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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24.
작성일 : 17-07-31 22:04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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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도대체 최승혁! 이 녀석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일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면 그 두꺼운 낯짝이라도 내 비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김 반장의 분에 참지 못한 고함소리가 경찰서 안을 갈랐다. 그러자 책상 앞에 앉아 눈치만 살피고 있던 형사들은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길 바라며 마른침만 꿀꺽 삼켰다.

 

 어렵사리 잡은 눈앞의 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현진우에게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칵 되어 앞으로의 수사가 더욱 어려워진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 탓에 현재 김 반장의 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두웠다. 이렇게 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당사자, 승혁은 그 후로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적이 묘연했다.

 

 또한 택무는 사건의 전황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니 김 반장의 새까맣게 탄 속을 주체를 할 수 없었다.

 

 “서유경. 최승혁 너한테도 연락 없었어?!”

 

 “없었는데요…….”

 

 “너희 둘은 파트너가 맞긴 맞는 거냐?”

 

 “…….”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곱씹던 김 반장의 물음에 유경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승혁과의 유대감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이였다.

 

 승혁에게 연락이 있든 없든 그건 그녀와 상관없는 일. 자신에게 맡은 중요한 임무에 더 이상은 그가 재를 뿌리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순간 고개를 휘휘 젓던 그녀는 살벌한 눈빛으로 승혁의 빈자리를 노려보았다.

 

 또 한 건을 거하게 하고 사라졌다.

 

 유경은 마음속에서 짧은 한숨을 쉬며 승혁의 빈자리를 무심히 바라본다.

 

 도대체…… 어디로 간 겁니까?

 

 *

 

 “으음…….”

 

 촉촉하게 젖은 머리카락이 힘겹게 떠진 눈꺼풀 위로 가라앉았다. 샛노랗게 얼룩진 천장 밑으로 겹겹이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정신이 돌아온 순간 혀끝에서 바닷물의 짠맛이 느껴지면서 방금 전 바다에 빠진 자신을 기억해낸 혜나.

 

 천천히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였고, 그녀의 눈동자가 멈춘 곳에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는 승혁이 있었다.

 

 “최승혁씨……?”

 

 “정신이 들어? 나 알아보겠어? 어디 아픈 곳은 없는 거야?”

 

 힘없이 떠진 혜나가 깨어난 것을 본 승혁은 재빨리 그녀의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핏기가 사라진 그녀의 얼굴에 승혁의 손 온기가 피부에 맴돌았다.

 

 순간 정신을 잃기 직전 느껴졌던 그의 입맞춤이 떠오르자 새하얗던 혜나의 얼굴이 빠르게 달아올랐다.

 

 “평상시엔 잘난 척 혼자 다하더니…… 너 바보지? 어떻게 거기에 미끄러져 빠지냐?!”

 

 “지금 나 놀려요?”

 

 “걱정하는 거잖아. 널…….”

 

 “……!”

 

 “사람 놀래 키지 마. 심장 나가떨어지는 줄 알았다.”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승혁의 모습에 혜나는 천천히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가슴에 얹어보았다.

 

 냉기로 가득 찼던 심장 안에 따스한 피가 주체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흐르는 것을 느꼈다.

 

 두근두근.

 

 불규칙한 심장소리가 온몸에 전해져 예전의 자신을 잊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정말 괜찮은 거야? 열 오르는 거 아니야? 얼굴이 붉어.”

 

 “괘, 괜찮아요…… 방이 더워서 그래요.”

 

 “으흠! 그래?”

 

 승혁의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갑자기 열이 달아오르는 것만 같은 혜나. 억지로 자신의 몸을 일으켜 그녀의 얼굴에서 승혁의 손을 떼 내었다.

 

 그런 혜나의 낌새를 알았는지 승혁 또한 약간 민망한 듯 자신의 손을 머뭇거리다 헛기침을 하며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스르륵 거리며 혜나 위에 덮여있는 천이 내는 소리 말고는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말할 타이밍을 놓쳐 버린 그들 주위엔 어색하고 민망한 분위기가 연출되어버렸다.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유독 시선을 끄는 한 가지. 물기 먹은 그녀의 옷이 살짝 달라붙어 혜나의 몸매를 드러나게 만들어 버리자 승혁의 눈이 자꾸 그곳으로 향했다.

 

 최승혁?! 너 미쳤어! 정신 차리고 이성을 찾아야 해! 더 이상 꼴사나운 짓은 하지 말자!

 

 남자의 본능을 애써 떨치며 가까스로 참아내는 승혁의 이성은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사각 틀의 방안에 둘러싼 어색한 침묵이 그의 본능을 더 가중시키는 것만 같았다.

 

 승혁은 어쩔 수 없이 혜나를 향해 짧은 말 한마디를 내뱉었다.

 

 “륜이…… 누구냐?”

 

 “…….”

 

 “륜이 누구길래 그렇게 애타게 부르는 거야?”

 

 “……!”

 

 자신의 입에서 무심결에 나온 륜이란 이름에, 승혁은 자신이 물어선 안 될 질문을 하고 만 것이 아니랄까라는 후회가 들었다.

 

 이제껏 혜나를 본 모습 중에서 이토록 아픔과 두려움 그리고 절망에 떠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혜나…….”

 

 “…….”

 

 “왜 그래? 뭘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륜이란 작자가 너 버리고 도망이라도 갔어?!”

 

 “……마.”

 

 “뭐?”

 

 “그 사람 이름 함부로 담지 말라고.”

 

 “……!”

 

 “당신 입에 올릴…… 그럴 사람이 아니야.”

 

 그녀의 눈빛 속에 담겨있던 절망은 어느새 사라진지 오래였다. 심장을 얼어버릴 듯 자신을 노려보며 차갑게 식어버린 말을 내뱉는 혜나의 모습에 승혁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바다에 빠진 혜나를 등에 업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축축하게 젖은 혜나의 머리카락이 승혁의 얼굴에 닿을 때쯤 혜나의 입에서 아련하게 들려오는 짧은 한마디가 륜이란 이름이었다.

 

 급히 달려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구슬프게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였다. 당연히 륜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이름만으로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이라곤 승혁은 생각지 못 했다.

 

 “나가…….”

 

 “그래도!”

 

 차갑게 가라앉은 혜나의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오자 승혁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거두었다. 그녀를 이렇게까지 만드는 륜이 도대체 누구냐고 따지듯 물어보려고 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이토록 차갑게 울부짖는 눈을 하게 만드는 륜이 누구냐고, 그 말을 내뱉으려는 순간 승혁의 목까지 차고 올라왔던 말을 삼키고 말았다.

 

 물에 빠져 뽀얀 속살이 보일 듯 젖어 있던 그녀의 옷을 보자 멈춰 섰다. 아까까지만 해도 떨리는 심장소리에 못 이겨 벗기지 못한 채 어설프게나마 물기를 낚아준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옷이 한순간에 혜나의 손에 의해 스르륵하며 벗겨 내려간 것이었다.

 

 잡티 하나 보이지 않는 그녀의 속살은 승혁이 생각했던 이상으로 매혹적이었다.

 

 한번 본 그녀의 모습이 눈에서 떠나지 못 했고, 그렇다고 돌리지도 못한 채 굳어버린 얼굴로 혜나를 쳐다볼 뿐이다.

 

 “나가요. 더 벗기 전에…….”

 

 “…….”

 

 물기 어린 혜나의 쇄골 뼈와 어깨가 유혹하듯 반짝였다. 그와 반대로 반쯤 내리깔은 눈으로 단호하게 말을 잇는 혜나.

 

 손이 점점 자신의 어깨에 아슬하게 걸려있는 브래지어 끈을 내리려고 했다. 분명히 이 상황은 승혁에겐 상당히 유혹적이었다.

 

 남자라면 절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매력적인 향기를 내뿜는 여자가 자신의 속살을 내보는데 어느 누가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무서우리만큼 차분하게 한 치의 떨림도 없이 손. 어깨 끈을 천천히 내리는 혜나의 모습에 승혁은 굳어있던 자신의 얼굴을 내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근거리는 욕망만큼 착잡해지는 이 마음을 숨겼다. 승혁은 혜나에게 등을 돌린 채 문고리를 잡았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너, 다신 이딴 짓 하지 마라.”

 

 “…….”

 

 “그땐 네가 어떤 마음을 먹어서 이런 짓을 하든…… 나 그땐 나도 책임 못 진다.”

 

 삐거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낡은 문이 닫히고 얼마 후 방안의 열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숨 막히는 이 상황 때문이었을까?

 

 혜나의 몸에 남았던 한 방울의 물기조차 메말라 가고 있을 때 혜나는 자신이 내렸던 어깨 끈을 천천히 울려 걸쳤다.

 

 그의 입에서 륜을 듣게 될 줄이야…….

 

 륜의 이름을 듣게 된 순간 혜나는 많은 생각이 겹쳐 머리를 강타했다. 이곳에 도망쳐 오게 된 이유와 자신의 상황, 그리고 약속의 시간까지 점점 식어가는 그녀의 온기와 감정으로서 느낄 수가 있었다.

 

 방금 전까지의 두근거림도 점점 사라지고 어느새 유리 다이아몬드같이 딱딱해져만 갔다.

 

 더 이상 이 남자와 엮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에 하나 륜을 만나게 된다면 틀림없이 이 남자 죽게 될 테니까.

 

 한순간이나마 날 동요시켰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날 인간으로 만들어준 그녀처럼 죽이고 말 테니까…….

 

 “후우!”

 

 내몰아쉬는 입김이 뽀얀 연기로 변해 짙은 청색 하늘로 사라져갔다. 좀 전까지 남아있던 열기가 점점 사그라졌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수많은 별들을 올려다보던 승혁은 창문에 흐릿하게 비치는 혜나의 그림자를 바라봤다. 밤하늘의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떠있듯 셀 수 없을 만큼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갔다.

 

 아직까지 그녀가 깊숙이 묻어둔 비밀을 말할 만큼의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탓이라는 생각에 승혁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 최승혁. 제 앞가림도 하지 못하는 주제에…….”

 

 마루에 걸터앉은 승혁의 다리 옆으로 복실이만 잠시 꼬리를 흔들다 몸을 말아 자리를 틀며 눈을 감는다. 모두가 잠이 든 시각.

 

 혜나와 승혁만이 작디작은 마을 한 지붕 아래, 각자 다른 생각과 마음으로 서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

 

 ‘꼬끼오~’

 

 어느새 아침이 온다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 퍼졌다. 아직 해가 머리 끄트머리만 삐쭉 내밀고 있어 아직까지 어둠이 다 가시지 않았고, 몇몇 지붕 위로는 연기가 모락모락 하늘 위로 오르고 있었다.

 

 조용한 전원의 새벽 풍경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을 때 삐거덕 거리며 문이 살며시 열렸다.

 

 문을 열자 시원한 바다 내음과 함께 실려오는 새벽 공기가 혜나의 코끝을 아리게 만든다. 어제 이 작은 어촌에 도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손에 들린 작은 가방은 여전했다.

 

 다만, 그녀 옆에 함께 있던 승혁은 새벽녘 그렇게 밖으로 나가선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를 보지 않고 떠나는 게 마음이 덜 불편하겠지…….

 

 혜나는 어제 자신에게 덮어진 승혁의 재킷 대신 회색빛 롱 가디건을 걸친 채 잡초가 무성히 삐져나와 있는 마당을 천천히 걸어 나갔다.

 

 인기척에 놀란 복실이가 혜나의 주변을 뱅뱅 돌며 놀아 달라 꼬리를 흔들어보지만 혜나는 흐릿한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어디 가누?”

 

 “아…….”

 

 복실이의 왈왈 거림에 잠이 깼는지 갈라진 목소리로 혜나를 불러 세우는 집 주인 할머니.

 

 “새신랑하고 싸웠는가? 저녁에 새신랑이 밖에서 꼼지락대는 통에 잠을 제대로 못 잤구먼. 아따. 참하게 생긴 삭시가 그라믄 안 되제. 물에 빠진 삭시가 잘못되는 줄 알고 그쪽 신랑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말도 마. 얼마나 나를 복달해 쌌는지!”

 

 “…….”

 

 “남의 부부싸움에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서도…… 빨랑 화해 혀. 설마 신랑만 남겨두고 가뿔려고 하는 건 아니제?”

 

 “아, 아니에요…….”

 

 “그럼 다행이고. 에구. 신랑 찾으러 가는 길이면 저쪽으로 가봐. 마을 한 바퀴 돌다 온다고 했응께.”

 

 하품을 길게 내뿜던 할머니는 자신의 할 말을 마쳤는지 이내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머니가 가리킨 방향은 숲이 우거진 산 쪽으로 꼬불꼬불 나있는 오솔길이었다.

 

 혜나가 가려고 한 기차역으로 향한 길은 양옆으로 작은 집과 텃밭으로 이루어진 골목길. 한참을 길게 놓여있는 오솔길을 바라보던 혜나는 천천히 발길을 반대쪽으로 돌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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