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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켈베로스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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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둠을 살라먹고 살아가는 자.
작은 형이 죽던 날, 심장은 멈췄고.
큰 형이 죽던 날, 나의 두 눈은 빛을 버렸다.

그대, 기억하라.
어둠을 기생하는 이여.
나의 손짓이 찾아가는 순간, 너의 세상은 멈출 것이다.

분노, 순수한 감정의 불길이 타오른다!

 
15 화
작성일 : 16-08-24 14:29     조회 : 707     추천 : 0     분량 : 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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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4월 초의 어느 날, 이시스의 여주인 시은은 아직 해가 지지 않아 손님이 없는 바를 종업원들과 함께 지키고 있다가 짙은 회색의 바바리코트를 입고 찾아온 손님을 맞았다.

 손님을 맞는 시은의 태도는 술집 여주인으로 다른 손님을 맞을 때와는 달리 믿기지 않을 만큼 정중했다.

 그는 그녀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진 사내였다.

 그녀와 홀의 구석 자리에 마주 앉은 사내는 앞에 놓인 커피가 식어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 별말이 없었다.

 시은 또한 말없이 그의 침묵에 동조했다.

 그렇게 4, 5분 정도가 흐른 후에야 사내, 장석주는 말문을 열었다.

 “혁이는 잘 지내고 있나?”

 그의 물음에는 근심이 담겨 있었다.

 “잘 지낼 거예요.”

 시은은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출구를 찾지 못한 슬픔과 분노가 가슴에 누적되면서 그 녀석의 인생에서 소년 시절이 거세되었어. 나는 그것을 막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하에 계신 그분들이 서운해하실까 두려워.”

 “오빠가 할 수 있는 전부를 했잖아요. 그분들도 그걸 아실 거예요. 서운해하실 리가 없어요.”

 장석주는 고개를 저었다.

 “분노가 그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는 탄식하고 있었다.

 시은이 탁자 위에 놓인 장석주의 손을 잡았다. 커다랗고 곳곳에 굳은살이 박여 있는 손. 그 손에서 전해지는 장석주의 삶의 무게가 시은을 가슴 아프게 했다.

 그녀는 애써 미소 지으며 말했다.

 “오빠, 혁이는 아직 스물도 되지 않았어요.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저는 알아요. 혁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꺾이지 않을 성정을 지녔다는 걸요. 지금은 분명히 비틀려 있는 게 사실이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치며 지내다 보면 혁이의 가슴속에 있는 분노도 조금씩 가라앉겠죠. 가끔은 시간이 유일한 해답인 일도 있잖아요.”

 “그렇게 되어야지.”

 장석주는 무거운 음성으로 시은의 말을 받았다.

 “오빠, 혁이를 본격적으로 우리 일에 합류시키는 건 어떨까요? 오빠도 혁이의 재능을 인정하고 계시잖아요. 혁이는 제 몫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거예요.”

 시은은 망설이며 물었다.

 벌써 여러 차례 했던 질문이다. 그리고 언제나 대답은 같았다.

 장석주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 된다. 혁이가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분들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아이를 우리 일에 끌어들일 수는 없다. 우리 일은 위험하다. 혁이가 잘못된다면 난 지하에 계신 그분들을 뵐 면목이 없게 돼. 무엇보다도 혁이는 그 집안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견딜 수 없을 거다.”

 “휴우…….”

 시은은 가늘게 한숨을 내쉬었다.

 장석주의 결심은 도저히 깨뜨릴 수 없는, 굳은 반석과 같았다.

 “오빠, 혁이를 테스트 과정에 넣은 것은 오빠에게도 그를 우리 일에 합류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에 대한 오빠의 결심이 굳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장석주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내가 녀석을 테스트 과정에 넣었던 것은 혈기를 발산시켜 누그러뜨릴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과정이 그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우리 일에 끌어들이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 시은아, 그건 이미 결정된 일이다. 더 언급하지 않았으면 한다.”

 시은은 입을 다물고 장석주를 보았다. 그리고 흠칫했다. 장석주의 눈빛에 그늘이 져 있었다.

 지금까지 나눈 대화의 내용과 장석주의 태도는 평소와는 달랐다, 그것도 아주 많이.

 시은은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런데 오늘은 연락도 없이 웬일이세요?”

 “꽤 오랫동안 너를 보지 못할 거 같아서 왔다.”

 “일인가요?”

 “음.”

 “위험해요?”

 “음…….”

 시은의 조각처럼 아름다운 얼굴이 돌처럼 굳었다.

 장석주는 자부심이 강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일을 하며 이런 식으로 말을 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그녀가 기억하는 한.

 그녀는 더 묻지 않았다, 묻는다고 대답할 장석주도 아니었고.

 장석주가 일어났다.

 “가보마.”

 “연락, 하실 거죠?”

 “힘들 거다. 하지만 노력은 하마.”

 코트를 집어 들며 시은을 바라보는 장석주의 눈에 망설이는 빛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빛은 나타남과 동시에 사라졌다.

 ‘이번 일은 그분들이 하셨던 일이다. 그래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어. 혁이 녀석을 보지 못한 게 서운하긴 하다만 너를 볼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되었다. 이제 미련은 없다.’

 코트를 걸친 장석주는 큰 걸음으로 이시스를 떠났다.

 남은 시은의 눈빛이 여지없이 흐트러졌다.

 

 ***

 

 왼손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물구나무를 서서 팔굽혀펴기를 하던 이혁의 두 다리가 바닥을 밟았다. 그대로 바닥에 가부좌를 튼 이혁은 눈을 반개했다.

 격해졌던 호흡이 곧 진정되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천천히 방 안을 움직이며 주먹과 발을 뻗기 시작했다.

 유연하고 절도 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이 없는 평범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그의 손과 발이 지나가는 공간은 종잇장처럼 찢어졌고, 타격당한 허공의 지점은 무참하게 일그러지며 터져 나갔다.

 발과 방바닥의 마찰음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움직임.

 육중한 침묵 속에서 30여 분이 흘렀다.

 “후우…….”

 탁한 호흡을 뱉으며 자세를 바로 한 이혁은 구석 의자에 걸려 있던 수건을 들어 이마에 솟은 땀을 닦아냈다.

 그는 수련을 위한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 수준을 넘어선 지도 1년이 다 되어간다.

 수건을 손에 든 그의 표정이 잠시 어두워졌다.

 ‘스승님…….’

 그는 이를 악물었다.

 ‘그렇게 날 믿고 기대하셨는데…….’

 그는 눈을 감았다.

 1년 반 전 돌아가신 스승의 온화한 눈이 바로 앞에서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승이 살아 있었다면 그의 삶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뵌 적은 없지만 사백께서 계시다고 하셨으니 맥은 이어진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위안이었다.

 고개를 흔들어 상념을 털어버린 그는 수건을 들고 방을 나왔다.

 2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방이 네 개가 있었고, 그의 방 맞은편에 욕실이 있었다.

 하숙집은 1층과 2층에 욕실이 따로 있었다. 그래서 이혁은 식사 시간 외에는 주인집 식구들과 마주칠 일이 없었다.

 번거로운 걸 싫어하는 그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었다.

 쏴아아아-

 쏟아지는 샤워기의 물에 전신을 맡긴 이혁은 인상을 찡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남영주와 만난 후 사흘이 지났다.

 그동안 그는 이상우와 장덕성을 통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정보를 토대로 얻은 결론 때문에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던 것이다.

 ‘꼴통스럽긴 해도 보기 드문 놈이기는 한데…… 왜 내가 그런 얼치기 녀석과 얽혀야 하는 거냐. 으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던 장덕성과 이상우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사비고를 장악하고 있는 학생조직, 일레븐의 대빵(?) 남영주는 이 시대에 남은 건달계의 마지막 이상주의자였다.

 하지만 그건 그들이 볼 때 그렇다는 것이고, 이혁이 볼 때 남영주는 아직 세상 무서운 걸 모르는 낭만파 얼치기였다.

 남영주의 집안은 충청도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부였는데 해방 직후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귀국한 할아버지 때부터 부동산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했다.

 그런 집안의 종손이자 오대독자로 태어난 남영주는 이혁이 본대로 대단한 미남에 머리도 좋고 운동능력도 뛰어난 데다 사람을 끄는 매력도 있는, 말 그대로 팔방미인이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싸움꾼으로 명성을 날렸고, 사비고에 입학할 무렵에는 대전 지역의 또래들 사이에서 첫째 둘째를 다투는 학생주먹이 되었다.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전교 3등 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뒤로 손을 써서 훨씬 나은 학교에 들어갈 수도 있었던 그가 대전에서도 꼴통들 많기로 소문난 사비고에 입학한 이유는 아직도 많은 학생이 궁금해하는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는 사비고에 들어가 2학년이 되었을 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2학년 이하에서 속칭 일진이라 불리는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삥이나 왕따, 폭력과 같은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킨 것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같은 학년의 도전뿐만 아니라 3학년 선배들과도 무수한 싸움을 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싸움은 남영주의 승리로 끝났다.

 그는 뛰어난 주먹 실력과 카리스마가 있었고, 그의 주변에는 그의 명분을 지지하며 3학년과의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친구와 후배들이 많았다.

 대내외적으로 ‘사비고의 하극상’이라고 알려진 남영주의 쿠데타가 학기 초 두 달에 걸친 치열한 싸움 끝에 그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의 시련이 모두 끝난 건 아니었다.

 3학년을 무력으로 침묵시킨 그는 학교 내 학생들 간의 괴롭힘뿐만 아니라 사비고 학생들에 대한 타 학교 학생들의 삥이나 폭력과 같은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걸 대외적으로 선언했고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당연히 그의 움직임은 여러 학교의 일진들을 자극했고,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사비고 하나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남영주의 명분에 동조하는 학생과 학교가 늘어나는 것은 다른 학교의 일진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일진들의 가장 큰 수입원과 재미를 박탈한 남영주는 일반 학생들의 영웅이었고, 그와 반대편에 서 있는 일진들은 쌩양아치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로 인해 남영주의 2학년 세월은 밥 먹고 싸우는 일로 채워질 수밖에 없었다.

 힘든 시절이었지만 남영주는 그 시절을 자신의 힘과 그를 믿고 따르는 일레븐과 더불어 헤쳐 나갔다.

 그가 3학년이 된 지금 더는 그에게 시비를 거는 학교는 없었다.

 모든 싸움에서 그가 이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그의 투지가 다른 학교의 일진들을 질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명분이야 처음부터 남영주에게 있었던 것이고.

 그런 남영주가 졸업 후를 대비해 선택한 후계자가 이상우였다.

 이혁이 받은 첫인상과 얽히게 된 경우가 거시기해서 그렇지 이상우는 주먹실력과 함께 사비고 학생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건달기는 다분했지만 적어도 다른 학생을 괴롭히거나 삥 뜯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담임인 김성호도 그를 남영주의 후계자로 인정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혁의 전학 온 첫 날 이상우의 행동을 예상했음에도 간섭하지 않았던 것이다.

 문제는 동년배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주먹실력을 가진 이상우가 남영주만큼의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이상우는 남영주의 명분을 절대적으로 지지했고,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또래에서 보기 드문 주먹실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의리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장점을 덮을 만한 단점이 있었다.

 그는 천성적으로 단순했고 쉽게 흥분했으며 수싸움에 약했다.

 결정적으로 이상우는 남영주와 달리 명분을 선점하는 폭넓은 시야와 상황을 통제하는 감각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두 사람 사이에 카리스마의 차이를 가져왔고, 일레븐에 대한 지배력의 차이로 이어졌다.

 숱한 싸움 끝에 이제 안정되기 시작한 사비고였다. 그리고 그 안정의 배후에는 남영주가 있었다. 그러나 그가 졸업하면 사비고는 곧 도전에 직면할 것이 분명했고, 이상우는 그것을 헤쳐 나갈 능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남영주는 사비고를 자신이 꿈꾸었던 모습으로 바꾸는데 청소년기의 전부를 바쳤다.

 그런 학교가 그가 떠난 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었다.

 전혀 고교생이 할 만하지 않은 고민 덕분에 그의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나가고 있을 때 이혁이 전학을 온 것이다.

 전학 온 지 이틀 만에 그가 점찍은 미래의 후계자를 떡으로 만들면서.

 타이밍이 정말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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