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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태양속으로
작가 : 마담앤
작품등록일 : 2017.7.26

누구보다도 멋진 출발을 했지만 미래가 불안한 미르...오랫동안 간직해온 사랑을 위해 그토록 몸부림치며 숨가쁘게 뛰어온 시간과 명예를 바꿀수 있을까?...

 
태양속으로 - 5
작성일 : 17-07-31 21:43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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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사랑은 독해*

 

 태민은 대현그룹 조형욱회장의 세 번째 여자에게서 태어났다.

 첫아내는 아들하나 딸하나를 낳고 병으로 죽었다.

 재벌가 자식이었던 지금의 아내인 두번째 여자는 딸만 둘을 낳앗는데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비서였던 태민 엄마는 매력적인 상사와 유혹에 빠졌지만 태민이 태어나자 당연히 아들로 입적을 시키는

 형욱의 태도에 만족해 했다.

 그냥 그의 여자로 사는것에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

 살수 있을만큼의 재산만 받고는 태민을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데리고 살다 중학교때 본가로 들여 보냈다.

 그리고 철저히 태민을 떠나 살았다.

 태민 아버지인 조형욱회장은 그런 그녀를 꽤 아끼고 사랑했다.

 가끔 태민을 데리고 만나기도 하고 태민을 엄마와 만나게 하기도 했다.

 나이가 들기도 했지만 다른 여자를 더 이상 만들지도 않았다.

 자식을 더 넣지 않겟다는 그녀의 아픔을 이해하기도 했다.

 더 나이들면 같이 살사람이 태민 엄마라는 생각을 하는중이기도 했다.

 자신의 사업이 크게 성공하여 오늘날의 재벌 반열에 오르게 된건 두번째 아내인

 지금의 아내 덕이긴 했지만 살면서 받은 서로의 상처들이 너무 컸다.

 태민은 큰 아픔없이 부유한 생활과 학교 생활을 했다.

 본가에서 자식들간에 벌어지는 소리없는 전쟁통에도 그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들만이 가진 독화살을 맞지 않아도 되었다.

 더구나 태민 엄마가 별로 욕심이 없다는걸 알자 오히려 태민을 다들 귀여워했다.

 대학을 다니다 3학년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위해 군대를 먼저갔다.

 재벌 아들이었지만 어느것 하나 속썩이는 법없이 순조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민을 형욱은 무척 아꼈다.

 그곳에서 네 살밑 이었던 영노를 만나서 8개월 정도 같이 군생활을 했다.

 물론 서로가 어떤 사람들이 되어 다시 만날진 몰랐다

 그땐 그저 곱상하고 말잘듣는 후배와 전역을 앞든 좋은 상급자였었다.

 제대를 하고 바로 유학준비절차를 밟는데 차질이 생기면서 시간이 좀 남았다.

 학교에 처리할 것도 있고 도서관에 있던 친구를 보고 나가다가 만난사람이 인영이었다.

 인영이 지갑을 잊어버려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차로 데려다 준 것이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인영은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온 여자였다.

 학자금 때문에 매년 쉬엇다 다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제주도가 고향이였는데 아버지도 모르는 인영을 키우며 동네에 안 걸친사람이 없을 정도로

 문란한 생활을 한 엄마를 싫어하다못해 증오했다.

 인영은 작고 고양이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어딘가 섬세한 느낌이 들었다.

 가려린 몸은 보호본능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섹시했다.

 자존심이 강하다가도 갑자기 무너지기도하는 불안한모습 에도 끌렸다

 묘하게 앙칼지면서도 슬픈 표정을 지어서 태민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인영의 모습이 엄마랑 닮았다는 것을 그땐 태민은 몰랐다.

 무섭게 태민은 인영에게 빠져 들었다.

 3개월후 태민은 태어나 처음으로 모두를 속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

 몰래 인영을 데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같이 갈 셈이었다.

 경제적인 부분은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감쪽같이 인영을 데리고 보스톤으로 가는데 성공했다.

 보스톤은 한국사람이 별로 없고 세가 비싼 고급주택이 많아서 살기 좋은곳이었다.

 인영도 처음엔 태민이 이정도로 부자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지만

 한번은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태민은 경영대에 다니고 자신은 조형 건축을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니기도 하고 생활하기도 한 태민에 비해서

 그녀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일단 언어 문제가 큰 벽이 되었다.

 일상소통은 문제가 없엇지만 강의를 듣는덴 문제가 있었다.

 결국 그녀는 6개월 만에 집에서 놀기 시작했고 신경질을 내는일이 잦아졌다.

 태민이 어떻하든 도와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자존심 상해 했고 술을 먹는일이 많았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백화점에 가려고 일찍 아파트로 돌아온 태민 앞에 그녀가 벌거벗고 누워 있었다.

 폴이라는 남자와... 그녀는 별로 놀라지도, 양심의 가책도 없는 얼굴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그녀가 아파트에서 사라질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일주일 만에 아파트로 돌아간 태민은 인영의 물건이 싹빠진 공간을 둘러보며 울었다. 첫사랑이었다.

 4년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 회사의 기획실로 들어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 했다.

 태민이 인영을 다시보게 된건 6년정도 지난 어느 가을 쯤이었다.

 마지막날 크리스 마스 선물로 주었던 작은 하트모양의 다이어몬드 목걸이를 돌려주려고 안내데스크에 물건을 맡기다 중앙홀에서 외부손님을 배웅하고 들어온 태민과 마주쳤다.

 인영도 태민도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요란한 감정의 변화는 없었다.

 카페에 앉아 듣게된 그녀의 근황은 한국으로 돌아와 아르바이트로 어찌어찌 힘들게 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를

 다녔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했다.

 작고 여윈 몸이 이젠 뼈만 남아있나 싶을 정도로 마르고 영양상태도 좋지 않아 보였다 .

 “건강은 어때? 아프지 않아?”

 “응! 알잖아 나 원래 이래보여도 괜찮아”

 할말도 별로 없어 멍하니 쳐다 보기만 했다.

 “잘먹고 다녔으면해. 그리고...조금 쭈뼛 거리며 태민이 말을 이었다.

 “내가 돈을 좀 보내줄게 그래도 되지?” 그녀의 눈이 잠시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리곤

 “어 고맙게 받을께 나한테 지금 필요하고 잘쓸께, 고마워! 그렇지만 미안하단 말은 안할게”

 “그래 고마워 할건 없어. 미안해 할 것도 없고 옛날 그통장 번호 맞지?”

 “어“

 “목걸이는 내가 가져갈게 돌려주고 싶었다면 ...”

 “어”

 내통장 번호를 아직도 알고 있었구나

 그렇게 헤어졌다. 둘중 누구도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걸 잘알았기 때문에...

 태민과 헤어져 오는길에 바로 통장에 입금된 알림 문자가 왔다.큰돈 이었다.

 이제 잠에 쫒기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힘든 생활은 조금 덜수 있겠다.

 인영은 가슴이 저리는걸 느꼈다.눈물이 쉴새없이 흘렀다.

 인영은 태민이 얼마나 멋진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아마도 다시는 태민 같은 사람을 만날수는 없을것이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인영을 사랑하고 깨끗하게 정리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인영은 또한 자신을 잘 알고 있기도 했다. 애초부터 자신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는걸...

 태민은 돌아오는길 인영의 모습이 눈동자 밖으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은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때 왜그랬냐고 묻고 싶었다.

 그런데 인영을 본순간 물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걸이를 돌려주는체 하며 다시 태민을 만나려는 속셈이 아니라는걸 ...

 인영의 자존심을 그도 잘알았다.

 이젠 인영을 잊을수 있었다.

 어느날 우연히 TV를 보다 굿보이팀의 영노가 자신의 후임 병사엿다는 사실을 알고

 태민은 그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비서실을 통해서 연락을 하자 영노는 태민의 신분에 매우 놀랐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것이기도 하고 만나보고 싶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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