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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린
작가 : 우숙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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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좌를 노리십니까?”
“어떤 권좌를 꿈꾸십니까?”

파(破) 련(聯).

“이것이 제 뜻입니다.”

서로 어려울 때 의지하고 돕기 위한 북도련을 꿈꾸는
위지천린의 거대한 발걸음!!!

 
8 화
작성일 : 16-08-24 11:05     조회 : 492     추천 : 0     분량 : 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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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청의무인들이 들이닥치는 찰나, 금가장을 빠져나온 천린 일행은 인적이 드문 남서쪽 숲을 따라 내달렸다.

 나뭇가지를 밟고 한 걸음에 일이 장씩을 날 듯이 움직이는 그들은 마치 야조처럼 빨랐다.

 “마지막에… 열여섯 개였죠?”

 한수가 물었다.

 “확실해. 내가 봤어, 여덟 개. 팔분영만 돼도 고금이 놀랄 일인데 십육분영이라니…….”

 가비랑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약관의 무인이 일보에 팔분영을 일으켰다고 한다면 전 무림이 놀라 자빠질 일이었다. 그것도 발자국만 보고 재현해 낸 것이지 않은가?

 최고의 보법이라 불리는 이형환위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것이 바로 팔분영이었고, 십육분영이라면 그조차 뛰어넘는 수준의 것이었다.

 한수와 가비랑은 자신의 주인이 뛰어난, 아니, 뛰어남을 넘어서는 재능과 실력이 있음에 너무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지만 천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굳은 표정이었다.

 “팔방분영살법(八方分影殺法), 단번에 여덟 곳의 방위를 점하고 한 번에 여덟 개의 검을 꽂아 넣는다.”

 읊조리듯 중얼거리는 천린의 말에 한수와 가비랑의 벅차오른 가슴이 한순간에 식어버렸다.

 “사, 사망곡!”

 사망곡은 그들이 놀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무림이라는 이름하에 있는 중원, 서역, 세외.

 크게 삼대세력으로 분류되는 그곳에는 무수히 많은 문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수가 밤 하늘 별에 비견될 정도로 많았기에 ·모조리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개중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오랜 세월을 회자되는 문파는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었고, 그 역사와 가진 힘은 가히 경천동지할 만했다.

 중원 구파일방 오대세가의 정도회, 사파연합 북도련, 상인들의 집합체 금와전장, 세외삼세와 일도, 서역오궁이 그러했고, 정보에 있어 하오문과 야향(夜香), 살수업에 있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월문과 사망곡이 그러했다.

 그중 살수업의 양대산맥 중 죽음의 사신이라 불리는 사망곡은 오랜 세월 무림의 이면에 존재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해 왔다.

 “그들을 이끄는 자는 살괴 초혼, 그 영감이지.”

 천린이 미간을 찌푸렸다. 한수와 가비랑의 표정 또한 밝지 않았다.

 

 무림의 최고수라 불리며 세인들의 평가에 따라 나누어진 일마, 일황, 일도, 오제, 삼후, 삼괴.

 사라진 마교의 절대자 일마, 천마(天魔) 사마경.

 정도회주이자 남궁세가의 일황, 검황(劍皇) 남궁천백.

 북도련의 일도, 사황도(蛇皇刀) 위지무혁.

 그들은 이미 무신의 영역에 들어선 자들이었고, 그 뒤를 이어 절대라는 영역을 넘보고 있는 오제와 삼후가 있었다.

 해남검문의 검제(劍帝) 구창환.

 독패 강호를 외치며 정사 간에 선 무인 권제(拳帝) 북궁철과 뇌제(雷帝) 갈소천.

 세외 일도 북해도주 빙제(氷帝) 냉충.

 서역 오궁의 우두머리인 야수문주 야제(野帝) 을지효리.

 천마의 신녀 마후(魔后) 사비연.

 북도련의 세 번째 안주인 창후(槍后) 장추설.

 세외삼세 중 여인들의 문파인 보타문의 검후(劍后) 진설영.

 그리고 그 무공도 무공이지만 괴이한 행적이나 행동으로 더 회자되는 이들. 행적이 묘연한 의괴, 세외삼세 중 하나인 독곡의 독괴, 그리고 사망곡의 살괴 초혼, 사람들은 그들을 삼괴라 불렀다.

 

 삼괴 중의 하나인 살괴 초혼은 무인, 상인 가릴 것 없이 셀 수 없이 많은 이를 죽여왔기에 그가 무림에 이름을 날린 이후로 한 번도 수배에서 풀린 적이 없는 무림공적이었다.

 의괴, 독괴와 더불어 삼괴의 일인으로 꼽히지만 살수로서의 능력은 오제에 필적할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

 한수와 가비랑의 얼굴은 더없이 구겨졌다.

 “이거, 너무 거물인데요. 괜히 잘못 건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수가 선운곡을 염탐하던 이들을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사망곡뿐만이 아니다.”

 “예?”

 “사망곡은 분명 금와전장과 연관이 있어. 그리고 금와는 정도의 돈줄.”

 천린의 말에 무언가가 떠오른 가비랑이 눈을 찡그렸다.

 “이거 재수 없으면 옴팡 뒤집어쓸 수도 있겠는데요?”

 가비랑의 걱정스러운 물음에도 천린은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는 금취산의 감추어진 신분을 잘 알고 있었다.

 금가장주이기 이전에 또 다른 신분으로 막대한 자금을 중원에 융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이끄는 단체가 금와전장과 오랫동안 싸워왔다는 것을 계골추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정말로 정도회가 개입되어 있는 것인가? 어쨌든 사망곡이 범인이라면 백리 노야와 소동이 없는 지금 계골추와 금 소저가 위험하겠군.’

 천린은 점점 더 속도를 높였다.

 

 

 4.

 

 똑, 똑, 똑, 똑.

 청아한 목탁 소리와 함께 법문을 외우는 소리가 널따란 대웅전을 울렸다.

 고운 손이 향에 불을 붙여 하나씩 꽂아 넣었다.

 수십여 개의 향로에 향이 오르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절을 올린 금소혜가 마지막 향을 로(爐:향로)에 꽂아 넣었다.

 고(故) 금취산이라 쓰여 있는 작은 패.

 금소혜는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법문을 외던 승려를 배웅한 그녀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다.

 굵은 눈물방울이 턱 아래로 흘러 치맛자락을 흥건히 적셨다.

 그리고 소리 없는 눈물 다음엔 울부짖음과 같은 통곡성이 이어졌다. 가슴에 가득히 맺힌 응어리를 풀어내듯 슬피 울었다.

 지켜보는 삼이 어미와 시비들의 얼굴엔 슬픔이 가득했다.

 아이를 잃은 삼이 어미의 눈에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안아주지 못한 미안함,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온통 미안함뿐인 마음이 격해져 봇물을 터트리듯 눈물을 흐르게 했다.

 그렇게 한참을 흐느낀 금소혜는 마음을 추스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기…….”

 금소혜가 뒤편에 좌정하고 앉아 있던 계골추에게 다가갔다.

 천린 일행이 돌아오지 않은 아침, 주변 유람이라도 하자는 계골추를 따라나섰고 인근 산자락에 지어진 작은 절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언제 준비한 것인지 금가장의 희생자들을 위한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 모두가 계골추가 준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금소혜는 감사를 전하려 했다.

 “잠시만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 모양입니다.”

 금소혜의 말을 막은 계골추가 굳은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 너머까지 짜릿함이 전해지는 걸 보니 이거 혼자서는 힘들겠는데.”

 계골추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금소혜 등을 하나씩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시선이 점례와 주령의 곁에서 멈췄다.

 “금 소저의 안위를 부탁드리죠. 물론, 말하지 않아도 그러시겠지만.”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계골추는 다짐을 받듯이 말했다.

 금소혜는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데 어째서인지 점례와 주령의 눈에 작은 놀람이 어렸다.

 “일단 쥐새끼부터 처리해야겠지요?”

 늘 들고 다니던 주판의 상단을 분리한 계골추가 팽이 모양의 주판알을 몇 개 움켜쥐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저는, 쥐새끼들을 무척이나 싫어하지요.”

 계골추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피어오름과 동시에 복면인 넷이 거꾸로 떨어져 내리며 금소혜 일행을 노렸다. 그들의 손에 들린 검이 새파랗게 반짝였다.

 “흥!”

 계골추가 손가락 네 개를 엄지에 닿게 구부려 끼워 넣었던 주판알을 빠르게 튕겼다.

 피피피핑!

 공기를 가르는 소음과 함께 네 줄기의 섬광이 쾌속하게 쏘아져 나갔다.

 “큭!”

 쏘아짐과 거의 동시에 고통을 삼키는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미간을 꿰뚫린 둘은 불귀의 객이 되어 바닥을 뒹굴었고 하나는 팔이 꿰뚫려 검을 놓쳤다.

 “죽어라!”

 아쉽게도 주판알 하나가 비껴 나가며 팔에 생채기만을 입은 복면인 하나가 금소혜를 향해 칼을 휘둘러 갔다.

 “꺄악!”

 “칫!”

 금소혜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고 계골추는 재빠르게 주판알을 잡았다.

 촤라락!

 그 순간 푸른 천과 붉은 천이 교차하며 채찍처럼 휘어져 금소혜의 머리 위에서 호선을 그렸다.

 복면인은 오마분시(五馬分弑)를 당한 것처럼 조각나 바닥에 떨어졌고 허공에서 뿜어진 피는 비처럼 뿌려졌다.

 너무 놀라 큰 눈을 찢어질 듯 뜨고 입을 벌린 금소혜와 삼이 어미 위에는 복면인을 갈라 버린 붉은 천과 푸른 천이 뒤덮듯이 펼쳐졌다.

 복면인을 일수에 잔인하게 죽이고 금소혜의 앞과 뒤를 호위하듯 선 이는 다름 아닌 주령과 점례였다.

 일개 시비인 그녀들이 천을 칼처럼 쓸 수 있는 상승의 무공을 펼쳐 낸 것이다.

 하지만 계골추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빙긋이 웃었다.

 “천잠사로 만든 채대를 검처럼 쓰다니, 예상보다 뛰어나군요. 금 장주가 제법 심혈을 기울였나 봅니다.”

 천잠사는 일반 비단실보다 몇 곱절 비싸고 질겼다. 오죽하면 겹으로 엮어 만든 천잠사 보의는 보검이 아니면 자를 수 없다 하겠는가.

 더욱이 독이나 특수한 염료를 가미하면 가죽으로 만든 채찍보다 더욱 탄성이 좋고 강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웬만한 내력으로는 단단하게 만들 수 없으니 현기(顯氣:기를 유형화하여 나타내는)를 넘어선 고수가 아니면 휘두르기조차 힘든 무기였다.

 그런데 점례와 주령이 그런 천잠사로 만든 채대로 사람을 베어낼 정도니 그 무공이 현기에 이르렀다고 보아야 했다.

 “자, 그럼 저는 안심하고 손님을 맞이하러 나가봐야겠습니다.”

 계골추가 환하게 웃으며 문을 열어젖혔다.

 문밖에는 눈만 드러낸 수십 명의 흑의인이 포위하듯 진을 치고 있었다. 계골추가 그들을 찬찬히 살폈다.

 흑의인은 모두 스물다섯, 개중에 복면을 쓰지 않은 젊은 자가 둘, 노인이 하나였다.

 다름 아닌 살괴 초혼과 사망곡의 무인들이었다.

 계골추의 시선은 아름드리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에 앉은 노인, 초혼에게서 멈춰졌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기세도, 살기도.

 깎지 않은 수염에 대충 아무렇게나 묶은 듯 헝클어진 상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촌로의 모습 그 자체였다. 만약 길에서 만났다면 신경조차 쓰지 않고 스쳐 지나갈 만한 행색이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계골추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는 고수임이 분명했다.

 ‘젠장, 하필이면 이런 자가… 생각보다 일이 더욱 어려워지는구나. 최대한 시간을 끌고 장주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가? 웅패라도 도착해 주면 좋겠건만.’

 계골추는 마른침을 꿀꺽 삼킬 정도로 긴장했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고 도리어 얼굴에 미소까지 띠며 그들을 반겼다.

 “어서 오시지요. 제가 보기엔 절간에 오실 분들은 아닌 듯한데… 향화를 드릴 생각이시면 조금만 기다려 주시지요.”

 여유롭게 신발을 챙겨 신고 마중 나오듯 다섯 걸음 앞으로 걸어 나온 계골추의 말에 초혼이 물끄러미 응시하다 피식 웃었다.

 “재미있는 녀석이구나. 빨라지는 네놈의 심장 소리가 예까지 들려오는데 애써 담담한 척하다니. 더욱이 옷차림을 보니 학사 나부랭이 같은데 아이들의 은신을 알아채고 넷을 홀로 감당할 암기술이라… 과연 평범한 상단은 아닌 게지. 혹, 네놈이더냐?”

 모든 것을 아는 듯한 초혼의 말에 계골추가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뭐가 말입니까?”

 “선운곡의 그 진법.”

 “아하!”

 과장되게 탄성을 내지르는 계골추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어떻게, 마음에 드셨습니까? 혹시나 해서 독도 좀 깔아줬는데… 아무렇지 않아 보이시네요?”

 “오냐,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의 그 독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몸 곳곳에서 날뛰는 것을 잡아두느라 몹시 피곤하구나. 서둘러 네놈들의 목을 따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정도로 말이지.”

 “저런, 그것참 안타깝네요.”

 ‘가능성은 적지만 아예 그 안에서 죽어버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뒷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에 내놓지 못했다.

 “한데.”

 초혼이 ‘끙차’하는 신음을 흘리며 무릎을 잡고 천천히 일어났다.

 오 척 단구의 작은 키에 불과했지만 일어나니 태산과도 같은 거대함이 느껴졌다.

 “제법 익숙한 진이었다.”

 “예? 익숙하다니요? 노인장 같은 무시무시한 분을 만난 적은 결단코 없었습니다만.”

 “만난 적은 없지만 네놈의 진법과 똑같은 것을 한 번 경험한 적이 있었지. 내 오랜 살행에 오점으로 남은 일이었다.”

 순간 계골추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선운곡에 설치한 진, 그것을 설치한 것은 딱 두 번뿐이었다.

 한 소년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선운곡에.

 머릿속에 첫 번째 진을 설치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계골추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소년을 죽이진 못했지만 당시 입은 피해가 만만찮았다.

 “설마,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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