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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싸우는 개와 과거의 소녀
작가 : Nine
작품등록일 : 2017.7.8

미신, 전설, 설화, 민담, 소설.
형체 없이 떠돌던 것들이 허구의 장막을 헤치고 인류 앞에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인류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했다. 과거였다면 ‘취객이나 광인의 횡설수설’ 정도로 여겨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잠깐 떠돌다 사라졌을 사건들이 명확한 증거와 함께 각국 국가기관에 제출되었다.
인류는 ‘점잖게’ 양립할 수 없는 존재들과 너무나도 오래,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억지로 외면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하지만 인류가 공포를 공포로, 경악을 경악으로 영원히 남겨두는 존재였다면 현재에 이르지 못했으리라.
잘 알려져 있지만 공포스러운 소설적 산물로 여겨지던 흡혈귀 정도에서, 기괴하게 비틀린 종교적 광신의 초현실적인 결과물,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그 힘을 파괴와 혼란 조장에 사용하는 인간 등, 정확히 추산할 수 조차 없는 숫자와 종류의 위협요소들, 과거의 기준으로는 초현실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것들이 ‘특이 위협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 새로 떠오른 위협에 질병, 스스로의 무지,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방식이란, ‘해당 위협의 존재 말살 위한 노력의 경주’였다.

 
챕터5. 브레이크 스루(4)
작성일 : 17-07-31 22:20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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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억… 큭!”

  붉은 땅에 엎드린 인호의 입에서 진득한 핏줄기가 새어 나왔다.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라스푸틴은 득의만면한 웃음을 섞어 말했다.

  “총이라? 폭탄이라고? 내가 백 년 전 그 연회장에서 얼마나 많은 총알을 먹었는지 알고 있나?”

  “크윽……!”

  “그런 걸로는 날 죽일 수 없다. 공중에서 터지는 건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이것 봐라, 결국 소용없었지 않나.”

  라스푸틴이 아직 고개를 땅에 처박고 있는 그를 보며 조롱을 더했다.

  “이 죽어가는 개는 어느 집 애견인가 모르겠군 그래.”

  총이나 폭발물로 라스푸틴을 죽일 수 없다는 말은 사실 같았다.

  화기(火器)가 통하지 않는다면 인호에게 방법은 없었다. 상성이 너무나도 맞지 않는 상대였다.

  전술지성의 사무적인 음성이 연신 경고를 울려댔고, 그 상태로 유지할 수 없었던 화기들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하아… 하아…….”

  반쯤 풀렸지만 여전히 불길한 푸른빛의 시선이 멀찍이서 누워 있는 청아를 향했다. 청아는 여전히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누워 있었다.

  마치 최면에 걸린.

  ……최면?

  “최면…….”

  인호의 입술 틈으로 단어 하나가 작게 새어나왔다. 작았지만, 인호의 머리를 오만하게 내려다보며 바로 위에 서있던 라스푸틴이 듣기에는 충분했다.

  “이 놈…….”

  중얼거리듯 말하는 라스푸틴은 처음으로 동요한 듯 한 기색이었다.

  그 동요는 확정적이었다. 인호의 숙인 고개에서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랬군. 최면이었어. 사람들은 너를 무시무시한 생명력으로 기억하지만, 그것도 그저 최면이었던 거야. 너는 유슈포프 공작 일당에게 최면을 걸어 자신을 죽였다고 믿게 만든 후 상처 하나 없이 도망쳤겠지. 네가 알렉세이 황태자의 혈우병을 낫게 한 것 ‘처럼’ 느끼게 만들었던 것도, 이 붉은 하늘도, 네 능력 이상으로 강해 보이는 것도 최면에 불과 ……큭!”

  인호는 파이크로 머리를 찍는 듯한 통증에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지만 이미 새어 나온 목소리는 열쇠로 변해 이 붉은 밤의 어딘가에 있는 열쇠구멍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리고 이내 둔중한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생물학적 사망까지 한 걸음 남긴 채 인호는 깨달았던 것이다. 라스푸틴이 가진 힘의 비밀은 상대방을 최면 세계에 가두어 버리는 데 있었다. 현실은 ‘그 존재를 부정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지만 최면이라는 수단으로 구현된 세계는 아무리 심각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도 빈 틈이 있었다.

  물론 하나의 제국을 쥐고 흔들었던, ‘유사전설’ 라스푸틴의 힘이다. 한 명의 사람이 그 비밀을 깨달았다 하더라도 세계로부터 철저히 부정당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전술회랑과 쌍방으로 연결된 인호였다.

  전술목적의 사고를 수행하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일방적으로 전술 회랑의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추가하는 일방통행일 뿐, 뭔가를 전술 지성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는 없었다.

  천천히 울렁거리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간 하늘엔 밝은 보름달이 떠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붉었던 아공간의 붕괴였다.

  “네놈……! ‘혼자’ 생각 하는 놈이 아니었군?!”

  개인의 추측이 혹시 최면에까지 닿는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아공간은 붕괴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호의 경우는 달랐다.

  지연시간과 정보량에 한계가 있을 지언정, 전술지성과의 양방향 교류가 가능한 유일한 인간이었다. 인류 역사의 커다란 부분, 전투를 위해 고심하던 모든 사고의 종합과 양방향 연결되어 있는 인간이 인호였다.

  지금 인호의 신체를 움직이고 주변의 공간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인호 혼자만의 사고(思考)가 아니었다. 지금의 인호는 한 명의 인간인 동시에 수백만, 어쩌면 수천만에 달할지도 모르는 거대 군단의 집단지성(集團知性) 이었다.

  아무리 거대한 집단지성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 ‘현실’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 하지만 최면 세계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최면이라는 수단에 기대 의식과 무의식을 조작해 구현된 세계라면, 모든 인간으로부터 부정 것 만으로도 존재 가치를 잃는다.

  자신의 능력이 처음으로 간파되고 아공간 까지 붕괴됐다는 분노에 잠시 이를 물고 있던 라스푸틴이 잠시 후 코웃음 쳤다.

  “뭐, 상관없다. 불쾌하긴 하지만 나는 한 명의 마술사로서도 우수하다. 최면술은 기어 다니는 벌레를 죽이는 데는 꼭 필요 한 것도 아니야. 그 증거로…….”

  인호의 차를 멈추는데 썼던 촛대와 같은 삼지창이 인호의 귀 옆을 지나 땅에 박혔다. 무거운 소리였다.

  “이런 것도 가능 하지.”

  “컥…….”

  별 말이 없는 인호의 가슴을 걷어 차올려 뒤로 넘어트린 그는 창끝으로 인호의 가슴을 겨냥하며 특유의 도취된 듯한 어투로 말했다.

  “이것도 아이러니로군. 너는 처음으로 내 능력을 간파했지만 동시에 내 손에 유사 전설을 넘겨주지 않았나. 거기서 끝이면 곱게 죽여줬을 텐데.”

  안됐다는 듯 고개를 저은 그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말했다.

  “자, 나는 너를 죽이고 유사 전설을 손에 넣어 진짜 전설이 된다.”

  죽음 앞에 내몰린 인호의 차가운 한마디가 그의 한껏 고조된 기분을 처참하게 두들겨 깨부쉈다.

  “괴담 주제에…….”

  “뭐라고?”

  자신을 향한 라스푸틴의 노기어린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인호는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증오를 비웃음으로 전환했다.

  “너는 니콜라이 2세를 비웃었지만 그는 지금 러시아 정교회의 성인(聖人, Saint)이다. 괴담에 불과한 너는 그게 부러웠던 거다.”

  추측을 확신으로 전환한 인호가 더더욱 심해진 고통을 더더욱 진한 웃음으로 치환하며 쐐기를 박았다.

  “정신 차려라, 라스푸틴. 니콜라이 2세가 너를 비웃고 있다. 네가 될 수 없었던 전설이 된 채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광기가 라스푸틴의 크게 치떠진 눈에 감돌았다.

  “……Как ты смел! ты мусор!(감히! 쓰레기가)!”

  커다란 삼지창이 아래로 내리 찍혀 한 번에 인호의 두 허벅지를 관통해 희미하던 그 의식을 끊어버렸다.

  “허어, 허억…….”

  허벅지에 박혔던 창을 뽑은 라스푸틴이 거친 숨을 뱉으며 혼절한 인호의 가슴팍을 내려다 봤다. 희미하게 뛰고 있는 심장이 보이는 듯 했다. 지난 백 사십 오년간 이토록 자신을 화나게 만든 놈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все конец(모두 끝이다)!”

 

  ─────────── !

 

  소리치며 찔러 넣은 창은 검에 가로 막혀 있었다.

  일 점 이 미터 길이의 곧은 외날 검.

  마주한 쇠붙이 사이로 라스푸틴은 청아의 울고 있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막대한 힘이 창으로 쏟아져 그의 신형을 뒤로 밀쳐냈다.

  십여 미터를 밀려난 라스푸틴은 무슨 이유인지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청아에게 비웃음을 담아 말했다.

  “말 했었지. 나는 한 명의 마술사로서도 우수하다고. 심장이 뛰고 안 뛰고는 상관없다. 내게 필요한 건 네 육신, ‘검’인 그 육신이다.”

  청아는 검을 움켜쥐고 인호의 앞을 가로막은 채 입을 열었다. 아주 오래 사용하지 않은 듯, 어쩌면 아예 처음인 듯 갈라진 목소리가 짧게 새어나왔다.

  “틀렸어.”

  “닥쳐라! 말은 인간의 것이다!”

  라스푸틴은 창으로 땅을 찍으며 분개했지만 청아는 거칠게 시작됐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맑아지는 소리로 말했다.

  “검이라면 이렇게 심장이 뛸 리 없어, 이렇게 눈물이 흐를 리 없어, 이렇게… 사람을 지키고 싶을 리 없어.”

  오른손에 쥔 검을 그대로 세운 채 청아는 왼쪽 소매로 간신히 멈춘 눈물을 닦아내고는 이제 완연히 깨끗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검은 관뒀어. 지금 네 앞을 막고 있는 건 인간, 그 중에서도 ‘개’야.”

  “이년……!”

  라스푸틴은 창을 뽑아 앞으로 겨눴지만 청아의 밝은 벽안에서 출발한 시선은 스스로의 어깨를 지나 뒤에서 쓰러져 있는 인호를 향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지켜줄게.”

  말해놓고 다시 앞을 보는 청아의 머리 위로 삼지창이 쏟아졌다.

 

 

  * * *

 

 

  인호가 누운 채로 눈을 뜬 곳은 하얗고 어딘지 비현실적이며 그러면서도 익숙한 공간이었다. 전술회랑.

  허벅지 부근에서 올라오는 통증과, 통증과는 다른 감각에 간신히 고개를 들어 허벅지 방향을 보자 허벅지 부근에서 필사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로레인이 보였다.

  “무슨… 억……!”

  통증과 함께 로레인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인호를 강타했다.

  “움직이지 마! 멍청아!

  “왜 내가 여기에……?”

  뒷머리를 지면에 다시 댄 채 간신히 묻자 여전히 가시 돋친 목소리지만 정보만은 담고 있는 대답이 들려왔다.

  “비상 프로토콜 야전 병원(Field Hospital)이야.”

  “전술 회랑에 올 만큼 멀쩡한 몸이 아닌데…….”

  “그래서 비상 프로토콜인거잖아! 보통 여기에 접속 할 때는 사고가 굉장한 속도로 처리돼서 주변의 현실 시간이 거의 정지해버리겠지만 지금은 아냐! 지금 네 일 초는 바깥의 일 초야! 그냥 생존본능 정도로 꾸역꾸역 들어 온 거라고 생각 해! 이러고 있어도 바깥에서 죽어버리면 끝장이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로레인의 마지막 말이 강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긴 어려웠지만 프로토콜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있었다.

  “치료… 하는 건가?”

  대답하는 로레인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었다.

  “그럼 뭐겠어! 그렇다고 굉장한 기대는 하지 마! 여긴 대학병원이 아니라 야전 병원이니까! 아무리 잘 해봤자 응급 치료야!”

  아까부터 계속 화만 내고 있는 로레인이었다.

  “왜 화를 내는 거야?”

  “시끄러. 방해되니까 조용히 해.”

  “…….”

  로레인은 인호의 입을 막아놓고 일 분 정도 더 부산스럽게 손을 움직이더니 얼굴은 보지도 않고 조금 누그러진 목소리로 물었다. 불과 수십 초 전에 인호의 입을 스스로 닫아 놨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에, 손은 여전히 의료 도구를 움직이고 있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

  통증에 의문이 더해진 얼굴로 인호가 말이 없자 로레인은 힐끔 곁눈질로 그의 얼굴을 보더니 다시 벌컥 화를 냈다.

  “물어 보잖아!”

  “그건…….”

  로레인의 분노와 자신은 상관이 없다는 듯 담담하게 입을 연 인호가 전투경과를 간결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를 따라 서서히 심각한 얼굴이 된 로레인이 문득 물었다.

  “중기관총탄이 막힌다고? 전차포 같은 것도 쏴 봤어?”

  “전차? 전차를 구현 할 수 있…….”

  로레인은 인호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다시 화를 냈다.

  “멍청이! 권한도 C급 밖에 안 되면서 집단조작 장비를 어떻게 구현한다는 거야? 그건 B급 권한이라고!”

  “하지만 네가…….”

  “끄아아! 전차 ‘포’라고 했잖아! 전차포만 따로 쓰는 정도는 할 수 있어! 전차포를 쏘는 건 포수지 전차장과 조종수가 손 얹어 도와줘야 쏘는 게 아니잖아!”

  벌컥벌컥 화를 내면서도 손만은 조심스럽게 응급 치료를 마무리 한 로레인이 부글부글 끓는다는 듯 발을 구른 때였다.

  [프로토콜 ─ 야전 병원(Field Hospital) 접속 종료까지 10초]

  경고음을 들으며 작게 한숨을 쉰 인호가 확연히 덜해진 통증을 알아채고는 말했다.

  “…… 시도해 볼게. 고마워.”

  “뭐라는 거야, 멍청이가.”

  인호 스스로도 이유를 모를 웃음이 피식 새어 나왔다. 그런 그를 불만스럽게 빵빵해진 볼과 얇아진 곁눈으로 보던 로레인이 작게 말했다.

  “나 좋자고 한 것뿐이야. 오빠가 죽어버리면… 여긴 아무도 못 오니까.”

  “…….”

  어느새 호칭이 바뀌어 있었지만 인호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막연히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내가 원할 때 찾아 갈 수도 있으면 좋을 텐데…….”

  로레인이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끝으로 접속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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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의 말 : 공모전 요강은 일단 이걸로 달성됐네요. 멀면서도 짧은 길이었습니다. 이제 두려움에 떨면서 더 퇴고할 부분을 급히 퇴고하고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여기까지 봐주신 꾸준히 소수의 독자님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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