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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10화 발단
작성일 : 17-07-31 16:55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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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ㆍㆍㆍㆍㆍㆍ!!”

 

  내가 놀란 이유는 다름이 아닌 퀘스트 때문이었다.

 

 

 

 

  『히든 퀘스트: 플라쉬 영지의 위기.』

 

 

  이 일대의 지배자가 분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마을에 알려 마을을 보호하십시오.

 

 - 조건: 마을의 대표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십시오!

 

 - 퀘스트 완료시: [칸의 부탁]의 조건 달성, 경험치.

 

 - 퀘스트 실패시: 플라쉬 영지의 멸망.

 

 - 난이도:E+

 

 

  지배자.

 

  한 지역에 있는 모든 짐승과 몬스터들의 정점에 있는 존재. 주로 오우거나 웨어울프 같은 강력한 몬스터나, 리자드맨과 오크같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몬스터들이 주로 지배자가 된다.

 

  지배자는 주로 자신의 지배하에 있는 곳의 균형을 꾀하므로 굳이 인간의 영역까지는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지배자의 위치에 있는 존재가 무조건 인간에게 우호적일 수는 없다.

 

  퀘스트 창을 본 것을 본 나는 재빨리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을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 마을의 담당자인 알폰소는 영주성에 가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때문에 나는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칸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빵집에서 식사중인 칸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칸님!”

 

  다급한 나는 멀리 있는 칸을 불렀고, 나의 목소리를 들은 칸은 급히 뒤를 돌아보고는 나에게 손을 흔들어 줬다.

 

 “자네, 왜 그러나? 뭔가 급한 일이라도 있는 겐가? 혹시ㆍㆍㆍㆍㆍㆍ 자네 색시 감이라도 찾는 겐가? 그럼 내 딸은 어떤가! 이 주변에서는 알아주는 미녀인데”

 

  드워프 특유의 농담에 빵집에서 식사 중이던 다른 주민들과 빵집 아가씨가 웃음을 터트렸다. 칸 또한 계속 웃었지만 진지한 나의 표정을 보고는 언제 웃었냐는 듯이 표정을 정리하였다.

 

 “ㆍㆍㆍㆍㆍㆍ무슨 일이 있나.”

 

 “아무래도 몬스터가 영지를 공격할 것 같습니다 .”

 

  그 말과 동시에 칸이 먹던 음식들을 떨어뜨렸고, 사례 들린 듯 계속하여 기침을 하였다.

 

 “콜록, 콜록. 자, 자네 그게 무슨 말인가?!”

 

  띠링!

 

 - [히든 퀘스트: 플라쉬 영지의 위기]를 클리어 하셨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말에 칸은 주위를 둘러보았고, 그래서야 칸은 마을 사람들이 우리들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었다.

 

  나의 말을 수긍한 칸은 대충 음식 값을 계산 한 후 나를 자신의 공방으로 안내했다.

 

  공방에 오자마자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몇 번 두리번거린 칸은 모든 문과 창문을 닫은 후 나에게 질문했다.

 

 “ㆍㆍㆍㆍㆍㆍ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겐가.”

 

  나는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을 한 후. 나의 판단을 보태어 설명했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칸은 생각에 잠겼고 잠시 후 나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

 

 “예”

 

 “분명 지배자가 이곳을 공격한다고 했었나.”

 

 “ㆍㆍㆍㆍㆍㆍ.”

 

 “자네에겐 솔직히 말하겠네.”

 

  칸은 잠시 뜸을 들이고 말을 이었다.

 

 “지금 우리 영지는 그대가 말한 위협들을 막을 힘이 없다네.”

 

 “그렇군요.”

 

 “자네는 별로 놀라지 않구먼?”

 

 “뭐ㆍㆍㆍ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각한 정도 입니까?”

 

 “후ㆍㆍㆍ 심각하네. 알폰소라도 있으면 시간이라도 끌 수 있을 테지만ㆍㆍㆍ 아쉽게도 지금은 이곳에 없네.”

 

 “그렇다면 언제쯤 돌아오실 것 같습니까?”

 

 “음ㆍㆍㆍ 아무리 빨라도 보름은 걸릴 걸세.”

 

  그 말에 나는 인상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곤란하군요.”

 

 “그래서 내가 자네에게 부탁 할 것이 있네.”

 

  부탁이라는 말이 들려오자 갑자기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부탁인가”

 

 “그, 그러네,”

 

  갑자기 내 분위기가 바뀐 것을 눈치 챈 칸은 잠시 당황했긴 했지만 금세 표정을 가다듬었다.

 

  칸은 한층 정중한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자네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겠나?”

 

  띠링!

 

 

 

  『히든 퀘스트: 칸의 부탁.』

 

  현재 플라쉬 영지는 매우 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명장 칸의 부탁을 받아들여 플라쉬 영지를 구하시오!

 

 - 조건: 플라쉬 영지에 속해있는 그 어떤 마을도 몬스터의 침략으로 인해 멸망해서는 안 된다.

 

 - 퀘스트 성공시: 대량의 경험치, 칸의 무구, 플라쉬 영지의 모든 NPC들과의 호감도 최상으로 상승.

 

 - 퀘스트 싶패시: 플라쉬 영지의 멸망, 플라쉬 영지와 우호 관계에 있던 도시에 출입 금지.

 

 - 기간: 알 수 없음.

 

 - 연계 퀘스트.

 

 - 난이도: B+

 

 

 “알겠다.”

 

  이 퀘스트,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이 감당할 만한 난이도가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의뢰를 수락했다.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자, 자네 진짜로 괜찮은 건가”

 

  하지만 그런 나의 태도에 칸은 마치 나를 물가에 나온 아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하기 시작했다.

 

 “괜찮다.”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쉽게 수락한 것 아닌가?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답을 주어도ㆍㆍㆍㆍㆍㆍ.”

 

  칸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긴 나는 칸에게 물었다.

 

 “그럼 묻지. 지금 이 마을에 남은 방도라도 있는 것인가?”

 

  현재 이 게임이 시작한지 아직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

 

  현재 유저들의 평균 레벨들은 4정도. 그런 유저들이 강해봤자 얼마나 강하겠는가. 거기다가 방금 알폰소가 최소한의 병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데리고 영주성에 돌아갔다.

 

  그러니 현재 남아있는 전력은 쪼랩 유저들 수천 명과 이제 겨우 머리에 피가 마른 병사 견습생들이 전부다.

 

  과연 이만한 전력으로 몬스터들이 대거 쳐들어오는데 막을 방도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가?

 

  고민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칸이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알겠네. 그렇다면, 염치없지만 부탁 좀 하겠네.”

 

 “알겠다.”

 

 “그러면 잠시 이리로.”

 

  칸이 나를 손짓으로 부르자 나는 칸에게 다가갔고, 칸은 나의 귀를 빌려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현재 이 일대의 몬스터들을 지배하는 것은 ‘문 울프’라는 몬스터이다.

 

  이제까지 엄청난 수의 짐승과 몬스터들을 지배해왔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경계만 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숲에 너무나도 많은 몬스터들이 출몰하면서 마을에 크고 작은 피해가 계속하여 생겨나자 어쩔 수 없이 토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행위에 문 울프는 자신의 세력이 공격당했다고 생각한 직접적으로 움직이게 됐다고 한 것이라는 것이 칸의 의견이었다.

 

 ‘뭔가 이상하군.’

 

 “미안하네, 아무리 그래도 오늘 처음 안 사람한테 이런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다니ㆍㆍㆍㆍㆍㆍ 정말 미안하네.”

 

 “괜찮다. 그러면 정확히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자네가 이곳의 병력을 지휘해서 이곳을 지켜주게나!”

 

  칸의 대답에 잠시 어리둥절해진 나는 칸에게 물었다.

 

 “알폰소가 지휘관까지 데려갔나?”

 

 “아닐세, 하지만ㆍㆍㆍ 아직 실전 경험은커녕 아직 제대로 된 마물도 만나보지 못한 머리만 큰 놈일세.”

 

 “ㆍㆍㆍㆍㆍㆍ.”

 

  할 말이 없다. 어떻게 그런 놈이 이런 곳에 지휘관으로 있다니.

 

 “ㆍㆍㆍ어떻게 그런 녀석이 지휘관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왔지?”

 

 “ㆍㆍㆍㆍㆍㆍ면목이 없네.”

 

 ‘이런 것까지 똑같은 것인가ㆍㆍㆍㆍㆍㆍ 재미있군.’

 

  엄청난 미련함에 감탄하고 있는 나를 본 칸은 다시 한 번 물었다.

 

 “다시 한 번 물어보겠네. 자네 이 늙은이에 부탁을 들어 주겠는가?”

 

  거절해야할 이유 따위는 없다.

 

 “그 부탁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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