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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용사의 고아원
작가 : 곰꿀
작품등록일 : 2016.8.23

마왕을 물리친 용사.
그 후 용사는 공주와 결혼을 한다.
사고로 공주가 죽고난 후, 세상을 떠돌던 용사는 고아원을 지어 아이들의 아빠가 된다.
용사가 만든 고아원.
용사와 고아원의 아이들, 그리고 고아원을 떠나 세상으로 향한 아이들의 이야기.

 
1화 이름없는 소년
작성일 : 16-08-23 18:15     조회 : 400     추천 : 1     분량 : 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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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퍽 퍽 퍽 퍽.

 

  인적이 드문 골목길. 그 중간에서 가죽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있었다.

 

  "건방진 자식.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와서 우리 구역을 넘보는 거야?"

  "대장! 이런 녀석은 이곳에 다신 얼씬도 못 하게 두들겨 패줘야 해."

  "나도 알아. 그러니까 말할 시간에 더 밟아! 죽어! 이 자식!"

 

  그곳에는 언뜻 예닐곱 명은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둥그렇게 모여 서 있었다. 그 아이들은 잔뜩 흥분한 채로 욕설을 내뱉으며, 바닥을 향해 쉴 새도 없이 발길질을 해대고 있었다. 아이들의 발밑으로는 그 아이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체구의 아이 하나가 있었다.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아이들의 발길질. 그 아래에서 그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몸을 웅크려 급소들을 가리는 것뿐이었다.

  정말 저 나잇대의 아이들이 맞는 것일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잔혹한 구타가 지속된 지 수 분이 지났을까? 그 속에서도 신음 하나 내뱉지 않고 가만히 맞고만 있던 아이의 상태가 이상했다.

  끄어억. 끄어억. 알 수 없는 괴성이 섞인 신음을 내뱉기 시작하더니, 이내 정신을 잃은 것인지 잔뜩 웅크리고 있던 몸도 마치 끈 떨어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사지를 늘어트렸다.

 

  "대장! 잠깐, 이 자식. 이러다 죽는 거 아냐?"

 

  한 아이가 아이의 변화를 알아채고 무리의 대장을 말렸다. 그 아이의 말에 다른 아이들도 잠시 발길질을 멈추고 달아오른 호흡을 진정시키고는 대장으로 보이는 아이를 쳐다보았다.

 

  "무슨 상관이야? 이런 자식 죽든지 말든지."

 

  무리의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이는 그 아이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며, 구타를 계속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보기에도 쓰러져 있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였는지, 단번에 대장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안 밟아?"

 

  그러자 그 대장 아이는 한 아이를 꽤 살벌한 눈빛으로 째려보며 강압적인 목소리로 그 아이를 향해 윽박질렀다.

 

  "아, 알았어."

 

  아이는 대장 아이의 살벌한 눈빛에 겁을 먹었는지 말까지 더듬으며 대답을 했다.

 

  "빨리해!"

 

  꿀꺽.

 

  아이의 눈에는 아직도 간헐적으로 끄어억 등의 이상한 신음을 내뱉으며 힘없이 사지를 늘어트리고 반쯤 맛이 간 것 같은 흐리멍덩한 눈빛을 한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할까?"

  "아, 아니야."

 

  아이는 발을 들며 생각했다.

 

  괜찮을 거야. 죽진 않겠지. 설마 죽기야 하겠어?

 

  퍽.

 

  아이는 눈을 질끈 감고, 발을 뻗어 아이를 걷어찼다. 눈을 감고, 대장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던 아이에게 들려온 것은...

 

  끄어어어어억.

 

  어느 때보다도 크고 끔찍한 신음과.

 

  으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다른 아이들의 비명이었다. 아이들의 비명에 깜짝 놀라 눈을 떴을 때, 아이의 눈에 보인 것은.

 

  자신의 발 근처에서 입에는 게거품을 물고 벌레같이 온몸을 꿈틀거리며 발작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끄... 살...어...려... 줘."

  "으아아악!"

 

 

  아이를 밟았던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가자, 마지막으로 남은 이는 무리의 대장 아이, 하나뿐이었다. 대장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것인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른 아이들이 모두 떠나니 김이 샌 것인지 실은 자신도 겁을 먹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모양새는 자신을 두고 떠나간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며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모든 아이가 그 골목을 떠나가고 남은 것은 아직도 입에 게거품을 물고 간헐적으로 발작하는 아이뿐이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그 모양새는 당장에라도 무슨 조치를 해야 할 것만 같았지만, 주변에 아이에게 도움을 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서, 발작이 점점 잦아들었다. 축 늘어진 사지, 땅바닥까지 늘어진 게거품 그리고 흐리멍덩한 눈동자. 골목길 어귀에서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집단 구타를 받던 아이는 그렇게 죽은 것만 같았다.

 

  꿈틀.

  꿈틀.

 

  "이쯤 하면 다 갔겠지?"

 

  스르륵.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체 같던 아이가 조금씩 몸을 움직이더니, 어설프게나마 몸을 슬며시 일으켰다.

 

  "하여튼 매번 타이밍을 못 맞춰서 이런 짓을 당한다니까?"

 

  툭 툭.

  쓱.

 

  "으... 많이도 흘렸네. 어쩐지 이번엔 좀 많이 놀라서 도망가는 거 같더라니... 쓸데없이 이런 연기만 늘어간다니까?"

 

  몸 곳곳을 털고 입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게거품을 지우면서 일어나는 아이는 열두세 살 쯤이나 먹었을까 싶은 앳된 소년이었다.

  여기저기 흙이 묻어있는 소년의 행색은 꽤 비루해 보였지만, 꽤 긴 시간 집단구타를 당한 사람의 행색이라고는 보이진 않았다. 얼굴에는 조금 긁힌듯한 상처와 터진 입술 이외에도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좀 아슬아슬했네. 뭐 그래도. 큭! 꼴에 대장이라고 어깨에 힘을 잔뜩 주더니 결국 혼자서는. 풋!"

 

  소년은 아이들이 도망간 후 혼자 남게 되자 자신에게 아무 짓도 못 하고 돌아서던 녀석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무리 강한 척을 해도 그들도 결국 아직 덜 자란 아이들일 뿐,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무리를 이루고 대장을 세우지만, 살인이라는 크나큰 죄를 지었다는 배덕감에서 오는 공포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뭐, 덕분에 돈도 지켰고, 그런데 이제 또 어디로 가지?"

 

 

  소년은 고아였다.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같은 사정 따위는 알지 못했다. 그가 기억하는 한 그는 처음부터 고아였고, 또 소매치기였다. 빈민가를 떠도는 아이들로 구성된 소매치기단.

  하루하루를 소매치기로 먹고사는 아이들. 운 좋게 소매치기에 성공하면 겨우 입에 풀칠하며, 실패하면 죽도록 맞는 삶에 반복. 그런 삶의 반복 속에서 자신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부모는 누군지 등등 현재 먹고 사는데 불필요한 것에 대한 궁금증 따위는 하나도 들지 않았다.

  다만 다른 의구심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 저들은 무엇인데 내 돈을, 내가 훔친 돈을 가져가는 것일까? 소매치기단의 대장, 간부라고 으스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이들이 훔쳐 온 것을 빼앗아가는 놈들.

  물론 소년도 자신이 하는 일이 옳지 않은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돈으로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 아이들의 돈을 뺏어가는 그 녀석들의 행패를 그냥 보고 있기는 싫었다.

  훔친 돈을 숨기기도 하고, 몰래 그들의 돈을 훔치기도 하였다. 걸릴 때마다 흠씬 두들겨 맞았지만, 그들도 기껏해야 열셋, 열넷이나 먹었을까 싶은 아이들이었기에 소년을 죽도록 패진 않았다.

  물론, 반항하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돈을 바치는 공급원이라는 것이 소년을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들지 않은 가장 큰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소년은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실력은 꽤 좋은 소매치기였으니까.

  그때가 소년의 나이 9세쯤이었을 것이다. 9세라는 것도 추측이긴 하지만, 고아에게 정확한 나이가 어디 있겠는가?

 

  꼬박꼬박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도 반항을 하던 생활이 이어지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소년의 반항은 늘 있었던 일이지만, 결단코 소년은 그들을 향해 주먹을 쓰지는 않았다. 소년이 주먹을 쓰는 순간 그를 향한 그들의 분노가 어떤 모습일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려웠다.

  아홉 살 꼬마와 열셋 소년들의 싸움. 결과는 굳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뻔할 터였다. 그렇기에 타오르는 분노와 가슴을 꽉꽉 메우는 울분을 참고 그 나름의 소심한 반항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날은 왠지 그 분노와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 간부 중 한 명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우연인지 그 자식을 때려눕혔다. 그 뒤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순서였다.

  나머지 간부에게 둘러싸여 집단구타를 당했고, 정말 죽을 것처럼 맞았다. 그 뒤로 무리에서는 쫓겨났으며, 더는 그 지역에서는 있을 수 없었다. 그 뒤로는 정말 많은 곳을 떠돌아다녔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나 이전과 똑같은 아이들이 있었고, 반항했으며, 맞았고, 쫓겨났다. 그게 소년의 삶이었다.

 

 

 

  소년은 조용히 빈민가를 빠져 나와서 시장이 있는 곳 근처로 발길을 옮겼다. 다행히도 돈은 지켰지만, 이 돈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갈 동안 먹을 음식도 구하기도 빠듯했다.

  물론 가는 도중에 길에서 아무거나 주워 먹으며 버틸 수는 있었지만, 마냥 그런 기대를 하고 발을 움직이기엔 이번에 가려는 곳에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 소년은 이번에 국경을 넘기로 했다.

 

  소년은 평생을 로틸르 왕국에서 살아왔다. 대륙 최초의 제국, 라탄 제국의 후신. 그것을 일생일대의 자부심으로 삼는 왕국.

  하지만 실제론 대륙 어느 곳보다 귀족은 부패했으며, 어느 곳보다 빈민과 고아가 많은 왕국. 그것이 소년이 이 왕국을 떠돌며 주워들은 이 나라에 대한 이야기였다.

  소년은 몰랐다. 귀족이란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들어본 적만 있을 뿐, 실제로 본 적도 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어떤 귀족은 금으로 산을 쌓고, 어떤 귀족은 수십의 첩을 두고 있다더라 하는 이야기 따위 중요하지도 않았고, 수십 번을 들어도 현실성 따윈 없었다.

  그러나 빈민과 고아는 사정이 달랐다. 처음 무리에서 쫓겨난 이후 3년, 그동안 소년은 이곳저곳을 많이 떠돌아다녔다. 로틸르 왕국 모든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절반은 이 두 발로 딛어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소년은 많은 곳을 떠돌아다녔다.

  소년은 어느 곳에서나 빈민이었고, 고아였고, 소매치기였다. 또 모든 곳에 빈민이 있고, 고아가 있고, 소매치기가 있었다. 어느 곳을 가나 굶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또 매우 많았다. 심할 경우 한 성의 절반가량이 빈민가인 곳도 있었다.

  심하게 말해서 국민 절반이 빈민인 나라. 그것이 소년이 겪은 이 나라 로틸르 왕국의 실체였다.

 

  그렇다면 이 나라엔 더는 희망은 없다.

 

  이 나라를 벗어나자.

 

  그것이 소년의 결심이었다.

 

  분명 국경 근처에도 자그만 마을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조그만 마을에서 소매치기하다가는 얼마 못 가서 잡힐뿐더러, 소년 같은 알지도 못하는 고아가 찾아와 물건을 산다고 해도 팔지도 않을 것이다. 최대한 이곳에서 챙길 수 있는 것은 챙겨가야만 했다.

 

  소년은 시장 골목에 숨어 소매치기 대상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주위를 살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언제 또 아까 그 녀석들과 마주칠지는 알 수 없었다. 이번엔 그 정도의 구타로 끝나지 않을 터. 물론 맞는 것에 이골이 난 소년이었기에, 그 녀석들이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품속의 돈이 안전할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었다. 녀석들의 눈에 띄기 전에 최대한 빨리 소매치기를 하고 준비를 하고 이곳을 떠야 한다.

  초조한 마음으로 대상을 물색하던 소년에게 한 남자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꽤 멋진 금발의 머리칼에 단정한 의복, 긴 망토를 걸치고 허리춤에는 칼을 메고 있는 남자

 . 딱 보기에 기사나 기사 수련생이 산책을 나온 것으로 보이는 외양에 평소에는 절대 대상으로는 보지 않던 부류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소년은 왜인지 오늘은 평소와 달리 괜한 욕심이 들었다.

 

  저 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소년의 가슴 속에 평생 느껴본 적도 없는 강한 탐욕이 타올랐다. 그 탐욕에 홀린 듯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 한걸음 발길을 수련생 쪽으로 향했다. 어느새 발은 수련생의 앞으로 향해 수련생의 앞을 막아서고 말았다.

 

  "어? 꼬마야? 무슨 일이니?"

 

  겁도 없이 이렇게 무턱대고 기사 수련생의 앞길을 막다니, 검이라도 뽑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떠올랐지만, 수련생의 성격이 꽤 온순한 편인지, 그에게서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에 한시름 걱정을 덜고 나니 또다시 가슴 속에서 탐욕이 솟구쳐 올라왔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접근한 상태에서 소매치기한다니, 성공한다고 쳐도 바로 잡힐 것이 뻔했다.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야 했다.

 

  '에라! 모르겠다!'

 

  털썩.

  소년은 다리의 힘을 풀고 쓰러지며, 집단구타를 벗어나게 해줬던 예의 그 연기를 시작했다. 입에선 게거품을 만들고, 눈은 혼이 몸을 빠져나간 듯 흐리멍덩한 빛을 만들었고, 몸은 사지를 비틀며 발작을 시작했다.

 

  "꼬마야!"

 

  수련생은 소년의 갑작스러운 발작에 당황한 듯 큰 목소리로 소년을 부르며, 소년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몸을 숙여 소년에게 다가왔다. 소년은 그 모습을 살피며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비록 그 순간 눈빛이 돌아올 뻔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소년은 능숙하게 예의 그 흐리멍덩한 눈빛을 복구했다.

 

  '휴~'

 

  수련생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어느새 수련생과 소년은 꽤 가까워진 상태. 소년은 조금만 기다리면 기회가 찾아올 것을 직감했다.

 

  "저기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수련생이 주변을 살피며 도움을 청했다. 순간적으로 소년에게서 시선을 떼고 있는 상황. 기회가 찾아왔다.

 

  '이때다.'

 

  소년은 순식간에 수련생의 품을 뒤져 잡히는 것을 들고 무작정 골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누가 좀...! 어!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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