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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을 찾는자.
작가 : 리샤이
작품등록일 : 2017.7.19

각자만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열린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던 어느 두 남녀는 갑작스런 폭발로 인해 행방불명이 되는데. 두 남녀는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세계에서의 새론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 남자의 새로운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19화> - [새로운 만남.]
작성일 : 17-07-31 12:25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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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정령사라니?”

 

 “정령사라는 것은 정령과 계약을 맺고 정령술을 사용 할 수 있는 게 되는 자들을 정령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런 자질이 있다고?”

 

 “네, 하지만 구지 정령사로서의 자질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지 정령이 없더라도 당신은 정령의 힘을 사용하고 있으시죠.”

 

 “내가 사용하는 힘이 정령의 힘이라고?”

 

 “네.”

 

 “그럼 내가 정령사라는 거야?”

 

 “아니요. 당신에게는 정령과의 계약이 이뤄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 무슨 소리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호기심이 생긴 것입니다.”

 

 “아……. 그렇구나. 근데 왜 지금까지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말을 하는거야?”

 

 “당신이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습니다.”

 

 “어? 내가?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어?”

 

 “아니요. 당신에게서는 처음 봤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렸습니다. 저는 그런 당신에게 신호를 보냈죠. 그리고 당신은 저를 바라보았고 저를 상인에게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을 줄 곧 지켜봤죠. 10일이라는 시간 동안.”

 

 “아, 그렇구나.”

 

 “그리고 한 가지 더. 당신은 저를 처음부터 칼집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령검은 각 정령검의 속성에 대한 친화력이나 아니면 정령에 대한 친화력이 있지 않는 이상 칼집에 담을 수 없습니다.”

 

 “어? 하지만 그건 상인이 알려준 방법대로 한 건데?”

 

 “네, 저는 그 상인 또한 의심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인은 위장된 신분 허나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래?”

 

 “네. 그리고 저는 당신을 쭉 지켜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더군요.”

 

 “이상한 점?”

 

 “네, 처음에는 물의 기운만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불, 바람, 땅. 이렇게 또 다른 속성의 정령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영혼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어? 영혼?”

 

 “저는 정령검. 저의 검신에 접촉해 있는 자의 정보는 모두 들여다보고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을 들여다보았을 때에는 전혀 예상외 이었습니다.”

 

 순간. 블리자드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못해 어둡게 가라 않았다.

 

 “영혼의 시작이 존재하지 않는 자여. 운명이란 저주에 빠져 짙은 어둠을 삼킨 빛의 영혼이여. 당신은 누구인가요.”

 

 “……!”

 

 얀은 블리자드의 말을 듣자 순식간에 머리에 몰려오는 통증과 함께 쓰러졌다.

 

 * * * * *

 

 아침이 되자 한과 론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 개운하다.”

 

 “흐아암-. 졸려.”

 

 “그렇게 퍼질러 자고도 졸려?”

 

 “졸린 거를 어쩌냐. 흐아암-.”

 

 “그런데 얀형은 어디 갔지?”

 

 론이 자리에 누워있지 않은 얀을 찾으러 주위를 둘러보자 바닥에 누워있는 얀이 보였다.

 

 “형. 왜 이런데서 자고……! 형! 왜 그래! 얀형!”

 

 “왜? 왜 그러는데?”

 

 “얀형 지금 몸이 완전 불덩어리야!”

 

 “뭐? 야, 빨리 양호실로 옮기자.”

 

 론이 바닥에 누워있는 얀을 깨우려고 봤을 때 얀은 이미 고열에 몸이 불덩이가 된 채로 식은땀 범벅이 되어 있었다. 론과 한은 급하게 숙소건물에 있는 양호실로 갔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론과 한이 급하게 얀을 옮기는 소리를 듣고 아코와 야아가 따라 나왔다.

 

 “몰라, 일어났는데 얀형이 바닥에 누워있었어. 그래서 깨우려고 했는데 몸이 불덩이 인데다가 식은땀 범벅이 되어 있었어.”

 

 “그게 뭔 말이야? 일어나 있었더니 갑자기 그렇게 됐다니.”

 

 “음, 그냥 감기몸살 아니야?”

 

 “아니, 그건 아닐 거야. 내가 매일 늦잠자기는 하지만 인기척은 느낀다고. 얀은 무조건 우리보다 먼저 일어났어. 그런데. 오늘은 일어나기는커녕. 바닥에 쓰러져 있었어. 그러니 자는 도중부터 아프기 시작했다는 거야. 감기몸살이라면 자고 일어났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게 정상이고 그러면 얀이 일어났었어야 되는데…….”

 

 “그런데?”

 

 “이상한 게 자는 도중에 얀의 인기척이 한번 사라졌어. 그리고는 갑자기 인기척이 다시 느껴졌고. 바닥에 누워있는 얀이 보이기 전까지 한 번도 인기척이 움직이거나 사라진 적은 없어.”

 

 “그러면 밤에 그 잠깐 인기척이 사라졌던 시간에 일이 있었다는 얘기야?”

 

 “음, 아마도?”

 

 “그게 뭔 말이야. 얀이 아무리 그래도 남에게 당할 정도는 아니야.”

 

 모두가 의문에 쌓인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아니면.”

 

 침묵을 깬 것은 론이었다.

 

 “기억이 돌아오면서 나타난 이상반응 일 수 있어요.”

 

 “음, 그런가. 근데 만약 그렇다면 도중에 인기척이 사라진 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

 

 “그건…….”

 

 일행들은 모두 다시 한 번 침묵을 유지했다.

 스르륵-.

 일행이 침묵을 유지하던 중 갑자기 칸막이 커튼이 걷어졌다.

 

 “저, 여기에 고열 환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저, 누구시죠?”

 

 “치유의 신 이리야님을 모시는 사제 하라 시아라고 합니다.”

 

 “치유의 신? 치유의 신전은 얼마 전에 사라지지 않았어요?”

 

 “네, 그렇기는 하죠. 하지만 저희 이리야님께서는 얼마 전에 다시 신전을 세우셨습니다. 하하.”

 

 “아, 그렇군요. 그런데 이곳에는 어떻게 오셨죠?”

 

 “그, 고열의 환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어? 누가 얘기했어?”

 

 “아니?”

 

 “나도 아니야.”

 

 “하하, 어느 한 상인분이 저에게 얘기 하시기에 한 번 와 봤습니다.”

 

 “아, 설마 의뢰주가 얘기 했나?”

 

 “뭐? 근데 그 아저씨는 어떻게 알았데?”

 

 “하하, 근데 제가 한번 살펴봐도 될까요?”

 

 “네? 저, 근데 치유의 사제가 치료해주는 건 엄청 비싸다고 들었었는데. 하하…….”

 

 “아, 그 상인 분이 이미 돈을 주셨어요. 그냥 찾아가 본다니까 끝까지 돈을 주시려고 하시드라고요. 하하.”

 

 “아, 정말요?”

 

 “이야, 요번 의뢰주. 진짜 착하네?”

 

 “하하하. 좋은 의뢰주 만나서 용병분들은 좋으시겠어요. 그런데 동료분은 언제부터 이러셨죠?”

 

 “아마 어젯밤부터 그랬을 거예요.”

 

 “음, 그렇군요.”

 

 치유의 사제는 대답과 동시에 신성력을 사용했다.

 

 “음, 고열에 식은땀 겉으로 보기에는 몸살 같은데 약간 이상하네요.”

 

 “…….”

 

 거칠던 얀의 숨소리는 사제의 신성력이 닫자 더욱 차분해졌다.

 

 “우선 열을 내렸고요. 두통증상을 약화시켜드렸습니다.”

 

 “아, 그런가요? 확실히 안색이 좋아졌네요. 감사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저도 신성력을 좋은데 사용해서 기쁘죠. 그런데 상인 분께 너무 큰돈을 받아서 많이 그러네요. 하하.”

 

 “하하, 아마 다시 돌려주려 해도 아마 안 받을 거예요. 하하하.”

 

 “하하, 아 그런가요? 그럼 어쩔 수 없겠군요. 그럼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동료분들에게 이리야님의 가호가 따르기를.”

 

 사제는 조용히 자리에서 떠났다. 그러자 얀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윽, 으으-.”

 

 “어! 일어났어?”

 

 “얀, 여기가 어딘지 알겠어?”

 

 얀은 비몽사몽한 얼굴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 여기가 어디에요? 난 분명 숙소에서…….”

 

 “여기 숙소에 있는 양호실이야.”

 

 “양호실? 왜 제가 여기 누워 있어요?”

 

 “모르겠어? 너 열 엄청나서 몸이 불덩이였어. 식은땀 범벅 되가지고 바닥에 쓰러져 있기에 나랑 론이 너 데리고 왔어. 그래도 모르겠어?”

 

 “제가 아팠다고요?”

 

 “음, 사제가 너무 완벽하게 치료해줘서 자각을 못하는 건가?”

 

 “사제?”

 

 “음, 그런 거라고 생각하자. 그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 * * * *

 

 “자! 오늘 저녁도 왕창 먹고 뻗자!”

 

 정신없던 아침과는 다르게 저녁시간이 되자 전날 밤처럼 축제 분위기로 얀의 동료들은 술잔을 들었다. 비록 얀과 론은 음료수 잔을 들었지만 말이다.

 

 “와아-! 내일부터 다시 움직여야 되니 많이 먹어 두자고!”

 

 “아코, 너는 좀 적게 먹어……. 음식은 뭐라 안하는데 술은 좀 적게 먹어. 너 어제도 내가 끌고 올라갔잖아.”

 

 “뭐? 난 멀쩡한데 야아가 강제로 데려간 거잖아.”

 

 “헐? 너 침대에 눕자마자 뻗었거든?”

 

 “큼! 쨋든 마시자!”

 

 “오-!”

 

 “저, 저기 저 오늘은 먼저 들어가도 될까요?”

 

 얀은 방에 먼저 들어가겠다고 얘기했다.

 

 “어? 왜?”

 

 “그,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에 많이 피곤한거 같아요. 컨디션이 별로네요. 하하.”

 

 “아, 그래? 그래도 약간은 먹고 들어가. 아예 안 먹으면 더 안 좋으니까.”

 

 “하하, 네.”

 

 얀은 동료들과 같이 저녁 먹던 중 시간이 지나자 먼저 방에 들어갔다. 얀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자리 옆에 있는 막대기로 다가갔다.

 

 “블리자드라고 했나?”

 

 “…….”

 

 “그거 꿈 아니었지.”

 

 “…….”

 

 얀은 대답하지 않는 막대기에 말을 걸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그냥 막대기에 혼잣말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아-. 대답하지 않겠다. 인가.”

 

 “…….”

 

 “내가 보기에는 너의 힘을 개방시킨다면 응답할 거 같은데? 억지로 해야되?”

 

 “…….”

 

 “휴-. 하는 수 없지.”

 

 얀은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푸른 막대기를 집어 들었다. 칼집을 벗겨내어 아름다운 형태의 검신이 드러나자 얀은 검에 자신의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검신에서 강하고 푸른빛이 뿜어져 나왔다.

 

 “이래도 안 되나?”

 

 “…….”

 

 “그러면…….”

 

 얀은 주입하던 방식이 통하지 않자 반대로 생각해서 검 자체에 담겨 있는 물의 기운을 뽑아내려 했다.

 

 “……!”

 

 “자, 이래도 버틸 수 있겠어? 으윽……. 내가 빨아 당기는 거지만 이거 많이 버겁군.”

 

 힘을 빨아들이자 얀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 너무 많은 양이라서 얀이 다 담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이유였다. 그러자 소리가 들려왔다.

 

 “그만하시죠. 주인이여.”

 

 챙-.

 얀의 블리자드의 목소리를 듣자 검을 떨구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크헉-. 하아-. 좀 그냥 나와 주면 안됐냐. 쿨럭-쿨럭-.”

 

 “…….”

 

 “하아-. 어제 네가 우리끼리 있을 때만 얘기하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 혼자만 있게 만들었으니 말을 해보라고. 어제 내가 쓰러지기 전에 했던 말이 무슨 의미인지.”

 

 “……. 얀, 당신은 알 수 없는 사람이군요.”

 

 “아? 뭔 소리야. 어제 네가 한말을 들었더니 머리가 순간 어지러워지고는 그대로 쓰러졌더니 아침이 되자 몸이 불덩이였다면서 양호실에 옮겨져 있었잖아.”

 

 “얀, 나의 주인이시여. 어제 제가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 하십니까?”

 

 “응, 영혼이 뭐니, 저주가 뭐니. 그러면서 얘기 했잖아.”

 

 “네, 다행히 기억하시나 보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저희 둘만 있는 것이 아닌 거 같군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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