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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린
작가 : 우숙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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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좌를 노리십니까?”
“어떤 권좌를 꿈꾸십니까?”

파(破) 련(聯).

“이것이 제 뜻입니다.”

서로 어려울 때 의지하고 돕기 위한 북도련을 꿈꾸는
위지천린의 거대한 발걸음!!!

 
2 화
작성일 : 16-08-24 09:54     조회 : 507     추천 : 0     분량 : 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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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소혜 일행이 천자산을 뒤지고 있을 무렵, 선운곡 약초 상가에서 심마니로 일하는 한수와 가비랑은 채집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었다.

 “제법 좋은 놈을 캤어.”

 두건에 턱수염이 수북한 한수가 어깨에 둘러멘 망태를 기분 좋게 두들겼다.

 “그러게 말이야. 좋은 일이라도 있을 모양이지?”

 덩치 좋은 한수와는 달리 호리호리해 산을 타기에 더 편해 보이는 가비랑이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제법 이름 난 심마니였다.

 사람들은 그들이 어째서 상가에 의탁하고 있는지를 의아해했다. 한 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들이 천자산에서 캐내는 약초 값이면 제법 번듯한 일가를 이루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천자산 인근의 마을에 위치한 약재상에서 그들에게 달포에 은 닷 냥이라는 막대한 품을 제시하며 포섭하려 했을까.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들은 그 좋은 조건을 거절하고 선운곡 약초 상가에 남았다.

 아마도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 여긴 약재상들은 갖은 수단(?)을 동원해 그들의 품값을 알아내려 애썼다.

 얼마 뒤 그들의 입으로 품이 밝혀졌을 때 모두의 입이 떡 벌어졌다.

 

 -달포에 구리문 열 푼, 새참 값으로 이틀에 백주 한 병.

 

 노비도 달포에 구리문 한 냥(100푼)은 받았다. 물론, 숙식 제공은 당연했다. 한데 달포에 구리문 열 푼이라니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한수와 가비랑이 선운곡 약초 상가에 어떤 이유로 그 헐값에 몸이 메였을까?

 어디서 팔려온 것은 아닌가? 무림인들이 사용한다는 고독에 중독되어 매달 해약을 지급받는 것은 아닐까? 등등의 갖은 상상을 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인들의 관심과 의문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수와 가비랑은 여전히 선운곡 약초 상가의 심마니로 살고 있었다.

 “요번 달에 모두 금 열두 냥(금 한 냥=은 100냥)을 벌어들였으니 총관한테 술값 좀 넉넉히 달래야겠어. 이거 원, 너무한 거 아냐? 이틀에 백주 한 병이 뭐야, 한 병이. 장주님께 말이라도 해야지.”

 한수가 굵은 목소리로 투덜거리자 가비랑이 고개를 내저으며 쓴웃음을 흘렸다.

 “장주께? 말도 안 되는 소리. 어디 그분이라고 총관 눈치 안 볼 것 같어? 타서 쓰기는 우리나 장주나 매한가지야. 쪼들리긴 매한가지라고.”

 가비랑의 말에 한수가 어깨에 힘을 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긴… 망할 쫌생이 총관 같으니. 쓸데없는 안개들만 걷어내도 한 달에 수십 냥은 절약되겠구만.”

 “그러게나 말이야. 신선풍은 무슨 얼어 죽을…….”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이게 무슨 생고생이냐고 그냥 확 돌아가 버릴까?”

 한수가 짜증을 내는데 가비랑이 굳은 얼굴로 그의 입을 막았다.

 “왜 그래? 갑자기.”

 “쉿! 무슨 소리가…….”

 가비랑이 가늘게 뜬 눈을 좌우로 굴리며 귀를 기울이자 한수도 경계하듯이 두리번거렸다.

 그들의 귓가에 ‘바스락’하는 나뭇가지 밟는 소리가 잡히자 미간을 찡그리며 소리가 들린 곳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이내 발걸음 소리로 변했고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둘? 아니, 셋.’

 ‘밟히는 소리의 무게… 짐승? 아니야, 여인이다. 둘은 무겁고 둘은 가벼워.’

 ‘누구지? 보폭이 일정하지 않은 것을 보면 무인은 아닌데.’

 ‘올 사람이 있었나? 아니지, 다급해 보이는 걸로 봐선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것 같은데?’

 한수와 가비랑은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들려오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어쩔 거야!”

 기다리지 못한 한수가 소리를 지르는 순간 수풀을 헤치고 눈물과 콧물로 범벅된 여인들이 나타났다.

 “살려주세요, 엉엉!”

 도망쳐 온 여인은 모두 넷으로 금소혜와 시비들이었다.

 옷은 둔덕과 계곡물에 온통 굴러다닌 것인지 낙엽에, 진흙에, 온전한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눈물과 콧물에 분가루가 지워진 얼굴은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다람쥐가 갑자기!”

 “범이!”

 “곰이!”

 “뒤쫓아와요!”

 서로 입이라도 맞춘 것인지 한 번에 쏟아내는 통에 한수와 가비랑은 정신이 없었다.

 “제발 구해주세요!”

 정신없는 상황에 한수가 얼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지, 진정들 하세요. 천자산에는 그런 짐승들이…….”

 울며불며 안겨든 금소혜를 토닥이던 한수가 떠오른 것이 있는 듯 가비랑을 바라보았다.

 이미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비랑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있기는… 하지만… 어휴…….”

 한수와 가비랑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일단 진정하세요. 저희랑 있으면 더는 위험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범이!”

 “곰이!”

 “다람쥐가!”

 진정되지 않은 금소혜 등이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경계했다.

 “휴우… 일단 저희 장원으로 가시죠.”

 가비랑과 한수가 한참이나 달랜 뒤에야 그들은 걸음을 떼었다, 자신들이 밟은 나뭇가지 소리에도 흠칫거리면서…….

 

 한수와 가비랑을 따라 한참 만에 도착한 곳은 안개가 자욱한 숲길이었다.

 금소혜 등은 가까스로 진정된 가슴을 쓸어내리며 뒤따라 걸었다.

 “이곳은…….”

 주령이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신기해하며 두리번거렸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점례와 삼이 어미, 금소혜 역시 마찬가지였다.

 흐릿한 안개에서 드러난 풍경은 생전 처음 본 광경이었다. 이야기 속 신령들이 사는 곳이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로를 따라 무릎 높이의 석상들이 일렬로 서 있었고, 길옆으로 난 언덕으로는 처음 보는 기화요초들이 형형색색의 꽃을 피워내며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 아래로-너무도 투명해서 졸졸거리는 소리가 아니면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할-작은 개울이 흘렀다.

 소로가 아래로 굽어지자 넓게 펼쳐진 분지형의 초원 위로 아담한 장원의 모습이 드러났다.

 화려한 전각 세 채와 새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한줄기 폭포에 아래 지어진 정자는 멋들어지게 어울려 보였다.

 “와아…….”

 절로 탄성이 나오는 광경이었다.

 은은하게 깔린 안개를 지나 장원의 입구에 다다르자 얇은 콧수염을 턱 아래까지 기르고 학사풍의 옷에 눈에는 애체(안경의 옛말), 머리에는 사방관을 쓴 사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자(60㎝)에 달하는 주판을 들고 있는 것이 산법을 하는 자인 듯했다.

 한수와 가비랑은 공손하게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였다.

 “손님을 데려온 것이냐?”

 “예.”

 한수가 대답하며 옆으로 비켜서 금소혜를 드러나 보이게 했다.

 “어서 오시오. 소생은 계골추로 이 선운곡의 총관을 맡고 있소이다.”

 학사풍의 사내 계골추가 금소혜의 앞에 다가와 인사를 했다.

 “저는 금가…….”

 계골추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한 손을 들어 그녀의 말을 막았다.

 “금소혜 소저시겠지요. 갑작스러운 변을 당해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어쨌든 이리 찾아오셨으니… 응? 그런데 차림이…….”

 계골추가 애체를 들어 올리며 그녀의 행색을 유심히 살폈다.

 “산이 험준해서 찾아오시기 고되었을 것은 알지만, 어찌 행색이 짐승에게라도 쫓긴 듯한…….”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수와 가비랑을 바라보았다.

 애써 외면하며 시선을 피하는 그들의 표정을 보고는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는 사실을 느낀 계골추의 안색이 점차 붉게 변했고, 순식간에 잘 익은 홍시와 같아졌다.

 “설마, 정말 짐승에게 쫓기셨단 말이십니까?”

 그의 말에 금소혜와 시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다람쥐가 하도 귀여워 보이기에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범이…….”

 “곰이…….”

 “마구 쫓아오더군요.”

 세 사람이 동시에 입을 떼었다.

 다람쥐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계골추가 움찔거렸고, 호랑이와 곰이 거론되자 붉어진 얼굴에 잔 경련이 일어나고 힘줄이 불거져 올랐다.

 “이, 이, 망할! 사료나 축내는 노무 새끼들이!”

 급기야 욕설이 터져 나오자 금소혜 등이 깜짝 놀라며 몸을 움츠렸다.

 “예? 그게 무슨.”

 되물어 오는 금소혜의 말에 계골추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헛기침을 했다.

 “험험, 아, 아닙니다. 짐승의 습격을 받으셨다고 하니 조금 화가 나서.”

 “아, 예.”

 정색을 하고 의관을 바로잡는 그였지만 금소혜 등은 여전히 눈치를 보는 듯 경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들어가시지요. 장주님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계골추가 문 안으로 들어서자 금소혜와 시비들이 그 뒤를 따랐다.

 두 개의 전각을 지나자 높이가 오 장에 이르는 폭포가 드러났다.

 엄청난 높이를 떨어져 내린 물은 소(沼)에 부딪치며 웅장한 소리와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었다.

 또한 그 옆의 정자는 신선이 차를 마시며 거닐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작은 경상(輕床:글공부용 작은 탁자)을 두고 기품 있게 책을 읽고 있는 사내가 보였다.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던 금소혜는 사내의 모습이 주변의 경관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계골추가 다가가자 시동으로 보이는 열대여섯 먹은 소년이 정자 밖에서 졸다가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며 일어났다.

 “헉! 계골추! 아, 아니, 총관님!”

 황급히 일어나는 모습에 계골추의 이마에 힘줄이 생겼다. 애써 마음을 진정시킨 그가 탐독 중에 방해한 것에 대해 사죄하듯 조심스럽게 말했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천린이 고개를 돌렸다.

 그가 잠시 금소혜 일행을 바라보다 담담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선운곡을 맡고 있는 천린입니다.”

 자신을 소개한 천린은 계골추를 바라보았다. 그녀들에 대한 신분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금가 소혜라 합니다.”

 “금가 소혜? 석문의 금가장?”

 “예, 취산께서 제 아비 되십니다.”

 “그렇군.”

 금소혜의 소개에 천린이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천린은 가문에 일어난 혈사에 대해 위로를 할까 하다 잠시 그녀를 응시했다.

 목소리에는 머뭇거림이나 꾸밈이 없었다. 큰일을 당했음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이 대견할 정도였다.

 생전의 금취산으로부터 그 딸에 대한 이야기는 누차 들어왔다.

 직접 대면하고 보니 자랑의 반 이상은 인정할 만했다.

 특히나 그 외모는 가슴이 뛸 정도로 아름다웠다.

 천린이 계골추를 슬쩍 보고 이내 관심 없다는 듯 상에 놓인 책에 시선을 두었다.

 “금 대인의 천방지축 여식이군.

 “금가장에 화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의탁하러 온 것인가?”

 “자, 장주님!”

 금소혜의 얼굴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했다.

 아비가 찾아가라던 그는 자신을 비웃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상가를 찾아왔던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아비의 친분에 걸었던 일말의 희망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하긴 후사를 부탁할 정도로 친했다면 장례에 문상조차 오지 않았을 리 없었다.

 그 역시 아비를 따르며 감언이설만 늘어놓았던 상주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 금소혜는 생각했다.

 구역질이 났다. 아비가 죽은 이후 생겨난 사람에 대한 불신에 긴 속눈썹이 잘게 떨려왔지만 아비와 연이 있는 자라 했으니 예의를 잃진 않았다.

 “생전에 부친이 너무도 친하게 생각하셨던 분이 문상을 오지 않으셔서 부고나 전해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딱히 의탁을 하러 온 것은 아니니 괘념치 않으셔도 됩니다. 부고는 전했으니 괜찮으시다면 여독만 풀고 돌아가겠습니다.”

 말속에 뼈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금소혜의 말에 천린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생겼다.

 ‘호? 제법 대가 있군. 그럼 어디.’

 천린은 슬며시 지었던 미소를 감추고 빈정거리는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돌아간다? 어디 갈 곳은 있는가? 그런 꼴이라면 거지 굴이나 창가에서나 받아주겠군. 아니지, 제법 반반하니 얼굴 좋아하는 놈팡이들에게 팔려갈 가능성이 더 높겠는데?”

 그의 말에 고개를 들어 쳐다보는 그녀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그는 자신에게 치욕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이를 악물고 화를 가라앉혔다.

 처녀에게 저급한 농을 하는 기대 이하의 인간과 드잡이질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대야 어찌 빌붙어 산다 해도 시비들과 늙은 유모는 어쩔 셈이지? 이곳을 나가면 대책이라도 있나? 쯧, 금 장주는 아무런 대책도 세워두지 않고 죽은 것이군. 무책임한 인간 같으니.”

 금소혜가 빠드득 소리를 내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참고 또 참았지만 많이 봐줘야 스물대여섯이 된 듯한 천린이 아비를 비웃는 것은 용납이 되질 않았다.

 “닥쳐, 고작 선대의 재산을 물려받아 행세하는 파락호 따위가 함부로 입에 올릴 분이 아니야. 고작 이따위 약초 움막 같은 곳에 살면서 거들먹대지마.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든지 당신이 걱정할 일은 아니잖아? 어차피 받아줄 생각도 없을 테고 말이야.”

 금소혜의 목소리에 서리가 풀풀 날렸고 말투는 반말로 변했다. 그 말에 천린은 화를 내기는커녕 빙그레 웃었다.

 “글쎄… 생각해 보니 대접만 받아온 여인은 필요 없지만, 시비들 쪽은 마음에 드는 걸? 보다시피 사내들만 사는 곳이라서 여인들이 할 일이 꽤 쌓여 있거든.”

 “이 자식…….”

 그의 말에 금소혜가 분한 숨을 몰아쉬며 노려보지만 반박하지 않았다. 둘의 눈싸움은 꽤 오래 지속되었다.

 하지만 먼저 손을 든 것은 천린이었다.

 “에고, 힘들다. 쓸데없이 눈에 힘을 줬더니 피로가 쌓이네. 이만 가서 쉬도록 하지. 내키진 않지만 그대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차차 생각해 보도록 하고 말이야. 일단은… 빨리 씻어야 할 것 같은데?”

 천린이 코를 잡고 고개를 폭포 쪽으로 돌려 버렸다.

 “소동.”

 “예? 예! 장주.”

 “숙소를 안내해 줘라. 목욕물도 필요하겠군.”

 “알겠습니다.”

 지시를 받은 육소동이 혹여 천린이 또다시 실례가 되는 말을 할까 허겁지겁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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