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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왕 수호 기사단
작가 : 지니2
작품등록일 : 2017.7.18

“주인이다……”

황갈색 눈의 집시들 사이에서, 자그맣게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집시들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로웬과- 불타오르는 솥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들 사이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리가시가 주인을 스스로 선택했다!”

로웬은 바들바들 떨다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들의 노란 눈이 로웬에게 꽂혔다.

“자격이 없는자-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서도 무사하리라. 유리 가시는 스스로 선택하는 검. 맨발로 바닥을 뛰어라, 유리 조각을 밟아라. 너의 피가 네 자격을 증명할 것이다. 유리 가시는 선택하는 검.”

집시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간간히 시리어스 주의][생각보다 안진지함 주의][주인공 2명][기사단물][정통(?) 판타지]
[천재검사, 얼굴이 열일하는 주인공1][잔머리대왕, 그냥 일 안하는 주인공2]

 
Episode 1. 잠입 (13)
작성일 : 17-07-30 22:27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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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웬의 시선이 도로 유비에게 향했다. 그가 이 순간에도 머릿속에서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짜고 있는게, 유비의 눈에도 보인다. 유비는 아주 활짝 웃었다. 그래야 이 말을 하는 순간의 민망함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미하엘이 네가 싫대. 아주."

 

 "어?"

 

 "나도 네가 만나고 싶어할 줄 알고, 미리 내일 로웬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네가 아주 치가 떨리게 싫대."

 

 

 로웬의 표정이 멍해졌다.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야?

 

 

 "저기 난... 그 미하엘 앤드로프 씨를 만난 적도 없는데."

 

 

 유비도 지금 로웬 아일체스트가 짓고 있는 표정과 비슷한 표정을 하고서, 아까 미하엘 앤드로프에게 물었더랬다. 그리고 그때 미하엘은 잔뜩 그늘진 미소로 음침하게 웃었다. 그의 표정에서는 '너도 사실은 그렇지?'하는 물음도 섞여 있었다.

 

 

 '유비 이그렛. 모르겠어? 로웬 레노위는 우리같은 사람들이랑은 전혀- 맞지 않아.'

 

 

 알잖아?

 

 그가 비굴하게 웃었다. 유비는 대체 '로웬 같은 사람'이 무얼 의미하는지 묻고 싶었다. 사실 묻지 않아도, 그가 어떤 사람을 이야기하는지는 뻔히 잘 알것 같았지만.

 

 성적은 우수하고 외모는 수려한- 완벽한 남자. 모든 교수가 자기 학과로 데려가려 애쓰고 사람들이 자연히 동경하게 되는 사람. 멍청한 자들은 그와 친해지고 싶어하고, 평범한 사람은 그를 존경한다.

 

 미하엘은 이를 갈며 웅얼거렸다.

 

 

 "...그리고 우리같이 뒤떨어진 존재는 그를 증오해야 마땅해."

 

 

 미하엘의 눈이 잔뜩 흔들렸다. 그가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슬쩍 고개를 기울여 그의 중얼거림을 들어보려니 가관이다. 대충 '내가 가질 것까지 모두 가져가버린 놈들'따위의 말을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비는 몇 발짝 뒤로 물러나고 싶은 걸 억지로 참았다. 그는 어디까지나 미하엘과 같은 열등생 역할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미하엘에게 공감해줘야만 했다.

 

 억지로 공감의 미소를 머금는 유비에게 미하엘이 말했다.

 

 

 "나는 네가 놀라워, 유비. 정말 그와 함께 걷고, 밥을 먹고, 수업을 듣고... 방까지 같이 쓴단 말이야? 너는 어디까지 관대할 수 있는거냐."

 

 

 미하엘이 킥킥거렸다. 그는 유비 이그렛이 못 들을 정도로 작게 '열등감도 못느끼는 멍청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불행히도, 온 감각을 미하엘에게 집중하고 있던 유비는 그 작은 중얼거림의 끝자락을 간신히 잡았다. 파삭, 억지로 짓던 공감의 미소가 깨졌다.

 

 

 '아무런 열등감을 느끼지 못했다라.'

 

 

 유비는 거기까지 회상하고서, 눈 앞의 파트너를 바라보았다. 어쩌면 신이 가장 신경써서 조각했을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재능을 한번에 가진 남자. 유비는 픽 웃었다. 저런 남자를 보고 어떻게 열등감을 느껴. 그는 심지어 로웬 아일체스트에게 열등감을 느낄 만한 레벨조차 도달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상대에게 열등감을 느끼면서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은 유비 이그렛의 스타일이 아니다. 그는 그렇게나 대단한 존재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 내 힘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게 유비 이그렛이 세상을 좀 더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방법이 언제나 훨씬 더 강력하다.

 

 즉, 유비 이그렛에게 그의 파트너란 반드시 등 뒤에 세워둬야 할 가디언 같은 존재였다. 유비가 재수 없는 태도도 참아가면서 저 파트너에게 '사회성'이라는 걸 심어주고 있는 이유가 거기 있었다.

 

 

 "그냥 그 새끼가 음침해서 그래."

 

 

 아무래도 미하엘 앤드로프의 정신연령은 그다지 높지 않은 모양이다. 이렇게나 사회성 떨어지는 그냥 검만 아는 검술바보한테 열등감을 느낀다니. 그는 신이 공평해서 하나를 주면 꼭 하나를 빼앗아 간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한 모양이었다.

 

 

 '빌어먹을 신 같으니라고.'

 

 

 유비는 문득 떠오른 김에 신을 한번 더 욕했다. 그에게도 차라리, 언터쳐블한 친화력 대신에 딱 저만큼 되는 외모나 줄 것이지.

 

 

 "일단 걔는 내가 잘 구슬려 볼게. 너는 내가 그 자식에게서 뭘 알아내야 하는지만 정리해줘."

 

 

 로웬의 얼굴에 진심으로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유비는 미하엘 앤드로프의 복잡한 성격에 대해 설명해줄까 하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걸 듣고나면 저 로웬 아일체스트가 얼마나 미하엘 앤드로프를 의식할지는 안봐도 뻔했다.

 

 그 때, 문 밖에서 미미한 소란이 이는 것 같았다. 유비는 힐긋 방 안에 걸린 시계를 봤다. 열한시... 밖에서 소란을 떨 시간은 한참 지났는데. 그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문을 열었다. 늦은 밤에 떠드는 학생들에게- 시간 개념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어어이- 친구들."

 

 "진짜야?"

 

 "건축학과 여학생 한명은 기절했대!"

 

 

 문을 열자마자 보인 건, 복도를 뛰어가는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었다. 유비는 기묘한 예감에 로웬을 돌아보았다. 로웬은 앉아있던 의자에서 튀어올라 방 밖으로 뛰쳐나갔다.

 

 

 "무슨 일이야?!"

 

 

 로웬이 지나가는 학생의 팔목을 다짜고짜 낚아챘다. 폭력적인 행동에 화를 벌컥 내려던 남학생은, 자기를 붙잡은게 그 유명한 로웬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잔뜩 당황했다. 그는 반사적으로 더듬더듬 로웬의 물음에 답했다.

 

 

 "지, 지금... 서쪽 숲에 유령이 나타난 것 같다고..."

 

 

 로웬이 휙, 유비를 돌아보았다. 유비는 이미 다급하게 웃을 껴입고 있었다.

 

 

 "지금 몇시지?"

 

 "11시 조금 넘었어!"

 

 

 로웬은 잠시 시트 밑에 숨겨둔 검을 꺼낼까 하고 망설였다. 그러나 방을 나오는 유비가 옆구리를 쿡 찌르며 고개를 저었다. 로웬이 붙잡은 학생이 아직도 멍청히 그들 방 앞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 밖에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십의 학생들과 조우할 거였다. 검을 들고 가면 눈에 확 띄일게 자명했다.

 

 

 "직전 비명소리가 들린 시간은 12시가 넘어서였어. 이전보다 빠른데."

 

 

 유비가 복도를 뛰며 말했다. 로웬은 기억을 돌이켰다.

 

 

 "뿐만 아니라, 서쪽 숲은 유령이 출현했다는 소문이 단 한번도 돌지 않았던 곳이다."

 

 

 최근에 로웬 아일체스트가 진행하던 작업은, 유령 출몰 시간과 출몰 장소를 종합해서 그 시간의 알리바이가 비는 학생들을 찾아내는 거였다. 그 모든 현상의 교집합에 걸려있는 인물이 분명히 이력 사용자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제 겨우 몇 십명으로 좁힌 단계인데... 이런 예외적인 장소가 난데없이 등장하면 곤란해진다. 패턴을 다시 짜야하기 때문이었다.

 

 

 "학생들! 당장 기숙사로 돌아가요!"

 

 

 현장이 가까워지니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연달아, 느긋하게 해산을 주문하는 남자의 목소리도 들렸다. 로웬과 유비 두 사람 모두, 이 남녀의 목소리가 누구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

 

 엠마 라니스 교수와 이이실 카룬티아스였다.

 

 둘은 대체 이 늦은밤에 무얼 하고 있었는지, 꽤나 단촐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이 시간에 저런 복장으로 함께 뛰어나오는 거면 상황이야 뻔했다. 유비는 이마를 짚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말로 저 양반은 그들의 임무를 도와줄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거였다.

 

 

 "잠시만~ 잠시만! 나 잠깐만 지나갈게."

 

 

 유비는 웃으면서 아이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유비의 얼굴을 알고 있던 애들이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그들은 곧 유비 바로 뒤로 따라오는 로웬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저 로웬 레노위가 이런 자리에 찾아올줄은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둘은 금방 현장 한가운데까지 도착했다. 유비는 처참한 현장을 목격하고 할 말을 잃었다. 반면 로웬은 침착하게 한 발을 더 내딛었다.

 

 

 "동일 인물의 소행인지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 이 근처에 있는 학생들의 알리바이 조사가 필요해."

 

 

 로웬이 유비에게만 들릴만큼 작게 속삭였다. 유비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어, 어어."

 

 

 아니, 사실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유비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어, 내가 할게... 그 조사..."

 

 

 로웬은 현장의 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퍼렇게 번뜩이는 나이프를 뽑았다. 주르륵 더운 피가 흘러나온다. 경직상태나, 피가 굳은 정도를 보아도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체다.

 

 

 "수법이 잔인해."

 

 

 훅 끼치는 피 냄새를 맡으면서, 로웬이 작게 중얼거렸다. 약간 눈 앞이 어지러웠지만, 그는 억지로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텼다.

 

 그의 발치에는 잘게 여러 조각으로 동강나 있는 토끼 시체가 널려 있었다. 시체 가운데에는 잘린 토끼의 머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부릅뜬 토끼의 눈이 로웬에게 향해 있었다. 로웬은 눈을 꽉 감았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어지러웠다. 토할 것 같았다.

 

 

 '메어리.'

 

 

 로웬은 죽은 그녀를 또 속으로 불렀다. 잘린 머리가 나뒹구는 것이 꼭, 메어리의 마지막 같지 않은가.

 

 그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으려니 겨우 정신을 차린 유비가 등을 두드렸다. 그는 새파래진 로웬 아일체스트의 상태를 살펴보다가, 억지로 손에 든 칼을 빼앗았다. 그리고서는 로웬의 주머니를 뒤져서, 천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렇지. 있을 줄 알았지.'

 

 

 자기 파트너가 늘 손수건을 들고 다닌다는걸 익히 알고 있던 유비는 그 손수건으로 흉기를 둘둘 감았다.

 

 

 "흉기는 확보했어."

 

 "...그래."

 

 "여기 있는 학생들 얼굴 다 기억했고. 내일부터 참고인으로 조사할게."

 

 "...그래."

 

 "너 지금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로웬은 억지로 다리를 움직여서, 웅성거리는 인파들 사이로 묻혔다. 그는 입고 있던 자켓에 달린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학생들 틈을 빠져나왔다. 난데없이 시체로 다가갔던 로웬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으나- 그들은 전에 없이 차갑게 굳어있는 로웬의 표정을 확인하고 길을 터 주었다.

 

 유비도 나이프를 옷 속에 숨기고 그 자리를 떠나왔다. 그는 두 사람에게 금세 흥미를 잃고서 토끼 시체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는 차세대 '왕국의 머리'들을 훑어보았다. 나이프를 뽑아낼 때 구경꾼들에게 안 보이도록 등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들은 두 사람이 그저 가까이서 참혹한 토끼 시체를 한번 구경해보았다고 생각하고 말 것이다. 여타의 다른 남학생들이 그랬듯이.

 

 

 "로웬."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웅크리고 있던 로웬이- 유비가 오자 고개를 들었다. 그의 파란 색 눈이 어둠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났다. 유비는 로웬이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히려 네가 유령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인데."

 

 "...미안하다."

 

 

 로웬이 새파란 눈을 내리깔았다. 깜박이는 속눈썹이 섬세했다. 유비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품 속에 챙겨왔던 흉기를 꺼내 밀었다.

 

 

 "네 손수건 좀 썼어. 미안."

 

 "아... 그거."

 

 

 로웬은 피로 엉망이 된 손수건을 보다가 작게 탄성을 내질렀다. 아까, 도서관에서 이름 모를 여자에게 받았던 거였다. 손수건 한 귀퉁이에 'SUE'라고 수놓여 있는 그것. 세탁해서 돌려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새로 사줘야 할 모양이었다. 그날의 기억에 붙잡혀 있던 로웬 아일체스트의 뇌가 조금 명료해졌다. 그는 헛웃음을 터트리면서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유비는 얼굴색을 약간이나마 회복한 파트너를 확인하고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질리도록 섬세한 자식이다. 사회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주제에 데리고 다니기도 까다로워서야.

 

 

 "그럼 다행이고. 그나저나..."

 

 "대체 무슨 짓일까... 하는 거지?"

 

 

 유비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로웬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로서도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쉬이 짐작되지 않았다. 다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귀여운 토끼를 살아있는 채 고문해서 죽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모든 학생들이 '유령'의 소동이라고 이해한 게 아닐까.

 

 

 "아."

 

 

 퍼뜩 로웬의 고개가 들렸다. 그는 자신을 꿈뻑 바라보는 파트너의 초록색 눈을 마주보았다.

 

 

 "그 토끼. 살아있었다."

 

 "어엉?"

 

 "그 토끼... 잘려있는 단면이 깔끔하지 않았다. 아마도 토끼가 반항했던 흔적인 것 같아. 목이 잘리기전에 사지가 절단될때는 살아있었어."

 

 

 유비의 몸에 오싹 소름이 돋았다.

 

 

 "그건 또 무슨 호러틱한..."

 

 "잘은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게 이력의 발동 조건 같은 것일수도 있어."

 

 

 마법 왕국에는 의롭고 올바른 마법이나, 기이하고 기묘한 주술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분명 사악하고 어두운 이적도 여기저기에 존재했다. 그리고 그들 또한 '이력'으로 취급받았음은 물론이다. 그러한 이력들은 보통 누군가의 고통과 절망, 희생으로 성립되고는 했다. 그리고 언제나 피와 죽음만을 창출해냈다.

 

 고통의 강도가 거세면 거셀수록, 돌아오는 이력도 거세지는 것이 그러한 종류의 것들이었다.

 

 

 "어쩌면, 제대로 이력을 알고 있는 마법사인지도 모르겠네."

 

 

 유비 이그렛이 중얼거렸다. 로웬은 여왕수호기사단의 교육자료에서 봤던 수많은- 어두운 이적들에 대해 떠올렸다. 우리가... 한낱 견습기사인 우리가 그런 이적을 이루어내는 마법사를 붙잡을 수 있을까?

 

 

 "꽤 대단한 마법사와 조우한 건지도 몰라."

 

 

 로웬은 저도 모르게 걱정을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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