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14화 꼬맹이
작성일 : 17-07-31 17:06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347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음ㆍㆍㆍㆍㆍㆍ.”

 

  이미 게임에 접속한 나는 NPC들의 혼란으로 시끄러운 마을에서 벗어나 영주 성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부스럭. 부스럭.

 

  그때 근처 있던 거목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놓칠 리가 없는 나는 자연스럽게 허리춤에 걸려있는 칼에 손은 갖다 대고는 천천히 나무 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부스럭. 부스럭.

 

  나무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졌고, 어느 순간 들리지 않았다.

 

  나는 검을 뽑아 나무를 강하게 내리 쳤다. 그러자ㆍㆍㆍㆍㆍㆍ.

 

 “깨갱!”

 

  개소리가 들려왔다.

 

 “???”

 

  당황한 나는 그대로 나무 뒤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키, 이이잉.”

 

  늑대 한 마리가 있었다.

 

 “이건?”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 챈 나는 늑대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올렸다.

 

 “ㆍ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ㆍ.”

 

  둘 사이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

 

  그때 무언가를 발견한 나는 무심코 늑대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깨갱!”

 

 “이건ㆍㆍㆍㆍㆍㆍ!!”

 

  아직은 희미하지만 몸 전체에 있는 거대한 룬문자!

 

  내가 알고 있는 생명체 중에서 새끼 때부터 신의 언어, 룬문자를 가지고 있는 존재는 단 하나밖에 없다.

 

 ‘문 울프의 새끼!!’

 

  나는 눈을 부라리며 나를 노려보던 어린 문 울프의 일족을 바라보았다.

 

 “키, 키히히잉!!”

 

  내 눈을 보고서는 잔뜩 겁을 먹은 문 울프는 황급히 나무 뒤로 숨었다.

 

 “허!”

 

  이데아를 시작하니 계속해서 이상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무슨 문 울프가ㆍㆍㆍㆍㆍㆍ.”

 

  아무리 어리다고는 해도 문 울프는 문 울프이다.

 

  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저 녀석은 땅바닥에 주둥이를 쳐 박고는 온 몸을 잔뜩 떨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문 울프의 꼬리를 잡아 그대로 들어 올렸다.

 

 “ㆍ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ㆍ.”

 

  이번에는 눈을 마주친 나와 어린 문 울프 사이에서는 다시 한 번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아”

 

  흔히 ‘답이 없다.’라는 상황에 처한 나는 마치 투포환을 던지듯이 문 울프를 숲으로 던져버렸다.

 

 “키, 키히이잉!!”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숲으로 사라진 문 울프를 본 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월!”

 

  정확히 내가 던진 방향에서 뛰어나온 문 울프는 나를 보고서는 ‘지금 뭐 하는 짓이야?!’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것을 본 나는 허공에 떠있는 문 울프의 목덜미와 꼬리를 잡고는 한 바퀴 돌고 다시 한 번 숲에 던졌다.

 

 “키히이잉!!”

 

  다시 한 번 비명을 지르며 숲으로 사라져버린 문 울프를 보고서는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러자.

 

 “월!!”

 

  다시 한 번 문 울프가 내 앞으로 뛰쳐나왔다.

 

  다시 한 번 던지기 위해 다가가자 엄청난 속도로 도망간 문 울프는 멀리서 나를 노려보았다.

 

 “하아~~”

 

  깊은 한 숨을 내쉰 나는 적당한 곳에 앉아 문 울프를 불렀다.

 

  그러자 움찔거리면서 내 근처로 다가온 문 울프는 나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주저앉았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긍정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아니면 고개를 양쪽으로 저어라.”

 

  문 울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심언은 쓸 수 있나.”

 

  문 울프는 ‘그게 뭐야? 먹는 거야?’라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알아들을 수는 있나 보군.’

 

 “그러면 너 허락은 맞고 왔나?”

 

  문 울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금이라도 돌아갈 생각을 있나?”

 

  다시 한 번 문 울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 나를 따라올 건가?”

 

  이번에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나 가라.”

 

  현재 이곳의 지배자인 사일스와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의 사이를 구축하였지만, 아직 우리들의 혐의를 푼 것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이빨도 제대로 나지 않은 녀석을 멋대로 데려갔다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꽤나 곤란해질 것은 당연하다.

 

  거기다 귀찮기도 하고.

 

  내가 자신의 동행을 거절하자 마치 이별이라도 당한 것처럼 갑자기 발광하기 시작했다.

 

  “낑! 낑! 낑! 낑!”

 

  ㆍㆍㆍㆍㆍㆍ아니 낑낑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ㆍㆍㆍㆍㆍㆍ!!”

 

 

  바닥을 굴러다니면서 낑낑거리던 꼬맹이를 보다가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긍지 따윈 지나가는 고블린 만큼이나 무시하는 꼬맹이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다시 내가 자신을 던지는 줄 알고 더욱 강하게 낑낑거리기 시작했다.

 

  “키, 키히히힝!!”

 

  “가만히 좀 있어.”

 

  이 꼬맹이는 자신보다 훨씬 약한 나에게 잔뜩 겁을 먹어서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였다.

 

  나는 잠시 꼬맹이를 다시 살펴보고는 말했다.

 

 “너 나랑 같이 갈 거냐?”

 

  그러자.

 

 “월!”

 

 “좋다. 대신 밥은 알아서 먹어라.”

 

 “왈!”

 

  내가 같이 가자고 하자 이번에는 내 주위를 빨빨거리며 돌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녀석을 무시한 채 이번에야 말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내가 이 아무런 생각도 없어 보이는 이 꼬맹이를 데려가는 이유는 단 하나, 문 울프이기 때문이다.

 

  아직 태어 난지 3개월도 안되어 보이고, 좀 띨띨해 보이기는 하지만 온 몸을 뒤덮고 있는 룬 문자는 그런 것들과는 관계없이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물론 나를 뒤따라오는 저 꼬맹이의 몸에 있는 룬 문자가 무슨 힘을 발휘할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게 어떤 능력이라 할지라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내가 처음 룬 문자를 접해본 것은 지크가 사용하던 성검, 다른 이름으로는 용살 검(Dragon Slyer)아스칼론이었다.

 

  고대 엘프들이 마룡을 사냥하기 위해 만든 아스칼론에는 총 4가지의 룬 문자가 적혀있다.

 

  [모든 속성에 대한 완전한 면역,]

  [모든 것들을 밸 수 있는 권능.]

  [상대방의 능력을 강탈하는 능력,]

 

  비록 마지막 순간까지 4번째 문자의 능력을 개화 시키지는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3가지의 능력은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었다.

 

  이 꼬맹이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어딘가에는 도움을 될 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실패하면 죽을 건데,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이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꼬맹이는 내 주위를 계속해서 빨빨거리며 뛰어다녔고, 나는 그것을 보기 좋게(?) 차버렸다.

 

 “깨깽!!”

 

  그러자 다시 숲 풀로 날아간 꼬맹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왔고, 다시 한 번 나에게 달려들었다.

 

 “월!!”

 

  그것을 잡은 나는 조용히 말했다.

 

 “사일스에게 데려가기 전에 가만히 있어라?”

 

 “ㆍㆍㆍㆍㆍㆍ.”

 

  그 말을 들은 꼬맹이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였고, 그것을 본 나는 꼬맹이를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나저나 이 녀석을 뭐라 불러야 하지?’

 

  짧지만 최소 3주 이상 같이 다닐 거라면 불러야할 이름 같은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심언은 커녕 낑낑거리는 것 밖에 모르는 녀석에게 이름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나는 대충 이 녀석을 보고 들은 생각을 그냥 이름으로 지어버렸다.

 

 “지금부터 네 이름은ㆍㆍㆍㆍㆍㆍ꼬맹이다. 알았지?”

 

 “키, 키히잉~”

 

  그러자 문 울프, 아니 꼬맹이는 바닥에 잔뜩 몸을 움츠렸고.

 

 띠링!

 

 [최초로 영물을 굴복 시켰습니다,]

 

 [보상을 수령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만물의 안장을 획득하셨습니다.]

 

 [만물의 고삐를 획득하셨습니다.]

 

 [스킬]

 

 [라이딩.]

 :모든 탈것에 대한 보정이 붙는다.

 

 

 이러한 창들이 떴다,

 

 “ㆍㆍㆍㆍㆍㆍ너 정말 문 울프냐?”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28화 마무리(2) 2017 / 8 / 29 301 0 3293   
27 27화 마무리(1) 2017 / 8 / 26 311 0 4069   
26 26화 마검 라온(4) 2017 / 8 / 22 349 0 5008   
25 25화 마검 라온(3) 2017 / 8 / 18 320 0 4387   
24 24화 마검 라온(2) 2017 / 8 / 15 328 0 4176   
23 23화 마검 라온(1) 2017 / 8 / 9 333 0 4135   
22 22화 언데드(2) 2017 / 8 / 6 334 0 3317   
21 21화 언데드(1) 2017 / 8 / 2 349 0 3858   
20 20화 가리안 프레하이 백작(2) 2017 / 8 / 1 311 0 3237   
19 19화 가리안 프레하이 백작(1) 2017 / 7 / 31 319 0 3236   
18 18화 1차 성장? 2017 / 7 / 31 307 0 3571   
17 17화 1차 성장? 2017 / 7 / 31 343 0 3693   
16 16화 1차 성장? 2017 / 7 / 31 310 0 4110   
15 15화 꼬맹이 2017 / 7 / 31 321 0 4328   
14 14화 꼬맹이 2017 / 7 / 31 311 0 3478   
13 13화 영지의 멸망? 2017 / 7 / 31 323 0 3567   
12 12화 문 울프 2017 / 7 / 31 324 0 3582   
11 11화 문 울프 2017 / 7 / 31 320 0 4385   
10 10화 발단 2017 / 7 / 31 303 0 3498   
9 9화 발단 2017 / 7 / 31 325 0 4118   
8 8화 초보자? 2017 / 7 / 31 312 0 4927   
7 7화 초보자? 2017 / 7 / 31 316 0 4485   
6 6화 시작 2017 / 7 / 31 323 0 3535   
5 5화 상종도 못할 놈 2017 / 7 / 31 300 0 4415   
4 4화 병원에서(3) 2017 / 7 / 31 339 0 3876   
3 3화 병원에서(2) 2017 / 7 / 31 332 0 5479   
2 2화 병원에서(1) 2017 / 7 / 31 320 0 4505   
1 1화 카이스 대륙 (1) 2017 / 7 / 31 557 1 564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심연의 계약자
경월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