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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엘레아
작가 : 마리장
작품등록일 : 2017.7.31

10년간 유폐생활을 겪은 산드리아의 왕녀 엘레아.
" 제 마음은 절대 전하께 내어드리지 않을거예요."

대륙의 통일을 꿈꾸는 메르헨의 젊은 군주 루이스.
"나는 기다릴거야. 네가 나를 온전히 사랑할때까지."

 
엘레아 피에몬테(2)
작성일 : 17-07-31 18:18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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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가 엘레아의 처소를 나간 뒤 곧 문 앞에 있던 병사들이 들어와 엘레아를 침대에 묶고는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입에도 천을 둘렀다. 혹여 처소에 혼자 머무르다가 어떤 방법으로든 자결을 시도할까 싶어 루이스가 처소를 나가면서 명을 내린 것이다.

 

  엘레아는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병사들이 이끄는 대로 얌전하게 묶였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음속은 절망감과 자괴감, 한 치를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로 진정이 되질 않았다.

 

  엘레아가 침대에 묶이고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처소로 궁인 2명이 배정되어 들어왔다. 묶여있는 엘레아의 시중과 식사수발을 위한 자들이었다.

 

  루이스는 조프리일가와 국왕친위부대 외에는 비체트궁의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다. 그랬기에 비체트궁은 단지 주인이 바뀌었을 뿐, 예전과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루이스는 조프리가 백성들과 귀족들에게 거두어들이던 살인적인 세율을 모두 철폐하고 메르헨과 동일하게 적용하여서 이미 산드리아의 민심은 루이스에게로 돌아선 상태였다.

 

  이러한 성 밖의 소식을 익히 접한 비체트궁 궁인들 역시 메르헨 군대에 대해서 진심을 가지고 대하였다. 특히 젊은 궁인들은 잘생기고 건장한 루이스의 외모에 반해 한번이라도 더 얼굴을 마주치고자 노력을 하였다.

 

  엘레아의 감시를 위해 배정된 궁인들은 조프리의 정비인 세실리아를 모시던 궁인들이었다. 세실리아는 산드리아의 3대 귀족가문 중 하나인 로베른 가문의 장녀로 조프리와 혼인 전부터 사교계에서 오만방자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했었다.

 

  조프리와 조프리의 모친인 패트릭의 차비 메릴린 역시 그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조프리의 왕위 계승을 도모하기 위해선 로베른 가문의 힘이 필요했기에 그녀와 혼인 할 수밖에 없었다.

 

  엘레아의 시중을 들기 위해 처소로 배정된 궁인들은 세실리아를 모시던 자들이었다. 신경질적인 세실리아를 보필하면서 생긴 그녀에 대한 미움과 반감이 엘레아의 대한 가여움으로 바뀌어 손이 묶인 엘레아를 정성껏 돌봐주었다.

 

  특히 엘레아가 식사를 거부하자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드러운 수프를 준비해와 억지로라도 드셔야한다며 입에 떠 넣어 주었지만 엘레아는 그마저도 거부하고 목에 넘기는 것이 전혀 없었다.

 

  엘레아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이 상황에서 생을 이어갈 자신이 없었다. 루이스가 무슨 생각으로 산드리아를 멸망시켜놓고는 자신을 살려두는지는 모르겠으나 – 자신의 앞에 펼쳐질 일이라는 것은 루이스가 강제로 자신을 취하거나 – 그리고는 싫증이 나면 곧 버리거나 죽이겠지 - 총애하는 신하에게 전리품으로 하사를 하거나, 멸망한 나라의 왕족 즉 노예보단 못한 포로로서 온갖 비참함을 견디며 목숨의 위험을 견뎌야 하는 경우를 벗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런 수치와 모멸까지 견딜 자신은 도저히 없었다.

 

  ‘칼을 쓸 수 없다면 굶어 죽겠어.’

 

  엘레아는 굶어 죽을 심산으로 하루 종일 물 한 모금을 넘기지 않고 버텼다.

 

 

 * * *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묶인 채로 하룻밤을 보낸 엘레아는 저녁 즈음이 되자 몸의 힘이 점점 빠지고 고개도 자꾸 아래로 쳐졌다. 검에 베인 왼쪽팔의 부상도 완치 된 것이라 아니었기에 묶인 채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점점 욱신거리며 아파왔다. 검에 베일 때 꽤 많은 양의 피를 흘렸기 때문에 어지러움도 더 심했다.

 

  엘레아는 이런 육체적 고통이 너무 생소하여 더욱 견디기 힘들었다. 사실 이제 겨우 20살인 엘레아가 지금까지 겪어온 정신적인 고통은 그 어느 누구에게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깊었지만, 모두 궁 안에서 조용하게 일어난 일들 이었기에 육체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었다.

 

  아득해져 가는 정신 속에서 엘레아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깨달았다.

 

  ‘ 겨우 팔의 부상과 이틀 굶었다고 이렇게 힘들다니. 내가 조프리 대신 왕좌에 있었다면, 과연 메르헨의 대군을 막아낼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엘레아는 결국 자신이 여왕의 자리에 있었다고 한들 최후는 현재의 이 모습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내심 엘레아는 자신이 왕이었다면 조프리처럼 실정을 하지 않고 산드리아를 부유하고 강대하게 만들어갈 자신이 있었다. 조프리를 몰아내고 왕의 자리에 앉고자 할 때는 조프리에 대한 복수심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피땀으로 일군 산드리아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사태에 이르러보니 자신은 생각보다 더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였다. 결국 조프리처럼 쉽게 나라를 내어주지는 않았더라도, 결국은 지켜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떨쳐지질 않았다.

 

  ‘어차피 나는 지금 죽을 운명 이었나봐.’

 

  엘레아는 타들어가는 목마름을 느끼며 어서 이 고통의 시간이 끝이 나길 바랐다.

 

  엘레아의 고개가 점점 쳐지면서 의식이 흐려지는 것을 계속 지켜보던 궁인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러다가 정말 엘레아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자신들에게도 책임이 뒤따를 것 같아 처소 앞을 지키는 병사들에게 엘레아의 상태를 알렸다.

 

  루이스가 엘레아를 대하는 태도를 눈여겨 본 병사들은 눈치 빠르게도 엘레아의 상태를 신속히 루이스에게 보고하였다.

 

  루이스는 보고를 받고는 한걸음에 엘레아의 처소로 달려왔다. 이제는 자꾸 죽음의 길로 들어서려는 엘레아에 대해 일종의 오기마저 생겼다.

 

  ‘ 절대 이렇게 네 맘대로 죽지 못해.’

 

  루이스가 처소로 들어서자 엘레아는 눈을 감은채로 고개를 옆으로 떨구고 있었다. 루이스가 엘레아의 어깨를 흔들며 깨우자 의식이 돌아왔는지 힘들게 눈꺼풀을 들어 올리다가 바로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루이스를 보고는 화들짝 정신을 차렸다.

 

  이틀 전보다 더욱 핏기 없이 창백해진 얼굴로 손과 입이 묶인 채로 있는 엘레아를 보고 있자니 자신의 지시로 한 일 임에도 루이스는 마음이 아팠다.

 

  ‘ 이 여인은 도대체 왜 이렇게 가녀리고 애처로운 것일까?’

 

  피네 산에서부터 그랬다. 엘레아는 조금만 거칠게 만져도 금세 부서질 것 같이 보여서 감싸주고, 지켜주고 싶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일까. 루이스는 엘레아를 볼 때 마다 마음 한 구석의 욱신거림을 느꼈다.

 

  하지만 속마음과 전혀 상관없이 지금 엘레아에게 마냥 다정하고 포근하게 대해 줄 수는 없었다. 루이스는 엘레아의 어깨를 흔들어 그녀를 깨웠다.

 

  “ 음식과 물을 거부한다고 들었다. 나는 네가 죽는 것을 허락한 적이 없어. 이제 너의 목숨 또한 내 것이라는 것을 모르겠느냐? 네가 죽는다면 레오 라키스트 역시 죽이겠다.”

 

  루이스의 말에 겨우 눈꺼풀을 들어 올려 가늘게 눈을 뜨고 있던 엘레아의 눈이 놀라움과 분노로 커졌다.

 

  엘레아는 레오의 부상이 너무 심해 살아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메르헨의 군대가 쳐들어왔던 날 밤, 자결을 결심했던 것도 레오의 부상이 너무 심해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곁에 레오마저 없다면 – 버틸 자신이 없었다.

 

  깨어난 이후에도 레오에 대해 묻지를 않았다. 그저 마음으로 울고 있었을 뿐. 그런데 레오가 살아있었다니.

 

  엘레아를 바라보며 루이스는 다시 자신의 말을 전했다.

 

  “ 내일 아침에도 식사를 걸렀다는 보고가 올라온다면 레오 라키스트를 즉시 처형할 것이다.”

 

  루이스는 그리고는 궁인들에게 엘레아를 풀어주라는 지시를 내리고 처소를 나가버렸다. 엘레아는 궁인들이 천을 끌러주자 마자 레오의 생사를 재차 확인 하였다.

 

  “ 레오 대장이…….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 사실인 것이냐?”

 

  “ 네. 공주님. 다행히도 칼이 폐부를 깊이 찌르지는 않아서 회복하시는데 시간은 걸리시겠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또 대장께서 워낙 강골이신지라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엘레아는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레오가 살아있다는 반가움과 동시에 레오의 목숨을 담보로 자신을 협박하는 루이스에게 더욱 분노가 일었다.

 

  하지만 역시……. 자신 때문에 레오를 죽일 수는 없었다. 그리고 레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도 있었다.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이라도 메르헨에 충성을 하여 라키스트 가문을 이어가라고-

 

  이렇게라도 지금까지 레오에게 져왔던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다.

 

  엘레아의 눈치를 살피던 궁인들이 재빠르게 부드러운 완두콩스프를 준비해왔고 결국 엘레아는 수프를 조금 떠 넘겼다.

 

  식사를 마친 엘레아는 그제야 내일이면 산드리아를 떠나 메르헨으로 간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 나고 자라서 20년을 보낸 비체트 궁에서의 마지막 날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 엘레아는 목욕을 한 뒤 깨끗한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나라가 멸망하여 포로로 끌려가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기에 아무런 장식과 무늬가 없는 수수한 드레스를 골랐다. 이대로 길을 나선다면 왕족이나 귀족이 아닌 평민아가씨로 봄직한 옷이었다.

 

  메르헨으로 떠나기 전에 레오를 꼭 만나야만 했다. 엘레아가 궁인을 통해 레오를 만나고 싶다는 청을 넣자 루이스는 별다른 말없이 허락해 주었다.

 

  엘레아의 처소를 감시하던 병사가 이끄는 대로 가보니 부상병을 치료하는 숙소에 이르렀다. 메르헨의 병사뿐만 아니라 산드리아의 병사도 있었지만 모두 차별하지 않고 고루 치료를 해주고 있었다.

 

  레오는 작은 병실을 따로 사용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정말 레오가 있었다. 살아있었다.

 

  레오의 생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엘레아는 눈물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누워있던 레오 역시 별 탈 없이 무사한 엘레아의 모습을 확인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날 밤 루이스가 엘레아의 자결을 막고 살려주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지만, 그래도 이후에 엘레아의 처형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을까 내내 마음 졸여왔던 차였기 때문이다.

 

  “레오……. 이렇게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공주님. 오늘 메르헨으로 떠나신다고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꼭 살아계십시오.”

 

  엘레아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레오는 확답을 받기 위해서 재차 말하였다.

 

  “ 꼭 약조해 주십시오. 다시는 칼을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엘레아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나하고도 하나 약조해주어. 이제는 라키스트 가문의 후계자로 살겠다고. 아버지도 돌아가셨으니……. 이제 레오가 가주(家住)이잖아. 어머니와 동생들도 생각해야지. 루이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귀족의 지위와 혜택은 전과 동일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들었어.”

 

  “ 공주님! 그것은…….”

 

  “ 약속해주지 않는다면 나도 약속을 지키지 않겠어.”

 

  엘레아의 협박에 레오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였다.

 

  밖에서 엘레아를 재촉하는 병사의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나서면 이제 레오와도 마지막이었다. 그렇지만 안녕의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 엘레아는 병사들에게 이끌려 방을 나와야만 했다.

 

  비체트 궁의 앞에는 이미 대열을 갖춘 군대가 출발 준비를 마치고 서 있었다. 색색의 빌로험프가(家)의 깃발이 청명한 하늘아래에서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고, 루이스의 백마 역시 금빛 안장과 장식으로 한껏 꾸며져 있었다.

 

  병사는 행렬 맨 끝에 준비된 작은 마차에 엘레아를 태우고 문을 자물쇠로 단단히 잠갔다.

 

  하워드는 당분간 산드리아에 남아서 메르헨의 산드리아 통치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머물기로 하였다. 루이스와 하워드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어깨를 두드리며 환송의 인사를 마쳤다.

 

  루이스가 말에 올라타자 알렉산더가 손짓으로 출발을 알렸고 곧 대군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굳이 험난한 피네 산으로 갈 필요가 없어 아얀느 평야를 통해 메르헨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엘레아가 탄 마차역시 천천히 이동을 시작했다. 엘레아는 마차의 작은 창문을 열고 마지막으로 비체트 궁을 뒤돌아보았다.

 

  고통스러운 기억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어머니와 다정한 아버지와 함께 행복했던 기억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 이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낯선 사람들과 포로로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엘레아는 다시금 공포와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하지만 엘레아는 다시 마음을 단단하게 고쳐먹었다. 레오와도 약속을 하였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레오에게 여태까지 진 어마어마한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면……. 꼭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어머니와 아버지를 그리 보내고도 여태 살아왔는데.’

 

  엘레아는 창밖의 스쳐지나가는 산드리아의 풍경을 바라보며 안녕의 인사를 고하였다.

 

  겨울에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따스하게 느껴졌던 –

  어디서나 향기로운 꽃을 만날 수 있는 –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남아……. 바라보면 더욱 마음 아픈 비체트 궁 -

 

  ‘ 아름다운 나의 산드리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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