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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처음의 시작
작가 : 데일리
작품등록일 : 2017.8.14

이혼 전문 변호사인 그녀, 서현수와 그녀를 작정하고 꼬시려는 남자, 고태형의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

 
프롤로그 - 자기소개
작성일 : 17-08-14 20:21     조회 : 351     추천 : 0     분량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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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서현수는 대한민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선 이혼을 하는 사람이 드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다.

 

 약 5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아마 분명 주위에 이혼이나 재혼인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느끼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 서현수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무실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가는 통에 이보다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사랑? 허, 이젠 이 단어에 헛웃음까지 나온다.

 

 

 수년 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변함없이 영원히 사랑하겠다던 다짐을 했던 이들이 나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을 보며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어쩌면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일 이후로 말이다.

 

 

 

 ***

 

 

 

 나는 대한민국에서 요즈음 대세 아이돌 그룹, First의 멤버 고태형이다. 4년 간의 노력 끝에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지만 그게 끝이 아니였다.

 

 데뷔만 하게 된다면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많은 노래를 부르며 인기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게 아니였다.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였다. 인기 아이돌은 커녕 음악 방송에서 우리 그룹을 응원하는 사람을 찾는 것 조차 굉장히 힘든 일이였다.

 

 데뷔를 하고 나서 4년이라는 시간이 또 한번 지나서야 점차 대중들의 관심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회사 관계자와 같은 많은 분들이 이제 계속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하지만, 아직 팬이 적고 인지도 또한 부족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비록 적긴하지만 무대에 올르면 보이는 우리 그룹의 응원봉이 나에겐 너무나 꿈만 같고 믿겨지지 않는다.

 

 

 음악 방송 무대에서나 행사에서 나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볼 때면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된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일 지도 모른다. 그 일 이후로 말이다.

 

 

 

 ***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서현수, 사랑을 믿는 남자 고태형.

 이들의 달콤하면서도 살벌하고, 살벌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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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자기소개 2017 / 8 / 14 352 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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