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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보이지 않는 전쟁
작가 : Elerd1
작품등록일 : 2017.8.20

 
리퍼
작성일 : 17-08-20 15:25     조회 : 241     추천 : 1     분량 :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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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거야 만나기 힘든 동족을 만났으니깐 그렇겠지. 게다가 그 여자.... 딱 네 타입이잖아? ”

 

  “그렇긴 하지. 그런데 어떻게 해.... 내일 나가? ”

 

  “.... 제임스.... 너에게는 소시오 패스는 짐이다. 이번 기회는 그걸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야. 세상에서 버림을 받는 존재에서 주목을 받는 존재. 내가 있으면 가능하지 않겠어? 형제와 같은 나라면. ”

 

  “그렇지, 제이슨. 그런데 형제까지는 아냐. 농담도 정도껏 하라고. ”

 

  제임스는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것 말고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심지어는 진실대로 말하라는 검사에서도. 사실 그는 이중인격자다.

 

  주로 ‘머리에 목소리가 울려요. ’ ‘어라? 제가 지금 뭘하고 있었죠? ’ 라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 그런 질환. 1개의 몸, 2개의 인격, 그리고 2개의 이름.

 

  그게 제임스 모리스와 제이슨 모리스. 제이슨은 10살 때부터 무슨 일을 당할 때부터 있었다. 아마도 부모가 죽었을 때부터 있었던 것 같았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무슨 말이야? 난 진심이라고. ”

 

  “어이, 거기서 한 마디만 더 하면 이제부터 너를 완전히 무시를 하지. ‘자리’를 너에게 넘기지 않고. ”

 

  “그냥 몸을 나한테 넘긴다고 말해. 자리를 넘긴다고 하지 말고. 너무 유치하잖아? ”

 

  “아무튼, 내일 나가니깐 알고는 있어. ”

 

  “..... 그래. ”

 

  그 말 이후로 제이슨은 그 날 하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후.... ”

 

  드디어 자유가 찾아왔다. 드디어 아무도 말을 걸만한 사람은 없었고, 그의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선 그는 겉옷을 벗고 옷걸이에 걸어놓은 다음에, 물을 조금 마시고 바로 샤워를 하려고 화장실에 갈아입을 옷을 들고 안에 들어가 씻었다. 온몸 구석구석 꼼꼼히.

 

  아까의 추위 때문인지 뜨거운 물이 피부에 닿자, 기분이 좋아졌다. 물 사용료가 아니라면 평생 이렇게 계속 있고 싶었다.

  “하아..... 조금은 웃기네. ”

 

  제임스는 자신의 생일에 생일 선물을 2개나 받으니 조금은 즐겁고 웃기기도 했다. 지금의 탐정 직과 비슷한 업무면서도 부족했던 범인을 쫒는 일을 더 많이 한다는 조직에서의 스카우트.

 

  그리고 처음 보는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만한 그런 사랑스러운 여인. 그러나 그는 후자 쪽이 더 좋았다.

 

  그는 샤워를 빨리 마치고는 물이 별로 없는 하반신에만 바지를 입고선 밖으로 나와 머리를 말리지도 않은 채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흐음..... 뭐, 비밀 조직이라고 했으니깐 나오지도 않겠지..... ”

 

  그런데 그는 갑자기 문득 아까 빌이 주었던 명함이 생각나 벗어두었던 겉옷 안에 있는 명함을 꺼내에 자세히 보았다.

 

  그 명함에는 분명히 ‘에이펌 주식회사 부장, 빌 에이브럼스. ’과 그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설마..... ” 

 

  제임스는 반신반의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회사를 인터넷에 쳐보았지만, 당연히 그런 회사는 없었다.

 

  “역시..... ” 

 

  결국 믿을 만 한 건 그의 전화번호와 아까 자신의 눈으로 본 것 뿐 이었다. 그는 더 이상 아까의 일에 관해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당연히 내일이면 빌 에이브럼스. 그가 모든 것에 관해서 얘기를 해줄 거고, 굳이 생각할 필요는 없었으니 말이다.

 

  “하암~~ 아.... 왜 이렇게 졸리지.... ”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잠이 쏟아졌다. 왜인지는 몰라도 오늘은 잠이 계속 쏟아졌다. 무리를 할 만한 일이 없었는데도.....

 

  서서히 눈이 감기고 하품은 계속 쏟아져 그는 그냥 오늘은 거기까지만 하고 자기로 했다. 맡은 사건도 없을뿐더러, 과제도 별로 없어서 나른해 그냥 쓰러질 듯, 침대에 뻗어 누웠다.

  그날따라 잠은 잘만 왔다. 뭔가 치유가 되는 느낌..... 마음속에 공허한 부분이 채워지자, 어느 정도 근심은 없어지고, 오히려 행복해지는 느낌이었다.

 

  다음날, 그는 상쾌하게 일어나 어제 빌이 말했던 시간이 될 때까지 집안일이라던가 그 밖에 해야 할 일들을 하다가 술슬 시간이 다가오자 옷을 입고 나갈 채비를 하려고 집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밖으로 나오자, 허벅지까지 오는 코트를 입은 어제 그의 마음을 흔들었던 에밀리 엔더슨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떠난 다음에 밑으로 갈까 했지만,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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