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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안의 론
작가 : 무제랑
작품등록일 : 2017.7.31

신안을 가진 자 세상을 바꾸리라.

 
31화. 추격자들.
작성일 : 17-07-31 21:36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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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화. 추격자들.

 

 

 

 

 

 

 용어설명부록

 

 

 은빛 기사단

 

 소라노 영지의 기사단으로 기사단장은 오러나이트 디아더 비 멜슨이다. 지방 영지의 기사단으로서는 흔치 않게 기사단장이 오러 나이트인데다가 렉스를 비롯한 중급 익스퍼트 나이트들이 심심치 않게 분포되어 있다.

 그런 연유로 근방의 기사단 중에서는 그 전력이 가장 뛰어나고 멜버른 왕국의 수도권에 가서도 결코 꿇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과서 소라노 영주는 지금의 기사단을 만들기 위해서 멜슨이라는 인물을 단장으로 세우기 위해 몇 년 동안이나 수많은 일들을 계획한 바가 있을 정도로 은빛 기사단 전력의 반은 멜슨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소라노 쪽 움직임이 심상치 않군.”

 

 

 

 칼빈이 회색 머리를 쓸어 올리며 말했다.

 

 

 

 “흠. 생각보다는 빨리 움직이는군요.”

 

 

 

 아벨은 칼빈의 말에 한 숨을 쉬며 말했다. 예상하고 있던 수순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소라노의 움직임에 아벨은 걱정이 앞섰다.

 

 

 

 “소라노의 영주가 생각보다는 뛰어난 인물인가 보군. 추격대가 움직이는데 2주도 안 걸렸으니 말이야.”

 

 

 

 칼빈이 생각에는 그들이 적어도 한 달은 넘어야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렇죠. 칼빈. 소라노 영주는 그 불모지와 다를 바 없었던 소라노를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어지간한 안목과 생각 없이는 그러기 쉽지 않죠.”

 

 “음..아무래도 소라노 영주의 평판에 우리가 낚인 부분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구만.”

 

 

 칼빈의 말에 아벨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라노 영주라는 자. 그의 성품에 대한 평판은 매니노프까지도 잘 알려진 것이었다.

 사람의 출신을 가리지 않고 배려있게 대해주는 흔치 않은 인물이란 소라노 영주의 대한 소문들은 매니노프 하층민들과 중인 사이에서 꽤나 그의 지지도를 높여주고 있는 대목이었다.

 

 

 

 “아무래도 저희도 따로 팀을 구성해야겠군요. 흔적은 지워 두었지만 그래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추격대의 눈을 따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흠. 분명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군. 은빛 기사단은 다른 영지의 기사단보다 제법 뛰어난 전력을 갖추고 있으니 쉽진 않을 걸세.”

 

 “칸과 로한에게도 기별을 넣어주세요. 그들 역시 론을 보호하는데 이 사실은 알아두어야 하겠죠.”

 

 

 

 

 불안한 고요가 맴도는 한 밤 중. 소라노 성 외곽에 위치한 렉스의 저택의 영접실. 그곳에서는 비밀스러운 밀담이 오고가고 있었다.

 

 

 

 “확실한 겁니까?”

 

 

 

 작은 키지만 다부진 체격, 붉은 머리와 수염이 인상적인 남자는 렉스의 말에 눈을 빛내고 있었다.

 

 

 “물론이다.”

 

 

 

 렉스는 다소 비릿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평소 그를 알고 지내 온지도 1년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그 까칠한 렉스조차도 이 남자를 상대함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웠다.

 

 

 준 로에스 카니벨. 그는 헌터다. 다만 다른 자들과 다른 것은 의뢰주에 따라서는 그 사냥감이 인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하핫. 죽은 사람의 흔적을 쫒아서 한 채로 데려오라? 저는 신이 아닙니다. 렉스 경. 살아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죽여드릴 수 있습니다만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카니벨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 말에 렉스는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참으면서 이야기 했다.

 

 

 

 “아니. 은빛 기사대 추격대가 소집 되었지. 영주는 생각보다 영악한 인물이야. 결코 없는 사실가지고 움직일 놈도 아니고. 게다가 내 개인적인 정보로도 놈은 살아있다.”

 

 

 

 렉스의 말에 카니벨은 이상하다는 듯 쳐다봤다.

 

 

 

 “뭐. 도망 나온 천민하나 때문에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카니벨이 말했다. 사실 그랬다. 영지의 영주민이 탈주했다면 추격대가 조직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렉스의 말대로 천민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 한들 그를 잡아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쳇. 예나 지금이나 너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은 똑같군.”

 

 

 

 렉스의 말에 카니벨이 살짝 한 쪽 입고리를 올렸다.

 

 

 

 “하핫. 저야 뭐.. 그저 돈 받고 정보주면 움직이는 사람이니까요.”

 

 

 

 카니벨의 말에 렉스가 고개를 젔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아멜더... 그는 로스턴 가의 인물인 듯 하다.”

 

 

 

 카니벨은 렉스의 말에 눈을 반짝였다. 로스턴 가라면 어떤 곳인가. 이 땅의 3대 가문 중 하나 아니었던가?

 

 

 

 “호오...그래서 소라노 몬스터 대 습격 때 그 하층민 주제에 난리를 쳤으면서도 지금까지 살아있었군요. 로스턴 가라니... 그거야말로 더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굳이 이해가 필요한 일인가?”

 

 

 렉스의 말에 잠시 카니벨은 침묵했다.

 

 

 

 ‘훗.. 나는 돈 받고 해결사 노릇만 하면 된다는 건가?’

 

 

 

 카니벨은 잠시 화가 나려하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렸다. 렉스 녀석은 언제나 사람을 무시하기로 유명한 자였다. 게다가 심정은 포악하기 짝이 없는 명문 귀족가 출신의 녀석이다.

 

 저런 자들을 상대하는 법은 간단했다. 그저 묵묵히 그들의 개인 것처럼 행동하면 그만이다. 그러다가 그들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자연스레 그들을 짓밟거나 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반드시 이런 자들은 자기 자신이 무덤을 파는 법이지.’

 

 

 

 카니벨은 그렇게 생각했다. 렉스와 같은 자들을 한 둘 보아온 것이 아니었다. 그가 해결사 일을 하면서 더 포악하고 추잡스러운 인간들도 여럿 봐왔다. 그들의 공통점은 결국 자신의 악이 자신을 집어 삼킨다는 것에 있었다.

 

 다만 렉스는 그의 가문이 뛰어났고 그 자신 역시 뛰어난 검술과 제법 머리가 돌아가는 야망가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자들보다 무너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카니벨은 히죽 웃었다. 다른 자들은 몰라도 지금 자신 앞에 있는 렉스만은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을 구경하고 싶었다. 거만한 그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니 웃음이 난 것이다.

 

 

 ‘참으로 우스운 꼴이겠군. 정말 볼만 하겠지.’

 

 

 “알겠습니다. 저야 받은 데로 일을 하는 것 뿐이니.”

 

 

 그렇게 말하며 카니벨은 렉스의 저택을 나섰다.

 

 

 렉스는 가만히 카니벨이 나간 방향의 문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저 녀석은 일처리는 확실하지만 믿음이 가질 않는군. 역시 돈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은 별 볼일 없는 놈들뿐이겠지.”

 

 

 

 그리 혼잣말을 하던 렉스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쨌거나 꼬리는 붙여뒀으니 조만간 아멜더의 아들 론의 소식은 들어오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은빛 기사단의 추격대도 있으니 심심치 않게 기사단 내부에서도 정보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렉스는 추후 미래를 생각하자 자연스레 찌푸렸던 미간이 풀리면서 비릿한 미소가 그려졌다.

 론에게는 무엇인가 있다. 아멜더가 30년 간 버려온 가문으로 다시 도움을 요청할 만큼, 자신의 인생과 삶을 송두리 채로 버릴 만한..

 그렇게 해서라도 아들을 도망치게 만들어야 했던 무엇인가가 그 아이에게 있었다.

 

 렉스는 확신했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라고. 비밀리에 영주보다 자신이 더 빨리 론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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