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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혈흔의 사랑
작가 : 수염
작품등록일 : 2017.7.8

의도하지 않은 저주아닌 저주로 고통받는 왕. 왕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그녀가 간다! 뱀파이어인 올페니안의 왕과 사과를 파는 당돌한 아가씨로 유명한 그녀. 그녀가 성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녀의 선택은?

 
혈흔의 사랑 17화 - 사과축제 2
작성일 : 17-08-01 00:00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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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축제는 해가 떠오를 때부터 지고 나서 달이 저물 때까지 진행된다. 모두들 기대하고 있었고 전날과 당일은 장사가 모두 쉬었고 열리는 가게나 진행되는 하나도 일은 없었다, 아몰페니아도 한껏 기대하며 좋아했고 아실리아는 들떠서 신이 났다, 르아노아와 바소이체는 긴장했고 특히 르아노아는 자신의 목소리로 진행을 하여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되고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모습을 멀리서 보이는 것은 늦은 밤에만 하자고 했고 바소이체는 성공적일 것이라며 힘을 주었다.

 

  아실리아는 한숨도 자지 못하고 약속된 시간보다 빨리 스커트를 입고 나왔다. 사과축제도 긴장되고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사실 아름답게 꾸미고 나올 르아노아가 더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그를 다시 한 번만 본다면 소원이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빠르게 뛰어서 열려있는 성으로 들어갔다. 성에는 분주한 시녀들과 요리사들이 있었고 그곳을 지나가자 정원이 나왔다. 정원에는 그란드리로 추정되는 뒷모습이 허브를 따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바소이체가 서있었다. 그녀는 정원으로 들어가 바소이체에게 먼저 왔다며 인사했다.

 

  “바소이체님. 저 먼저 왔어요. 두근거려서 잠을 못 이루겠더라고요.”

 

  “잘 오셨어요. 아. 르아노아님께서 찾으실 텐데. 제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그는 르아노아가 그녀를 찾는다고 하자 가슴이 갑자기 콩닥 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바소이체를 따라 그의 방 앞까지 왔고 르아노아에게 그녀가 왔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문이 벌컥 열렸고 들어오라고 했다. 그녀가 들어간 곳은 넓은 드레스 룸이었는데 그 룸에는 아름다운 드레스가 수백 벌은 되었다. 그리고 르아노아가 입을 땠다,

 

  “저번에 일은.. 내가 사과하지. 그래서 사과의 의미로 드레스라도 선물하고 싶은데 골라주면 좋겠군.”

 

  르아노아는 얼굴이 새빨게져서 말을 이었고 그녀는 그런 그가 왠지 귀여워보였다. 그녀는 화사하게 웃으며 승낙했고 자신의 눈과 맞는 보라색의 실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코르셋은 페스하고 가벼운 옷을 입었다. 그녀가 옷을 입는 것은 시녀가 도왔고 입고 나오자 그녀에게서는 빛이 나는 것 같았다. 하늘하늘 거리는 실크가 그녀의 몸을 감쌌고 매일 신는 검은 구두보다 예쁜 새 구두를 선물했다, 그러자 그녀는 부담스럽다고 했지만 르아노아는 그래도 선물했다, 완벽하게 그가 선물한 옷으로 단장하자 아름다워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그는 저절로 손뼉이 쳐졌고 저절로 입에서 어떠한 말이 나왔다.

 

  “아름다워..”

 

  그러자 그녀의 얼굴은 붉어졌고 동시에 그의 얼굴도 붉어졌다. 갑자기 머쓱해진 둘은 드레스 룸을 빠져나와서 나중에 보자며 인사하고는 아실리아는 정원으로 르아노아는 자신의 두 번째 드레스 룸으로 걸어갔다. 둘은 서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사과축제는 시작되었다. 새벽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활기찼고 아직 해가 뜨지않고 곧 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모두 일몰을 보러 성의 높은 쪽으로 들어왔다. 성으로 부득이하게 멀어서 오지 못하거나 하는 곳은 호위병들이 음식을 들고가 나누어 주었다. 성에서는 화려한 파티가 열리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사람들이 더 들떠보였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하나는 아실리아도 포함되었다.]

 

  사과축제의 일정은 이렇다.

 

  먼저 아침에는 준비되어 있는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하고 담소를 나누는 식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점심에는 르아노아가 지내는 곳은 제외하고 성을 구경할 수 있으며 대신 시녀들과 동행해야한다는 조건이 있다. 그리고 노을이 질 때쯤 되면 준비된 사과디저트를 먹으며 해를 보내고 밤에는 연주를 들으며 댄스를 한다. 그리고 한밤중 달과 별이 제일 밝게 빛날 때 가면을 쓴 무도회가 열린다. 이때는 모두가 조용히 춤을 춘다. 그리고 가끔 가면무도회에서 사랑이 싹틀 때도 있다,

 

  르아노아는 보라색의 겉옷을 걸치고 안에는 단아한 흰색 셔츠를 입었다, 레이스는 많이 없도록 하였다. 바지는 평범하게 붙는 바지를 입었고 오늘은 목에 보라색 자수정 목걸이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몰페니아는 남몰래 그란드리와 비슷한 색의 옷감을 입었고 바소이체는 항상 입는 옷을 입었다. 그리고 해가 뜰 때 쯤 모두가 성 안으로 들어왔고 호위병들은 바빴다. 시녀들도 예외는 없었다. 아침에 해는 아름답게 떠올랐고 마치 잘익은 사과가 황금사과로 변해가는 것 같이 보였다. 그리고 더 이상 밖을 볼 수 없는 그는 빛을 차단했고 첫 인사말은 바소이체가 전했다. 그는 모두가 서있는 곳의 한 층 위에서 크게 말했다.

 

  “모두 성에 잘 오셨습니다. 저는 이 성의 보좌관인 네르아 바소이체입니다. 현재 폐하께서는 준비 중이시고 저녁 파티부터 참여할 예정이십니다. 여러분께서 파티를 즐겨주시고 행복해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말은 폐하께서 전해달라고 부탁하신 말입니다, 그러면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그의 인사말이 끝나자 나름대로 꾸미고 온 사람들과 온 몸에 빛이 나도록 꾸미고 온 귀족들 등 여러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들어왔다. 아실리아는 르아노아에게 옷을 받은 후 가르토네와 함께 들어왔고 가르토네는 그의 외삼촌이 입던 화려한 옷을 입고 성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모두에게 집중 받았다.

 

  아몰페니아는 여전히 그란드리 옆에 있었다, 우물쭈물했지만 옆에서 여러 가지를 도왔다. 허브를 나르거나 같이 재배도 하고 블렌딩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둘은 비밀스럽게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한편 바소이체는 자신이 혼자 옷을 맞춰 입는다던 르아노아에게 가보았다. 그리고 그의 옷을 보자 빵 터져서 웃어버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의 옷은 온통 보라색이였기 때문이다.

 

  “아니 폐하. 보라색은 절대 안 입으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어찌..”

 

  “시끄러워. 옷이 없었을 뿐이야.”

 

  그러자 바소이체는 이미 옆에도 10벌은 되어 보이는 옷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면 이 옷들은 뭐가 됩니까. 혹시 아실리아님의 보라색 실크 드레스와 색을 맞추고 싶으신 것입니까?”

 

  그러자 르아노아의 귀는 빨개졌지만 손으로는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아니다! 그저 입고 싶었을 뿐. 더 이상의 오해는 하지 말도록 해.”

 

  “알겠습니다.”

 

  바소이체는 그의 행동이 귀여워서 살짝 웃어보였고 방을 나섰다. 시녀들은 바쁘게 사과조림과 생선을 나르고 있었고 요리사들은 생선을 몇 십 마리씩 구워내기 바빴다. 바쁜 와중에도 들오신 마을 사람들과 일부로 초대한 손님들의 인원을 체크하고 성문을 닫았다. 그리고 성의 보안과 르아노아의 안전도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호위병들과 몇몇 기사들은 성과 계단, 통로를 지켰다. 그리고 헬디타는 바소이체의 부탁으로 갑옷을 벗고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가 갑옷을 벗자 탄탄한 근육과 넓은 어깨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옷을 입혀 주면서 그는 혹시라도 수상한 사람이 성에 들어온다면 반드시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받고 마치 잠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기사들이 그 일을 받았다.

 

  아실리아는 흰 테이블위에 올라온 생선구이를 얌전히 먹으며 앉아있었다. 그러자 앞에 지나가는 귀족 여성들이 빠르게 말을 하며 걸어갔다, 그것을 들어보니.

 

  “폐하께서는 왜 나오지 않으시는 걸까?”

 

  “혹시 어디라도 편찮으신 걸까?”

 

  “난 병약한 남자라도 좋아. 폐하라면 꼭 차지하고 말겠어.”

 

  “무슨 소리! 내가 폐하의 여자가 될 거야. 알아?”

 

  “참나. 너희 폐하의 성함은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야? 폐하의 성하는 로마니르 데 르.. 로.? 로아니르 이셔. 그런데 너희들은 모르고 있었잖아?”

 

  “정말? 아니 이제부터 알아 가면 되지-.”

 

  시끄러운 말소리가 그녀의 귀를 찔렀다, 그리고 심기가 불편했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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