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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16화>
작성일 : 17-07-31 23:24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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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연이, 왜 여기에?

 동식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무의식적으로 선녀의 어깨를 더 세게 감싸안았다.

 

 “선배가 여기는 어쩐 일이에요?

 그것도 저거랑 같이.”

 다분히 악의적인 표현을 쓰는 도연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연은 선녀를 그렇게 헤어진 뒤로

 처음보는 것이었다.

 “너야말로 여기는 무슨 일이야?”

 “그렇게 경계하는 표정 할 필요 없어요.

 참가할 때 확인 못했나?

 이번 이벤트, 유성그룹이 박월시랑 함께하는 거라

 내가 온 거니까.

 그리고, 너. 너는 끝나고 이따 나 좀 볼까?”

 도연은 그렇게 말하고 참가자들 앞에 있는 무대로 갔다.

 

 선녀는 두리번거리다 뒤늦게 알아차렸다.

 “……나?”

 “선녀님인 것 같은데요. 무시하죠.

 이번엔 절대 그렇게 안 놔둘 테니까.”

 ‘아니. 자기가 뭘 어찌 하겠어. 어떻게 하는 지나

 궁금한데 좀 볼까.’

 

 아까 봤던 음산한 인상의 아저씨는

 마이크를 손등으로 탁탁 두드리더니, 목을 가다듬고는 말했다.

 “안녕하세요. 박월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월시와 유성자동차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아쉽게도 자동차는 이번 경품이 아닌데요.”

 관중 속에서 우우, 거리는 야유가 들려왔다.

 도연은 박월시장 옆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다분히 비즈니스적인 미소를 지었다.

 

 “일 등에게는 삼백만 원이라는 상금이 주어집니다.

 그 외에도, 소소한 선물들이 주어지고 있으니

 행운을 빌겠습니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박월시장은 도연에게 연신 굽신거리고 있었다.

 동식은 그런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박월시라는 것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 짜증나게.

 여기까지 와서 저걸 보고 있어야 하나.’

 

 박월시는 유성그룹의 본거지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유성그룹의 최대 효자라고 할 수 있는 유성자동차,

 생산의 본거지가 박월시였다.

 유성그룹이 내는 세금이 곧 박월시의 자금줄이었다.

 박월시랑 유성그룹의 관계, 좋게 말하면 동맹이었지만

 알만 한 사람들은 모두 알았다.

 박월시가 얼마나 약한 위치에 서 있는지.

 유성자동차의 공장이 옮겨지는 순간,

 박월시의 일자리는 큰 타격을 입는다.

 토박이들의 분노는, 곧 정치생명으로 이어질 것을 알기에

 박월시에 관련된 사람들은 유성그룹에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였다.

 

 “힌트없어요, 힌트?”

 앞에 고등학생 정도로 되어보이는 여자가 크게 소리쳤다.

 “힌트요?”

 진행자가 여자의 말을 듣고 고민했다.

 하긴, 박월시의 이 보물찾기대회는 항상 중도포기자가 속출했으니까.

 조금 힌트를 알려줘도 나쁘지 않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린 진행자는 조그마한, 하지만 결정적인 힌트를

 사람들에게 주기로 생각했다.

 “여어기, 포스터에 써 있는 ‘알리움 꽃밭’, 보이시죠?

 이게 힌트입니다.”

 딱 한 마디였지만, 결정적인 힌트였다.

 “그거 가지고 어떻게 알아요?”

 야유가 섞인 목소리가 관중석에서 들려왔다.

 “가 보면, 딱 압니다. 알아요.”

 더 이상의 설명을 귀찮아하는 듯한 남자를 보고 여자가 입을 빼죽 내밀었다.

 

 ‘알리움이랑 관계가 있는 건가?’

 동식이 갸웃거리다가 선녀에게 물었다.

 “선녀님, 뭔지 아시겠어요?”

 “전혀 모르겠는데?

 그런데 서두르는게 좋지 않겠느냐?

 다들 올라가고 있는데.”

 

 선녀가 가리킨 손 끝을 보자

 다들, 와아, 함성을 지르며

 산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자 동식도 마음이 급해졌다.

 “우리도 가죠!”

 “아까, 끝나고 보자고……”

 선녀는 우물쭈물했다. 도연 이야기였다.

 선녀는 도연이 무슨 말을 할 지 신경이 쓰였지만, 동식은

 더 이상 도연과 엮이고 싶지도 않았다.

 “무슨 말을 하겠어요? 또 시비나 걸겠지. 그냥 가요.”

 ‘할 말이 있어보였는데……’

 신경쓰이는데, 하고 선녀는 조금 뒤를 돌아보았지만

 보물찾기대회가 우선이었기에 그녀는 잠자코 동식의 뒤를 따랐다.

 

 ***

 

 ‘여기…… 왜 참가자가 없었는 지 알 것 같다.’

 동식은 지도를 보고 그제서야 왜 항상 여기서 중도포기자가 속출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동식과 선녀는 한 시간 정도를 올랐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산속이라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이 정도면 할 만한데? 하고 느낀 둘이었지만,

 중간에 있는 안내도를 보고 동식은 할 말을 잃었다.

 “어…… 선녀님.

 아까 주최쪽에서 알리움 꽃밭이 폭포 근처에 있다고 말한 거 맞죠?

 폭포가 여기 산에 하나밖에 없는데.”

 “그런데?”

 “네 시간 걸린대요. 지금 여기서부터.”

 선녀는 말을 잃었다.

 “……”

 누굴 원망해야되나. 동식을 원망하고 싶었지만 자신을 위해서

 온 동식에게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둘이 말을 잃은 와중에 옆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전파도 안터져, 심지어! 그리고 그 꽃밭에 가도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으라는 거야.

 이거 혹시 사기아니야?”

 큰 소리를 불만을 터뜨리면서 내려오는 두 사람이 있었다.

 아까 그 힌트가 뭐냐고 진행자에게 묻던

 밀짚모자를 쓴 아이와,

 금귀걸이를 한 고등학생 커플이었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했던 그들이었다.

 “오빠, 이런걸 나보고 하자고 한 거야?”

 “아니, 내가 했냐? 니가 나보고 오자며!”

 “지금 나한테 화낸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여자는 배신감에 엉엉 울고 있었다.

 

 그랬다. 이 박월시 커플대회의 또다른 별명은

 커플브레이킹 대회였다.

 이 커플대회에서 우승한 커플을 꼭 행복으로 맺어진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왕복 열 시간 코스를 사이좋게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사이라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했기 때문이다.

 왕복 열 시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꼬박 산만 올라가도

 내려오면 저녁 여섯시였다.

 선녀와 동식은 몰랐지만, 참가포기자가 위에서 속출하고 있었고,

 다들 욕하면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대회를 기획한 박월시와 후원그룹에게

 쌍욕이 돌아가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겠지만,

 배고프고 체력에 지친 이들은 눈 앞에 보이는 자신의

 연인들에게 짜증을 부렸다.

 그리고 헤어지고,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박월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여행자들에게는 숨겨진 명소였지만,

 어차피 박월시에는 특별한 관광지도 없는 탓에,

 그러려니 했다. 오든가, 말든가.

 헤어지든가, 말든가.

 하지만 이벤트는 계속되었다.

 박월시는 눈앞에 보이는 이득, 즉 유성그룹의 환심을

 잡는 것이 더 급했다.

 하급 공무원들은 위에 따르기 바빴고.

 그래서 이 박월시 커플대회의 악명은 더더욱 높아졌다.

 모태솔로인 동식과 선녀만 몰랐을 뿐.

 

 ‘안되겠다.’

 동식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체력이 강한 자신도 왕복 열 시간은 힘들었다.

 아무리 자신이 꼬드겨서 특훈을 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무리한 일정이었다.

 ‘우리가 무슨 전문 산악인도 아닌데. 이러다 큰일나겠어.’

 게다가 선녀는 지금 원피스 차림, 플랫 구두를 신고 있다.

 “선녀님. 내려가요.

 꽃밭에서 보물찾기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든 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게다가 지금, 입고있는 옷이랑 신발도 불편하실 거고.”

 

 “동식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선녀는 빙긋 웃었다.

 

 ***

 오랜만에 보는 선명한 초록색이었다.

 나무, 흙냄새. 모든 것이 반가웠다.

 선녀는 오히려 걸으면 걸을수록 체력이 붙는 것 같았다.

 ‘정말…… 인간이 아니긴하구나.’

 등산 세 시간 째. 동식도 조금 지친다고 느낄 때,

 선녀는 마치 나는 것 같았다. 피곤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잘 다닐 거면서, 왜 체력약한 척 한 거예요? 그 때는?

 특훈 같은 거, 안해도 됬었잖아요……”

 동식이 볼멘 소리로 말했다.

 ‘오히려, 나보다 훨씬 잘 다니는 거 같은데.’

 선녀는 마치 산에서 계속 살아온 듯 날고 있었다.

 “악, 날면 안돼요! 들킨다고요!”

 날고 있는 선녀를 동식이 애써 잡아서 끌어 내렸다.

 

 

 꼬르륵.

 뱃속에서 나는 소리에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잠깐 쉬었다 갈까요.”

 동식은 가방을 뒤적거리다 초콜렛 바를 꺼내

 선녀에게 건네주었다.

 “자네는?”

 “전 괜찮아요.”

 

 동식은 졸졸 흐르던 시냇물을 손으로 떠서 마셨다.

 그리고는 얼굴에 있던 땀을 물로 닦아내기 시작했다.

 동식은 티셔츠를 끌어올려 자신의 얼굴에 묻어있던

 물기를 슥 닦고는, 머리카락의 물기를

 털기 위해 머리를 흔들었다. 동식의 머리가 찰랑거렸다.

 

 “폭포…… 언제쯤 나올까요.”

 “곧이다.

 저쪽에서 물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선녀님은 빨리 반지의 짝을 찾아보고 싶은 거예요?

 아님 그냥 많은 인간들을 만나보고 싶은 거예요?”

 “둘 다이다.”

 선녀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 세상도 조금 구경하고 싶구나.

 특히 여기는…… 내가 있던 선계와 비슷하다.”

 고요했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나뭇잎에서 물이 톡톡 떨어지고 있었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고, 햇빛은

 방금 물에 젖은 동식의 머리를 반짝반짝 거리며

 비춰 주고 있었다.

 “반지가 빛이 나는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첫 눈에 반한다? 아니면…… “

 “그걸 알면 나도 이러고 있겠어.”

 시무룩한 선녀의 얼굴을 보며 동식은 죄책감을 느꼈다.

 “전 솔직히 싫어요. 운명같은거.

 믿지도 않고.

 그래도 이게 선녀님이 선택한 거라면,

 최대한 제가 도와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제 은인이기도 하니까.

 ……이제 일어날까요?”

 선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청산폭포. 드디어 폭포에 도착했다.

 ‘정말 선녀는 선녀구나.’

 기운만으로 폭포가 어디있는 지 알 수 있다니.

 동식은 신기했다.

 

 선녀는 잠시 세수를 하겠다고 했다.

 밀짚모자 위에 목걸이를 잠시 벗어 올려 놓았다.

 그 때, 검은 물체가 나타나 목걸이를 채갔다.

 

 “어?”

 한 물체가 뒤뚱뒤뚱하며 선녀와 동식의 눈에 들어왔다.

 ‘잠깐만. 저거 설마…… 곰이야?

 ……귀엽다.’

 “아니, 곰이 왜 여기있어?

 여기가 캐나다도 아니고.”

 반짝이는 반지가 마음에 들었던지,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던 새끼곰은 동식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동식의 발근처에서

 두 앞발을 들면서 낑낑거렸다.

 ‘안아달라는 건가……?’

 

 “너가 마음에 든다는구나.”

 “선녀님, 곰이랑 대화도 돼요?”

 “언어라기보다는…… 느낌을 서로 주고받는 거에 가깝다.”

 동식은 고민하다가 곰을 조심스레 안았다.

 곰은 커다란 혓바닥으로 동식의 얼굴을 계속 핥았다.

 처음에는 동식의 뺨을 핥더니, 나중에는 코도 먹어버릴 기세로

 핥고 있었다.

 “야, 그만, 그만……!”

 선녀도 가까이 갔다.

 

 그 때였다.

 폭포에서, 검은 그림자가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어미곰이었다.

 

 “동식아.

 당장 내려 놓으라는데?”

 “아니, 저도 그러고 싶은데……”

 

 동식에게 안겨있던 새끼곰은 어미곰이 반가운 듯

 낑낑거리는 소리를 냈다.

 

 “야, 오해하잖아!”

 

 ***

 어미곰은 몹시 화가 난 듯했다.

 

 “야, 잠깐. 오해야. 오해라고!”

 동식은 놀라서 안고 있던 곰도 내려놓지 못했다.

 

 “하……”

 동식은 마른 침을 삼켰다.

 자신의 운없음이 설마 이런 오해까지 살 줄은 몰랐다.

 그것도 곰한테!

 ‘좋아. 곰을 만났을 때의 수칙을 생각해보자.

 ……죽은 척? 아니, 얘를 안고 있는데 어떡하라고.

 얘를 먼저 내려놔야 되는데.’

 

 어미곰은 더욱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으르릉,

 낮은 소리를 내며 발톱을 잔뜩 세운 앞발로

 땅을 긁었다.

 

 “선녀님, 쟤 뭐라는 거예요?

 말 좀 잘해주세요!”

 

 “어……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말해야되나……”

 선녀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죽여버린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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