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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하피로스
작가 : 아마란스
작품등록일 : 2017.7.31

망국의 기사 파디스. 단 하나 남은 왕가의 핏줄을 지키기 위한 파디스의 투쟁이 지금 시작된다.

 
하리스타타 향기 (4)
작성일 : 17-07-31 18:08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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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에서 칠백까지 달하는 엘프의 수명은 그들로 하여금 많은 지식과 지혜를 축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육백 살이 넘는 엘프들은 그랜드엘프라는 호칭으로 불리었으며 그들은 다른 엘프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엘프 사이에도 육백 살이 넘는 엘프는 흔치 않았다. 프리아의 마을에도 그랜드 엘프는 슈베릭을 포함해서 5명뿐이었다.

 이번에 슈베릭이 소집한 엘프들은 바로 그 그랜드엘프 들이었다. 이들을 소집했다는 것은 마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만큼 커다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 우리들을 부른 이유를 들려주겠나, 슈베릭? 늘 즐기고 있던 티타임 도중에 나오게 만든 이유를 들어보고 싶네만."

 "바도나, 티타임은 걱정하지 말게. 여기 이렇게 타닉 차를 준비했으니. 그리고 긴 이야기를 할 생각도 없으니 금세 돌아갈 수 있을 거라네. 그런데.. 지슈아가 늦는군."

 "바리스잎이 다 떨어졌다면서 채취하러 가겠다고 하더군. 말려보긴 했지만 들은 체도 않고 가버리던걸. 무슨 일이 있었나? ."

 "조금 사정이 있었지.. 일단 그녀 없이 시작하도록 하세. 그럼, 본론부터 바로 이야기 하겠네. 바르토스가 붕괴했어."

 "그랬나. 하지만 그것은 인간들의 나라가 아닌가? 나라의 멸망이라면 지금껏 무수히 보아온 일이지 않나.."

 "이번은 틀리네. 바르토스의 시조인 반 이드레이와 나는 예전에 한 가지 약속을 한일이 있어."

 슈베릭은 과거의 일을 회상하느라 잠시 눈을 감앗다.

 "자네들도 기억할거네.. 500년 전에 100년 주기로 마을의 결계를 다시 칠 때, 결계의 핵이 되는 '빛나는 돌'을 분실한 사건을."

 "아아. 아마 개구쟁이였던 이로가 가지고 놀다가 삼켰던 일이었지. 시간이 없어 이로를 산채로 결계의 핵으로 만들 뻔했던 사건 아니었나. 다행히 그때 자네가 빛나는 돌을 한 개 더 구해와 무사히 넘겼었지."

 슈베릭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그 빛나는 돌을 준 것이 바로 바르토스의 반 이드레이였네. 자네들에게는 말을 안했었지만, 당시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몰래 마을을 나가 인간의 왕들을 찾아다녔었네. 당시 대륙을 통치하고 있던 14명의 왕들중 유일하게 이드레이만이 돌을 내주었었지."

 "뭐라고? 이런, 이런.. 인간에게 도움을 받았던가? 인간이란 족속은 자연의 선물을 그냥 받는 법을 모르지. 어떻게든 자신의 틀에 맞추어 깍고 말아. 그 때문에 선물을 줄 때도 순수하게 주질 못하고 말이야... 남들이 다 자신 같은 줄만 알고 있거든. 말해보게, 슈베릭. 비열한 인간이 빛나는 돌의 대가로 무엇을 요구했나?"

 "아니네. 그는 빛나는 돌을 그냥 내주었어. 하지만 엘프로서의 자존심이 인간에게 그냥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었지. 나는 그때 어떤 것이라도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말했었네."

 "그가 자신의 후손을 부탁한 모양이구만."

 지금껏 잠자코 듣기만 하던 아이덴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아이덴은 그랜드엘프 중에서도 학식이 풍부하기로 유명했다. 조용한 성격이라 대화에 끼어드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그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언제나 정곡을 찔렀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슈베릭은 아이덴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거라네. 그는 후일 만일 바르토스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경우 왕가의 혈족을 성인이 될 때까지만 키워달라고 부탁했었지."

 "그랬겠지. 우리의 마을이라면 인간의 눈에 발각될 염려도 없을 테고, 더불어 엘프의 지식을 익힐 수도 있을 테니 말이야.."

 "글쎄.. 거기까지 생각해서 한말인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정말로 바르토스가 붕괴되고 말았네. 거기다 바르토스의 왕자까지 이곳에 있어."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약속대로 그 아이를 키워주면 될 일이 아닌가."

 마지막 그랜드엘프인 풀맨이 느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화자체엔 별 관심도 보이지 않고 타닉 차만을 벌써 두 잔째 마시는 그에게 아이덴이 살짝 핀잔을 주었다.

 "올해가 흑룡의 해라는 것을 잊었나? 결계가 흔들리는 해란 말이네."

 "아니, 분명히 알고 있네. 즉, 혹시라도 발각되면 마을에 해가 될 수가 있다는 소리 아닌가. 슈베릭, 언제부터 그렇게 겁쟁이가 되었나? 신의와 약속을 중시하며 항상 중용의 덕을 지킬 줄 알던 그대가 아니었나. 세월이 그대의 정신을 좀먹어 버린 건 아닌가?"

 "풀맨, 나 역시 약속을 지키고 싶네. 하지만 족장이라는 위치가 그것을 쉽게 허락치를 않는구만."

 아픈 곳을 찔린 슈베릭이 이맛살을 찌프린 채 대답했다. 그것을 보고 아이덴은 다시 풀맨을 책했다.

 "아무생각 없이 말하는 버릇은 여전하구만. 음.. 그건 그렇고.. 슈베릭 자네는 신의를 어기지 않으면서도 마을을 지키는 방법을 찾고 싶다 이 소리군."

 "역시 아이덴이군. 바로 그거네."

 "단지 그것뿐이라면 해결책은 있네. 아마, 자네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네만."

 아이덴의 말에 슈베릭의 표정이 미세하게 굳었다. 아이덴은 그 모습을 보더니 쯧쯧, 하고 혀를 차며 입을 다물었다. 풀맨이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치며 말했다.

 “둘만 알면 뭐하나? 입 밖에 꺼내야 회의를 할 게 아닌가. 아이덴, 그 방법이란 걸 말해보게.”

 풀맨의 재촉에 아이덴은 담담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간단하네. 하피로스의 봉인을 해제하면 되네."

 일순, 장로들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항상 느긋한 표정이던 풀맨 마저도 이번만큼은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었다. 아이덴의 발언은 그만큼 충격적인 것이었다. 풀맨이 정적을 깨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덴에게 물었다.

 "자네, 지금 그게 어떤 의미인줄 알고 한 소린가?"

 "충분히 알고 하는 소리네. 애당초 완벽했던 마을의 결계가 백년 단위로 흔들리는 이유가 뭔가? 바로 그 하피로스의 봉인에 쓸데없는 힘을 소비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피로스의 봉인을 해제하면 결계가 완벽해져 들킬 염려도 적어지네.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겠지. 이후엔 아이와 하피로스를 함께 바깥으로 내보내고, 우리는 시간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면 되는 거야."

 "그만하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네가 그런 소릴 할 줄이야. 하피로스는 이 세상에 풀어놓아서는 안 될 물건이야. 어쩐지 지슈아가 화난 얼굴을 하고 있더니만, 바로 이걸 예상했기 때문 이었군 그래! "

 "풀맨, 있어서는 안 될 물건이란 건 존재치 않네. 하피로스 역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거야."

 아이덴은 냉정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돌이켜 보면 애당초 하피로스를 우리 엘프가 맡은 것 자체가 잘못된 거야. 인간들의 싸움에 전혀 관계하지 않던 엘프들이 이렇게 자칫하면 전쟁에 휘말려버릴 상황까지 오지 않았는가."

 "자네 말에 동의하네, 아이덴. 난 자네처럼 이성적인 근거에 의해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대화에 끼어들지 않고 있던 바도나가 아이덴을 두둔하고 나섰다. 다른 엘프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바도나는 어깨를 으쓱여 무안함을 감췄다.

 "바도나, 자네까지 왜 이러나?"

 풀맨은 당황스럽다는 얼굴로 바도나를 바라보았다. 바도나는 짐짓 그것을 무시한 채 말했다.

 "요즘 천문을 본적이 있나?"

 "그건 또 무슨 헛소리인가. 바로 옆의 일도 해결 못한 상황에서 굳이 갈 수조차 없는 별나라 이야기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겠나?"

 "흠.. 꼭 인간 같은 소리를 하는군. 숲에 들어왔으면 숲의 편안함을 즐기게. 언제까지 나무하나에 생긴 벌레만을 잡아 죽일 셈인가."

 바도나의 말에 풀맨이 잠잠해 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바도나가 말을 이었다.

 "뭐.. 넓은 걸로 따지면 하늘만큼 넓은 게 어디 있겠나. 천문을 보는 것도 다 인격을 닦아가는 하나의 과정인 게지.. 각설하고, 난 천문을 자주 살펴왔고 요 근래엔 매일 보고 있네. 이상한 별이 발견되어서 말이네.. 남쪽하늘에 처음 보는 붉은 별 한 개가 생겨났어. 더구나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네. 고서를 뒤져봐도 그런 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네만.. 신경쓰이는 구절을 찾아내서 말이네."

 "바도나의 점은 예전부터 잘 맞기로 유명했지. 풀맨, 이번엔 바도나의 말을 들어보세나."

 슈베릭이 입을 꾹 다물고 앉아있는 풀맨을 슬쩍 아울렀다. 풀맨을 끄응하는 신음을 흘리더니 짧게 말했다.

 "슈베릭의 말이라면 할 수 없지. 어디 말해보게."

 "- 남쪽하늘에 붉은 별이 나타났다. 그 별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쳐갔다. 피에 굶주린 듯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으며 죽일 사람이 없어지자 끝내는 서로를 잡아 뜯기 시작했다. 광인들이 무서워 사람들은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었다. 뿐만이 아니다. 난생 처음 보는 커다란 개가 나타나 닥치는 대로 가축을 죽이기 시작했다. 말들은 흉폭 해져 우리를 부수고 달아났고 사람발목보다도 더욱 큰 쥐가 나타났다.- 어디서 이런 것을 찾아냈는지 알겠나?"

 "글쎄."

 "선조의 일기장이네. 기록년도는 이니엘력 113년."

 다시금 침묵이 흘렀다. 이니엘력 113년 - 대략 천년 전의 이야기였다.

 "..신마 대전 때의 기록이 아닌가."

 "맞네. 마병 블러디러스크의 출현시기지. 신성병기 하피로스가 출현하기 전까지 저 현상은 계속되었고, 블러디러스크의 소멸과 동시에 사라졌다고 쓰여 있었네. 슈베릭, 나는 두렵네.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블러디러스크가 부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있어. 이제 하피로스의 봉인을 풀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

 풀맨은 목이 타는지 다 식어버린 타닉차를 주욱 들이켰다. 찻잔을 내려놓은 뒤 풀맨은 슈베릭을 향해 말했다.

 "이런. 아이덴과 바도나가 어떻게 말하건 나는 반대일세. 아무리 생각해도 하피로스의 봉인을 푸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뿐이야. 지나치게 강한 힘은 그 성질이 선하다 하더라도 이용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악해질 수 있다는 걸 알지 않나. 마을이 위험해 지더라도, 봉인은 풀지 말고 아이만 받아들여 키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네. 생각해보면 그게 신의를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잖나. 더구나.. 하피로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은 것은 아니겠지? 봉인을 풀기위해선 100살 이하의 왕가의 혈족의 목숨이 필요하지 않나! 마을의 안전을 위해 프리아의 목숨을 희생할 셈인가!“

 슈베릭은 대답을 미뤘다. 그는 식은 타닉차를 화분에 따라버린 뒤, 다시 새차를 따라 천천히 잔을 비우기 시작했다. 다른 그랜드엘프들 역시 더 이상의 대화를 중지하고 천천히 차를 마셨다. 슈베릭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런 모두의 협조 속에 차 한 잔을 모두 비운 뒤, 슈베릭은 천천히 찻잔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다른 그랜드엘프 들은 슈베릭의 입을 주시했다.

 "풀맨의 말이 맞는 듯 하구만. 애당초 내가 잘못 생각했네."

 "슈베릭.."

 "돌이켜 보면 그때 빛나는 돌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의 마을도 없었을 게야. 마을의 안전만 생각한 나머지 그것을 생각하지 못했네. 난 당연히 그 아이를 받아들여야만 하네."

 아이덴은 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네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네.“

 "하지만, 아이덴.. 자네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는 건 아니네. 자네의 지식과 바도나의 점이 일치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다만.."

 슈베릭은 시선을 허공으로 돌렸다. 딱히 어디라 말할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면서 그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신성병기라는 것은 말 그대로 신의 병기.. 우리들이 봉인해제시기를 결정치 않아도 때가 되면 풀리게 될 거네. 그때까진 섣불리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하네."

 "그대의 의지대로 하게, 슈베릭. 다만 이것만은 확실히 해 둬야겠네. 아이는 상관없지만.. 파디스 라는 인간은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되네. 그편이 적의 눈을 돌리기 쉬울 뿐더러, 마을의 규약에도 맞는 것이니."

 "물론이네. 처음부터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 아마 파디스경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리라고 보네."

 "좋네.. 그렇다면 회의는 이로서 끝난 셈이로군."

 바도나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자아,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 보겠네. 돌아가서 못 즐긴 티타임을 여유 있게 보내야겠구만."

 "아니, 이렇게 마시고 또 마신단 말인가?"

 "차라는 것은 마시면 마실수록 정신이 맑아지는 법이라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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