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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일레인과 그 뻔뻔한 반지
작가 : 유르르
작품등록일 : 2017.7.27

폭탄제조에 비상한 재능을 가진 연금술사, 일레인.
위장취업 중 영주의 보물창고를 털어 달아나는데...
영주를 따돌린 그녀의 앞에 왠 사내가 한명 나타난다!

소원을 빌라고 속삭이는 반지에서 나온 마법사가 일레인은 영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 반지는 적인지 아군인지 알수가 없다
작성일 : 17-07-31 23:13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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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요 아저씨.”

 「뭐냐.」

 

 

 이제는 유진도 아저씨라는 호칭에 딴지도 걸지 않았다.

 그도 이틀전 새벽부터 신경끈을 날카롭게 붙들고 있었던 탓에 몸이 물이라도 먹은 듯 했기 때문이었다. 일레인이 부르면 부르는 대로 내버려두고 있었다. 딴지 걸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여자와 투닥일 힘마저 소진해버린 후였다. 그래서인지 두 남녀의 대화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 정말 놓아주시면 안돼요? 저주받을 힘도 없단 말이에요. 소원 같은 거 들어주실 필요도 없고, 그냥 저는 이대로 사는 게 좋아요.”

 「내가 원해서 한 계약도 아니니, 내가 놓아줄 수도 없다. 계약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거나 해지하려거든 차라리 정식 계약을 해.」

 “하아아…….”

 

 

 로브를 대충 벗어던진 일레인이 침대에 몸을 던졌다. 이미 반쯤 감은 눈에는 졸음이 가득했다. 방 크기의 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침대는 일레인이 누워본 침대 중 가장 푹신하고 포근했다. 이런 걸 오리털을 뽑아 넣은 침대라고 하나? 꼬물꼬물 이불 아래를 파고들면서 일레인이 입술을 우물거렸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다.

 

 

 “피곤한데 우리 그냥 내일 이야기해요……. 반지에 들어가서 주무실거죠? 안녕히 주무세요.”

 「꼭 그래야하나? 나도 오랜만에 침대에 누워보고 싶은데.」

 

 

 방금 내가 들은 말이 무엇이지? 나긋하게 눈꺼플을 깜빡이던 일레인이 눈을 번쩍 떴다. 순식간에 잠이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나른하게 풀린 분위기가 순식간에 팽팽하게 당겨졌다. 획, 소리가 나게 고개를 돌린 일레인이 뻔뻔한 표정의 유진을 바라보며 살쾡이같은 눈빛을 하곤 물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침대에 누워서 자겠다고 했다. 침대도 그리 넓은 데 무슨 상관이냐. 설마, 내가 너를 덮친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한 것은 아니겠지? 나는 그런 짐슴과 같은 자들과는 다르다. 나는 지적이고 이성적이지! 」

 “다 자란 성인 남녀가 혼인 신고도 하지 않고 한 침대에서 잔다는 게 이성적이고 지적이신 안 짐승남이 할 말이에요?!”

 「내 시대에서는 그런 경우가 흔했다. 마음만 맞다면 어릴적부터 함께 하던 이들도 많이 있었다. 」

 “지금은 아니거든요! 어디서 울엄마의 엄마적 얘길 하구 있어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일레인이 비명처럼 소리 질렀다. 갑작스럽게 커지는 데시벨에 유진이 귀를 틀어막자, 그 찰나를 노려 일레인이 성큼성큼 걸어가며 반듯하게 뻗은 손가락을 들어 유진을 콕 가르키며 말했다.

 

 

 “꿈도 꾸지 마요! 만약에, 그런 짓을 저질렀다가 걸린다면!”

 「걸린다면?」

 “내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저 반지를 가루로 만들어 버릴거야. ”

 

 

 일레인의 안광이 흉흉하게 빛났다. 묘하게 살기까지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유진이 주춤한 사이, 그의 반응에 만족한 일레인이 꾸물꾸물거리며 다시 침대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아, 들어가실 때 불도 좀 꺼주세요.”

 「허…….」

 

 

 유진은 이제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다들 사파이어로 알고 있는 저 보석은 블루 다이아몬드였다. 대체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가루로 만들겠다는 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불길함이 엄습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인가 뭔가하는 것의 덩어리니, 이론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단언했던 일레인 때문이었다. 쇠붙이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세상이었다. 이제 다이아몬드도 쪼갤 수 있는 세상이지 않을까…….

 

 유진은 조금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 조명의 스위치를 내렸다. 명백한 패배였다.

 

 

 

 ***

 

 

 

 상쾌한 아침이 밝았다. 태양이 뜬 지 한참이 돼서야 밍기적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난 일레인이 하품을 크게 하며 기지개를 켰다. 귀족 흉내는 젬병이었지만, 귀족들의 일상은 잘 알고 있었다. 1년간의 하녀생활에서 키운 것은 눈치 뿐이었다.

 

 

 “드디어 브런치라는 걸 먹어보는 구나!”

 

 

 일부러 아침 내내 침대에서 뭉그적거렸다. 그게 귀족의 삶이니까. 게다가 귀족 여자들은 잠이 많을수록 미인이라는 격언에 충실하게 따르며 해가 중천에 뜨도록 일어나지 않는 게 일상이었따. 그러니, 귀족 흉내를 내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고급 여관 답게, 하녀가 똑똑 노크를 한 뒤 문 뒤에서 자신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렸다. 목욕 시중을 들어주겠다는 의미였다.

 일레인이 반사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유진이 있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손에 단단히 끼워져있는 반지만 아니면, 한 여름 밤의 꿈이거니 했을 터였다. 일레인이 가만히 반지를 내려다보았다.

 

 

 “저기요. 아저씨.”

 

 

 반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설마 지금까지 자고 있는 건 아니겠지? 전날을 떠올려봐도, 유진은 자신이 일어나 모포 정리를 전부 다 마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었다. 아니, 그래도 그건 동이 트던 아침이었잖아. 지금은 점심 때가 가까워가는 오전이었다.

 

 

 “저기요. 혹시 주무세요?”

 

 

 이번에는 반지를 톡톡 두드리며 물었다. 그럼에도 반응은 없었다. 정말 꿈을 꾸었나. 혹은 내가 미친 것인가. 일레인이 미간을 찌푸리고, 반지를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가 반지의 푸르다 못해 시려보이는 사파이어를 잘근 씹어도 보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저릿한 제 손가락를 메만지다 뽀로통 해진듯 말했다.

 

 

 “아이씨! 아저씨! 진짜 이러기에요? 저 목욕할 건데, 이럴거냐고요! 또 반지 안에서 지켜보고 그럴거죠?”

 「내가 왜?」

 “……아저씨 왜 거기서 나와요?”

 

 

 일레인이 숙면을 취한 곳의 반대편 이불에서 찬란한 금발머리를 쓸어 올리며 유진이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일레인이 경악을 했다. 대체 언제 제 침대 안으로 파고든 건가! 그리고 저 재수없을 정도의 여유로움은 무엇이란 말인가 !

 

 

 “내가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왜 거기서 나와요!”

 「당부가 아니라 협박이겠지. 내 생애 그런 협받은 처음이었다. 칭찬해주마.」

 “뭐라구요! 이 아저씨가 진짜 철강용 사포에 박박 갈려봐야 정신을 차리겠죠?”

 「잠깐 누워봤을 뿐이다.」

 

 

 악악악, 저게 말이야 방구야! 일레인이 속으로 비명을 삼켰다. 생각할 사이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 재빠르게 침대 위로 뛰어오른 일레인이 밤새 깊은 잠을 재공해주었던 보드라운 오리털이 가득 든 배게를 들어 유진에게 냅다 휘둘렀다. 팡 -, 경쾌한 소리와 함께 머리를 뺨을 맞은 유진이 침대 밖으로 밀려 떨어졌다.

 

 「이봐! 여자! 일레인!」

 

 

 유진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손으로 밀쳐내려해도 침대 밖으로 밀려난 후에도 거칠게 휘둘려지는 배게공격에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일레인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침대 밖으로 꼼짝 없이 쫒겨나버린 유진이 괜히 제 엉덩이를 문지르며 툴툴 거렸다.

 

 

 「뭐 볼 게 있다고…….」

 “아저씨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숨기고 싶은 게 많거든요? 정말로 반지 갈아버리기 전에 꿈도 꾸지 마요!”

 

 

 일레인이 쾅하고 욕실 뭄을 닫고 사라졌다. 남겨진 유진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여자였다. 크게 뚤린 창가에 드는 정오의 볕을 받으며 몸을 일으킨 유진은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잠들어있을때가 더 귀여운 맛은 있군, 뭐 저렇게 활발한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나른하게 기지개를 켠 유진은 길게 흩어진 제 머리를 쓸어남기며 웃었다.

 

 

 

 ***

 

 

 로브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얼굴만 겨우 내놓은 상태였다. 배정된 방은 2층이라 유진의 에스코트 아닌 에스코트를 받아 계단을 내려가야했다. 일레인이 속으로 불평불만을 다 쏟아냈다. 코르셋을 잔뜩 동여매서 허리를 한줌으로 만들면 뭐하나, 계단 하나 제대로 못 내려가는 데. 이렇게 생각하는 걸 보면, 저는 귀족 체질은 아닌 모양이었다.

 

 반 강제적으로 원하지 않은 에스코트를 하고 있는 유진의 표정도 영 좋지 않았다. 일레인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꼴이 유진에게는 탐탁치 않은 일이었다. 반지에 갇혀있는 계약관계라하나 유진은 항상 계약자보다 상위에 있었다. 아무리 소원을 빌어봐도 자신이 원하는 것만 쏙쏙 골라서 선택적으로 들어줬고, 계약자가 반지를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악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난생 처음으로 겪는 것이었다.

 

 

 “식사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이쪽으로…….”

 

 

 최대한 허리를 펴고, 우아하게 걸으려 노력했다. 밉상에 새침떼기였던 유모님의 흉내를 내는 것 같아 아니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유진이 피식피식 웃는 것이 뭔가가 이상한 모양이었다.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푸스스 앉아, 일레인이 볼을 부풀렸다.

 

 

 “뭐가 그렇게 웃겨요?”

 「이 상황이 웃음이 난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일레인이 밉지 않게 눈을 흘겼다. 유진까지 자리를 잡고 앉자, 기다렸다는 듯이 테이블 위에 갓 구워져 김을 풀풀 내는 오믈렛과 핫케이크, 그리고 빈 찻잔이 놓여졌다.

 

 

 “차는 어떤 것으로 할까요.”

 “음…….”

 

 

 일레인이 고민하는 척 말을 길게 늘였다. 부엌일은 제대로 도와보지 못해서 모르는데, 평소에 귀족들이 먹는 차가 무엇이 있지? 스승님이 마시던 차는 항상 싸구려 찻잎이었고, 헬라는……. 이럴 줄 알았다면, 헬라에게 물어볼 것을 그랬다. 낭패였다. 그냥 알아서 주라고 이야기를 해야할까. 일레인이 망설이는데, 유진이 자연스럽게 냅킨을 펼치며 입을 열었다.

 

 

 「배를 가향시킨 것이 있나?」

 “소량이지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걸로 준비해주게.」

 

 

 배를 가향시켜? 처음 듣는 소리였다.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한 터라 물어보지도 못하고, 일레인이 불만스럽게 제 접시만 내려다보았다. 귀족은 손하나 까딱 못하는 병신인 줄 아는지, 직원이 오믈렛까지 잘라다 접시에 올려주었다.

 

 

 「으음…….」

 

 

 포크로 오믈렛을 한입 덜어 먹은 유진이 탄성을 삼켰다. 뭔가 이상한가 싶어 잔뜩 긴장하는 직원 대신 일레인이 입매를 둥글게 휘었다. 어제도 그렇더니 오늘도 음식 앞에서 흐물흐물하게 풀어지는 저 표정근육이 볼만했다.

 

 

 “난 이정도로 되었으니, 남은 몫은 저 분의 접시에 덜어주겠어요?”

 

 

 흔하지 않은 일인 듯 당황했던 직원이 이내 표정을 가다듬고, 일레인의 지시를 받아들였다. 자신의 접시에 수북하게 쌓인 오믈렛 두 덩이에 유진의 표정이 행복감으로 젖어들었다.

 

 

 「베이컨의 맛은 그대로인데, 이 오믈렛이 걸작이군.」

 

 

 일레인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오믈렛을 접시에 덜어주고, 빈 접시를 들고 나갔던 직원이 한 손에 찻주전자를 들고 돌아왔다. 망설이던 일레인 대신 유진이 주문했던 차였다. 단정하게 찻주전자를 든 손을 받힌 채, 직원이 천천히 비어있던 찻잔을 채워냈다.

 

 

 “이건…….”

 

 

 그가 채 한걸음 물러서기전, 일레인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달콤한 향이었다.

 

 

 「달달한 것이 좋다며?」

 

 

 제가 아이스와인을 마셨을 때 지나치듯 건넸던 말이었다.

 

 

 “여자들이나 좋아할 맛이라면서요.”

 「그랬지.」

 

 

 코끝을 찌르는 달달한 향기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혀 끝을 맴도는 달콤한 차향이 인상적이었다. 일레인이 만족스럽게 찻잔을 잡고 홀짝였다.

 

 

 “뭐…….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나도. 이런 음식을 맛보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뭔가 이상한 분위기였다. 낯간지러운 유진의 솔직한 감사인사에 일레인이 슬그머니 찻잔을 내려놓았다. 유진은 음식을 하나 하나 음미하는 데 정신이 팔려있었고, 일레인은 어쩐지 체할 것 같이 속이 불편해져서 포크를 내려놓았다. 동문들에게는 까칠한 일레인이라 불렸던 자신에게 이런 간지럽고 솔직한 감사인사는 어려운 상대였다.

 

 그 때였다. 바로 옆 테이블에 낯설지 않은 머리통 두 개가 나타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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