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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15화 꼬맹이
작성일 : 17-07-31 17:08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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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꼬맹이를 데리고 계속해서 영주성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푹! 푹! 푹!

 

  하지만 영주성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더욱 많은 몬스터들이 나왔고, 계속해서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너 여기가 어딘 줄 아냐?”

 

 “월!”

 

  꼬맹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하지만 그런 방응을 본 나는.

 

 “지금 그 반응만 5번째다.”

 

 했다.

 

 “키, 키히잉~”

 

  내 말을 들은 꼬맹이의 꼬리는 힘없이 축 쳐졌다.

 

  게임시간으로 약 3일전 갑자기 꼬맹이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월!”

 

 “갑자기 왜 그러지?”

 

 “월월!”

 

 “여기가 어딘지 안다는 거냐?”

 

 “월!”

 

  당시 나는 영주성에 하루라도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에 그만 꼬맹이를 믿어버렸고, 결국 이상한 숲에서 길을 읽어버리고 말았다.

 

 “하아~ 말을 말자.”

 

 “키, 키히잉~”

 

  지금 우리는 거대한 삼나무 숲에서 길을 잃어 버렸다.

 

  이곳에서 지도를 열어봐도 정확히 어디인지조차 나오지 않았고, 숲에 조금 더 들어가자 아예 지도자체가 기능을 잃어버렸다.

 

  나는 이것이 처음에 버그인줄 알고 운영진에게 문의를 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원래 그런 곳입니다~♥’였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기 위해 나와 꼬맹이는 숲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그러면서 저절로 몬스터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현재 나의 레벨은 15. 분명 플레이어 평균이 6인 것을 본다면 압도적인 숫자인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이곳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은 대부분 레이스 같은 실체를 가지지 못한 몬스터들이었다.

 

  아직 마나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는 이곳의 몬스터들을 2마리 정도 사냥하면 금방 마나가 완전히 고갈되어 공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거기다가 이곳의 몬스터들은 적게는 두 마리에서 많게는 여섯 마리까지 무리를 이루며 움직였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3일간 이곳에서 살아남은 것은 순전히 꼬맹이 덕분이었다.

 

  썩어도 준치라고, 레이스 몬스터에게 겁을 먹은 녀석이라도 기본적으로 룬의 힘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이곳의 몬스터들과는 극악의 상성을 발휘해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꼬맹이의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3일간 길을 찾지 못했고, 식량은 점점 떨어져만 갔다.

 

  만약 오늘 안에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나 꼬맹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굶어죽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을 눈치 챘는지 열심히 길을 찾는 꼬맹이였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런 것도 없었다.

 

  그때 냄새를 맡으며 나아가던 꼬맹이가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했다.

 

  파파파파팍

 

  엄청난 기세를 땅을 파던 꼬맹이는 얼마안가 땅을 파는 것을 그만두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꼬맹이가 파놓은 구덩이를 보았고, 그곳에는 이상한 것이 놓여있었다. 그것을 본 나는 성인 어께까지 오는 꽤나 깊은 구덩이에 몸을 던졌고, 그곳에서 작은 상자를 들고 나왔다.

 

 “이건?”

 

  나는 서둘러 상자를 열어 보았고, 그곳에는 낡은 양피지가 있었다.

 

 “이건ㆍㆍㆍㆍㆍㆍ 지도?”

 

  낡은 양피지에 적혀있던 것은 이 숲의 지도였다.

 

  띠링!

 

 [누군가가 숨겨놓은 마의 숲의 지도를 획득하셨습니다.]

 

 [명성이 50상승 합니다.]

 

 

 ‘마의 숲?’

 

 [마의 숲에 대한 지도가 갱신 됩니다.]

 

 [마의 숲.]

 

 [마의 숲은 이곳을 지나가던 수많은 상인과 용병들의 원혼이 떠돌아다니는 곳입니다, 강력한 무언 가에게 종속되어 영원히 숲을 떠돌아다니는 원혼들은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신들의 동료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습격을 할 것입니다.]

 

 

 “역시 꺼림칙한 곳이었군.”

 

  마의 숲이 어떤 곳인지 별 관심이 없었던 나는 새롭게 갱신된 지도를 확인했다.

 

  하지만 ‘마의 숲’에 대한 지도만이 나와 있었고, 여전히 전체 지도는 나오지 않았다.

 

 “뭐지?”

 

  지도에는 현재 우리가 있는 장소와 파랑, 빨강, 검정 색의 점들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 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 위해 나는 파랑색 점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그곳에는.

 

  그워어어어.

 

  좀비가 있었다.

 

 “이 점들은 몬스터들의 위치인가?”

 

  그 생각은 정확했다.

 

  사냥터나 던전을 처음 발견한 자에게는 아이템을 지급하거나, 추가 경험치를 주는 것 등의 다양한 특혜들은 이 게임의 룰이라면 룰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마의 숲의 적정 레벨은 20. 하지만 실재로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레벨 20이상의 6인 파티가 필요하다, 거기다가 이곳은 다른 사냥터와는 달리 거대한 삼나무로 인해 사냥터 전체가 뒤덮여져있어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조차 가늠하기가 어려웠고,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마저 사용이 불가능 했다.

 

  때문에 마의 숲을 처음 발견하고, 그곳의 필드 보스를 잡는 자에게는 이러한 특수 아이템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문 울프라는 치트급의 펫(?)으로 인해 이스터 에그가 발생하였고, 결국 운 좋게 이러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꼬맹이를 데려온 것이 잘 못된 판단이 아님을 확신하였고, 꼬맹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꼬맹이 이번에는 잘했ㆍㆍㆍㆍㆍㆍ.”

 

  콱!

 

  하지만 예상치 못한 행동에 꼬맹이는 잔뜩 당황하여 순식간에 나의 손을 물었고, 그 상태로 나와 꼬맹이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였다.

 

 “ㆍㆍㆍㆍㆍㆍ.”

 

  주륵.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저지를 일을 정확히 인지한 꼬맹이는 천천히 입을 벌려 나의 손을 놔주었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 몸을 벌벌 떨었다.

 

 “ㆍ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ㆍ.”

 

  나는 내 손을 물어버린 꼬맹이를 노려보았고, 꼬맹이는 내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였다.

 

 ‘뭐ㆍㆍㆍ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오늘 잘한 일도 있는데 이번에는 넘어가 주지.’

 

  나는 잔뜩 떨고 있는 꼬맹이에게 다가가 ‘이번에는 넘어가 주지’라는 말을 하기위해 다시 한 번 머리 꼬맹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콱!

 

 다시 한 번 물렸다.

 

 “ㆍ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ㆍ.”

 

  설마 다시 한 번 물릴지는 생각지도 못한 나는 조용히 꼬맹이의 목덜미를 잡았다.

 

 “야.”

 

 “ㆍㆍㆍㆍㆍㆍ.”

 

 꼬맹이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고, 순순히 자신의 몸을 나에게 맡겼다.

 

 “ㆍㆍㆍ달리 하고 싶은 말은 없냐.”

 

 “키히, 이잉.”

 

  엄마, 죄송해요.

 

  그 말과 동시에 꼬맹이는 이 숲 어딘가로 날아갔다.

 

  *****

 

 

 

  만월이 뜨기까지 앞으로 2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나와 꼬맹이는 마의 숲을 돌아다니면서 겨우 숲에서 나갈 수 있는 문을 찾았다. 하지만 문은 열수가 없었고, 손잡이 쪽에는 성인 손바닥 정도 되는 큰 구멍이 있었다.

 

 “이곳에 들어갈 것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인가ㆍㆍㆍㆍㆍㆍ.”

 

  어쩔 수 없이 나는 다시 숲으로 돌아갔고, 구멍에 들어갈 큰 구슬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내가 이 숲에서 만나본적이 없는 몬스터는 지도에서 유일하게 단 하나밖에 없는 검은색의 몬스터. 아마 이 검은색의 몬스터는 아마 이곳의 보스 몬스터일 것이다.

 

  나는 꼬맹이를 앞장세우고 천천히 숲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웬만하면 지나치고 싶었는데.’

 

  지도를 얻은 후 최대한 레이스 몬스터를 피하며 좀비를 중심으로 사냥을 했다. 비록 사냥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적이지는 않았으나 높은 난이도 때문인지 동 레벨의 몬스터들에 비해서는 꽤나 많은 경험치를 주었다.

 

  때문에 현재 나의 레벨은 17. 현재 랭킹 1위의 레벨이 13인 것을 본다면 이것은 꽤나 높은 레벨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스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스의 이름은 레이스 퀸. 추정 레벨은 최소 25이상.

 

 그렇다. 내가 계속 피해 다니던 레이스들의 상위 버전인 몬스터이다.

 

  여전히 실체가 없는 몬스터를 사냥하기에는 마나의 양이 부족했고, 일반 몬스터가 아닌 보스 급의 몬스터인 만큼 꽤나 강력할 것이다.

 

  그나마 가능성을 찾는다면 이 꼬맹이일 것이다,

 

  꼬맹이는 현재 임시적이지만 나의 펫이다. 때문에 내가 얻는 경험치의 일부가 꼬맹이에게 갔고, 어느 정도 문 울프로서 성장하였다.

 

 

 

  [펫]

 

 

 이름: 꼬맹이(임시)

 상태: 펫(임시)

 종족: 문 울프(영물)

 레벨: 25

 HP: 2000

 MP: 300

 힘:80 민첩: 30 체력: 100 마력: 30 행운: 50

 

 [스킬]

 *룬 문자(패시브)

 :MP를 사용하는 모든 공격에 30%의 추가 피해를 준다.

 *고대의 영물(패시브)

 :모든 상태이상에 절대적인 면역.

 *참기(액티브)

 :매 초마다 MP(30)를 사용하여 자신이 입는 데미지를 반감 시킨다.

 

 

  압도적이다.

 

  아직 어리고 1차 성장조차 하지 못했지만 말 그대로 압도적인 스탯을 가지고 있다.

 

  유일한 흠이라면 겁이 많다는 정도?

 

  비록 공격 스킬은 없지만 기본 공격 자체에 마나를 사용할 수 있는데 공격 스킬이 따로 필요하겠는가?

 

 이런 꼬맹이를 믿은 채로 나는 보스를 향해 움직였다.

 

 저벅 저벅 저벅

 

  걷는 도중에도 계속하여 몬스터가 나왔지만 이곳의 몬스터들은 더 이상 나와 꼬맹이의 적수가 아니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드디어 보스가 있는 거대한 동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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