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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13화>
작성일 : 17-07-31 23:22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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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동식은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이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아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였다.

 그릇이나 컵 같은 생활용품은 아직 구입도 못했다.

 동식은 전의 일을 생각하며 선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선녀님한테 종이컵에다 차를 따라줬었지.

 그땐 정말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말이야.’

 손님한테 종이컵이라니, 동식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사 첫 날의 소동을 떠올리던 동식은 조금 씁쓸하게 웃었다.

 흰색, 아무런 무늬도 없는 컵을 하나 골라 손에 집어 들었다.

 컵은 반들반들 매끄러웠다.

 옆에 여자들이 많이 몰려있는 매대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귀여운 컵을 팔고 있었다.

 “나 이거 완전 좋아!”

 여자들은 꺅꺅거리며 바구니에 컵을 잔뜩 담고 있었다.

 평소 동식이 선호하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어쩐지 자꾸 눈이 갔다.

 

 ‘뭐, 이것도 저렴하니까.

 사는 김에.’

 

 집에 컵이 한 개보다는 두 개가 좋지, 라며 동식은 그렇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동식은 흰색컵과 캐릭터 컵을 골라, 뿌듯한 마음으로 계산대로 가져갔다.

 

 ***

 

 한편, 동식이 서점에서 열심히 컵을 고르고 있을 때,

 선녀는 마냥 평화롭게 새근거리며 자고 있었다.

 며칠간 누적된 피로 때문이었다.

 

 “어차피 저는 나가있을 테니까 제 방에서 주무셔도 되요.

 침대도 그쪽에 있고.”

 동식은 나가기 전에 그렇게 말했다.

 선녀가 달라고 한 방에는 아직 아무런 가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선녀가 귀찮은 존재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식은 손님인 선녀를 맨바닥에서 재우고 싶지 않았다.

 동식은 그런 무신경한 남자는 아니었다.

 자신의 방에서 재워도 되는 건가? 조금 생각이 들었지만,

 자리를 비울 건데 상관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혹시라도 도연이 다시 오면, 문열어주지 말고요.”

 아마 아까 그렇게 했으니 오지는 않을 텐데…… 하며 동식은 말을 흐렸다.

 선녀는 가볍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동식의 방 앞에 선 선녀.

 손으로 문고리를 잡고 방문을 열자, 저번에 자신이 지상으로 떨어졌던 침대가

 선녀의 눈에 들어왔다.

 선녀는 침대를 보자, 바로 어젯밤, 처음 이 곳으로 왔던 날이 생각났다.

 

 선계에서 처음 인간세계로 온 날. 그 때는 자신이 온 곳이 설마

 누군가의 침소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왜 하필? 침대?

 선녀의 머릿속에서는 전날의 기억들이 하나씩 몽글몽글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바닥에 닿았던 푹신푹신한 침대의 촉감,

 은은하게 창을 통해 들어오던 달빛,

 그리고,

 동식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선녀는 문을 쾅 소리가 나게 세게 닫았다.

 ‘미쳤어, 미쳤어! 정신차려, 선녀!’

 선녀는 자신의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한편 동식은 현관에 앉아 운동화 끈을 새로 묶는 중이었다.

 “왜 그러세요?”

 선녀가 자신의 방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동식이 물었다.

 “아, 아니……”

 “무슨 일 있어요?”

 동식은 운동화에서 발을 빼내어 선녀에게로 다가왔다.

 안 돼, 가까이 오지마! 선녀는 자신의 얼굴을 동식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어, 어떻게 해야되지? 에라…… 모르겠다!’

 “……이 방, 냄새가 나는구나!

 영 못쓰겠어!”

 “네?!”

 선녀는 눈을 질끈 감고 소리쳤다.

 아,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몰라, 모르겠다.

 동식의 방은 냄새는 커녕 좋은 디퓨저 향이 났다.

 

 “페브리즈, 뿌렸던 것 같은데……”

 동식은 울상을 지었다. 냄새가 난다니, 충격이었다.

 “맨 바닥이면 된다!”

 선녀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추려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거실로 향했다.

 “안돼요, 안돼! 손님인데. 그럼 침낭이라도 드릴게요.”

 동식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이 집의 집주인인 이상,

 누구라도 맨바닥에 잘 수 없다! 그렇게 단호한 의지를 보이며 동식은 말했다.

 그러더니 짐속에서 부스럭거리며, 침낭을 꺼내 주었다.

 침낭은 회색빛이 도는 심플한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동아리방에서 쓰던 거예요. 저번에 가지고 올 때 이건…… 세탁한 거니까.

 그…… 더럽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동식의 얼굴은 어딘가 침울해 보였다.

 ‘내가 너무 심했나?’ 선녀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동식이 이상한 거에

 신경쓰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그 때 침대가 생각나서 그랬다고 어떻게 말하냔 말이야!’

 선녀는 대충 동식에게 고맙다 말하고, 침낭에 들어가 지퍼를 자신의 목 근처까지 올렸다.

 침낭은 생각보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침낭에 들어간 선녀는 마치 꿈틀거리는 회색 애벌레 같았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느낌에 선녀는 눈이 똥그래졌다.

 “정말 그걸로 괜찮아요……?”

 엄청 불편해보이는 모습에, 동식은 죄책감이 쏟아졌다.

 선녀는 침낭안에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침낭이 같이 흔들거렸다.

 “……그럼 갔다올게요.”

 “다녀오거라.”

 삐리릭,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동식이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선녀는 동식이 나가 말할 상대가 없어지자 조금 심심해졌다.

 침낭에서는 좋은 향이 났다. 동식의 옆에 있을 때 나는 향이었다.

 ‘이것도, 향기가 나는구나.’

 향수일까? 약간 계피 같은 것이, 아주 살짝, 침낭에 스며들어 있었다.

 ‘……아까 왜 그랬지. 냄새는 커녕, 동식의 방에선…… 아주 깨끗한 향이 날 뿐인데.’

 선녀는 방금 전 자신이 한 행동을 고민하다가 피곤이 몰려들었는지

 금새, 잠이 들었다.

 

 ***

 

 “……흑, 흑.”

 꿈속에서 선녀는 울고 있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왜 울어?”

 한 남자 아이가 자신에게 다가와 물었다.

 “짝도 없는 주제에 말이야.”

 

 선녀는 헉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꿈이었구나……’

 악몽을 꾼 탓에 선녀의 등에는 온통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 누구였지?’

 생각을 하려 해도 본 적이 없는 얼굴이었다.

 ‘에이, 꿈이니까. ……차나 마실까.’

 

 선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만 꿈에서 선명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짝도 없는 주제에!’

 선녀는 아랫 입술을 잠자코 깨물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 이런 꿈이나 꾸고.’

 선녀는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하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밖을 바라보았다.

 창을 통해 비쳐진 풍경은 선녀가 살던 세계와는 너무나 달랐다.

 아파트가 높게, 불빛을 반짝이고 있었고

 밑에 있는 도로에서는 차들이 빵빵소리를 내며 지나갔다.

 사람들은 왜 하늘높이 건물을 쌓아 올리는 걸까?

 선녀는 궁금했다. 선녀로서는 알 수 없었다.

 나는 항상 지상으로 가고 싶었는데.

 ‘동식이 오면 물어봐야겠다.’

 

 선녀는 곰곰이 동식이 한 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너무 결혼에 집착하는 걸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것이

 그렇게 허황된 꿈일까?

 어릴 적 선녀는, 혼인에 적당한 나이가 되면 반지가 빛나,

 그 반지가 내가 사랑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그리고

 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었다.

 

 이제는 뭐가 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말뿐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게 안되니, 창피하기도 해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것 같기도 했다. 선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냥 남들은 자연스럽게 다 하는 그것이 안되어서,

 선녀는 서글펐다. 한 명의 정식 선녀로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는데.

 비록 교육받을 때 딴짓을 조금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성적은

 우수했다. 이런 걸로는 부족한 걸까.

 아니면 내가 정말 전생에 쌓은 공덕이 별로 없는 것일까.

 

 조금 우울해질 것 같아, 선녀는 티비를 틀었다.

 동식은 나가기전에 ‘심심하면 이거 보고 있어요.’ 라며

 친절하게 리모콘 사용법을 선녀에게 알려줬다.

 

 텔레비전을 튼 지 약 삼십분 후.

 선녀는 티비에 흠뻑 빠져들었다!

 ‘인간세상에는 정말 재미있는 것이 많구나.

 내려오길 잘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선녀에겐

 너무나 자극적이었던 것이다.

 화면에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조명을 받으며

 한 여자아이돌이 춤을 추고 있었다.

 

 “예쁘다……”

 

 선녀는 문득 자신의 처지가 서러워졌다.

 저 아이들은 저렇게 좋은 시절에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구나.

 나는 뭐하고 있지?

 

 선녀는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용모는 꾸미면 된다!

 그런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옷이로구나.’

 

 선녀는 아까 길거리에 나갔을 때의 자신을 떠올렸다.

 걸어가는 사람 거의 모두가 자신을 흘낏거렸다.

 

 ‘옷이 다른 이들과 맞지 않는 게지.’

 

 선녀 자신도 알고 있었다.

 길 한복판을 걷기에는 조금 특이한 옷차림일 것이다.

 반지가 빛을 발하는, 선녀의 정혼자를 찾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찾아야 했고,

 길거리를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할 지도 몰랐다.

 

 뭐, 사실 다 핑계다.

 이대로 이 옷을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새 옷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지!

 쇼핑할 생각에 선녀는 신이 났다.

 선계에서도, 선녀는 항상 아름다운 옷을 입고 다니는 걸로

 소문이 났다.

 ‘어쩜, 아름다운 옷이로다. 꼭 자신과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군.’

 ‘저런 걸 만들 수 있는 건 선녀밖에 없을 것일세.’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무릇 호수 밑에서 발버둥치는 백조와 같은 것이라고

 선녀는 항상 생각해왔다.

 선녀의 센스도 있지만, 어떤 재질이 좋은지, 색깔 조합은 어떤지,

 고민해서 나타난 결과물이 선녀의 세련된 옷차림이었던 것이다.

 선계에서는 선녀가 직접 재질을 골라, 무늬 하나하나까지

 옷을 만들어왔다.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지만,

 여기 인간세상에서 하는 것처럼 옷을 고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잔뜩 기대하고 있던 선녀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아. 돈이 없구나.’

 

 선녀는 그 생각에 미치자 다시 우울해졌다.

 

 ***

 

 동식은 항상 운이 없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어, 당첨됬네.”

 “진짜? 부럽다.”

 “동식이 너 가져. 난 바꾸러가기 귀찮아.”

 친구는 순순히 동식에게 당첨된 뚜껑을 건네주었다.

 

 ‘왜 나는 안되지?’

 친구에게 받은 음료수 뚜껑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든 의문이었다.

 친구가 열 개 사서 두 번 당첨될 때, 자신은 백 개를

 샀는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부모님께 용돈을 모두 다 썼냐며 호되게 혼이 났지만,

 그런 건 동식의 슬픔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당첨이라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친구를 보며 동식은 부러웠다.

 경품, 운과는 거리가 먼 그였다.

 

 대학 입시 때도 넉넉한 점수를 받아 원하는 곳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해는 갑자기 수능생들의 점수가

 대폭 상승하였다. 그리고 평소 인기가 없던 동식의

 지망학과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동식은 대기 1번을 받았다.

 ‘야, 대기 1번은 그냥 붙는거야! 이제 놀아라.’

 누군가가 툭 던진 말이 동식을 붙들었다.

 그렇겠지? 그동안 그렇게 운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괜찮겠지.

 동식은 그렇게 안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합격발표 날.

 동식의 수험번호는 없었다.

 ‘으아아아!’

 동식은 화가 나서 몸부림쳤다.

 

 ‘어떻게 대기 1번인데 떨어져? 운도 없네.’

 ‘운도 없지, 정말.’

 ‘이정도면 하늘의 장난아닐까?’

 동식의 불합격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들이었다.

 동식은 말없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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