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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거울의 도시
작가 : 홀로가는길
작품등록일 : 2017.7.27

에펜슐렌 대륙 중부에 위치하는 국가 브리티아에서는 에드워드 왕태자가 그의 아버지인 클레이안 왕을 시해함으로써 반역자로 간주되어 실각하였다. 그에 따라 빈 왕좌와 주인을 잃은 왕관은 자연스럽게 왕의 둘째 아들이자 왕태자의 이복동생 에렌 왕자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이는 상징적인 것 일뿐, 에렌 왕자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의 모후가 되는 헤스데아가 섭정후로 등극하였고, 브리티아는 그녀의 통치 아래 놓이게 된다.

에렌은 자신의 의지 하에 선택을 해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그의 인생을 재단하는 것은 늘 그의 어머니 헤스데아 섭정후였다. 거짓 왕의 자리에 앉아 어머니와 그에 관련된 신하들 사이에서 놀아나는 것에 분노를 느끼던 나날 중, 우연히 카드 한 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 카드는 이복형이자 실각한 에드워드 왕태자에게 자신이 그려줬던 카드였다. 이 카드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왕태자와 자신뿐이었다.
평소 시해 사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던 에렌은 이 카드의 끝에 닿으면 왕태자의 진실을 알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뒤를 쫓는다. 하지만 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일에만 자꾸 휘말리는데… 과연 그 끝에는 무엇이 있는 것인가?

 
#20
작성일 : 17-07-31 23:36     조회 : 362     추천 : 2     분량 : 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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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이게 무슨 일입니까.”

 

 카야는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 순간을 제일 보여주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 들킨 것에 눈을 질끈 감았다.

 시녀들에 둘러싸인 자신, 울고 있는 사제. 누가 보아도 자신과 사제 사이에서 무언가 일이 생겼으며,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그 누군가는 사제의 잘못이라도 왜곡해서 이 순간을 해석할 것이라는 것을 카야는 잘 알고 있었다.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는 사실이 그 누군가에게 들킬까 일단 먼저 무슨 말이라도 뱉고 보자는 생각에 붙어있던 입술을 떼었을 때였다.

 

 “이 땅의 위대한 파히아케 왕의 피를 이어 받은 유일 왕 에렌 안크비제올 브리티아 폐하.”

 

 울고 있던 척을 하던 사제가 갑자기 에렌의 앞에 가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에렌은 처음 봤을 때, 마냥 어리고 여리게 봤던 사제라고 생각했는데 흠 잡을 데 없는 그의 인사에 놀라 눈썹이 한 쪽으로 올라갔다.

 

 “폐하, 저는 레테나퀴스에서 파견된 사절단의 물의 아레츠를 모시는 대사제 밑에 있는 수습사제입니다. 잠시 대사제님과 떨어져 예배당으로 향하던 중에 길을 잃어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제는 꽤나 똑 부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말에 에렌은 카야의 지위에도 위축되지 않은 이 작은 사제가 괜히 레테나퀴스의 고위 사제 밑에 있는 것이 아니며, 파견된 이유도 단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쩍 흘겨본 공주는 무표정함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지 않았지만 살짝 비대칭인 입술선이 그녀의 알 수 없는 분노를 보여주었다. 에렌은 그녀와 이 작은 사제에게서 암묵적으로 서로만 알 수 있는 일어났었을 것이라 짐작했다. 일단 공주와 사제를 떨어뜨려놓고 추후에 공주의 행동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일을 일차적으로 매듭을 지으려면 사제를 예배당으로 데려다 줄 아랫사람이 필요했다. 공주 곁에 오래 있었던 앤 같은 시녀가 사제 옆에 붙었다가는 에렌은 자신보다 레테나퀴스의 정보를 어떠한 형태로든 먼저 얻을 거 같아 꺼려졌다.

 

 그러던 중 공주 주위를 빠르게 훑어보다가 붉은 머리 색깔 때문에 눈길이 갔지만 곧 얼굴을 보니 익숙한 아이가 보였다. 예배당에 있던 궁인이 여기까지 어떻게 흘러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궁인은 전에 자신의 방을 찾아온 궁인이 맞았다. 에렌은 고개 숙이고 있는 에밀에게 다가가 그녀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말했다.

 

 “그렇습니까, 사제님? 찾으시던 예배당은 여기 이 붉은 머리의 아이가 모셔다 드릴 겁니다.”

 에밀은 너무 놀라 어깨가 들썩거렸지만, 차마 고개를 들 수는 없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에렌의 말에 그저 고개를 깊게 조아린 후 사제에게 다가갈 뿐이었다.

 

 “유니콘의 배려와 사려 깊음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사제는 브리티아에 오기 전에 왕실 예법을 배운 것치고는 꽤 단정하고 깔끔한 선으로 예를 갖췄다.

 

 “혹시…”

 에렌의 말에 사제가 그를 쳐다보았다.

 

 “불편한 일은 없었습니까?”

 

 사제는 그의 말에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궁 안에는 친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세속에 익숙치 못하여 실수를 했는데도 너그러이 받아주시고 분명 신께서 그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주실 것입니다.”

 

 카야는 신께서 그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주실 거라는 마지막 말에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 사제를 분명히 보았다. 괘씸하고 화가 나서 사제에게 저도 모르게 소리를 칠까 이를 악 문채 사제가 에렌에게 인사하고 정원을 빠져나가는 것을 그저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소녀는 눈을 천천히 끔뻑끔뻑 거렸다. 이 작품들을 최대한 자신의 머릿속에 남겨 기억하기 위해 눈조차 끔뻑이는 것이 아까운 것처럼.

 “우와. 멋있어요.”

 

 소녀의 뒤로 나이와 깊이가 느껴지고 따뜻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십니까?”

 

 보고 있는 작품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소녀에게 엄청난 감격과 감동을 주어 다른 것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보였다. 소녀는 뒤에 누가 있다는 것만을 인지하고 작품들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소녀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인지 아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예. 이런 그림은 레테나퀴스에서도 못 볼텐데 말이죠.”

 

 남자는 소녀의 말에 살포시 웃자 그의 얼굴에 새겨진 많은 주름들이 같이 따라 움직였다.

 “신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신의 기억 속에서도 희미해진 시간이 오래 흐른 후, 영면의 시간이 자신에게 얼마 남지 않을지도 모를 때 불안감이 찾아오는 듯합니다. 이 작품들을 부탁했던 왕들은 다 그 나이 대였으니 말입니다.”

 

 소녀는 남자의 말을 듣고 대답을 바로 하지 않았다. 그저 한참을 뚫어져라 작품만을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다 소녀의 작은 입술이 열렸다.

 “원래 가진 것이 많을수록 눈을 감기가 쉽지 않을 테지요. 특히 그 가진 것의 출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말이지요.”

 

 그 말을 끝으로 소녀는 작품에서 눈을 떼고 미련 없이 등을 돌려 남자와 마주하였다. 소녀와 마주한 남자는 나이가 아주 많아 보였다.

 원래는 검은 빛 머리였으나 나이가 듦에 따라 그의 머리도 시간을 함께했던 것으로 보였다. 검은 빛은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색이 바래져 회색을 띄었고, 점점 하얀 부분이 넓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얼굴에는 반원 모양으로 그려진 주름들이 자리를 잡았고, 평온한 눈가와 닫힌 입 꼬리 주변에 희미하게 그어진 주름들 때문에 그를 인자하고 따뜻한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죄송합니다.”

 

 소녀는 그의 말에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원래 높은 곳에 계신 분을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절차도 길고 복잡하지 않습니까. 그 분들의 시간의 가치는 저의 시간의 가치와는 다르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남자는 소녀의 말에 안타까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소녀는 그가 자신에게 평소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에 다시 한 번 빙긋 웃었다. 안타까워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그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리고 웃으며 다시 말했다.

 

 “만나는 보셨습니까?”

 

 남자는 잠시 잊고 있었던 소녀가 상기시켜준 듯 잠시 무언가를 깨달은 듯 눈을 번뜩였다. 그리고 소녀의 말에 답했다.

 “예.”

 

 소녀는 그의 말에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는 듯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입을 바로 벌렸지만 그녀의 머리에 무언가 관통한 생각이 있었는지 바로 입을 막았다.

 

 소녀는 잠시 자신의 궁금증을 다시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팔을 들어 몇 번 휘저어 문양인 듯한 모양을 그렸다. 보이지 않는 벽에 그림을 그리 듯 팔을 휘저었다. 소녀가 생각하기에 원하는 모양을 다 그렸을 때 팔을 내렸다.

 

 소녀는 마음이 설렌 것인지 아님 두근거렸던 것인지 가슴 부근을 지그시 누르며 말했다.

 “너무 마음이 앞서 사소한 실수를 할 뻔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 아이 같은 순수함과 솔직함은 지워졌을 법도 한데 아직 갖고 있는 소녀의 모습에 남자는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아닙니다.”

 

 “어떤 거 같습니까?”

 

 그는 어떤 일을 회상하는 듯 잠시 소녀에게서 시선을 떼고 천장을 바라보았다가 대답했다.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군요.”

 

 “예. 단지 그 당시에 거울의 파편을 빌려줘서 고맙다고 했을 뿐 그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흠.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예.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계속 예의주시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예.”

 

 “다른 말은 없으셨나요?”

 

 “예.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원하시던 일은 다 마치셨습니까?”

 

 소녀는 끙끙 거리며 아파서 앓고 있던 이를 하나 빼서 시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예. 너무 넓어 중간에 헤맸지만 이곳에 일하는 아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이었던지라 내심 고뇌하셨는데 이제 곧 알 수 있겠지요.”

 

 “그렇겠죠… 이번에는 제대로 된 해결책이길…”

 말을 줄이는 소녀의 눈에서 남자와 비슷한 나이대의 느낌이 묻어났다. 그 나이의 시간을 갖기까지 겪었던 슬픔, 행복, 증오, 분노, 우울 등 다채로운 감정의 색채였다.

 남자는 소녀에게서 느껴지는 밝지 만은 않는 과거의 색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웃으며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분명 찾으실 겁니다.”

 

 소녀는 남자의 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입 꼬리를 올려 대답했다 금세 내렸다. 한 번 떠오르기 시작한 과거는 쉽게 잊히지 않는 듯 소녀는 다시 어두워졌다. 눈을 내리깔고 무언가를 잠시 생각하다 소녀가 다시 입을 뗀 것은 남자가 걱정되어 막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할 때였다.

 

 “왕은 어떤 거 같습니까?”

 

 남자는 예상 밖의 질문을 받은 듯 의아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그는 되묻지 않고 답했다. 자신의 마음은 자신만이 알기에. 소녀도 이를 묻고 싶은 이유를 소녀만이 알기에.

 

 “왕궁 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서 말씀 드릴까요 아님 제가 느꼈던 의견으로 말씀 드릴까요?”

 

 “보고 느끼신 것을 바탕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치가 어리셔서 나약하시고 어머니 되시는 섭정후에게 휘둘리는 것 같다고 하지요. 제가 보기에도 중요한 절차의 선택이나 일절 관여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곧 있을 자신의 생일에 있을 행사들도 다 섭정후의 손에 이루어지는 것 같기에…”

 

 그의 줄어드는 말에 소녀는 이마를 찌푸렸다.

 소녀의 반응을 그는 충분히 이해했다. 소녀는 나약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나약하고 약하면 자신이 작아지는 일로 끝나지 않을 테니. 특히 계급 계단의 위에 앉은 자가 나약하고 약하면 그 대가는 주위 사람들이 치르기에.

 “다들 그렇게 말하지만 저는 그 분의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소녀는 그의 말에 눈을 살짝 동그랗게 뜨며 쳐다보았다.

 “?”

 

 “저는 그 분의 모습에서 숨겨놓은 맹수의 발톱과 맹금류의 날카로운 눈매를 보았습니다. 그저 그 분을 모두가 인형 같다고 칭하지만 그는 분명히 살아있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렇지만 힘을 가지시면 분명히 휘두르실 분입니다.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그의 힘이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힘을 가지고도 그것을 무기력하게 내버려두실 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살아있되 죽은 자의 눈빛은 아니었습니다.”

 

 소녀는 입술을 비죽이며 말했다.

 “다행이군요. 전 무지하고 무기력하여 바보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곧 보시게 될 터이니 그 때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이건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 일 뿐입니다.”

 

 “아닙니다. 이미 봤습니다. 제 생각이 사제님과 같은 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바보 인형을 써먹기에는 재미가 없을 거 같아 망설였는데 사람이라니 재밌을 거 같습니다.”

 

 남자는 소녀의 말에 웃으며 답했다. 소녀는 남자의 웃음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무언가 기척을 느낀 듯 했다. 소녀는 빠르게 아까 그렸던 비슷한 모양을 만들며 팔을 휘저었다가 내렸다. 소녀의 눈에 남자의 등 뒤 멀리서 달려오는 시종 하나가 보였다.

 

 “아휴, 물의 아레츠 대사제님 맞으시죠? 여기 계셨습니까? 말씀도 안 하시고 사라지셔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혹시 몰라 이곳에 계실 거 같아 와보니 여기 이렇게 계시군요.”

 시종은 그를 찾아 넓은 궁을 휘젓고 다녔는지 다소 흐트러진 모양을 하고 있었다.

 

 물의 아레츠 대사제, 남자는 허리를 살짝 굽히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불편을 드렸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시종은 그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라 양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아이고, 사제님. 아닙니다. 단지 사제님을 궁에서 안내해드리는 역할을 제가 맡았을 뿐인데 그걸 못한 제 잘못입니다.”

 

 “아닙니다. 저야말로…”

 

 남자는 말은 소녀의 목소리에 끊겼다.

 “대사제님, 이제 좀 앉을 수 있는 건가요? 레테나퀴스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요.”

 소녀는 피곤한지 약간은 빨개진 눈을 비비며 말했다.

 

 “?”

 시종은 자신이 맡게 될 분은 사제 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그의 곁에 사제 한 분이 더 계신 걸로 보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대사제는 시종의 표정을 보며 설명할 필요를 느껴 말했다.

 “아, 같이 들어왔었는데 궁 안에 예배당을 보고 싶다고 하여 다른 궁인께 부탁드렸었습니다.”

 

 “아, 예. 그럼 두 분을 제가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종을 필두로 노년의 대사제와 소녀로 보이는 수습사제는 그 자리를 떠났다. 수습사제는 떠나기 전, 예배당의 가구 하나를 유심히 봤던 것은 아무도 못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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