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드래곤의 성자님
작가 : 펌킨파이
작품등록일 : 2017.7.23

"우린 심장을 공유한 사이잖아요."

"뭐래, 네 멋대로 가져가 놓고선."

레어 안에서 생활하던 히키코모리 드래곤 렌. 어느 날, 웬 인간 새끼에게 드래곤 하트를 빼앗기다? 심장을 두고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로맨스 판타지.

 
14화.
작성일 : 17-07-31 01:34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554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국의 유일한 평민 출신 공작. 거기다가 아름다운 미모와 놀라운 칼 솜씨, 뛰어난 지성.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와 더불어 전 국민의 우상이라는 대명사.

 

 ‘근데 왜 보지를 못하냐고?!’

 

 집사 필립은 속으로 울부짖었다.

 

 소문에 넘어가 냉큼 집사 자리에 지원한 게 실수였다. 그는 10년 가까이 일한 베테랑이자 집사장 주제에, 한 번도 자신이 섬기는 주인을 본 적이 없었다. 어쩐지 지원할 때의 전 집사장 표정이 안 좋더라.

 

 ‘저는 오랫동안 공작님을 존경해왔습니다! 공작님을 모시기 위해 왔습니다. 부디 고용해주십시오!’

 

 ‘하하, 귀여운 친구구먼! 공작님이 최고라는 건 내가 자부하지! 자네 같은 인재라면 언제든지 환영일세!’

 

 뵌 적도 없으면서 그렇게 단정 짓는 말투로 얘기하다니!

 

 그의 주인은 성을 세운 직후 외에 성에 들른 일이 없다.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이나 그랬다고 한다. 하인들 사이에서는 ‘유령들보다도 등장횟수가 적은’ 걸로 유명하다.

 

 물론 소문의 천사다운 심성-이상하게 이 말을 할 때만 다들 능청을 떨지만-답게 지배인의 대우는 완벽하고, 일도 쉬운 편이긴 하지만 그는 상심했다. 아주 크게.

 

 ‘으앙! 나도 주인님 한번 보고 싶다! 어떻게 된 게 동전에서 보는 일이 더 많은가요!’

 

 공작은 유명세답게 대단한 위인으로, 공작 취임 10주년 기념주화가 나올 정도였다. 그는 이 공작을 보기를 바라며 지갑에 주화를 넣어두고 매일 한 번씩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곤 했다.

 

 그녀의 원대한 외국 개척 프로젝트, 어무청뭐뤄국에서의 일을 빨리 마치기를 고대하며…! 만일 아직 살아 계신 게 맞다면. 심심하다 싶으면 떠도는 사망설 때문에 심장이 벌렁거리곤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기대는 무뎌지고, 옛꿈은 사라졌다. 그는 기정사실화된 사망설에 눈물을 머금고, 현재에 만족하기로 했다. 어제까지는 말이다.

 

 ***

 

 "오셨습니까!!!!!!!공작님!!!!!!"

 

 너무 우렁찬 목소리에 당황한 건 렌과 감초였다. 기사들이 일렬로 서서 단체로 인사하다니, 지나치게 요란한 환영인사였다. 반응이 제일 가관인 건 어느 기사였다. 그는 절을 함과 동시에 내 앞으로 슬라이딩해왔다.

 

 "고,고,공작니이이이ㅣㅇㅁ!"

 

 우와. 바나나껍질을 밟고 미끄러진다 한들 저렇게 매끄러울 수는 없을 것이다.

 

 "누나."

 

 소란스러운 가운데 부드러운 목소리가 내려앉았다. 렌에게 시선이 고정되어있던 하인들은 멈칫하더니 감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다소 충격을 받은 표정들이었다.

 

 '뭐, 우리 감초가 조금 예뻐야지.'

 

 "아니, 우리 공작님은 진짜 세월이 자진해서 피해가시는 분이지만..."

 

 "근데 아무리 그래도 40대에 누나라는 호칭은 좀..."

 

 ...잠깐, 관리 잘 된 줄 알았더니 기강이 왜 이럴까? 게다가 언제부터 '우리 공작님?'이 된 거야? 친근감이 하늘을 솟았다.

 

 렌은 고블린들을 레어에 두고 온 게 맞을까? 데자뷰를 느꼈다.

 

 "내가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군기가 빠진다니까?"

 

 "누나, 사용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더 없이 차분한 어조였다. 아무튼 조숙한 건 인정해줘야 한다니까. 그래, 설명하긴 해야지.

 

 “여기, 총괄책임자가 누구지?”

 

 책임자, 책임자가 누구더라? 수군수군. 역시 제대로 된 게 없구나, 깔깔. 한동안의 '누구지, 누구야' 릴레이가 펼쳐진 뒤 그나마 차분했던, 날렵해 보이는 30대 가량의 남성이 대답했다.

 

 “제가 책임자, 필립입니다. 그, 근데...정말 공작님이신지..?"

 

 “그럼 누구겠어? 이제부터는 여기서 묵을 건데, 갑자기 찾아와서 혼란스럽겠지만 나와 ‘내 아이’가 사용할 방이 있을까?”

 

 렌은 픽 웃으며 대답했다.

 

 “누나, 그건 설명이 아니라 통보...”

 

 감초의 말은 애써 무시하지 않아도 이어진 사용인들의 말에 묻혔다. ‘내 아이. 내 아이래. 수군수군. 그럼 공작님 결혼설이 맞았던 건가? 근데 왜 돌아오신 거지? 근데 역시 핏줄은 핏줄인 게 미모가...’

 

 웅성거리는 와중에 앞에 나와 있던 다른 남성 하인이 떨면서 말했다.

 

 “예! 당장 대령하겠습니다. 그, 그런데...”

 

 “말해봐.”

 

 무언가 차질이 생긴 거라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줄 수도 있었다. 내 관리 소홀에도 책임이 있을 테니.

 

 “사인해주시면 아, 안 될까요?”

 

 혹시 ~추종자와의 만남~ 회장을 저택으로 착각하고 온 건 아닐까.

 

 총괄책임자이자 집사장인 필립은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차는 입맛에 맞으신가요?”

 

 그래, 이 저택에 드디어 공작이 방문한 것이다. 심지어 여기서 지내기로 했다! 좀 뜬금없긴 했지만, 저택 모두가 기절...반가워한 일이다. 특히나 지금 차를 전해준 당사자인 그는 더욱 반가워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는 여한이 없었다.

 

 “아, 고마워. 입맛에 맞아.”

 

 칠흑같이 내려앉은 긴 머리카락을 단정히 묶은 채 호박색 눈을 빛내며, 공작은 책을 읽고 있었다. 공작은 단순히 예쁘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었다. 조화로운 이목구비와 이상적인 비율 이상의 무언가 있었다. 인간답지 않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세기의 현자 같은 현숙함, 왜인지 풍기는 고아함 등이 그런 것이었다.

 

 소문 이상의 미모, 녹을 거 같은 목소리, 앉아있는 것만으로 기품이 넘쳐흐르는 모습!

 

 그는 한층 더 높은 경외심을 가지고 공작을 바라봤다.

 

 ‘나이가 40 가까이 됐을 텐데 주름살은커녕 잡티 하나도 없단 말이지. 완벽한 관리까지~크으!”

 

 저런 사기캐가 다 있나. 이 나라에 이만한 인물은 또 없겠지, 괜스레 뭉클해졌다.

 

 그는 몹시 행복했다. 하나 걸리는 점만 빼고 말이다.

 

 '대체 저 아들...은 누구란 말인가.'

 

 공작님은 심지어 부친이 누군지 밝히는 것조차 꺼리고 있었다. 어찌됐든 공작님의 친자라면 성심성의껏 보필해드려야 할 터였다.

 

 ***

 

 "저택에 빨리 올 수 있어서 다행이네."

 

 확실히 루이드 공작가의 별장은 영지와 지나치게 밀접했다. 저택까지 도착하는데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다니. 마차가 저택에 도착한 시간이 빨라 마부에게 재차 물었을 정도였다.

 

 덕분에 사제는 빨리 풀려날 수 있었다. 속으로 다시는 공작가라는데를 방문하지 말아야지, 고민하던 사제는 혹여나 다시 붙잡을까 빨리 도망쳤다. 다행히 렌은 그를 붙잡지는 않았다.

 

 저택의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모습에 렌은 다행스럽게 여겼다. 영지는 좀 황폐해졌지만 저택은 관리가 잘 되어 왔구나.

 

 걱정되는 건 감초였다. 감초는 저택에 돌아온 뒤 죽은 듯 잠만 잤다. 쌕쌕 내쉬는 숨이 가빠보였다. 이제, 나는 다시 다른 곳으로 향해야 하는데 이렇게 아프면 어쩌나.

 

 "감초야, 잠깐 다녀온다. 가만히 있어."

 

 "...안 가면 안 돼요?"

 

 아, 또. 감초는 유독 렌이 어딘가로 떠나려고만 하면 불안해하고는 했다. 렌은 별말 없이 감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금방 돌아올게."

 

 렌은 그렇게 말하며 감초의 입 안에 단 꿀과자를 넣어줬다. 감초는 반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런 것으로 내가 달래질 거라 생각한다는 점에서, 우리 관계는 진전이 없겠지.

 

 하지만 애써 속마음을 감추고, 감초는 힘겹게 웃었다. 그걸 보는 렌은 다소 피곤해보였다. 그렇겠지. 내가 아프고 매번 잠을 제대로 못 잤으니까.

 

 감초는 다소 자책감이 들었다. 본인이 성력을 남발하고 다닌 탓에 이렇게 이곳저곳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러지만 않았어도 이 증세는 빨리 나았을 터였다. 그러면 렌을 자게 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렌은 감초가 눈을 감는 걸 보고서야 문을 조심히 닫았다. 감초는 본인이 눈을 감는 걸 보고나서야 렌이 나갈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눈을 감고 있었다.

 

 "가지 마요..."

 

 방문이 닫히고 나서야 한 말이었다.

 

 제발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창 밖에는 푸른 잎과 꽃향기가 날렸다. 바닥에 융단을 깐 것처럼 근사한 적갈색이 뒤덮였다. 화려한 색채에 눈이 시릴 정도였다. 뼈가 시릴 정도로 눈이 내리던 그 날과는 달랐다.

 

 '찾아볼 사람이 있어. 금방 돌아올게. 잠깐만 기다려.'

 

 기다려. 기다리란 말이 얼마나 사람을 애태우는 지 알고 하는 걸까.

 

 '기다려. 데리러 갈 테니까, 기다리면-'

 

 '그 곳에서 고난을 견뎌내고 기다리면, 반드시 신의 인도가 따를 것입니다. 기다리세요.'

 

 관자놀이가 지끈거렸다. 옛날 기억을 떠올리려 하면 할 수록, 기분만이 더러워졌다. 그 와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간식 가져왔어요."

 

 "들어 와."

 

 도련님이라는 소리를 들은 건 인간계에 돌아오고 난 후가 처음이었다. 감초는 그 호칭이 간지러우면서도 낯설었다. 렌이 없었더라면 듣지 못한 소리였겠지.

 

 "너무 싱거우시면 옆에 시럽이랑 꿀 있으니까 뿌려서 드세요."

 

 "...이미 달아~"

 

 너무 달아서 혀가 미각을 잃어버릴 것 같은데. 감초는 어른들의 문제 중 하나를 애면 무조건 단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라 여겼다. 감초는 단 걸 싫어했다.

 

 '그런데 아까 렌이 입에 넣어준 건, 왜 맛있기만 했을까.'

 

 하녀인 릴리는 애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인지 자꾸 간식이나 장난감을 챙겨주곤 했는데, 감초에게는 성가실 뿐인 행동이었다.

 

 '빨리 왔으면 좋겠어, 렌.'

 

 ***

 

 크읍. 렌은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다.

 

 '가지 마요...'

 

 방문을 닫고 나서, 렌은 한동안 방 앞을 머물렀다. 바로 떠나는 게 맞는데 이상하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은 탓이었다.

 

 드래곤의 뛰어난 청력 덕분에 듣고야 만거다, 혼자 남은 감초의 애탄 중얼거림을.

 

 "내가, 진짜, 단번에 해결한다."

 

 렌은 오랜만에 드래곤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 포부를 다졌다. 원래 교황청은 텔레포트가 금지되어 있지만, 그딴 거 신경쓸까 보냐. 오늘의 렌은 더욱 더 생각이 없는 정도가 심했다.

 

 렌은 우선 영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돌이나 나무 등에 새겼었던 텔레포트 금지 마법진들을 손수 지워버렸다. 어차피, 이제 마법이 좋은 취급도 못 받는 거 같은데 필요 없겠네.

 

 그 후 렌은 로브 품을 뒤졌다. 로브를 만지작거리던 렌이 기시감을 느꼈다. 뭔가 로브 안에서 색다른 향이 나는 거 같은데...? 뭐, 아니겠지. 렌이 로브에서 꺼낸 건 마법석이었다.

 

 <주인님, 왜 부르셨나요?>

 

 가장 동작이 빨랐는지 화면 속에 보인건 블륜이였다. 옆에서 고블린들이 웅성거렸다, 주인님. 감초 건강은 어때요? 튀겨먹으시면 안 돼요, 등등. 물론 렌은 자기 할 말만 했다.

 

 "교황청 좌표 내놔."

 

 <...주인님, 그건 너무->

 

 "당장."

 

 <......네.>

 

 원래 레어 안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 까라면 까는 불쌍한 인생. 좌표도 좌표인지라 상당히 오래 걸렸다. 한, 20분 정도?

 

 <헉, 허억...주인님, 여기요.>

 

 "잘 했어."

 

 좌표를 기록하자마자 렌이 마법석을 껐다.

 

 <자, 잠깐! 감초는->

 

 마지막 울림은 무시하기로 했다. 렌은 좌표를 입력하자마자 과감하게 행동했다. 바로 마법진을 그리고 텔레포트를 하기로 한 것이다. 중간에 좌표 쪽에 텔레포트 무효화 마법을 확인했지만, 그래봤자 렌에게 비할 바는 아니었다. 렌은 마력을 조금 더함으로써 무식하게 마법을 부숴버렸다.

 

 "텔레포트."

 

 주위의 풍경이 일렁거리며 급격하게 변했다. 금, 금, 금. 나라의 금이란 금은 이곳에 다 모아 놓은 것 같았다. 금이 어디 땅 파서 나오는 거던가? 아니, 땅 파서 나오는 거 맞구나.

 

 "...아?"

 

 얼빠진 그의 표정은 처음 보는 거던가? 교황청에 드르는 건 불쾌했지만 이것만은 나쁘지 않았다.

 

 "오랜만이네요, 교황성하?"

 

 "...엘레오노라?"

 

 굽이치는 은발과 검붉은 빛 눈, 조각한 것처럼 오뚝한 이목구비와 단정한 얼굴형. 잘생겼다는 게 불쾌하게 작용하는

  건 이 놈밖에 없을 것이다. 렌은 그리 생각했다.

 

 그가 상황파악에 필요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은 모양이다.교황이 눈꼬리를 곱게 휘었다.

 

 "..어쩐 일이야, 내가 필요해서 왔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1화 2017 / 12 / 18 239 0 3475   
20 20화. 2017 / 7 / 31 284 0 4504   
19 19화. 2017 / 7 / 31 260 0 4784   
18 18화. 2017 / 7 / 31 270 0 5880   
17 17화. 2017 / 7 / 31 270 0 4084   
16 16화. 2017 / 7 / 31 277 0 4034   
15 15화. 2017 / 7 / 31 271 0 4117   
14 14화. 2017 / 7 / 31 271 0 5547   
13 13화. 2017 / 7 / 31 266 0 4149   
12 12화. 2017 / 7 / 31 256 0 4767   
11 11화. 2017 / 7 / 31 257 0 6831   
10 10화. 2017 / 7 / 29 275 0 6234   
9 9화. 2017 / 7 / 29 277 0 3425   
8 8화. 2017 / 7 / 29 281 0 2067   
7 7화 2017 / 7 / 26 290 0 3783   
6 6화 2017 / 7 / 25 294 0 5001   
5 5화 2017 / 7 / 24 267 0 6203   
4 4화 2017 / 7 / 23 286 0 6141   
3 3화 2017 / 7 / 23 285 0 5054   
2 2화 2017 / 7 / 23 303 0 5114   
1 1화. 2017 / 7 / 23 472 0 564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