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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이즌 로드
작가 : 브라더
작품등록일 : 2017.6.30

'내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건 아니었어… 그저, 새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었건만…'

의도치 않은 죽음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의 환생,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신의 매개체가 되는 2가지 능력으로 인한 불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도저히 평범한 삶을 살수없게된다.

대륙을 공포로 물들일 그가 각성한다!

 
00.프롤로그 (뒤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작성일 : 17-08-15 19:32     조회 : 355     추천 : 0     분량 : 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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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라그나로크

 

 

 

  카이지 제국과 카발 제국의 사이에서 국경선을 담당하고 있는 리오트른 산맥…

 그 장엄하고 웅장한 산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며 광활한 산맥의 들 푸른 아맥 초원은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할만큼 넓고 아름다웠다.

 

  광활하고 넓은 아맥 초원은 그 곳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가져다주건만, 지금은 온통 긴장감과 공포감, 사명감이란 감정이 얽히고 얽혀 불안한 기운만이 가득 맴돌고 있었다.

 

 성스러움을 표현하듯 새하얀 백색의 패너플리(Panoply: 전신갑주)는 성국(聖國) 벨로스 대 신전, 교황청의 자랑스런 성갑(聖甲)이다.

 성갑을 걸치고 한손엔 제 키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장창을 꽉 움켜쥐고 있는 세크리드(Sacred) 기사단, 그들의 눈은 굳은 결의로 빛나고 바스라질듯 움켜쥔 주먹에는 가득 힘이 들어가 있었다.

 

 총원 3천명의 세크리드 기사단은 그들만으로 하나의 왕국을 멸망시킨다 단언 할정도로 최강의 강자들로만 구성된 기사단이었다. 벨로스 대 신전을 수호하고 악에 물든 자를 처단하는 브라흐마의 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신만을 믿고 따르는, 오직 신앙심으로 움직이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철같은 자들, 그런 그들을 선두로 후미에는 수백만의 대군이 각기 다른 갑옷과 병장기를 들고 북을 울려가며 두려움을 쫒아내고 있었다.

 

 최강의 군사력과 무력을 자랑하는 카발 제국의 명예로운 화이트 타이거(White tiger) 기사단을 우측으로 각국의 정예 기사단과 병사들, 그리고 제일 오른편 끝에는 화이트타이거 기사단과 유일하게 견줄 수 있는 카이지 제국의 블루문(Blue moon) 기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병사들 곳곳에 배치된 흰 로브의 신관들은 두려움과 공포를 이기는 주문을 걸며 독려하는 중이었으며 각국의 정예 궁수들로만 이루어진 궁대(弓隊)는 하늘을 향해 날카로운 화살촉을 빛내고 있었다.

 

 마치 과거의 대 전쟁을 떠올리게 하듯, 그들의 위용을 실감하면서도 이면에 드러나는 공포감은 도저히 감출 수 없는 듯 혼란속에 식은 땀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기사단의 용맹한 위용으로도, 주신을 향한 다이아몬드처럼 굳건한 신앙심으로도, 신념으로 가득찬 기사의 정신으로도 온몸에서 베어나오는 엄습한 공포의 광경은 떨칠수가 없었다.

 

 쏴아아앙!

 기사들과 병사들의 거친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던 무겁던 침묵이 이어지던 어느 한 순간!

 기분 나쁜 먹구름을 동반한 거친 폭풍이 서서히 그들의 눈앞에 다가왔다.

 

 결전의 때가 온 듯, 기사들의 꽉 쥔 양 손은 힘이 가득 들어가다 못해 덜덜 떨리기 까지 하며 폭풍의 중심을 주시하고 있었다.

 

 병사들의 웅성거림은 곧 거친 함성소리로 이어지며 결의를 다지는 기합으로 전 병력에 퍼지기 시작했고, 그들의 지휘관들은 다그치기 보다 오히려 사기를 높이는 함성으로 폭풍의 중심을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기다렸군, 버러지들”

 

 수백만의 함성소리보다 더 무겁고 중후한 음성이 병력들을 강타하며 일순간, 목구멍이 무언가에 막힌 듯 강제적인 침묵이 주어졌고, 폭풍의 중심속에서 한 남성의 인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칠흑빛으로 심연이 가득한 기다란 머리칼과 소름돋을 만큼 섬뜩한 붉은 안광은 악마가 재림한 듯 자연적으로 몸이 덜덜 떨리게 하며 기가 약한 병사들은 그의 등장부터 벌써 개거품을 물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신관의 발 빠른 대처로 회복중인 병사들도 몇몇 보이지만 쇼크사를 해버린 병사들도 있는 듯 병력들의 후미는 난장판이었다.

 

 “저기 저 자가 바로 악마! 마지막 이클립스(Eclipse)다!”

 

 개중에 용기있는 세크리드 기사 한명이 나서서 폭풍의 중심에서 나타난 그를 가르키며 목이 터져라 외치자 군중의 분노 섞인 시선이 모두 한곳을 향했다.

 

 공포감을 분노로 바꿔 표출할 수밖에 없는 수백만 대군의 원망섞인 시선을 한몸에 받던 악마의 형상을 한 괴인은 비릿한 웃음을 보여주며 검지를 뻗어 자신을 향해 소리쳤던 기사에게 향했다.

 

 츠츠츠츳

 괴인의 손가락에서 무언가가 끓는듯한 소리가 나면서 청록색의 기류가 쏟아졌다.

 괴인의 공격을 잠깐이나마 눈치 챌수 있다면 다행일까? 순식간에 쏟아진 청록색의 기류는 백색의 페너플리를 뚫고 들어와 순식간에 그 기사의 신체를 녹여갔다.

 

 “컥!”

 

 비명조차 마음껏 지를새도 없이 한줌의 죽으로 녹아내린 사람이었던 액체를 보며 굳건한 신앙심으로 일순간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세크리드 기사단의 진영에 큰 파동이 일어났다.

 

 지독한 악취를 내 뿜으며 녹아내린 기사를 중심으로 그 ‘독연(毒煙)’을 잠깐이나마 들이마쉰 순백의 세크리드 기사단은 품위를 유지하지 못하며 토악질과 함께 쓰러지기 시작했다.

 

 급히 신관들의 안티 포이즌 마법 지원이 들어왔지만, 이미 열댓명 정도의 기사들이 온몸에 고름이 퍼져나가며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익! 전원, 저 악마를 공격하라!”

 

 분노한 세크리드 기사단장, 팔라딘 루오르크 공작은 거대한 해머에 순백색의 오러를 뿜어내며 괴인을 향해 달려나갔다.

 그 뒤를 따라 세크리드 기사단의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수백만의 대군이 전원 자신의 무기를 뽑아 들고 돌격했다.

 

 여전히 섬뜩한 얼굴로 여유로이 그들을 바라보던 괴인은 두손을 하늘로 향해 펼치며 가볍게 속삭였다.

 

 “너희들의 왕임을 다시 한 번 선언하지, 더러운 신들의 손에서 새롭게 세상을 창조하겠나니…. 움직이라, 움직여 너희들의 왕인 나를 기쁘게 하라”

 

 리오트른 산맥 전체가 크게 진동하며 괴인의 뒤에서 역류하던 검은 먹구름과 폭풍이 다시 한번 전개하여 크게 천지를 뒤 덮어 나가기 시작했다.

 

 곧 이어 어둠이 들이닥치며 벌건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어둠에 가득 휩 쌓이기 시작했다.

 공포감을 억지로 떨쳐내며 괴인에게 돌진하던 수백만의 대군은 갑자기 들이 닥친 어둠에 갈 길을 잃어버리며 제자리에서 머뭇거리고, 순백의 성기사 세크리드 기사들 조차 빛의 힘을 끌어내보았지만 어둠을 물리치지 못하였다.

 

 쿠구궁!

 강렬한 대지의 떨림과 함께 어둠이 점차 걷히기 시작하며 수백만 대군의 시야를 서서히 밝혀왔다.

 어둠속에서 당황하던 수백만의 웅성거림은 시야가 밝혀지자 곧 침묵으로 이어지며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못 믿겠다는 듯 멍한 얼굴들만 가득했다.

 

 “마, 말도 안…돼….”

 

 한 기사의 허탈한 절규속에 그 들의 눈앞에 나타난 자신들이 속한 군대와 또 다른 수백만의 대군들…

 

 인간으로 이루어진 수백만의 연합군을 대치하며 악마의 형상을 한 괴인의 뒤로 갑작스럽게 나타난 수백만의 이종족 대군들, 천지를 뒤 덮을 정도로 빽빽이 늘어서 있는 몬스터 군단은 전율과 함께 꾹 눌러왔던 공포감과 사명감을 다시금 불러 일으켰다.

 

 제각각인 몬스터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자들이 하나 둘씩 괴인의 앞으로 모여들며 머리를 조아렸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우리들의 왕이며 로드시여”

 

 츠즈즉!

 모여든 무리의 수장들을 뒤로하고 괴인의 양손은 각각 청록색과 검붉은색 으로 물들이며 갈퀴의 형상을 취해갔다.

 양손을 넓게 펼치며 괴인은 소리쳤다.

 

 “나! 10번째 마지막 이클립스이자, 첫 번째 혁명을 일으키는 자, 모든 종족의 왕이자 포이즌 로드, 인왕(人王)으로써 말한다. 역겨운 제국의 위선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말살하고, 약자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나니… 그들이 따르는 더러운 신들조차 우리를 막을순 없을 것이다.”

 

 괴인의 양손에서 청록색과 검붉은색의 불꽃이 일어나며 하늘 높이 쏘아졌다.

 곧 거대한 독류를 동반한 태풍의 눈이 만들어지며 마치 뱀의 눈동자처럼 탁하고 노릿한 눈동자형태의 태풍의 눈이 생성되었다.

 

 괴인은 말을 이어나가며 붉은 안광이 뿜어져 나오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바로 지금! 라그나로크가 시작됨을…”

 

 모두가 숨죽이며 괴인의 말을 기다릴 때, 괴인은 시뻘건 안광을 내뿜으며 대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나 류한이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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