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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스타가 사랑한 파파라치
작가 : 몽지나11
작품등록일 : 2017.7.31

6세기 대가야 왕녀 연과 신라 진흥왕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이들의 사랑은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한채 비극으로 끝나고...21세기 한류스타 양욱과 시골처녀 귀은으로 다시 태어난 두 사람. 의문의 죽음을 당한 귀은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파파라치 기자 진마리의 몸을 빌어 양욱과 의도치 않은 동거를 시작한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대가야 2왕녀 수가 깨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삼진그룹의 음모 속에서 다시금 애틋하게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4. 세명의 운명이 바뀐 그날
작성일 : 17-07-31 04:22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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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명의 운명이 바뀐 그 날

 

 아이고오...아이고오...”

 

 마을의 고요를 찢는 곡소리가 귀은의 집안에서 퍼져나갔다. 달이 구름속에서 희부윰한 빛을 발하는 한밤, 오동나무 관속에 누워있는 자신의 육체를 내려다보며 귀은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차일이 처진 마당앞엔 상갓등이 바람에 흔들리며 부고를 알리고 있었다.

 

 “내가 내가, 죽은것이여? 이게 어떻게 된 일인겨? 내가 왜! 내가 왜!”

 

 그러고보니 종팔이할매의 예언이 맞았다. 종팔이할매 말대로 정말로 자신이 하얀 꽃가마를 타게 된 것이었다.

 

 새엄마 희주는 귀은의 영정 앞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시뻘건 눈을 한 채 멍하니 앉아 있었고 동생 혜나는 보이지 않았다. 영정속엔 6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찍었던 사진이 들어있었다. 해사하게 웃고 있는 귀은의 모습이 검게 그을린 현재의 모습과 달리 앳되고 청초해 보였다. 모든 것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꿈일거여. 암 꿈이고 말고. 상엿집에서 그 도깨비눔을 만날때부텀 난 꿈을 꾸고 있었던 거여. 내가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수는 없는 겨. 안즉 헐일이 태산인디...울 혜나 병도 고쳐야 하는디.”

 

 귀은은 마당에 차일을 두르고 상갓집을 찾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전을 지지느라 수선을 떠는 동네 아낙들을 하나씩 훑었다. 손 씀씀이가 큰 영주댁 아줌마는 식용유를 들이붓고 동태전과 동그랑땡 등을 부치며 쉼 없이 수다를 떨어댔다. 종팔이할매의 며느리인 나주댁 아줌마 역시 하얀 국수를 삶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저수지를 메워버려야 했슈. 좀 잠잠하다 혔더니 안씨에 이어 딸내미까지 숭헌 일이 연이어 터진대유.”

 

 “귀은이년이 죽어서만 불쌍허간? 살어서도 고생이었지 머. 애비 여의고 그 어린년이 고사리같은 손으로다 뼈빠지게 농사지어 돈 좀 여워놓을라 싶으믄 저 새어미년이 애 등골을 쪽쪽 빼먹으며 살지 않았누. 귀은이년 혼저 밭 매고 논두렁 일굴 때 워디 어미라는 년이 새참 한번 지 손꾸락으로다가 해온 적 있느냔 말여.”

 

 “허긴 그류. 귀은이 그년이 고등학교때부터 을매나 시달렸슈. 밭일이다 논일이다. 거기다 애비 죽고부터는 말문 닫은 동생 수발까지. 나 같으면 가출을 해도 수백번 했을 튜.”

 

 새엄마를 씹는 아줌마들의 수다가 질펀하니 길어진다. 아버지가 죽기 전부터도 동네 아줌마들은 밀가루를 퍼바른 듯 새하얗기만 한 얼굴로 화초처럼 집안에 처박혀 사는 새엄마 희주를 미워하고는 했다. 강아지새끼 손이라도 빌려야 할만큼 일손이 바쁜 농번기에도 그녀는 밭이나 논은 물론, 마당어귀에도 얼굴 한번 비춘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귀은은 한숨을 내쉬며 기름냄새가 고소하게 퍼지는 번철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도대체 나는 워쩌다 죽어번질걸까.’

 

 귀은은 자신이 상엿집에서 나온 것까진 기억을 하지만 어째서 저수지로 향했는지 그 이후의 일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죽은지 하루가 지났다지만 자신이 저수지에서 죽은 이유가 전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새엄마 희주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귀은의 영정 앞을 지켰다. 동생 혜나는 아낙들 주위를 맴돌며 갓 지져놓은 부침들을 입안에 욱여넣기 바빴다.

 

 그때였다. 마당을 빗자루질 할 기세로 힙합바지를 길게 늘여입고 보랏빛 염색머리를 하늘높이 올려붙인 소년 하나가 들어오더니 머리를 벅벅 긁으며 차일 앞을 어슬렁거렸다. 누굴 찾고 있는 듯싶었다.

 

 “중국집서 짜장면 배달하는 아인가?”

 

 요즘에야 밭일 하다가 새참거리가 궁하면 논두렁 밭두렁에서도 시켜먹는 짜장면이지만 상갓집에서까지 시켜먹나 싶어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을 때였다.

 

 “누나가 안귀은이에요?”

 

 짜장소년이 귀은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내...내 모습이, 내가 보이는겨?”

 

 귀은은 까무러칠뻔했다. 자신은 죽은 영혼이었는데 거기다 대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붙였던 것이다.

 

 “그럼요”

 

 “날 어떻게 날 볼수 있는건데? 난 죽은 영혼이잖여. 그런데 내 말도 들리고 볼수도 있다는거니?”

 

 

 “전 다 보여요. 죽은 사람들을 알아먹어야 일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니가 죽은 사람들 데리고 가는 저승사자란 거냐?”

 

 “말하자면 그래요. 저승사자 견습생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맞습니다.”

 

 소년은 멋쩍게 웃었다. 저승사자도 인턴이 있다니.

 

 “근디 난 워떠케 죽은겨? 왜 암것도 기억이 안나는건디? 내가 왜 죽어야 허는지 정도는 알려주믄 안되겠니?”

 

 “기억이 안나요? 거참 이상하네. 망자가 됐으면 다 기억나야 하는데...어디보자, 명부록에 보면 저수지에서 변을 당한 건 확실한데요?”

 

 귀은은 명부록을 뒤적거리며 확인사살 해주는 친절한 견습저승사자의 말에 또다시 깊은 절망을 맛봐야했다. 견습 저승사자는 주위에 또 거둬갈 넋이 생겼다며 얼마간 이곳에 기다리고 있으라고 당부했다.

 

 “내일 동이 트기 전에는 여길 떠야하니 그전까지 가족들이랑 작별인사나 해두세요. 가족들이 잠들면 꿈속으로 들어가 소통할수 있을거에요.”

 

 짜장소년은 명부록에서 귀은의 이름을 체크한 뒤에 또 죽은 넋을 거두기위해 부리나케 날아가버렸다.

 

 

 귀은은 동생 혜나를 찾기위해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때였다. 시골은 물론 읍내에서도 구경조차 하지 못한 번쩍번쩍한 슈퍼카가 귀은의 집 마당앞에 섰다. 운적석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양욱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저 사람, 양욱이 아녀? 거 얼매전 끝난 드라마에 나왔던 배우. 이게 꿈이여, 생시여”

 

 “즈게 사램여, 조각여? 무슨 조각이 돌아댕기기도 허네”

 

 차일 밑에서 전을 지지고 있던 아주머니들이 순간 약속이나 한 듯 일손을 멈췄다. 그녀들은 자신이 지금 꿈을 꾸는 것이 아닌가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tv에서나 봤던 한류스타 양욱이 마당으로 들어섰던 것이다.

 

 “초상집에서 이런말 허면 죄받을는지 몰라도 인자 난 죽어도 원이 읎네. 으매 저 가슴팍에 한번만 안겨봤으믄 죽어도 좋겄다.”

 

 “근디 저 유명헌 배우양반이 왜 여까직 내려온겨? ”

 

 187센티의 키에 다부진 체격, 신이 섬세하게 빚어놓은 것 같은 이목구비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녹이고 있던 양욱이 아낙들에게 꾸뻑 인사를 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안방으로 들어섰다. 귀은은 자신을 욕보였던 도깨비놈이 왜 집까지 찾아왔는지 어리둥절했다. 아낙들은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굴리며 양욱이 왜 상갓집에 방문했는지 궁금해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귀은은 그제야 자신이 만났던 상갓집 도깨비가 진짜 한류스타 양욱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말도안돼. 정말 그 양아치변태늠이 진짜 양욱이었단말여? 근디 왜, 어째서 우리집에 찾아온거여.”

 

 귀은은 그가 자신의 죽음에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는 무언가를 숨기려고 자신과 거짓 스캔들을 조작하려고 했다.

 

 “누나.”

 

 누나? 귀은은 다시 뒷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양욱은 새하얀 소복을 입고 손님을 맞고 있던 새엄마 희주를 침통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마흔이 됐지만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며 빼어난 미모를 과시하고 있던 희주였다. 두 사람을 지켜보는 귀은의 심장이 무언지 모를 분노로 벌렁벌렁 뛰었다.

 

 ‘엄마 이 새끼가, 그려유. 한류스타 양욱이 왜 엄마를 저런 눙깔루다 쳐다봐유?’

 

 귀은은 목청이 터져라 외쳤지만 당연히 귀신이 된 그녀의 목소리는 그들에게 닿지 못하고 공허하게 흩어졌다. 그는 향을 사르기 위해 영정사진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때 바람이 불어 귀은의 영정사진이 앞으로 엎어졌다. 양욱은 사진속 귀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향을 사르려던 그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욱아, 그냥 두고 나하고 이야기 좀 해.”

 

 희주는 양욱을 데리고 아낙들이 엿듣지 못하는 뒷방으로 데려갔다. 귀은은 그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을 따라갔다.

 

 “누나. 어떻게하다 이런 일이. 미안해. 어제 동네 어귀 느티나무 아래서 누나를 종일 기다렸는데. 하필 이런 큰 일 겪은 줄도 모르고...큰딸 일은 정말 안됐어. 어쩌다가 그곳에서 실족을 했는지.누나는 괜찮아? 얼굴빛이 너무 안좋아. 누나”

 

 “난 괜찮아. 그리고 어제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

 

 "아냐. 누나. 신경쓰지 마."

 

  "미안한데 양욱아, 혜나를 먼저 데리고 올라가줘.”

 

 양욱은 하얀 피부에 파란 실핏줄이 선명한 희주의 하얀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는 불쑥 희주의 흐트러진 머리칼을 잠시 손가락으로 쓸었다.

 “누나 얼굴이...많이 상했네.”

 그의 목소리가 침통하게 잠겨 들어갔다.

 

 “혜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이야. 욱아. 너라면, 너라면 이 아이를 지켜줄수 있을거야.”

 “같이 올라가자. 혜나도 엄마랑 가면 안심이 될거야”

 그러나 희주는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나중에. 큰애 상도 치러야 하고 집도 처분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

 

 “큰딸 일은 정말 뭐라 위로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 인명은 하늘에 달렸다는 말도 있잖아. 누나. 너무 속상해하지마. 그 아가씨도 좋은 곳으로 갔을거야.”

 

 희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애잔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고생만 하다 갔어. 귀은이가. 나 때문에...나 때문에...”

 

 “아니야. 누나 자책하지 마. 죽은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지 않겠어. 누나 옆엔 혜나도 있고...이젠 나도 있으니까. 내가 누나를 지킬거야.”

 

 “욱아...”

 

 “응. 누나.”

 

 “귀은이가, 큰애가 혜나를 많이 아꼈어...”

 

 “응...그랬다고 했지. 혜나도 많이 충격을 받았겠네. 증세가 심해지기 전에 얼른 병원치료부터 시켜야겠어.”

 

 “큰애는 끝까지 몰랐을거야...그러니까 그렇게 혜나를 아끼고 보듬고 사랑했겠지.”

 

 “무슨 소리야. 누나.”

 

 “내 딸 혜나는, 죽은 남편 핏줄이 아니야.”

 

 “누나...그게 무슨....”

 

 귀은은 잠시 멍해졌다. 귀은이 귀신이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버렸을 것이다. 동생 혜나가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 핏줄이었다니. 귀은은 자신의 죽음보다도 혜나가 자신과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남남이란 사실에 더욱 가슴이 미어졌다.

 

 “독사보담도 독허디 독헌 사람. 워뜨케 감쪽같이 우덜을, 우덜을 속일수가 있었던 거유. 워쩌케 일년두 아니고 이년두 아니고 십 칠년을 속여유...난 그렇다쳐두 우리 아부지한티는 엄니가 그럼 안되는 거잖아유. 그럼 사람이 아닌거잖아유.”

 

 귀은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유령이 된 그녀의 외침은 허망하게 흩어져버렸다.

 

 “누나, 거짓말 하는거지? 그때 그럼 왜 도망친거야. 왜 우리들로부터....아니 형으로부터 도망친거야?”

 

 “그럴 수밖에 없었어. 혁이 오빠로부터 어떻게든 도망쳐야했어”

 

 “역시...형이었어? 누나가 떠난 이유...”

 

 “내가 저수지에 빠져 죽으려고 할 때 남편이 날 살렸어. 그이는 내 뱃속에 든 아이까지도 제 자식으로 거둬주었어. 아무것도 묻지 않고...나와 아이를 끔찍하게 사랑해줬어.”

 

 “아이 아버지는?”

 

 양욱의 목소리가 어느덧 떨려왔다.

 

 “아이 아버지는 그럼 누구야!”

 

 양욱이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듯 외쳤다. 희망으로 부풀었던 그의 가슴에 더욱 큰 생채기가 생긴것만 같았다. 그는 아주 잠시동안이지만 희주누나와의 새로운 사랑을 꿈꿨던 것이다.

 

 희주는 대답하지 않고 입술을 꾹 물었다. 하얀 소복을 입고 고개를 꺾어버린 그녀의 모습이 더욱 청아하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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