘깃 뒤를 돌아보며 경비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 보는 꼴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소희는 의원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상향 조절했다. 금전을 탐내고 뇌물을 받는 데 익숙하니 쓸만할 데가 있겠다.

 

 “여자 의원 분이 명리에 밝으시니 복이 저절로 오겠는데요.”

 “스물여덟번째 황자님이 자주 아프신가요?”

 

 안 부인의 아기에 대해 묻자 의원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그는 뒤를 돌아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왜 화산에 섶을 지고 뛰어듭니까?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혼자 타죽지.”

 

 단호하게 손을 내젓고 다시 품에서 노리개를 꺼내려는 품에 소희가 소맷자락을 펄럭였다. 그녀는 새끼손톱만한 진주알을 하나 건넸다. 인조 진주 양식이 없는 이 세계에서 이 정도의 진주알이 얼마나 귀한 물건일지는 상상할 수 없다. 황자가 하사한 보물 팔찌를 분해해서 뇌물 주기 좋게 나눈 것이다.

 

 진주알을 받는 손길은 망설이지 않았다. 젊은 의원이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어 보였다.

 

 “열이 올랐다가 갑자기 차갑게 식기도 하고 녹색으로 토하기도 하지. 다른 빈 세 명이 싹 쓸렸지.”

 

 그는 소희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했다. 시우가 물었다.

 

 ‘방금 저거. 엄지랑 검지. 너가 뭔가를 하길 바라는데? 무슨 비밀 결사 신호라도 되나?’

 

 소희는 못 들은 척 본체만체하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지금 세 의원만이 남아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약왕 서문한까지 전부 끌려가고 보잘것없는 나하고 너. 그리고 아직 탕약전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오해랑. 이렇게 셋이지.”

 

 소희는 허리를 꼿꼿이 폈다. 돈으로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제일 쉽다. 이 사람에게 묻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제게 탕약의 기본을 가르쳐 주세요.”

 ‘뭐? 지금 내가 아니라 저런 애새끼한테 약을 배우겠다고?!’

 

 시우가 우렁우렁할 정도로 크게 외쳤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팍 아팠다. 정말 내쫓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 휘청거리는 소희를 젊은 의원이 부축해 주었다.

 

 “뭘 가르쳐 달라더니 혼자 넘어집니까?”

 

 아까까지 건성 건성으로 굴던 젊은 의원이 소희를 똑바로 앉혔다. 그녀는 나무 의자에 앉아 이마를 짚었다.

 

 “머리가 아픈가요?”

 

 소희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는 머리가 아프지 않다. 일시적인 현상이다. 젊은 의원은 소희의 맥을 짚어 보더니 후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약창고에 들여보냈는데 여기서 충격받아 쓰러져 죽으면 내가 곤란해진다고요.”

 

 핀잔을 준 의원이 이어 말했다.

 

 “나는 당신 이름도 모르는데 다짜고짜 약을 가르쳐 달라니. 지금 정식으로 구배지례를 맺자고요? 사부는 어떻게 하고?”

 “저는 스승님을 따로 모시지 않았어요.”

 “팔황자를 치료한 명성 높은 의원이 실은 독학의 천재라고 자랑하고 싶은 겁니까?”

 

 - 독학의 천재?

 ‘푸하하하하하하하!’

 

 시우가 비웃었다. 소희는 황급히 수습했다.

 

 “아니, 아니, 그거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황궁의 의원이 되었습니까? 스승도 없이.”

 

 젊은 의원이 어깨를 으쓱했다.

 

 “내가 왜 당신을 가르쳐야 하는지 이유를 얘기해 보세요. 지금 입문하겠다는 똑똑한 자들이 한둘도 아닌데, 왜 이미 의원으로 인정받은, 그것도 여자를 가르쳐야 하는지.”

 “저는 이걸 배우지 않으면 죽어요.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 가르쳐 주세요.”

 

 

 소희는 다시 다른 진주알을 꺼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눈높이에 맞게 들어보였다.

 

 “귀한 시간을 나눠주시는 댓가는 충분히 지불할게요.”

 

 - 언니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그러니까 내가 스스로 지식을 쌓아야 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9.12. 공지사항 (1) 2017 / 9 / 12 772 0 -
34 밤의 검. 03 [09.09. 수정] (2) 2017 / 9 / 8 554 1 6211   
33 황금의 길. 08 (2) 2017 / 9 / 8 487 1 4330   
32 황금의 길. 07 (3) 2017 / 9 / 4 500 1 5206   
31 황금의 길. 06 2017 / 9 / 2 448 1 5538   
30 황금의 길. 05 (1) 2017 / 9 / 2 474 1 4238   
29 황금의 길.04 (2) 2017 / 8 / 31 485 1 3139   
28 황금의 길. 03 (2) 2017 / 8 / 25 500 1 4534   
27 황금의 길.02 2017 / 8 / 24 480 1 4850   
26 황금의 길. 01 (2) 2017 / 8 / 23 505 1 5303   
25 검은 영혼. 01 2017 / 8 / 23 467 1 4735   
24 밤의 검. 02 [8.23 수정] (1) 2017 / 8 / 7 519 1 5108   
23 밤의 검. 01 (1) 2017 / 8 / 7 502 1 4259   
22 혼인은 거절합니다. 05 2017 / 8 / 5 463 1 3948   
21 혼인은 거절합니다. 04 (2) 2017 / 7 / 31 517 1 3967   
20 혼인은 거절합니다. 03 2017 / 7 / 31 488 1 5237   
19 혼인은 거절합니다. 02 2017 / 7 / 30 446 1 5097   
18 혼인은 거절합니다. 01 2017 / 7 / 30 467 1 4745   
17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11 (1) 2017 / 7 / 30 495 2 5271   
16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10 2017 / 7 / 30 461 2 5214   
15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9 2017 / 7 / 29 457 2 3910   
14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8 2017 / 7 / 29 433 2 5038   
13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7 2017 / 7 / 29 463 2 4849   
12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6 (1) 2017 / 7 / 29 489 2 4577   
11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5 2017 / 7 / 29 458 2 4872   
10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4 2017 / 7 / 28 457 2 4934   
9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03 2017 / 7 / 28 486 2 4928   
8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2 (1) 2017 / 7 / 27 499 2 5237   
7 의원이 필요하시다고요. 01 2017 / 7 / 27 477 2 5060   
6 네 아버지를 죽인 건 내가 아니야.4 (2) 2017 / 6 / 24 539 2 4688   
5 네 아버지를 죽인 건 내가 아니야.3 2017 / 6 / 23 482 3 4574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소희유희
미루하
그녀가 어제 죽
미루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