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미스테리클럽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너를 만나고 싶어.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22)
작성일 : 17-07-31 21:31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00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말과 동시에 세 사람이 펼쳐서 뛰어가기 시작했다. 제윤이 검을 사선으로 늘어트린 채 괴물을 향해 달려갔고 은랑은 살짝 옆으로 비켜 나가며 괴물의 꼬리를 노렸다. 깔끔하게 허공에서 체크모양을 그린 손을 휘두르자 푸른 마법의 칼날이 괴물의 옆구리를 길게 베어냈다. 꼬리를 노렸지만 놈이 몸을 비틀어 버리는 바람에 비껴 나간 것이다.

 

 말레바의 꼬리가 곧장 은랑에게 날카롭게 날아들었다. 너무 가까워 피할 틈도 없는 사이로, 제윤의 검이 파고들어 그것을 막아냈다. 까딱 잘못했다간 그녀의 코가 잘릴 뻔했다. 말레바와 은랑의 얼굴 사이를 망설임없이 가르고 들어온 벨릭페스의 검의 모습에 은랑이 경직된 얼굴을 파들거리며 뒤로 덤블링을 해서 물러났다.

 

 애초에 꼬리 자르기에 실패할 때 이렇게 피했어야 했는데, 반응이 늦었다. 허리가 돌려지는데 우드득 소리가 난 것은 애써 착각이라고 스스로 묻어두기로 했다. 아빠. 역시 태권도는 배워두길 잘했어요. 근데 좀 꾸준히 연습할 걸 그랬네요.

 

 “너 반응이 좀 느려졌다?”

 “넌 내 얼굴을 갈고 싶었냐?”

 

 눈썹을 휘며 이죽거리는 제윤의 말에 은랑이 곧바로 응수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올렸다.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한 터라 괴물과 싸울 때 체육시간만 되면 그늘에 앉아 누워 자는 단아보단 움직임이 월등하게 좋은 편이었다.

 

 그래서 예전, 전투의 포지션은 단아를 제외한 전원이 거의 근거리였다. 나중에 자신은 용의 대리인의 힘을 각성하곤 사슬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긴 했지만 말이다. 물론 그래, 그것도 1년 전의 이야기다. 굳을 대로 굳은 몸이 격하게 움직일 때 마다 비명을 질러댔다.

 

  단아는 두 사람과 흩어지자 모서리에 푸른 파문이 일고 있는 쪽으로 달렸다. 도약의 인이 집결되어 있는 점핑 존(Jumping Zone)이었다. 푸른 빛으로 퍼지는 원을 밟자, 트램플린에서 튀어오른 듯 몸이 가볍게 위로 솟구쳤다.

 

 그러나 높이미달로 목표물에 닿지 못하고 몸이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단아는 무릎을 살짝 굽혀 다시 점핑 존을 밟고 뛰어올랐다. 이번엔 완벽하네. 단아는 점점 가까워지는 하얀 사슬을 단번에 붙잡았다. 양쪽 건물 상단에 팽팽하게 박힌 사슬에 매달린 모습이 된다. 떨어지기 전에 재빨리 다른 손을 뻗어 양 손으로 매달린 그녀는, 손에 힘을 주고 다리를 움직여 반동을 이용해 사슬 위로 다리를 올렸다.

 

 그러면서 흘긋 아래를 내려다보니 제윤이 검을 휘두르고 은랑이 백덤블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저 기지배 저러다 허리 나가겠네."

 

 자세를 완전히 가다듬고 사슬 위에 앉은 단아가 그렇게 중얼거리곤 손끝으로 원을 그렸다. 제윤이 곧바로 말레바의 공격을 막자 챙챙, 하는 소리가 결계 안을 울렸다.

 

 괴물과 너무 가까이 붙어있으니 화살을 날리기도 힘들다. 계속해서 손끝의 원을 이리저리 움직이던 단아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동그랗게 그려진 금빛을 흩트려버렸다.

 

 "저 새끼는 왜 저렇게 막기만 하는거야."

 

 말레바의 신체는 다른 괴물들보다 강하다. 일반적인 칼이 듣지 않아 무조건 마법으로 베어야할 정도였다. 그러니까 그건 일반적인 칼의 이야기다. 벨릭페스의 검이라면 베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도 자꾸 저렇게 하는 걸 보면...

 

 "설마 사용법은 까먹었나."

 

 "설마가 사실인 거 같은데."

 

 어느덧 점핑 존을 이용해 훌쩍 뛰어오른 은랑이 단아 주변의 사슬에 매달리며 말을 받았다. 사선으로 시선이 마주친 두 사람은 한숨을 내쉬며 한심하단 표정으로 그들의 친구가 하는 양을 관람했다.

 

 "아. 도저히 못봐주겠다."

 

 은랑이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시 점핑 존으로 뛰어내려, 다시 몸이 튀어 오르자 이번엔 말레바가 있는 방향으로 나가며 손을 휘둘렀다.

 

 "마제윤! 숙여!"

 

 제윤의 몸이 반사적으로 숙여지고 은랑의 손을 떠난 칼날 마법이 말레바의 한쪽 어깨를 베어냈다. 은랑의 몸은 여전히 앞으로 말레바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고 괴물의 꼬리가 바닥을 지그재그로 패며 은랑에게 쇄도했다.

 

 그 동시에 괴물을 팔을 찍어내렸고 제윤이 검으로 그 팔을 막아올렸다. 처음과 같은 대치 상황이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에 검을 더 세게 쥐었다. 열기가 이는 눈동자가 괴물을 올려다보고 순간, 새까만 검신에 붉은 문양이 새겨지며 일렁거리는 붉은 빛이 폭사했다.

 

 서걱. 괴물의 팔이 잘려나갔다.

 

 검이 팔을 잘라내자 제윤은 재빨리 꼬리를 잘라내기 위해 팔을 움직여 내려쳤다. 그러나 이미 은랑에게 향하는 것을 막아내기엔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 위에서 내려온 섬광과도 같은 화살에 꼬리가 끊어졌다. 제윤의 검이 바로 그 직후에 서걱, 하고 괴물의 신체와 더 가까운 꼬리 부분을 잘라냈다.

 

 눈 앞에서 번쩍하는 화살의 잔상 끝에 희미한 연보라색이 눈에 들어오자, 은랑은 허공에서 몸을 틀어 자신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발을 뻗었다. 그러자 아무것도 없어야 할 공간에 벽이라도 생긴 것 마냥 발에 딱딱한 무언가가 닿았다.

 

 은랑은 그대로 다리에 힘을 주곤 공중제비를 돌아 자신이 향하던 곳의 반대방향으로 안전하게 착지했다. 무언가 딱, 하고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 모든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몸을 돌리자 투명한 연보라색의 장막에 자신이 발디딤을 한 곳을 기점으로 파문이 스르르 일더니 점점 사라졌다. 장벽 마법이다. 은랑은 위로 시선을 올렸다가 입을 쩍 벌렸다.

 

 단아가 사슬에 안쪽 다리 힘으로만 거꾸로 매달린 채로 바이스를 뻗고 있었던 탓이었다. 깜짝 놀랐는지 씩씩 거리던 얼굴이 저를 향하더니 빽 하니 소리를 질렀다.

 

 "넌 무식하게 그렇게 뛰어들면 어떡해?"

 

 위험천만하게 매달린 쪽이 안전성에 대해 운운하니 할 말이 없어져 버린다.

 

 "...그래. 네가 안전불감증의 최강자였지."

 

 은랑이 그렇게 중얼거리곤 자세나 똑바로 하라며 곧장 소리쳤다. 아래를 보니 단아의 구두 한 짝이 떨어져 처연하게 굽이 부러져 있었다. ㅡ 이 년은 틀림없이 저것때문에 화가 난게다.

 

 "둘 다 시끄러워."

 

 제윤의 말에 동시에 합죽이가 된 두 사람이 괴물쪽으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한쪽 팔은 잃고, 한쪽 어깨는 은랑의 칼날 마법으로 덜렁 거리는 모습이 된 데다가 꼬리까지 잘린 말레바가 째질 듯한 소리를 질렀다.

 

 ㅡ키에에에엑!

 

 [아파]

 [아파]

 [아들, 사랑하는 내 아들]

 [아파, 아파]

 

 세 사람의 얼굴이 단번에 딱딱하게 굳었다. 놈은 세 사람의 정신을 흩트려 놓는 게 아니라 제 생명줄을 더 빨리 타들어가게 만들고 있었다.

 

 "너네 다 올라와. 한방에 날려버릴테니까."

 

 무섭게 가라앉은 단아의 말에 은랑이 건물에 박힌 사슬의 끝이 아래로 내려온 부분을 잡고 순식간에 위로 올라와 위에 있는 사슬을 잡았다. 은랑은 이 사슬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로 올라가는 은랑을 뒤쫒아 올라오려던 괴물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 고꾸라져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그 와중에도 덜렁거리는 팔 한 짝을 흔들어대는 꼴이 사뭇 위협적이었다. 인간은 저기에만 맞아도 몸이 찢겨나갈 정도로 상대적으로 연약한 생물이었다.

 

 제윤은 제게 휘둘려지는 손을 피해 물러나, 점핑 존을 밟고 허공에서 공중제비를 돌아 회전력을 가하면서 바닥에서 허덕이는 괴물에게로 검을 고정해 내려꽂았다. 붉은 빛을 휘감은 새까만 검이 움직임을 따라 긴 궤적을 그렸다.

 

 단단한 근육을 가르는 소리가 귓가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검을 비틀어 빼자, 으득,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검은 피가 얼굴로 튀었다.

 

 "…이리 와."

 

 위에서 새하얀 사슬이 차르륵, 소리를 내며 내려왔다. 제윤이 한 손으로 그것을 붙잡자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그의 몸이 위로 떠올랐다. 그는 고정된 사슬로 손을 옮겨 그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슬 위에 앉은 세 친구는 말 없이 괴이하게 뭉쳐드는 괴물의 잔해를 바라보았다. 마지막 융합이다. 꼬리마저 잃었으니, 이제 뛰어오르지도 못할 것이다.

 

 단아는 철봉 위에서 놀듯이 다시 양 손으로 사슬을 잡고 몸을 앞으로 숙였다. 몸이 아래로 향하고 무릎 안쪽에 힘을 준 모양새로 바이스를 든 팔을 괴물을 향해 쭉 뻗었다. ㅡ그러다 떨어져. 이 년아. ㅡ저러다 죽을 거 같으면 진작에 뒈졌겠지. 담담하게 나오는 은랑과 제윤의 만담에 비죽 웃음이 나온다.

 

 "이제, 끝!"

 

 그렇게 중얼거리며 바이스를 살짝 흔들자 세 개의 문장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바이스를 휘감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그중 회색으로 된 문장쪽으로 지팡이를 기울이자 다른 문장은 사라지고 오직 그 문장만 모여들어 지팡이 끝으로 뭉쳐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지팡이가 가볍게 휘둘러졌다.

 

 쾅!

 

 일반인들은 듣지도 못할 굉음이 늦은 밤 거리를 울렸다. 깊게 패여버린 바닥은 실제 세계의 것이 아니다. 오직 복제된 세계에만 존재할 상흔이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실제의 세계에 맞춰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다.

 

 단아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기지개를 쭉 피곤 다시 몸을 올렸다.

 

 천천히 시선을 돌려본다. 한 손에 사슬을 가볍게 쥐고 있는 은랑과, 벨릭페스의 검을 어깨에 대고 있는 제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순간 어째서인지 웃음이 터져나왔다.

 

 "뭘 쳐웃어. 병신같이?"

 "좀 냅둬. 저게 나름 매력이래."

 

 저를 보고 차례대로 한 마디씩 하는 제윤과 은랑을 보던 단아가 순간 미미하게 입술을 움직이더니 양 팔을 뻗어 두 사람을 와락 껴안았다.

 

 어, 어어?

 

 그 바람에 세 사람의 몸이 급격히 기울어 아래로 쑤욱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미친년!"

 "야!"

 

 그러나 떨어지는 몸은 포근한 바람이 감싸 안아 서서히 아래로 안전하게 내려왔다. ㅡ하! ㅡ제윤이 숨을 탁 내뱉으며 황당하다는 듯 저를 껴안은 이를 바라보았다. 갑작스러운 추락에 기절할 듯이 눈을 뒤집던 은랑도 몸을 부르르 떨더니 앓은 소리를 내면서 단아의 머리칼을 쭉 잡아당겼다.

 

 "…좋다."

 

 나른하게 뱉어지는 그 목소리에 은랑은 손에서 힘을 쭉 빼버렸다. 갑자기 전염이라도 되어버렸는지 황당하게도 입가에 자꾸 웃음이 걸렸다.

 

 "나도 그런 거 같아."

 

 은랑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단아의 머리칼을 흩트려 놓았다. 시선을 올리자 단아의 머리통 위로 새까맣게 펼쳐진 밤하늘이 보였다. 그 안에 촘촘히 박힌 별과 새하얀 달. 언젠가 우리가 함께 보았던 밤의 광경, 그 속에 걸쳐진 경계선의 길을 걸어가던 너, 그리고 나, 우리.

 

 한참 후에야 낮게 잠긴 제윤의 목소리가 단아의 귀에 들어왔다.

 

 "…좋네."

 

 어쩌면 그건, 정말로.

 내게 있어 가장 찬란했던 순간이었을 거야.

 조금 늦어버렸을 지도 모르지만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

 

 

 Chapter1.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 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2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20) 2018 / 1 / 7 268 0 8763   
41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9) 2018 / 1 / 7 260 0 10145   
40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8) 2017 / 11 / 22 268 0 5174   
39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7) 2017 / 11 / 22 268 0 4914   
38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6) 2017 / 11 / 20 276 0 6057   
37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5) 2017 / 11 / 20 269 0 5606   
36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4) 2017 / 11 / 14 260 0 5142   
35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3) 2017 / 11 / 14 266 0 5294   
34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2) 2017 / 11 / 14 265 0 10503   
33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1) 2017 / 11 / 14 254 0 6464   
32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0) 2017 / 11 / 14 285 0 4808   
31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9) 2017 / 11 / 13 261 0 7665   
30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8) 2017 / 11 / 13 265 0 6725   
29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7) 2017 / 11 / 13 285 0 7879   
28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6) 2017 / 11 / 13 290 0 4221   
27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5) 2017 / 11 / 9 267 0 5591   
26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4) 2017 / 11 / 9 246 0 4068   
25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3) 2017 / 10 / 18 275 0 7693   
24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2) 2017 / 10 / 17 279 0 5229   
23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줘(1) 2017 / 10 / 2 287 0 8580   
22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22) 2017 / 7 / 31 275 0 5007   
21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21) 2017 / 7 / 31 264 0 6386   
20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20) 2017 / 7 / 30 281 0 10558   
19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9) 2017 / 7 / 26 274 0 4398   
18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8) 2017 / 7 / 26 268 0 5047   
17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7) 2017 / 7 / 26 265 0 4580   
16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6) 2017 / 7 / 26 264 0 4177   
15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5) 2017 / 7 / 26 284 0 4382   
14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4) 2017 / 7 / 26 272 0 4301   
13 돌아가는 길을 찾기 시작했어(13) 2017 / 7 / 26 249 0 473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Catch me
겨울뱀
다모클레스의 검
겨울뱀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