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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안의 론
작가 : 무제랑
작품등록일 : 2017.7.31

신안을 가진 자 세상을 바꾸리라.

 
19화. 퓨론 마을
작성일 : 17-07-31 21:31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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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퓨론 마을

 

 

 

 

 “하암..어쨌거나 추후 계획이 뭐야? 로한.”

 

 큐가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은 자세로 하품을 하며 말했다. 태평한 큐와는 달리 로한은 챙겨온 짐들을 부지런히 다시 한 번 정리하며 큐의 말에 대답해 주었다.

 

 “흠. 다음 퀘스트는 퓨론 마을의 촌장이 의뢰한 것이지. 아마도 일주일 정도는 이곳에 머물 예정이야. 자세한 정도는 내가 촌장을 따로 만나고 와야 알 수 있겠지.”

 

 봇짐의 정리를 끝마친 로한이 일어서며 자신의 신분증과 외투, 약간의 돈을 챙겨 들었다.

 

 “어? 지금 만나고 오려고?”

 

 큐가 심드렁한 얼굴로 나갈 채비를 하는 로한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음. 이야기가 나온 김에 미리 만나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좀 있으면 저녁시간이에요. 내일 오전에 만나 봐도 괜찮지 않아요?”

 

 마리아가 외투를 걸친 로한을 붙잡으며 물었다. 전날 빌 마운틴에서 노숙함과 동시에 퓨론까지 쉬지 않고 반나절이상 걸어온 까닭에 피곤함을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리아는 일행이 지금은 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아아..후훗. 당장 오늘부터 임무를 한다는 것은 아니야. 마리아. 모두들 노숙과 이동으로 지쳐 있을 테니 내일 늦게 아니면 내일 모레쯤 퀘스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 그러니 다들 휴식하도록 해. 나는 다만 빨리 정보를 알 수 있으면 퀘스트 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울 수 있으니까.”

 “쳇. 인정.인정. 넌 진정한 팀의 리더다.”

 

 큐가 피곤한 얼굴로 무기력함을 호소하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로한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아.. 그리고 큐. 론과 마리아는 근처 대장간에 데려가 보는 것은 어때? 이곳 퓨론이라면 그들에게 꼭 어울리는 무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쉬라며?”

 “후훗. 어차피 곧 저녁이니 밥은 먹고 쉬어야 될 것 아냐? 나가는 김에 이것저것 구경하는 셈 치라는 거지.”

 “알았다.”

 “후훗..그럼 큐 부탁 좀 하지.”

 

 그렇게 말하며 로한은 여관방을 나갔다. 큐는 마리아와 큐를 바라보며 푹 한 숨을 쉬었다. 그러자 마리아가 한 마디를 거들었다.

 

 “로한의 말만 아니면 저도 싫거든요?”

 “알았다..알았어..까칠한 숙녀님.”

 

 마리아의 까칠한 표현에 큐는 두 손을 들어 보이며 알았다는 제스쳐를 해보였다.

 

 

 “근처 어디 괜찮은 대장간 없나?”

 

 론 일행은 퓨론 거리를 돌아다니며 괜찮은 대장간을 찾았다. 과연 대장장이의 마을답게 수많은 대장간 간판이 즐비했다.

 

 “그냥 아무데나 가면 안돼요?”

 

 마리아가 지쳤다는 듯 큐를 쏘아보며 물었다. 론 역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쇼핑으로도 이렇게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것을 처음 느끼고 있었다.

 

 “하... 기왕 하는 거 실력 있는 곳에서 무기를 구하면 좋잖아?”

 

 큐의 말에 론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다 똑같아 보이는데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저도요. 대장간 마을인데 다 장인들이겠죠.”

 

 론과 마리아가 번갈아가며 말했다. 그러자 큐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그러니까 안 된다는 거야. 딱 봐도 나 등 처먹기 좋은 돈 많은 귀족이요. 써져 있네. 니들 머리에.”

 “칫.”

 

 큐의 말에 마리아는 입술을 내밀며 알아서 하라는 얼굴로 앞장서서 걸어갔다. 론은 언제부터인가 둘 사이의 신경전에 낀 처량한 새우가 된 채로 끌려 다녔다.

 

 “저기는요?”

 “노노..”

 “여기는요?”

 “노..”

 “저기는요?!”

 “별로야.”

 “...”

 “큐...대장간을 구별하는 기준이 뭐예요?”

 

 30분 째 끌려 다니던 론이 이제는 자기도 힘들다는 얼굴로 물었다.

 

 “쯧쯧.. 눈을 허투루 사용하고 있고만.. 정안을 켜고 밖에 전시된 무기들을 봐봐..”

 

 큐의 말에 론은 무슨 말이냐는 듯 말없이 그를 바라봤다.

 

 “시키는 대로 해봐..”

 

 큐가 그냥 묻지 말고 해볼 것을 요구하며 론의 머리를 뒤에서 붙잡았다.

 

 “됐어?”

 “네..개안했어요.”

 “그럼 자알! 봐봐..!”

 

 큐가 론의 머리통을 붙잡은 채로 좌우로 돌려가며 그의 시선을 이끌었다.

 

 “어..?”

 “이제 좀 알겠냐?”

 

 론은 놀라움에 피로따위는 날아간 듯 눈을 반짝였다. 그러자 마리아도 그것이 궁금했는지 론에게 물었다.

 

 “왜요? 뭐라도 있어요?”

 

 론은 지금 아주 재미난 경험을 하고 있었다. 대장간마다 진열된 무기에는 희미하게나마 고유의 마나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대장간마다 아니.. 그들이 만들어서 진열한 무기마다 마나가 흘러나오는 데요?”

 

 론의 말에 마리아는 무슨 말인지 안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몰랐어요? 검이라는 것은 대장장이들의 혼이 담긴 일종의 예술품과도 같아요.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손때 묻은 물건들에는 저마다 그 사람의 흔적을 담고 있죠. 대장장이가 자신이 만든 무기에 마나를 담아낸다는 것은 그만큼 정성과 시간, 혼을 들였다는 것이죠. 장인이라는 것은 무기에 마나를 담아내느냐 낼 수 없느냐와 다름없죠.”

 

 마리아의 말에 론은 흠칫 놀랐다. 자신이 정안을 사용하고 왜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그런 의문들이 머릿속에 떠오를 무렵 마치 마음이라도 읽은 듯 큐가 그 의문에 대해서 대답해 주었다.

 

 “음..너 정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랐지?”

 “네...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요?”

 “당연한 것 아니야? 소라노에 살적에는 네가 농노였으니 기껏해야 농기구 보는 일이 전부였을 테고.. 농노들이 사용하는 농기구에 마나를 입힐 정도의 장인이 있을 리가 없지..”

 “그러면 지금은요?”

 “바보냐? 난 권법가이고 로한은 엑소시스트, 마리아는 치유안을 사용하니 네가 정안을 쓸 때에 마나가 깃든 명검을 들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말씀. 그러니 네가 모르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제 검은요?”

 

 론이 아버지가 준 검을 큐에게 내밀며 말했다.

 

 “아..그거? 오리하루콘이야. 나도 아직까지 오리하루콘에 마나를 입힐 만큼의 대장장이를 만난 적은 없어.”

 “오리하루콘?”

 

 론이 되물었다. 마리아는 오리하루콘이란 큐의 말에 두 눈이 동그래지며 론의 검을 바라봤다. 오리하루콘이란 다이아 정도의 강도를 가진 그야말로 최강의 금속 중 하나였다. 그것을 저 정도 검으로 만들려고 친다면 소라노 같은 소규모 영지에서 벌어들이는 6개월치 총 수익을 다 쏟아 부어야 겨우 만들 수 있을 것이었다. 그 정도로 고가의 고급 금속이 오리하루콘이었다.

 “최강의 금속이랄까.. 하여튼 정제하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구하기도 힘들고.. 워낙 좋은 금속이라 마나를 잘 입힌 웬만한 명검보다도 나은 녀석이지. 너희 아버지가 로스턴 가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했으니 그 정도 검을 너에게 준 것도 이상하지는 않지..”

 

 론은 그제 서야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의 제대로 된 값어치를 알 수 있었다. 이제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괜찮은 검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그였기에 놀라움은 배가 되었다.

 

 “그런데..”

 “또 뭐냐?”

 

 여기저기 대장간을 살피던 큐에게 론이 다시 무엇인가 물으려 하자 그가 짜증을 냈다.

 

 “큐는 정안이란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저기 수많은 검들에 마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요?”

 

 큐는 론의 질문에 한 숨을 쉬었다. 이럴 때 말을 조리 있게 하면서도 쉽게 설명할 줄 아는 로한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너처럼 눈에 보이거나 그러는 것이 아니야. 감이랄까? 예를 들어...검황이란 인물이 있어. 그는 명검을 어떻게 알까?”

 

 큐의 말에 론은 머리를 굴렸다. 그렇다. 그들은 어떻게 아는 것일까? 만약 똑같은 재료로 만든 똑같은 강도의 검이 두 개가 있다면 마나가 입혀있는 어쨌든 똑같은 것 아닐까? 이래저래 머리만 더 복잡해지는 론이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만든 똑 같은 재료의 검 두 자루는 똑같은데요? 아마도 그냥 유명한 대장장이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사용하는..”

 

 -콱!

 

 “윽...!”

 

 론은 큐의 꿀밤에 눈물이 찔끔 났다. 큐는 귀찮다는 표정을 하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론에게 다시 설명을 했다.

 

 “너도 마나검을 다룰 줄 알지?”

 “네..”

 “그러면 벌써 이해했어야지..이래서 능력만 가지고 무식하면 고생이야..”

 

 큐의 따끔한 꿀밤에 주눅이 든 론이 말했다.

 

 “잘 봐라. 마나를 검에 주입할 때 그 힘이 100프로 발휘가 될까?”

 

 론이 고개를 저었다. 분명 그건 아니었다. 검에 마나를 주입하는 시점에서 이미 마나는 공기 중으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자연의 마나를 모아서 마나검을 시전 하는 론에게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게 되면 검에 10의 마나를 주입한다 치면 어느 순간에는 모두 공기 중으로 흩어져 0이 되었다.

 론은 그것에 대해 말을 하자 큐가 그것뿐만이 아니라며 설명을 이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금속에는 저항력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금속도 한때는 자연에 속했던 자연물. 금속 또한 그것들 나름대로 자연물로 존재할 때는 자연의 마나를 지니고 있다. 다만 그것을 채굴하면서 자연의 마나는 증발하고 온전한 금속덩어리만 남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금속에는 기존에 흘렀던 자연의 마나에 적합하게 적응이 되어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따라서 그 것에 사람들이 가진 마나를 주입하면 기존의 마나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므로 저항력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알겠지? 너야 자연의 마나를 사용하는 정안이란 미친 기술이 있으니까 저항력은 0. 즉 100프로의 마나를 다 주입할 수 있겠지만 익스퍼트 수준의 기사들은 자신들이 주입하는 마나의 약 5할 정도는 금속의 저항력에 빼앗기고 시작하는 것이지.”

 “아..네..”

 

 론은 이제야 무엇인가 알겠다는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설명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아 입 아프네.. 잘 들어. 딱 한 번 말해줄 테니까. 까먹으면 아벨이나 로한한테 물어봐. 난 모른다?”

 “네..”

 “그래서 대장장이가 중요한 것이야. 일종의 혼을 담은 기술이라 불리는 검의 제작. 마나를 주입해서 만드는 검은 금속의 저항력을 줄여 준다는 것이지.”

 “공기 중으로 날아가잖아요?”

 “안 날아가게 만드니까 장인이지.. 짜식아..! 걔네들이 하루 이틀 만들어서 장인이 되냐? 족히 30년은 두들기고 패대기쳐야 아 검 좀 만드는구나하지.. 나처럼 어느 정도 클라스를 갖추면 그걸 감이랄까? 느낌이랄까? 하여간 고런 느낌을 물건에서 팍 느낄 수 있다는 거지. 말로 설명하긴 힘든 거지만..하여간! 여기서 말하다 밤 샐래?! 앙?!”

 “아..아뇨..가요..”

 

 론은 궁금한 것들이 아직 남았지만 더 물었다가는 머리에 구멍이 날 때까지 맞을 것 같았기에 묻지는 않기로 했다.

 

 “아..나 기운 다 빠졌으니까 마리아랑 네가 요 앞에 거리 쭉 돌아 보고와. 정안을 사용하면 쉽게 좋은 무기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거야.”

 “네..”

 

 론은 말없이 마리아를 바라봤다. 마리아도 별 말없이 론을 따라나섰다.

 

 “이래서 연애 경험 없는 여자랑 전투 경험 없는 기사랑 말을 섞지 말라고 했었나...이거 뭐 걷는 거만 가르쳐 주면 됐지 한 발짝 한 발짝 다 일러주어야 되니...흥흥..”

 

 큐는 마리아와 거리로 쭉 사라져 가는 론을 보고 혀를 찼다. 뭐 그렇게 말하고 둘을 떼어 놓은 그의 목적은 따로 있었지만 말이다.

 큐는 쭉 주위를 둘러 고서 환한 표정을 지으며 혼잣말을 했다.

 “옛 부터 퓨론의 처자들은 아름답다는 소문이...거짓이 없구나~! 후훗! 이 오빠가 드디어 퓨론에 당도했도다..기다려라..나의 꽃들이여~!”

 

 큐는 어느 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람처럼 거리의 인파사이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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