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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8화 초보자?
작성일 : 17-07-31 16:45     조회 : 312     추천 : 0     분량 : 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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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밭에서 약 20분 정도 걷자 아까 알폰소가 말한 대장간이 보였다.

 

  안에는 알폰소와 다부진 몸을 가진 드워프가 있었다.

 

 “알폰소 님.”

 

  내가 부르자 알폰소가 뚱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고 말을 걸었다.

 

 “이곳에는 무슨 볼일이지?”

 

 “검은 늑대를 다 잡아왔습니다.”

 

  그 말에 알폰소는 화를 냈다,

 

 “뭐? 아직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 나를 조롱 하는 건가!!”

 

 “아닙니다.”

 

  나는 아까 잡은 변종 검은 늑대의 가죽을 알폰소에게 주었다.

 

 “이게 검은 늑대의 가죽이라고?”

 

  알폰소가 갸우뚱 거리자 옆에 있던 드워프가 알폰소에게 가죽을 받아 자세히 모았다.

 

 “이건ㆍㆍㆍㆍㆍㆍ 변종 검은 늑대의 가죽이군.”

 

 “변종 검은 늑대? 어이 영감 그게 무슨 소리지?”

 

  칸이라고 불리는 드워프가 알폰소에게 꾸짖듯 말했다.

 

 “쯧쯧. 기사라는 놈이 이런 것도 몰라서야, 내가 다 부끄러워지는구먼.”

 

 “뭐?! 이 영감이!”

 

  알폰소는 당장이라도 칸에게 달려들 것 같이 말했지만, 칸은 알폰소를 무시한 채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자네, 이것을 어디서 얻었는가?”

 

 “북쪽 밭에서 두더ㆍㆍㆍㆍㆍㆍ 검은 늑대가 달려들어서 그 것을 사냥하고 얻었습니다.”

 

  나는 일단 저자세로 나가기로 했다.

 

 “그렇군.”

 

  칸은 잠시간 생각에 잡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폰소에게 말했다.

 

 “어이 자네. 지금 당장 영주님에게 이 일을 전달해야 한다네.”

 

 “일? 무슨 일?”

 

 “지금 설명하고 있을 시간은 없네. 내가 적어주는 것을 당장 영주님에게 전달해야 하네. 내 걱정이 만약 사실이라면 영지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일이야.”

 

 “알겠다.”

 

  영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알폰소는 진지해졌고 칸의 편지를 받자마자 성을 향해 뛰쳐나갔다.

 

 “저기, 이제 저는 무엇을 하면 되는 거죠?”

 

  칸이 나를 보고 놀란 듯이 말했다.

 

 “아! 미안하구만,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만 자네를 까먹었구먼. 그래서 뭐라고 하였는가?”

 

 “저는 이제 무엇을 하면 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 그렇군. 지금은 자네가 할 일은 없네, 내가 나중에 따로 일손이 필요하면 부르겠네.”

 

 “알겠습니다.”

 

  내가 나가려 하자 칸이 나를 잡아 말을 이었다.

 

  “자네는 모르겠지만 자네는 아마 아주 큰일을 해냈어. 부족하지만 플라쉬 영지민의 대표로 감사를 하겠네.”

 

  칸이 고개를 숙였고 그러자 알람이 울렸다.

 

  띠링!

 

 

 - 『필드 퀘스트; 변종 몬스터들의 출현』을 클리어 하셨습니다.

 

 - 『튜토리얼; 성장하라 모험가들이여』을 대체합니다.

 

 [보상을 수령합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MS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셨습니다.]

 

 

  모든 알람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칸이 나에게 가죽 주머니를 주었다.

 

 “이건 이번 일에 대한 보상이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감사하네.”

 

 [특별보상으로 칸의 가죽 주머니를 획득하셨습니다.]

 

  칸이 계속 인사를 하자 나는 빨리 대장간에서 나갈려 했지만 다시 한 번 칸이 나를 잡았다.

 

 “이번에는 뭐죠?”

 

 “자네 이름이 뭔가?”

 

 “예?”

 

  갑자기 이름을 물어 좀 당항 했지만 바로 말을 했다.

 

 “카다스 입니다.”

 

 “카다스ㆍㆍㆍ 알겠네. 그럼 내 나중에 부르기로 하지, 그만 가보게.

 

  나는 대충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 보상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캐릭터 창.”

 

 

 

  [스테이터스]

 

 

 이름: 카다스

 종족: 인간

 레벨: 7

 HP: 400

 MP; 100

 힘: 10 민첩: 10 체력: 10 마력: 10 행운: 1

 미분배 스탯:30

 

 [장비]

 :초보자의 세트.

 

 [스킬]

 *압도(액티브)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일정 확률로 패닉을 일으킴.

 

 [칭호]

 :최초로 변종 몬스터를 발견한 자, 최초로 변종 몬스터 사냥을 한 자.

 

 

 “음ㆍㆍㆍㆍㆍㆍ.”

 

  나는 우선 모든 스탯을 4씩 분배했다. 그 후 캐릭터 창을 어느 정도 정리한 나는 칸이 준 가죽 주머니를 열어보았다.

 

 [칸의 가죽 주머니를 개봉하시겠습니까?]

 

 “개봉한다.”

 

 [칸의 가죽 주머니를 개봉하셨습니다.]

 

 [칸의 검을 획득하셨습니다.]

 

 [검은 늑대의 가죽 갑옷을 획득하셨습니다.]

 

 [포션을 획득하셨습니다.]

 

 [칸의 가죽 주머니가 자동 소멸하게 됩니다.]

 

  나는 일단 무기를 확인하였다.

 

 

 [칸의 장난감 검]

 

 종류: 한손 검

 

 등급: 유니크

 

 공격력: 100

 

 능력: 방어력 관통: 10%, 힘 20증가, 민첩 5증가

 

 사용제한: 레벨 10이상

 

 -드워프 명장 칸이 장난삼아 만든 컬입니다.

 

 “ㆍㆍㆍㆍㆍㆍ.”

 

  생각지도 못한 등급의 아이템을 얻었다.

 

  현재 ‘다인즈’에서 발표한 아이템의 등급은 노말, 레어, 매직, 에픽, 유니크, 레전드 이 여섯 가지였다.

 

  지금 나는 전 세계 플레이어 중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아이템 설명이 좀 거슬리지만.

 

  검을 적당히 휘둘러 본 나는 짧은 감상을 말하였다.

 

 “쓸 만하군.”

 

  남이 말했다면 쳐 맞아도 말이 없었겠지만 카다스, 아니 카디안은 생전에 인간, 엘프, 드워프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종족들의 명장들이 만든 세기의 역작만을 사용해왔다.

 

  그랬으니 아무리 유니크 등급의 검이라 할지라도 나의 마음을 끌지는 못했다.

 

  나는 인벤토리에 검을 넣어 둔 뒤 갑옷을 확인 하였다.

 

 

 

 [검은 늑대의 가죽 갑옷]

 

 등급: 레어

 

 방어력: 50

 

 체력: 200

 

 사용제한: 레벨 5이상

 

  뛰어난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아직 실력이 미숙한 자가 만들었기 때문에 평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나는 별다른 감정 없이 가죽 갑옷을 착용하고 유저들이 몰려있는 몬스터 필드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약 100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3,4명씩 파티를 맺어 사냥을 하고 있었다.

 

 “야! 막아.”

 

 “아, 알았어.”

 

 “꺄아아악!!”

 

 “가관이군.”

 

  나는 저들의 엉성함과 몸짓 하나하나에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어떻게 농부보다 엉성할 수가 있지?’

 

  카이스 대륙의 농부들은 최소한 하위 몬스터를 만났을 때 자신 하나는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사람들은 몬스터는커녕 사슴 한 마리도 못 잡을 것 같았다.

 

  그의 웃음을 눈치 챈 유저들이 몰려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거기 형씨.”

 

  내가 대꾸를 안 하자 그는 과격하게 내 어께를 잡아끌어 당기려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이게 무슨ㆍㆍㆍㆍㆍㆍ.”

 

 “죽고 싶나?”

 

 “?????”

 

  *****

 

 

  나는 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이 게임의 배타테스터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나는 이곳을 마치 또 다른 세상이라고 느꼈고,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약 2년간 특수부대에 자원했던 적이 있다.

 

  그러다가 약 한 달 전쯤 이데아가 조금 더 빨리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재빨리 한국으로 돌아갔고, 친구들과 함께 링크와 캡슐을 사기위해 온갖 일들을 하였다.

 

  그렇게 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한 우리들은 이데아에 대한 기대와 사냥에 대한 자신감이 눈덩이처럼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우리들이 배운 것들을 사용하기가 힘들었고, 2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바로 그때 뒤쪽에 있는 바위에 앉아있는 한 유저가 우리들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쌓여있었던 것이 터져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불러도 대꾸조차 하지 않았고 그러한 행동에 더욱 짜증난 나는 그를 불러 세우기 위해 좀 과격하지만 힘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상대방의 움직임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그에게 제압당해 버렸고 거기다가 이런 위협까지 받아버렸다.

 

 “죽고 싶나?”

 

 “뭐, 뭐? 이 자식이!”

 

  따지고 보면 화를 내야하는 상대는 내가 아니라 상대였다. 하지만 이놈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나는 벌떡 일어나 저 자식의 멱살을 잡기위해 손을 뻗었으나 이번에도 허공에만 휘둘렀고 나는 다시 한 번 제압당했다.

 

 “윽.”

 

 “이건ㆍㆍㆍㆍㆍㆍ 죽고 싶다는 의미인가?”

 

  그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뽑아 나의 팔을 베었다.

 

  스윽

 

 “미, 미친!!”

 

  비록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지만 팔이 잘렸다. 실제로 느껴지는 고통은 실재 고통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하게 자란 일반인이 과연 사지가 절단 된 적이 있을까? 그것도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단연코 그 숫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거기다가 사람의 몸은 긴장을 하거나 겁을 먹었다면 몸 전체가 긴장을 하게 되어 평소보다 예민해진다.

 

 “으아아악!!”

 

  한 마디로 겁을 먹은 상태에서는 작은 고통이라도 시각, 청각 등의 정보들로 인해 몇 배는 큰 고통으로 인식된다는 말이다.

 

 “내, 내 팔이!!”

 

  그는 자신의 어깨를 잡으며 소리를 쳐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팔이 다시 복구되었다.

 

  아무리 현실 같더라도 게임은 게임이다.

 

  오랜 기간 동안 사지가 멀쩡한 사람에게 팔을 없앤다면 현실의 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큰 상처는 금방 회복된다.

 

  물론 그렇다고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데아에서는 고통의 강도를 0%~40%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일반인들도 고통을 충분히 견디면서 게임에 더욱 몰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있는 이 바보처럼 오기로 감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나는 저런 녀석들을 잘 안다.

 

  꼭 왕실 아카데미에서 갓 졸업장을 땐 귀족 자제들이 저런 오기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어떻게 알아냈는지 가끔 내 집에도 귀족 놈들이 때 거지로 쳐들어와 기사도니 귀족의 의무니 뭐니 하면서 나불대는 경우도 있었다.

 

 ‘확실히 그때는 좀 당황스러웠지.’

 

  지금 이 녀석은 그것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런 놈들은 적당히 발라주면 오히려 나중에 다시 덤빈다, 그렇기에 한 번 발라줄 때 최선을 다해 보듬어줘야(?) 한다.

 

  나는 그렇게 5분간 한 남자를 보듬어주었고(?) 그는 꿈에 바라던 로그아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유저를 강제 로그아웃을 시키자 악명 수치라는 게 올랐고 그의 주변 유저들이 그를 기피하기 시작했다.

 

  띠링!

 

 [플레이어를 죽였습니다.]

 

 [악명 수치가 1 상승합니다.]

 

 [악명 수치가 계속하여 상승할시 도시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척살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에 대한 신뢰도가 소폭 하락 합니다.]

 

 [악명 수치는 교단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나는 진심으로 놀랐다.

 

  ‘너무ㆍㆍㆍ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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