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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켈베로스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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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둠을 살라먹고 살아가는 자.
작은 형이 죽던 날, 심장은 멈췄고.
큰 형이 죽던 날, 나의 두 눈은 빛을 버렸다.

그대, 기억하라.
어둠을 기생하는 이여.
나의 손짓이 찾아가는 순간, 너의 세상은 멈출 것이다.

분노, 순수한 감정의 불길이 타오른다!

 
9 화
작성일 : 16-08-24 14:17     조회 : 637     추천 : 0     분량 : 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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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심 복학을 지시한 시은을 원망하며 이혁은 이상우를 따라갔다.

 사비고는 삼면이 야트막한 야산으로 된 분지 지형에 세워진 학교였고, 야산의 소유주인 사비고 재단이 개발을 하지 않고 있는 터라 나무들이 담장의 역할을 대신했다.

 학교 건물 뒤쪽에 있는 화장실과 야산 사이에는 사오십 평 정도 되는 작은 공터가 있었는데 그 공터는 사비고의 일명 범생들에게는 출입금지구역이었다.

 여간해서는 선생들도 그곳에는 걸음을 잘하지 않았다.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포기한 탓이다.

 이상우를 따라 화장실을 끼고 돈 이혁은 듬성듬성한 나무로 둘러싸인 공터를 볼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남녀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이혁의 얼굴에 꽂혔다.

 그들의 숫자는 얼핏 헤아려도 삼십이 넘었다.

 덕분에 공터는 너구리 일가족이라도 순식간에 잡을 만한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휘이익- 휘이익-

 합창하듯 휘파람 소리가 났다.

 예상 밖의 이벤트라도 맞이한 것처럼 공터는 한순간 축제분위기가 됐다.

 구경 중에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있다지 않은가.

 더구나 공짜다.

 찰나간 공터를 훑은 이혁의 미간에 가는 주름이 잡혔다.

 “상우야, 웬 멀대야?”

 “그 자식이 새로 전학 왔다는 놈이야?”

 “제법 생겼는데 눈빛이 싸가지다. 버릇 좀 고쳐 놔야겠네.”

 불과 서너 걸음 걷는 동안 별의별 소리들이 다 들렸다.

 개중에는 변성기가 막 지난 여학생의 새된 목소리도 적지 않게 섞여 있어서 이혁은 자신을 이런 곳에 던져 넣은(?) 시은을 향한 원망에 다시 한 번 속으로 이를 갈아야 했다.

 공터 중앙에 선 이상우가 이혁을 향해 몸을 돌렸다.

 뒷짐을 지고 턱을 약간 앞으로 내민 채 이혁을 올려다보는 그의 얼굴은 여유가 넘쳤다.

 나름 또래의 자타가 인정하는 주먹이라 다른 곳이었어도 느긋했을 터, 더구나 이곳은 그의 홈그라운드였다.

 똥개도 자기 집 안마당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

 “몸집을 보아하니 서울에서 좀 놀았나 본데, 그러냐?”

 공터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혁은 어깨를 으쓱했다.

 “안 놀았다.”

 “혀가 짧네, 죽고 싶냐? 흐흐흐.”

 “……할 말이 뭐냐?”

 굵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하는 이혁의 음성에는 긴장감이 한 올도 엿보이지 않았다. 귀찮다는 기색뿐.

 “허, 이 자식이… 바쁘신 이 몸께서 일부러 시간까지 내셔서 정중히 모시기까지 했는데 감사는 못할망정 개소리네. 뭐 바쁜 일이라도 있는 거냐, 씨벌놈아?”

 이혁의 코앞에 얼굴을 들이민 이상우의 눈이 빛나면서 음성이 점점 높아졌다.

 열받고 있는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혁은 난감한 얼굴이 되었다.

 말로 사람 다루는 전문가는 시은이었지, 그가 아니었다.

 사고 치지 말라는 시은의 신신당부가 없었다면 눈앞의 덩치와 이렇게 긴 대화를 나눌 그가 아니었다.

 그는 상체를 약간 뒤로 젖혀 이상우의 입과 거리를 벌리며 말문을 열었다.

 “배고프다. 점심시간이잖냐.”

 “쿡쿡쿡.”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이상우의 얼굴이 홍시처럼 붉게 변했다. 그가 막 발작하려 할 때 이혁이 불쑥 말했다.

 “싸우기 싫다. 날 건들지 않으면 쥐 죽은 듯 아주 조용하게 지내겠다.”

 듣기에 따라서는 느물거리며 성질 돋우는 내용이었다.

 평소의 이상우라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의 말이라 주먹이 날아가도 벌써 날아갔을 터였다. 하지만 이상우는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이혁의 덤덤한 말투를 들은 순간 몸이 오싹해지며 열이 순식간에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태변화에 당황한 이상우가 잠시 멍해졌다.

 겪어본 적이 없는 경험이다.

 하지만 이혁의 뒤에 서 있던 김세욱은 이상우와 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눈을 보는 사람과 뒤통수를 보는 사람이 받는 느낌이 같을 수는 없다.

 그가 이혁의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낚아챘다.

 “이야, 이 새끼 정말 상황파악 못하네. 건들면 니가 어쩔 건데, 씁쌔야!”

 그의 말이 진행되는 도중 공터에 갑작스런 바람이 불었다.

 “어?”

 “뭐… 뭐… 뭐… 냐?”

 여기저기서 억눌린 신음이 흘러나왔다.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며 구경을 하던 학생들이 전부 당황한 얼굴로 일어났다.

 당사자인 김세욱은 지켜보던 자들보다 더 당황했다.

 분명히 이혁의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긴 건 그인데 언제 자신이 멱살을 잡히고 더구나 허공에 50센티는 떠 있게 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시덕거리며 지켜보던 학생들은 더는 웃지 않았다. 웃을 수가 없었다.

 178센티에 120킬로가 넘는 체구로 사비고 오대돈왕(五大豚王)의 한자리에 그 이름도 당당하게 올라 있는 김세욱의 멱살을 한 손으로 잡아들어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한 적이 없는 것이다.

 자그마치 120킬로였다.

 “여… 역도 선수였던 거냐!”

 여학생의 목소리였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성대가 찢어지는 것 같은 고성이었다.

 이혁은 혀를 차며 김세욱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양손으로 자신이 잡았던 그의 멱살 부근 구겨진 교복을 곱게 펴주었다.

 톡톡톡.

 김세욱은 돌처럼 굳어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게 무엇이든 첫 경험은 언제나 너무 아프고 짜릿해서 정신을 차리기 어렵게 한다.

 김세욱의 교복 매무새를 바로잡고 그의 투실투실한 가슴께를 두어 번 쓰다듬은 이혁이 손을 떼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내 몸에 손대지 마라. 난 남자는 취미 없다.”

 “푸학!”

 “커컥!”

 “콜록콜록!”

 피우던 담배연기가 기도로 들어간 듯 거친 기침 소리가 공터 여기저기서 터졌다.

 이상우는 어깨를 늘어뜨렸다.

 공터에는 이미 긴장감이 사라졌다.

 애들 싸움이든 어른 싸움이든 싸움은 일단 기세가 살아야 한다. 그런 기세가 죽어버렸다.

 이 마당에 주먹질을 하는 것도 어색한 일이다.

 ‘이 새끼, 정체가 뭐야? 완력이… 세욱이가 힘으로 밀리다니… 평범한 놈이 아니다.’

 이상우는 침을 거푸 삼켰다.

 무심하게 바라보는 이혁의 시선과 마주친 그의 눈이 옆으로 흘렀다.

 마주 보지 못한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이혁의 눈 깊은 곳에 있었다.

 진지하게 바라보면 볼수록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그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와 복싱으로 몸을 단련했다.

 태권도 공인 3단이었고, 복싱 경력 4년이다.

 일대일 싸움이라면 누구한테도 선수를 양보하지 않을 자신과 실력이 있었다. 하지만 힘에서는 김세욱에게 한 수 밀렸다.

 김세욱은 유도 2단이다.

 그런 그가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근접전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멱살을 잡혀 허공에 들린 것이다.

 ‘내가 세욱이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나……?’

 이상우는 내심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여 년 동안 운동을 계속해 온 그가 들어 올렸던 벤치프레스의 최고 무게는 70킬로그램이었다.

 그것도 먼저 몸을 풀고 심호흡과 온갖 자세를 잡은 후 두 손을 사용해서야 가능했었다.

 예비동작 없이 한 손으로 120킬로그램이라니, 상상도 못할 일이다.

 더 위험한 건 이혁이 김세욱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는 일련의 동작들을 바로 코앞에 있던 그가 보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이혁의 움직임은 소름 끼치도록 빨랐다.

 그가 다니는 복싱체육관의 경량급 최고 인파이터 선배도 저렇게 빠르지는 않았다.

 단순히 완력만 강한 자가 아니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의 입안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냥 조질까…… 그런데 힘이 너무 좋아. 빠르고…… 일대일은 좀 위험한데… 어디서 이런 새끼가 튀어나온 거야. 쓰벌, 성깔 있는 놈 같아서 그냥 겁이나 쪼매 주고 애들 앞에서 폼생 좀 해보려고 했는데. 저 자식, 도와주질 않네. 숫자로 밀어버릴까? 아니야, 전학생 한 명을 다구리 놓는 건 너무 쪽팔리는 일이야. 더구나 전학생을 다구리한 걸 영주 형이 알면 곡소리난다. 오늘은 참자. 만에 하나 저 새끼한테 깨지기라도 하면 이상우 인생에 다시없는 오점이 될 거다. 그런 개망신도 없어.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계속 울렸다. 그러나 겉으로는 태연한 자세를 유지했다.

 명색이 사비고 2학년을 석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내 인문계, 상고, 공고 포함 고교 2년생 파이터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는 그였다.

 공터에 있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나대는 축에 속했지만 그들 중 그를 어려워하지 않는 학생은 없었다.

 그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혁의 말이 공터의 긴장을 무너뜨린 후라 그는 속마음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이혁의 말과 행동은 일반적인 상식과 거리가 먼 탓에 공터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재밌다는 얼굴이 되어 있었다.

 눈을 반짝이며 호감을 드러내는 자들도 여럿이었다.

 그중에는 담배를 손가락에 낀 여학생도 몇 명 섞여 있었다.

 제대로 상황파악한 건 이상우가 유일했다.

 이상우가 똥고집에 불같은 성격이지만 바보는 아니라는 담임 김성호의 평가는 옳았다.

 그가 말했다.

 “너 정말 아파서 휴학했다는 놈… 맞냐?”

 “맞다.”

 짜증 섞인 대답.

 거짓말은 언제나 찝찝하다.

 “형 대접은 못해준다.”

 이혁은 귀찮은 상황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받을 생각 없다고 했다.”

 “도전은 용납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 개입할 꿈도 꾸지 마라.”

 “…….”

 이혁은 눈살을 찌푸릴 뿐 말이 없었다.

 어이가 없어 말을 받아줄 기분도 나지 않았다.

 그와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어쩜 저렇게 유치한 대사를 저렇게나 무게 잡고 말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듣는 것만으로도 그의 팔뚝에 소름이 돋을 정도인 것이다.

 고등학생이 할 일이 뭐가 있다고 그가 그런 일에 개입하겠는가.

 끽해야 동급생이나 하급생 왕따를 하거나 삥이나 뜯고, 패싸움하는 정도겠지.

 앞에 있는 녀석들이 생각보다 더 질이 좋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야 없겠지만 설령 그들이 세계정복을 하려 한다고 해도 끼어들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었다.

 그는 자신을 악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협객이라고 생각한 적은 더더욱 없었다.

 어쨌든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다.

 그가 이상우의 말을 받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집집마다 적혀 있는 주소를 확인하며 휘적휘적 밤골목을 헤매는 장신의 고교생.

 비어 있는 것이 분명한 얇은 가방이 그의 오른쪽 어깨에서 덜렁거렸다.

 이혁이었다.

 “여기 어딘데…….”

 그는 손에 든 종이쪽지를 들어 올렸다.

 가로등 불빛에 드러난 종이에 적혀 있는 건 달랑 주소 한 줄.

 시은이 준 하숙집 주소였다.

 사용하던 핸드폰은 없앴다.

 아쉬워할 일은 아니었다.

 그가 사용했던 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대포폰 중의 하나였으니까.

 그가 헤매고 있는 곳은 한남대 부근의 하숙촌이었다.

 외지에서 온 대학생들이 많은 터라 하숙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한참을 더 이리저리 헤매던 이혁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1.5미터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2층 단독주택 앞이었다.

 담장 안쪽은 마당이었고, 대문과 5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건물이 있었다.

 대지는 100평, 건물은 60평 정도로 보였다. 담장은 넝쿨과 장미나무가지로 뒤덮여 있어 운치가 있었다.

 지방이지만 작다고 할 수 없는 주택이다.

 명패에는 오정희라는 이름이 한문으로 적혀 있었다.

 이혁은 손에 든 종이쪽지를 한 번 더 봤다.

 

 -오정희.

 

 메시지의 주소 끝에 적혀 있는 이름.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세를 주는 주택들이 다 그렇듯 이집도 쪽문이 있었다. 하지만 통상 열려 있는 것과는 달리 쪽문은 지금 닫혀 있었다.

 이혁은 대문 옆의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맑고 고운 음성이 안에서 들려왔다.

 “하숙하러 온 학생입니다.”

 잠시 후 대문을 열고 고개를 내민 사람은 삼십 중반이나 후반쯤 되어 보이는 차분한 인상의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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