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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뇌제라 불리는 자
작가 : 무제랑
작품등록일 : 2017.7.31

신안을 가진 자 세상을 바꾸리라.

 
마룬 이야기
작성일 : 17-07-31 21:20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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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아버지가 기사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요. 그리고 붉은 신성이라는 것도 처음 듣고요.”

 

 마룬이 따지듯 물었다.

 

 “당연하다. 제 3실의 존재들은 결코 외부에 자신의 지위를 노출시키지 않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는 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붉은 신성이라는 것은 그라니아 대륙인 대다수가 알 수도 없을 만큼 희귀한 체질이야.”

 

 웰이 차분히 말했다. 마룬은 어이가 없었다. 자신의 반평생 동안 아버지가 술만 퍼 마시는 모습만을 봐왔다. 어머니가 죽은 뒤로는 아버지는 거의 술기운에서 깨어나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떠난다’라니?

 이곳은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모든 추억이 깃든 곳이다. 그의 친구들도 이웃도 꿈도 희망도 모두 루멘에 머물러 있었다. 떠난다라?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웰은 마룬을 바라봤다. 당연했다. 평생 아버지다운 모습 한 번 제대로 보여준 적 없었다. 그래도 녀석은 밝고 착하게 자라 주었다. 감사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모든 것들을 버리고 떠나자라고 한다면 그가 고분고분 생각할리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내가 떠나겠다는 말이다. 너는 몇 년 동안 신분을 숨기고 루멘에서 살면 된다.”

 

 웰의 말에 마룬은 동의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아버지! 이제 저를 버리시겠다는 거예요? 그동안 그런 모습들도 모자라서요?!”

 

 마룬의 목소리가 커졌다. 울먹임도 함께했다. 그의 눈시울은 어느새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야.”

 

 웰은 단호했다. 마룬은 그런 그를 노려보다가 밖으로 나가버렸다.

 웰이 마룬이 나간 현관을 오래도록 쳐다보았다.

 

 “미안하다..마룬아..”

 

 

 길거리는 오늘따라 휑한 모습이었다. 일 년 내내 사람들로 가득했던 루멘의 거리었지만 오늘만큼은 왠지 조용한 모습이었다.

 

 “떠난다니.. 이제 와서 나를 버린다고? 숨어살라고? 이제는 내 뜻대로 살 거야!”

 

 마룬은 씩씩거리며 거리를 배회했다.

 그런 그를 멀리서 지켜보는 그림자가 있었다. 길거리에 지나간 사람들 중 누구도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아주 기민한 움직임이었다.

 

 치이이익.

 

 통신마법이 꺼지는 소리였다. 복면을 쓴 남자는 차분하게 건물의 지붕으로 뛰어 올랐다. 마치 동물이라도 되는 듯한 움직임. 기묘하기까지 한 상당한 고수의 움직임이었다.

 

 “이 근방인가?”

 

 그는 건물의 지붕에서 눈을 감고 탐지 마법을 사용했다.

 

 팟.

 

 “저 쪽이군.”

 

 남자가 마을 중앙쯤 어딘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다른 건물로 뛰어 올랐다.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 중 몇몇은 무엇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

 

 웰이 인상을 찌푸렸다.

 

 “방심했군!”

 

 웰은 재빨리 문밖으로 나갔다. 그는 정신을 집중했다. 아주 희미하지만 빠르게 느껴지는 기척이 느껴졌다.

 

 “젠장! 그래이가 간지 하루 만에 움직이리라고는!”

 

 웰은 재빨리 마룬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그는 몸의 마나를 일반인 정도 수준으로 조절했다. 아무래도 지금 나타난 상대는 상당한 고수일 듯 싶었다.

 

 “음?!”

 

 남자가 지붕사이를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멈춰 섰다.

 

 “알아차린 건가?”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자신은 지금 최대한 기척을 숨기고 오는 상태였다. 상대가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이 은신술만큼은 자신있는 분야였다.

 그렇다면 남자가 탐색마법으로 웰의 기척을 읽을 때 역추적 했다는 말이 되었다.

 그것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의 탐색마법이 발동된 것은 2초 남짓.

 아무리 1급 마법사라고 해도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 평상시에 갑작스런 탐색마법의 기척을 역추적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흠.”

 

 남자는 신음을 냈다. 어느새 웰의 기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가 추적된 것을 느끼고 일반인 수준으로 마나를 조절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직접 눈으로 찾아야 겠군.”

 

 마룬은 한 적한 교회 뒤 편 언덕을 찾았다. 이따금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 때나 마음이 힘들 때 가끔 찾아오고는 했던 곳이었다.

 

 -처벅.처벅.

 

 갑작스런 기척에 마룬이 고개를 돌렸다. 붉은 장발의 중년. 이모구비가 뚜렷해 과거에 꽤나 잘생겼을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의 차림새는 회색빛 망토를 걸치고 있었는데 느껴지는 외모에 있어서는 꽤나 잘 나가는 인물일 듯 싶었다.

 

 “누구세요?”

 

 마룬이 묻자 남자가 미소를 보였다.

 

 “많이 컸구나. 마룬.”

 

 남자의 말에 마룬이 의문스런 눈을 띠었다.

 누구지?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인가?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마룬은 그가 기억나지 않는다.

 

 “절 아시나요?”

 

 마룬이 조금은 꺼림직 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릴 적 너를 한 번 본 적이 있지. 웰과 나는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마룬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아까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제 3실. 아버지의 과거 일했던 비밀 결사대. 그들이 자신의 붉은 신성이라는 체질을 노리고 있다고 들었다.

 마룬은 재빨리 도망칠 준비를 했다. 물론 얼굴이나 몸짓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아.. 아버지 친구분이시군요?”

 

 마룬이 살짝 어색한 미소로 말했다.

 

 “너의 아버지와 할 이야기가 있다만.. 웰은 어디 있나?”

 

 그의 말에도 마룬은 곁눈질로 뛰어갈 루트를 확인 중이었다.

 

 “아버지요.. 글쎄요.. 집에 계실 듯한데..”

 

 -타타타타닥!!

 

 마룬이 뜀박질하기 시작했다. 가파른 언덕을 내려오면서도 그는 주춤거리는 법이 없이 뛰었다. 제법 근골이 훌륭했던 마룬은 웬만한 일반 남성보다도 빠른 모습이었다.

 

 그가 도망치는 모습을 붉은 장발의 남성은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룬도 알고 있었나?’

 

 남자는 눈을 감았다. 오래된 이야기가 그의 머릿속에 펼쳐졌다.

 

 “흠.”

 

 붉은 장발의 남성은 한 숨과 함께 신음을 뱉었다. 마룬의 기운을 읽다보니 마을에 이래저래 복잡한 기운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벌써 움직였군. 3실.”

 

 남자의 모습이 갑작스레 흐릿해졌다. 그러더니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누가 보았다면 신기루를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무척이나 신기한 모습이었다. 그것은 텔레포트 같은 마법도 아니었고 빠르게 움직이는 신속과 같은 기술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급한 웰의 눈에 멀리서 뛰어오는 마룬의 모습이 보였다.

 

 “이 녀석 어딜 갔다 온 거야!! 따라와라!!”

 

 마룬은 다급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직감적으로 자신과 아버지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군말 없이 아버지의 뒤를 따라 나섰다.

 웰의 발걸음은 다급했다. 또한 최대한 그들이 눈에 띄지 않는 루트로만 이동했다.

 

 “아버지. 그들은 누구죠?”

 “??”

 

 웰이 서둘러 걷다가 마룬의 말에 멈춰섰다.

 

 “그들이라니?”

 “방금 전 아버지 이름을 알고 있는 어떤 남자를 만났어요..”

 “나를? 그런데 널 가만히 내버려 두었단 말이냐?”

 “네. 아버지 말을 듣고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도망쳤는데 쫒아오지는 않았어요.”

 “...”

 

 웰은 마룬의 말에 잠시 고민했다. 제 3실의 추격대였다면 분명 마룬을 제압하고 일을 처리했을 것이 분명했다.

 

 “젠장. 무슨 일이 어찌 돌아가는 거야? 어쨌거나 일단 숨어야 겠다.”

 

 웰은 잠깐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재촉했다.

 아무래도 마을에서 벗어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마을에서 벋어나자. 아무래도 놈들이 샅샅이 뒤질 것 같다.”

 “그 다음은요??”

 

 마룬의 말에 웰이 도끼눈으로 봤다.

 

 “다음은 무슨!! 닥치고 따라와!! 일단 도망쳐야 한다!”

 

 약 한 시간 뒤 그들은 부지런히 걸은 덕에 마을 가장 후미진 외곽까지 올 수 있었다.

 

 “휴.. 잠깐 쉬어가요..”

 

 마룬이 땀을 뻘뻘 흘리며 웰에게 말했다.

 

 “쉴 틈 같은 건 없다.”

 

 웰은 단호했다. 그 혼자라면 이미 마을을 물론이고 몇 천 루비까지 떨어진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룬은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 18살 소년에 불과했다.

 마룬의 체력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발걸음은 점점 더뎌 갔다.

 그들은 마을을 드디어 벗어났고 조금 멀리 떨어진 숲길까지 왔다.

 

 “일반 도보는 피하자. 숲으로 이동해야 해.”

 

 웰이 사방을 감시하면서 말했다.

 그러나 마룬은 그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땀이 비오듯 했다.

 

 “흠..어쩔 수 없군. 이 근처에서 잠시 쉬어 가자.”

 

 웰은 한 숨을 쉬더니 근처 울창한 풀숲 언저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항시 정신을 집중하며 다른 기척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 역시 마나를 일반인 수준으로 제한한 터라 기척을 느끼는데 한계가 있었다.

 

 “아직까진 그들이 우리가 마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구나.”

 

 웰이 말에 마룬이 털썩 앉은 채로 물었다.

 

 “도대체 그 3실이라는 곳.. 아니 그자들은 누구예요?”

 

 마룬의 말에 웰이 잠깐 침묵했다. 그리고 입을 떼었다. 이리 된 이상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었다.

 

 “그들이 누군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모두가 절세고수지. 거의 대륙에서도 손꼽을 정도의 인물들만을 모아논 집단이다.”

 

 마룬은 아버지의 말에 의문을 가졌다. 분명 아버지도 그곳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했었다.

 

 “아버지가.. 제 3실에는 어떻게 들어간 거죠?”

 “나 역시 소드마스터였으니까.”

 

 웰의 말에 마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소드마스터라니.. 일국의 기운 전쟁도 소드마스터 하나로 인해 그 전세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그 정도로 소드마스터라는 것은 굉장한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지켜봐온 아버지의 모습으로는 도저히 아버지가 소드마스터라는 것이 상상이 안갔다.

 

 “놀랄 것 없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후회스러운 과거 중 하나일 뿐이다. 난 네 엄마를 잃고 나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너는 모르겠지만.. 마리아는..”

 

 웰이 말을 이으려는 순간 몸을 수그렸다.

 

 “엄마가..”

 “조용히 해!”

 

 낮게 깔리는 목소리로 웰이 급히 말했다.

 웰은 멀리서 움직이는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200루비정도? 아니 더 가까울 수도 있다.

 

 “놈이 나타난 것 같군..”

 

 웰이 눈을 감았다. 아마 이미 웰과 마룬의 마나의 기척을 상대는 읽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마룬. 넌 지름길을 통해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라. 아마 제 3실에서는 너의 얼굴은 모를 것이다.”

 

 웰이 차분히 말했다. 그러나 마룬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버지는요?! 같이 도망가요!”

 “아니다. 내가 저 놈의 시야를 끌어 들일 것이다. 아마 놈은 나를 상대하면서 너까지 추적할 여유는 없을 것이야.”

 “아버지! 그런..!”

 “말 들어라. 마을로 가면 네 놈이 자주 어울리는 그 도적놈들에게 붙어있어. 그 놈들이라면 꼭꼭 숨는 일은 전문일 것 아니냐?”

 “아버지!”

 

 마룬이 외쳤다. 웰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넌 검술 같은 것을 배우지 마라. 네가 검술을 배우면 피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야. 내가 소드마스터임에도 너에게 검술을 전수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에서야. 지금 너는 붉은 신성의 기운이 아주 희미해진 상태다. 거의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그것은 네가 검술을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네 놈 체질이 변화된 것이지.”

 

 웰의 말에 마룬의 눈이 붉어졌다. 마치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 말하는 아버지 웰이었다.

 

 “만약 검에 손을 댄다면 분명 붉은 신성인 네 체질이 다시 피워 오를 거야. 그렇게 되면 너를 세상이 놔두지 않을 것이다. 말 다 들었으면 어여 가.”

 

 웰이 마룬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어쩌면 마지막으로 보는 마룬의 모습.

 훗. 미안했고 고마운 녀석이었다. 한 때는 너무나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다. 후회는 없다. 그는 울창한 숲속에서 대로로 나갔다. 그리고 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룬은 아버지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그 자리에 서있었다. 붙잡아도 무슨 이야기를 해도 마음먹은 일은 돌리는 법이 없는 아버지였다. 그렇기에 그는 붙잡지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다만 눈물만이 흐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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