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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7화 초보자?
작성일 : 17-07-31 16:44     조회 : 316     추천 : 0     분량 : 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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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순간 정신을 읽으면서 시야가 어두워졌다가 금세 밝아져 신전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호오.’

 

  내가 순전히 신기해하고 있을 때 한명의 천사가 나에게로 왔다.

 

 『플레이어 인식』

 

 『ID확인. 환영합니다. 이데아의 세계에 당신을 초대 합니다』

 

  목소리가 아름다웠다.

 

 ‘천사인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 존재는 흔히 천사라고 하는 신의 대리인이었다.

 

 『초기 종족은 모두 인간으로 고정 됩니다. 하지만 후에 퀘스트를 통해 다른 종족으로 전직이 가능하며 ID를 초기화 하고 다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종족 인간으로 플레이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외형은 자동으로 하는 것과 직접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걸로 하시겠습니까?』

 

 “자동으로.”

 

 『게임에서 사용할 이름을 정해주십시오』

 

 “카다스.”

 

  벗들을 찾기 위해서는 카디안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편하겠지만, 이곳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연하게 나의 정체를 드러내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알지 못하는, 그 이름으로.

 

 『플레이어의 이름 ‘카다스’가 맡습니까?』

 

 “그래.”

 

 『이름은 절대 바꾸실 수 없습니다, 정말 ‘카다스’로 플레이 하시겠습니까?』

 

 “그래.”

 

  그 말과 동시에 몸 전체를 빛이 삼켰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이스 대륙에 당신을 초대 합니다』

 

 

 

 

  *****

 

 

 “와~ 신기하다.”

 

 “우와아아!! 예쁘다!”

 

 “애들아 어디 있냐?!”

 

  유저들의 눈앞에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과 이색적인 느낌을 풍기는 아름다운 건물들. 대부분의 유저들은 단 한순간에 이데아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렸다.

 

  그때 온 몸에 은색의 갑옷을 걸친 남성이 단상위로 올라갔다. 그는 우왕좌왕하는 유저들을 한 번 둘러보고는 거친 인상에 걸 맞는 큰 목소리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갑다!! 나는 가리안 프레하이 백작님의 세 번째 검. 알폰소 에릭이라 한다.”

 

  갑작스러운 환경에 유저들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알폰소라는 중년의 기사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주의를 끌었다.

 

  “조용!! 지금부터 이 땅에 절대적인 지배자이신 가리안 프레하이 백작님의 말씀을 전하겠다. 주의해서 듣도록!!”

 

  알폰소의 연설은 약 30분이 지나자 끝났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내가 보기에는 알폰소라는 자도 그 말이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대부분 치장된 말로 포장되었으나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우리들은 잠시간 이 영지의 병사가 되어 이곳의 상식을 배우게 된 다라는 이야기였다.

 

 ‘잠시간이 어느 정도지?’

 

  내가 의문을 갖자마자 퀘스트 창이 생겼다.

 

 

 

  『튜토리얼: 성장하라 모험가들이여』

 

  가리안 프레하이 백작의 3번째 검, 알폰소가 미숙하기 짝이 없는 유저들을 위해 직접 백작에게 부탁하여 유저들을 성장시켜 주려 합니다.

 

  퀘스트를 통하여 레벨10을 달성하십시오.

 

 - 레벨 10 달성시 자유롭게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퀘스트 성공시: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퀘스트 싶패시: 영지 밖을 나실 수 없습니다.

 

 - 기간: 제한 없음.

 

 - 연계 퀘스트.

 

 - 난이도: D

 

 

 

 “저기, 질문 있습니다.”

 

  한 명의 유저가 알폰소에게 질문을 하였고 그를 본 알폰소는 매우 만족한 얼굴로 그의 질문을 허락하였다.

 

 “특별한 보상이라는 건 무엇입니까?”

 

 “그건 너희들의 신분을 보장해 주는 증표가 될 것이다. 나중에 너희들이 어떤 길을 걸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을 하던 간에 불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뭐 다른 질문은 없나?”

 

  질문이 없자 알폰소가 퀘스트를 주었다.

 

  “그럼 4시간 안에 검은 늑대의 가죽이나 그냥 늑대의 가죽을 일인당 10개씩 가져와라.”

 

  띠링!

 

 

 

  『튜토리얼; 성장하라 모험가들이여 1.』

 

  기사 알폰소가 모험가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준비한 퀘스트이다. 이를 4시간 안에 충족시켜 알폰소를 만족시키자.

 

  검은 늑대의 가죽 또는 야생 늑대의 가죽 0/10.

 

 - 퀘스트 성공시: 『듀토리얼; 성장하라 모험가들이여 2』 의 진행과 가죽 갑옷, 빵.

 

 - 퀘스트 실패시: 알폰소의 호감도 하락.

 

 - 기간: 4시간

 

 - 난이도: E-

 

 

 “나는 저 앞에 있는 대장간에 있을 테니 알아서 가져오도록. 이상!!”

 

  알폰소가 빠르게 사라지자 그곳에 있던 대부분의 유저들이 늑대가 있는 넓은 초원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검은 늑대라ㆍㆍㆍㆍㆍㆍ.”

 

  검은 늑대

 

  카이스 대륙에서는 건장한 농민 셋이면 잡을 수 있는 아주 약한 잡종 몬스터이다.

 

  ‘만약 이 검은 늑대가 내가 아는 것과 같다면, 이곳은 무조건 카이스 대륙과 관련이 있는 자가 계획한 일이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몬스터를 생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깐 말이다.’

 

 ‘우선, 가볼까?’

 

  나는 우선 밭에 가보기로 했다.

 

  ‘검은 늑대’ 이름만 들으면 검은색의 늑대처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좀 다르다. 늑대와 두더지의 이종교배 몬스터로 과거 적색 마탑의 마법사가 만든 실험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형은 그저 큰 두저지 같이 생겼다.

 

  그런데도 늑대라 불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맞으면 늑대처럼 운다.

 

  공격성도 적고 오히려 온순해서 키우는 사람도 적지 않은 어느 정도 인기 있는 몬스터이다.

 

  하지만 늑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듯 송곳니도 제대로 있고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마리가 나타나면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위험하고 잡식성이기 때문에 농작물도 다 망가진다.

 

 “이곳이 이 마을에서 가장 커다란 밭인가?”

 

  그렇기에 나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밭을 찾아서 와봤다.

 

  하지만 밭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앉자 급격한 실망감이 몰려왔다.

 

 ‘역시ㆍㆍㆍㆍㆍㆍ 우연이었던 것인가?’

 

  그렇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초원필드로 이동하기 위해 몸을 돌리자 뒤에 있던 숲 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스스슥

 

 “!!!”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은 분명 검은 늑대였다.

 

  띠링!

 

 

 

  『필드 퀘스트; 변종 몬스터들의 출현』

 

  당신은 플레이어 최초로 ‘변종 몬스터’를 발견하였습니다. 모든 몬스터를 처리하여 알폰소에게 알리십시오.

 

  변종 검은 늑대 7마리 처치.

 

 - 퀘스트 성공시: 경험치, 칸의 가죽 주머니.

 

 - 퀘스트 실패시: 사망.

 

 - 기간: 1시간.

 

 - 난이도: E+

 

 

 “변종?”

 

  확실히 저런 검은 늑대는 본적이 없다고는 하지만 변종이라니?

 

  크르르

 

  한 마리의 검은 늑대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푹!

 

  나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뽑아 검은 늑대의 미간에 꽃아 넣었다.

 

  깨갱!!

 

  ‘얕았나?’

 

  원래 같으면 이런 몬스터 따위는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보고만 있어도 죽어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레벨 1의 허접한 모험가 나부랭이였다.

 

  크르르르

 

  이번에는 1마리가 아닌 7마리 전부가 나에게로 달려들었다.

 

 “어이가 없군.”

 

  내가 아무리 연약한 몸이라 한다고 해도 이런 몬스터들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살아온 세월이 몇 세기인데 겨우 이런 녀석들한테 위험을 느낀다? 차라리 지크가 스테파노 보다 말을 잘한다는 게 더 설득력 있을 거다.

 

  ㆍㆍㆍㆍㆍㆍ그건 아닌가?

 

  푹! 푹! 푹! 쫘아악!

 

  깨갱!!

 

  나는 무식하게 달려오는 검은 늑대들의 공격을 피한 후 지급받은 검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게임 상에서 레벨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지 계속해서 공격이 얕게 들어갔다.

 

 “호오, 이거 꽤나 색다른데?”

 

  원래라면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것들을 상대로 이렇게 긴장감 넘치게(?) 싸운다는 것이 내게는 꽤나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나저나 감촉도 진짜 같군.”

 

  나는 움찔거리며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검은 늑대들을 무시하고는 지급받은 조잡하기 짝이 없는 검을 쳐다보았다. 가죽을 자르고 살을 찢는 이 감각!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이 느낌은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최근 수십 년간 몸 전체가 딱딱하거나 살이 없는 등의 강한 마족들만을 상대해왔기 때문에 이런 감각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재미있군.”

 

  그런 내 생각을 읽은 건지 검은 늑대들의 눈에 공포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키, 키히힝.”

 

  지금 몬스터들이 상대를 잘못 골라서 저렇게 보이는 거지. 원래 이 퀘스트는 꽤 어려운 난이도의 퀘스트이다.

 

  우선 퀘스트를 받는 것부터가 어렵다.

 

  생각해봐라 늑대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를 잡으러 누가 초원이 아닌 밭에 가겠는가? 거기다가 어떤 사람이 2미터 가까이 되는 거대 두더지에게 겁 하나 먹지 않고 싸울 수 있냐 말이다.

 

  당연히 무리다,

 

  지금이 무슨 전국시대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자신을 죽이려는 이들이 많아봐야 얼마나 있을까? 거기다가 이 게임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토끼나 닭도 잡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을 가진 사회인이거나 학생이다.

 

  푹, 깨갱!!

 

 “이게 마지막.”

 

  띠링!

 

 [퀘스트 클리어.]

 

 [알폰소에게 이 사실을 알리십시오.]

 

 [칭호를 획득합니다.]

 

 [최초로 변종 몬스터를 발견한 자.]

 :아이템 드랍률 5%증가,

 

 [최초로 변종 몬스터 사냥을 한 자.]

 :몬스터와 대치시 모든 스탯 10% 증가.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압도]

 :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일정확률로 패닉 상태를 줌.

 

 [자신의 레벨을 뛰어넘는 몬스터의 사냥에 성공 하셨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그 후로도 정신없을 정도의 알람이 계속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람이 모두 끝났다.

 

 “저, 정신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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