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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작가 : 김거북
작품등록일 : 2017.7.28

옆집에 용이 산다?
첨탑 대신 아파트, 용사도 공주도 없는 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판타지가 존재한다.
이계에서 온 용이다와 숲에는 안 살아도 잠은 많은 인간 신하라가 그려나가는 신비하고 일상적인 로맨틱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18화. 염탐하는 용이다
작성일 : 17-07-31 23:53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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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이 열립니다.>

 

 영상 속 호사스러운 공간이 열린 문 사이로 드러났다.

 조용한 공간에는 아주 작게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딱.

 

 한 발을 내딛은 이다의 구둣발 소리가 대리석 위를 울렸다.

 낭패한 이다가 침음을 삼키며 그 자리에 멈춰섰다.

 낯선 소리에 고개를 든 비서는 사람이 안 보이자 인상을 찌푸렸다.

 

 “뭐지? 누구 올라온단 말 없었는데?”

 

 문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아무도 내리지 않자 비서가 이쪽을 향해 다가왔다.

 

 또각또각.

 

 엘리베이터까지 단숨에 걸어온 비서가 이다의 코앞을 스쳐지나 안 쪽을 살폈다.

 

 “이상하네. 분명히 발소리가 났는데.”

 

 사방을 살펴도 사람은커녕 개미 한 마리도 안 보이자 비서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신발을 벗은 이다가 발바닥에 마법을 걸었다.

 하라와 있을 때 주로 사용한 소리 차단 마법의 축소판이었다.

 

 대리석을 디뎌본 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걸 확인한 이다가 문 앞까지 빠르게 걸어갔다.

 

 비서는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였다.

 화면에는 구만재의 스케줄표가 떠있다.

 전화가 와 무언가를 받아 적느라 손이 분주했다.

 그 사이 며칠치를 슬쩍 보고 외우는 건 일도 아니었다.

 

 회장실 문은 그 앞에 선 사람을 압도할 만큼 거대했다.

 이게 열릴까? 싶을 만큼 거대한 문은 손잡이가 없었다.

 하라가 왔을 때도 저절로 열렸던 것을 기억해낸 이다가 센서가 있나 하고 찾아봤지만 어떤 장치도 보이질 않았다.

 결국 힘으로 여는 게 답이다 싶어 손바닥을 문에 대고 마법에 집중했다.

 

 [열려라]

 

 말없는 울림의 힘이 실린 파동은 문 위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문 위로 넘실대던 마법이 양 옆으로 흩어지며 스르르 소리도 없이 문이 열렸다.

 

 혹시 몰라 흘끗 비서를 확인한 이다가 오갈 수 있을 만큼만 열린 문틈으로 들어갔다.

 이다가 방 안으로 사라지자 문은 언제 열렸냐는 듯 다시 닫혔다.

 

 방 안을 살폈지만 구만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며 이다가 다시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영상으로 봤을 때도 괴이한 공간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실제로 보자 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계절, 한 공간에 있을 수 없는 식물들이 방 안에 가득했다.

 산 속에 있는 듯 맑은 공기, 햇빛 냄새, 풀 냄새, 흙냄새가 한데 섞인 자연의 냄새.

 방 안은 온통 자연의 것들로 충만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선선하고 쾌적했다.

 

 벽을 타고 올라간 덩굴 사이에 조각된 나무로 장식된 벽이 드러나 있었는데 이 또한 괴이했다.

 나무 위에 섬세하게 조각된 것은 신전을 연상케 했다.

 거대한 태양, 양 편에 서서 싸우는 신들, 용과 엘프, 쏟아지는 번개.

 신화적인 내용이 그득한 벽의 맨 아래에 경배하는 인간들이 새겨져 있었다.

 

 이다에게는 이 만들어진 낙원이 지극히 불쾌하게 다가왔다.

 한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밀폐된 정원은 인공적인 것투성이였다.

 정원 아래로 마나가 촘촘히 흐르는 게 이다의 눈에는 똑똑히 보였다.

 마법의 힘으로 가장 싱싱한 순간을 가둬둔 식물들의 푸릇함이 그 어떤 것보다 기괴하게 느껴졌다.

 

 ‘징그러울 정도로 모여 있군.’

 

 저 창가에 핀 보랏빛 꽃은 이다도 익히 알고 있는 꽃이었다.

 올란서스. 악한 기운을 흡수한다는 마령魔領의 꽃.

 

 그 옆의 진노랑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촘촘한 꽃은 칼루니안이었다.

 꽃망울이 터질 때 나오는 꽃가루를 마시면 한 달을 죽은 듯 자게 해준다는 유명한 꽃이었다.

 

 저 두 꽃은 이다의 세계에서나 유명한 꽃이다.

 게다가 이 방은 마나로 뒤덮인 방이고, 보존마법으로 떡칠을 해뒀다.

 구만재를 떠올릴 때면 걸리던 것들이 가닥을 잡아갔다.

 

 전부터 마음에 걸리던 것들이 많았다.

 온통 망가진 장기와 멀쩡한 겉모습, 목걸이를 갖고 있던 것, 신력이 신기를 탈출한 것까지.

 

 모든 것이 한 가지를 가리켰다.

 

 ‘슈펠그누스.’

 

 택시 안에서 떠오를 듯 말 듯 하던 느낌이 다시 이다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기필코 알아내리라 느낌에 집중해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데 무언가 쓸리는 소리가 났다.

 

 놀란 이다가 반사적으로 쳐다보자 이다의 오른편의 책장이, 아니 책장인 줄로 알았던 벽이 열려있었다.

 열린 틈으로 나오는 남자 뒤로 커다란 침대와 욕조 등이 드러났다가 닫히는 벽을 따라 사라졌다.

 

 ‘구만재다. 저런 곳에 있었나.’

 

 전혀 회장실과 어울리지 않는 차림의 구만재가 보송보송한 슬리퍼를 질질 끌며 의자로 향했다.

 목욕가운 차림에 젖은 머리카락. 은은하게 퍼지는 샤워코롱 냄새.

 제 집무실이 호텔인 양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창가의 바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낸 구만재가 그 옆의 리클라이너에 몸을 묻었다.

 완전히 등을 젖혀 누운 채 발을 까딱이다가 가요를 흥얼거린다.

 

 젖혀진 가운 사이로 드러난 가슴팍과 정강이가 햇빛에 매끈하게 반짝였다.

 그 아래서 꿈틀거리는 근육은 누가 봐도 건강한 사람의 것이었다.

 

 ‘썩은 속과 멀쩡한 겉이라.’

 

 이다가 구만재의 겉을 찬찬히 살피다가 품에서 단안경을 꺼냈다.

 혹시 몰라 창고에서 꺼내둔 투시마법이 걸린 모노클이었다.

 안경테에는 나사 모양의 구조물이 여러 개 튀어나와 있는데, 돌리면 각각 다른 마법이 발동되는 식이었다.

 맨 위는 투시마법, 그 아래는 탐지마법, 또 그 아래는 무력화마법 등등.

 

 물건이 마나가 주입되기만 하면 언제든 마법을 쓸 수 있게 만드는 건 고난이도 작업이다.

 마법으로 최고봉을 찍어보리라 결심했던 어린 이다는 마나 사용 효율과 섬세함을 극도로 다듬기 위해 모노클 같은 마법을 입힌 물건을 잔뜩 만들었다.

 하도 많이 만들어 만들 때마다 적어둔 목록이 십 미터를 넘어갈 지경이다.

 

 그 노력이 지구에 와서 빛을 발할 줄은 몰랐지만 어쨌거나 유용하게 쓰고 있으니 잘된 일이었다.

 모노클을 눈에 끼고 마나를 소량 주입하자 유리알이 파랗게 빛나며 마법이 가동됐다.

 단단히 고정해 눈에 밀착한 뒤 맨 아래 나사를 돌리자 이다의 눈에도 투시된 구만재가 보였다.

 

 온 몸의 형세가 고스란히 드러난 구만재의 속은 처참했다.

 하라의 것과 비교하자면 산송장이라는 표현이 딱 적합할 듯 했다.

 시들어가는 기운, 여기저기 막힌 혈맥, 부분부분 까맣게 죽어버린 장기.

 아주 오랫동안 서서히 망가진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나는 제법 많았지만 막힌 혈맥 때문인지 쇠락한 몸 때문인지 제멋대로 날뛰며 온 몸을 난타하고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

 

 ‘저주거나 붕괴거나 둘 중 하난데. 어느 쪽이지?’

 

 자세히 보려는데 구만재가 갑갑하다며 벌떡 자리서 일어났다.

 좀 전까지만 해도 잠들 것 같던 구만재는 잠은커녕 산만할 정도로 움직였다.

 다리를 까딱이며 노래를 부르다 신이 난 듯 벌떡 일어나 춤을 췄다.

 그러다 술을 마시고 소파에 드러누웠다가 다시 노래 부르기를 반복했다.

 

 그런 구만재 때문에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뭣 해진 이다가 고민에 빠졌다.

 지금 방을 뒤지자니 분명히 걸릴 것 같고, 구만재에게 최면을 걸자니 곳곳에 산재한 마법의 흔적이 마음에 걸렸다.

 

 ‘잠들게 만들어? 아니면 집중 흩트리기 수정을 하나 더 깨?’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전부다 정답은 아닌 것 같았다.

 

 그 중에 가장 걸리는 건 역시 꽃의 존재였다.

 이다가 아는 한 차원이동을 한 제 세계의 존재들 중 지구로 간 이는 하나였다.

 딱 하나, 슈펠그누스가 유일했다.

 

 “이런. 손님이 있네?”

 '왔네가 아니고 있네라고?'

 

 구만재의 말에 고개를 번쩍 들자 코앞에 구만재의 얼굴이 있었다.

 흡, 숨을 들이마신 이다의 턱 언저리에 구만재의 숨이 닿았다.

 

 “모습을 드러내시지.”

 

 자신만만한 구만재의 말에 이다의 당황이 깊어졌다.

 

 ‘알 수가 없는데 어떻게?’

 

 상대가 아무 반응이 없자 구만재가 발을 들어 있는 힘껏 이다의 발등을 밟았다.

 

 “풀이 이렇게나 누웠는데 어떻게 모르지? 멍청하긴.”

 

 반사적으로 발밑을 내려다본 이다가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풀이 발모양을 따라 누워 짓눌려있었다.

 양말 아래로 풀잎이며 흙이 느껴졌지만 자국이 남는다는 걸 잊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일단은 시험해보는 수밖에.’

 

 이다는 제자리에서 힘주어 펄쩍 뛰어올랐다.

 개구리가 뛰어오르듯 다리를 접어 허공으로 펄쩍 뛰어오르자 힘에 밀려 구만재의 다리가 벌러덩 올라갔다.

 몸이 떨어지기 전에 그대로 허공에 몸을 띄운 이다가 방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망설일 새가 없었다.

 곧장 창고를 불러낸 이다가 필요한 수정들을 죄다 꺼냈다.

 

 ‘또 쓸 만한 게 뭐 있지?’

 

 이다의 머리가 빛보다 빨리 움직였다.

 머릿속 창고 목록을 주르르 훑어 내리다 눈에 띄는 물품에서 생각이 멈췄다.

 어느새 이다의 손에 투명한 천이 쥐어졌다.

 엘프장인 아슬란이 달빛이 스민 거미줄로 짠 천이었다.

 

 머리 위로 뒤집어쓴 이다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몸에 갖은 마법을 걸기 시작했다.

 수정이 하나씩 부서질 때마다 이다의 몸 위로 마법이 덧입혀졌다.

 경량화 마법, 상대의 마법을 무효화시키는 마법, 방어 마법, 마나의 기척을 최대한 감추는 마법까지 필요한 마법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방심했다. 너무 만만하게 봤어.’

 

 구만재는 중심을 잃고 바닥에 나동그라져있었다.

 

 “어떤 새낀지 잡히기만 해봐. 다리를 끊어놓을 테니.”

 

 이를 갈며 일어난 구만재가 가운 소매를 걷어붙이더니 열 손가락을 차례대로 움직였다.

 물결치는 손가락을 보던 이다의 뇌리에 번개다발이 냅다 꽂혔다.

 등에서 발끝까지 전율이 일었다.

 

 ‘슈펠그누스.’

 

 구만재의 손바닥 안에 번개가 일었다.

 손톱만큼 작은 번개가 순식간에 증식해 손바닥 안을 꽉 채울 만큼 커다란 구 모양으로 뭉쳤다.

 

 “좋게 말할 때 나와. 쥐새끼처럼 숨어들어서 뭘 할 작정이었는지 술술 불게 만들어주마.”

 

 파지직!

 쉴 새 없이 스파크가 튀는 번개 덩어리를 위협적으로 흔들어 보이며 구만재가 사방을 살폈다.

 두 눈이 기민하게 방 안을 훑었지만 아까와 달리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감히 날 건드려놓고도 살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 얼른 기어 나와. 네 놈 면상을 봐야겠다!”

 

 눈 끝에 맺힌 살기와 희번득한 눈 때문에 구만재는 흡사 악귀 같아 보였다.

 이다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느라 바스락대는 작은 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구만재가 이를 지르물었다.

 

 손에 맺힌 번개를 해제한 구만재의 손가락이 다시 물결쳤다.

 이번에는 손 안에 어떤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뭐지?”

 

 구만재는 눈을 크게 부릅떴다가 제 손을 살폈다.

 

 “분명히, 보여야 하는데...?”

 

 당황해서 목소리가 사정없이 떨렸지만 신경쓸 겨를 같은 건 없었다.

 구만재의 마법은 실패한 듯 보였다.

 

 한편 당황한 사람은 또 있었다.

 저 상태면 고작 작은 마법 몇 개 쓰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다는 구만재가 넓은 방 안 전체에 마법 해제를 쓰는 것은 알았지만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다.

 

 헌데 제일 먼저 걸었던 투명화 마법이 해제됐다.

 아슬란의 망토가 아니었다면 바로 들켰을 것이다.

 

 몸이 드러나지 않게 망토를 여민 이다가 몸을 낮추고 문 근처로 이동했다.

 들킨 마당에 적진에 머무는 건 멍청한 짓이다.

 구만재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면 당장 문을 박차고 나갔을 것이다.

 

 "...그 파란 보자기말고 마법사 놈이 하나 더 있나?"

 

 제 얘기에 이다가 문을 열려던 손을 멈췄다.

 아주 작게 속삭이는 소리였지만 이다의 귀엔 똑똑히 잘 들렸다.

 

 뒷 말을 들으려 돌아봤지만 구만재는 말없이 입맛만 다셨다.

 

 '이번 염탐은 실패다. 경각심만 높였어.'

 

 창고에서 액상폭탄을 꺼낸 이다가 문 앞에 무릎을 꿇고 액체를 뿌렸다.

 마법으로 작은 불씨를 만든 이다가 망설임없이 폭탄 위로 불씨를 날렸다.

 

 콰아아아앙!!!!!

 

 묵직한 나무문 한 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났다.

 쪼개진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고 희뿌연 먼지가 날렸다.

 문 앞에 서 있던 이다에게도 파편이 쏟아졌지만 방어막은 끄떡없이 모든 걸 튕겨냈다.

 먼지구름을 뚫고 날아가는 이다를 따라 궤적이 그려졌지만 구만재는 먼지가 갈라지는 모습만 봤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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