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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암살자의 정석
작가 : 경월
작품등록일 : 2017.7.31

 
6화 시작
작성일 : 17-07-31 16:30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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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이,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한 남자가 회의실에서 소리 쳤다. 원래라면 문책감이겠지만 회의실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으므로 그 누구도 그의 추태를 지적하지 못 하였다.

 

 “어떻게 그 정도의 부상이 2개월 만에 완치 될 수가 있죠?”

 

  겨우 2개월. 손가락도 움직이기 힘들어 혼자서는 밥도 먹지 못하던 그가 겨우 2개월 만에 모든 상처를 회복하였다.

 

  문제는 너무나도 빠른 회복으로 인해 성삼에서 내로라하는 의사들은 모두 난리가 났다,

 

 “저희도 믿기지 않지만. CT와 X―ray 등 수많은 자료들을 보시면ㆍㆍㆍㆍㆍㆍ 완전히 회복 했습니다.”

 

  그 남자의 말을 이어서 다른 자가 말하기 시작했다.

 

 “예, 그리고 믿기지 않지만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와 반사 신경, 동체 시력, 청각, 후각 등 대부분의 기능들 또한 크게 발달 되었습니다ㆍㆍㆍ. 제가 20년간 여러 사람들을 진단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허!”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만약 강일우 환자가 일반인이었다면 이번 일을 통하여 우리 성삼 병원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었을 테지만 아무래도 성삼의 대주주의 아들이다 보니 이슈화가 쉽지가 않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싫어해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군.”

 

  그때 한 사내가 방문을 열고선 병원장에게 달려갔다.

 

 “저ㆍㆍㆍㆍㆍㆍ 병원장님.”

 

 “왜 그러나?”

 

 “저 일주일 전부터, 강일우 환자분 깨서 퇴원을 하시겠다고 화를 내십니다.”

 

 “뭐?”

 

  처음 듣는 소리에 병원장은 절로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의사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병원장님 아무래도 그냥 퇴원 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가 환자분을 잡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병원장도 그를 잡을 이유와 메리트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회의를 끝냈다.

 

 “그럼 병원장님 가시죠.”

 

 “그래, 빨리 가보는 것이 좋겠군.”

 

  병원장이 방을 나가자 따라서 모든 관계자들이 방에서 나갔다.

 

  그 시각

 

 “아니 왜 퇴원을 안 시켜 주는 거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 정도 상처를 입으셨는데 몸에 후유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ㆍㆍㆍㆍㆍㆍ.”

 

 “지금, 그 말만 2주째 하는 건 아나?”

 

 “ㆍㆍㆍㆍㆍㆍ하지만.”

 

 “그냥 퇴원시켜 주게.”

 

 어쩔 주 몰라 하던 간호사 뒤에서 묵직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 어서 오십시오 병원장님.”

 

  강일우를 본 병원장은 그에게 정중히 말을 걸었다.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일례가 없는 일이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럼, 퇴원해도 되나?”

 

 “예, 2개월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지. 그럼.”

 

  그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방에서 나갔다. 원래 2개월 정도 병실에 있으면 미운 정이라도 조금이나마 생기기가 마련이다.

 

 ‘정말 싸가지 없군.’

 

  그는 이번 입원기간 동안 자신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차갑게 대했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의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으으으, 다음부터 이런 일은 딴 놈에게 넘겨야 되겠군.”

 

  2개월간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얻은 병원장이었다.

 

 

 

 

 

  *****

 

 “이제야 나왔군.”

 

  2개월간 정말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럼, 시작해 볼까?”

 

  2개월간 꽤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우선 게임이 예상외로 빨리 나오게 됐다. 앞으로 하루 뒤, 지금 전 세계가 다인즈의 예상치 못한 발표에 축제 분위기이다.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이데아를 판매하는 회사 다인즈라는 그룹의 매장 앞에서는 텐트를 치고 자리를 치키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약 십년쯤 전에 있었던 난리를 재현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물론 좋은 쪽으로.

 

  우선 내가 할 일은 2가지이다.

 

  첫째는 분가다.

 

  무슨 게임하나 때문에 분가를 하는 거냐고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특성상 아무래도 가족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최소한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는 싫다.

 

  거기다가 우리 어머니께서는 아무래도 이런 쪽으로는 걱정이 많으시니까 말이다. 그래서 얼마 전에 그러면 왜 사왔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인기 있는 거 대충 알아보고 사오셨다고 한다. 오히려 내가 이게 뭔지 설명해주니까 빼앗으려하셨다.

 

  두 번째는 이곳에서의 직접적인 경험이다.

 

  내가 일우라는 녀석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아는 것과 경험해보는 것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곳은 카이스 대륙과는 달리 문화가 매우 발달한 것 같다.

 

  내가 살던 곳과는 국가의 이념, 신분, 생활방식 등 대부분의 것이 다른 이곳에서는 내가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위험한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웬만하면 이번 달 안에 해결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2개월간 병원에서 가족들을 설득해 이미 집도 계약했고, 짐까지 빼서 조금 있으면 도착할 거다.

 

  그러니 나는 최대한 이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여만 한다.

 

  그때 내 오른쪽 주머니에서 작은 진동이 느껴졌다.

 

  부우웅~ 부우웅~

 

 “누구지?”

 

  병원이라 진동상태로 둔 핸드폰을 꺼내보니 어머니에게서 온 전화였다.

 

 “예, 어머니.”

 

  전화를 받자 인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지금 병원에서 나왔니?]

 

 “예”

 

 [몸은 좀 어떠니? 밥은 먹었고? 아니면 지금 엄마가 갈까?]

 

 “아, 아닙니다. 몸은 괜찮고 밥은 방금 먹었습니다.”

 

  보는 것처럼 우리 어머니는 걱정이 아주 많으신 분이다.

 

 [그러면 집에는 언제 들어 갈거니?]

 

 “예?”

 

 [2개월 동안 병원에만 있었는데 집에 가서 빨리 쉬어야지.]

 

 “저ㆍㆍㆍㆍㆍㆍ 오늘 할 일이 있어서.”

 

 [아들? 엄마가 갈까?]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이었을 것이다.

 

 “아, 아닙니다. 저도 지금 들어가 보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닌가 보다,

 

 

 

 

  *****

 

 

 

  2026년 전 세계인이 기다렸던 시간이 드디어 왔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관심을 끈 가상현실 게임 이데아.

 

  이제까지 출시되었던 여러 가지의 가상현실 게임들은 모두 하나같이 망해버렸지만 이데아는 달랐다. 이제까지 나왔던 게임들과는 클라스가 다른 이른바 넘사벽 게임이었다.

 

  조잡하기만 하던 인공지능이 아닌 학습능력이 있는 진정한 가상현실의 주민들, 엉성하기만 하던 몬스터들의 움직임이 아닌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움직임들, 가상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환경 등.

 

  흔히 ‘갓 게임’이라 불려 질 게임이 앞으로 10분 뒤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연 이 게임을 제작한 이가 나와 같은 이 세계인일까?’

 

  나는 이 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이 게임의 제작자를 알아보려했으나 그 어떤 곳에서도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알 수 있었던 것은 제작자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 뒀다는 정도였다.

 

 ‘만약, 이게 에오스의 장난이라면ㆍㆍㆍㆍㆍㆍ.’

 

  나는 한 순간 에오스가 벌였을지 모르는 일에 참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설령, 그렀다 할지라도ㆍㆍㆍㆍㆍㆍ.’

 

  만약 내 예상대로 이 게임이 에오스의 뜻이라면 나 말고도 다른 벗들도 이 게임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 한가지의 가능성으로 인해 결정은 했으나 아직까지 확신을 하지는 못했다.

 

 “10! 9! 8! 7ㆍㆍㆍㆍㆍㆍ.”

 

  나는 서둘러 링크를 착용했고 캡슐 안에 누웠다.

 

 “3 2 1 우와아아!!!”

 

  서비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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