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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물리법칙이 적용된 이세계는
작가 : JSM2
작품등록일 : 2017.7.26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하려는 현우(남주), 현대 최고 아이돌 아린(여주)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현우로 인해 아린이 말려들며 이세계로 전이된다. 현우가 아린과 부딪히기 전 바라던 한 가지, '물리법칙 무시'. 하지만 정작 현우에게 주어진 능력은 물리법칙 적용? 물리법칙이 적용된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현우와 아린의 물리법칙이 적용된 이세계 이야기

 
물리법칙이 적용된 이세계는 - 누가 아린이 아니랄까봐
작성일 : 17-07-30 19:52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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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우 오빠, 그럼 합동 마법 한 번 해 볼래요? 저 진짜로 동료와 함께 마법을 사용해서 무찌르는 거 한 번 해 보고 싶었어요.”

 “너, 대체 그런 걸 얼마나 많이 본 거냐…….”

 “네? 한 번만 해 주세요.”

 “하아……. 알았다, 알았어.

 그럼 조금 앞으로 간 다음에 저기 내가 가리키는 지점에 만드는 거다? 근데 뭐 만들려고?”

 그러자 사악한 아린의 웃음소리와 함께 아린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역시 판타지 하면 ‘공굴리기’ 아니겠어요?”

 “......? 혹시 공굴리기라고 한다면 대 미궁같은 곳에서 잘못 트랩을 밟으면 위에 엄청나게 커다란 공이 굴러와 주인공파티가 전력질주로 도망친다는 그 공을 말하는 거니...?

 “역시 오빠에요! 그럼 바로 만들게요! 저는 엄청나게 커다란 공을 만들테니 오빠는 공에다가 《번개》를 공 주위로 흐르게 해 주세요.”

 정말 무자비하다.

 그러나 이미 부탁을 허락한 입장에서 현우는 어쩔 수 없이 아린이 올려준 마력 증폭이 자신의 마법계를 9단계 이상으로 올려줬을 거라고 믿고 하리 에레티아가 보여주었던 《번개》를 지정한 위치에 상상했다.

 마찬가지로 아린은 만화책에서 봤던 그 공을 떠올리며 실실 웃고는 정말 아무 대책 없이 공의 크기를 무한정으로 키워나가는 상상을 했다.

 “오빠, 준비 됐어요?”

 “응.”

 “자, 그럼. 하나, 둘, 셋! 《연성》!”

 “《번개》.”

 같은 지점에 엄청나게 커다란, 에스아 에레티아가 보기에 고개를 한계까지 올려야 저 끝이 보일정도로 큰 공이 초원에 깔려 있던 돌맹이들이 모여 생성되었고, 그 주위를 현우의 마법 《번개》가 돌면서 감쌌다.

 그리고 아린이 공을 움직이자 천천히 움직여(보이지만 물리량으로 보면 엄청나게 빠름.) 아르곤과 크립톤을 깔아뭉개고 지나갔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돌로 만들어진 공이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가더니, 결국엔 산산조각이 났다.

 산산조각이 나면서 떨어지는 돌덩이 조각들에 의해 또 몇몇 크립톤과 아르곤들이 깔려 사망했다.

 초원은 일순간에 쑥대밭이 되었고, 아르곤과 크립톤의 개체 수가 엄청나게 많이 줄어들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엄청난 무게에 깔려 죽었기 때문에 전리품이 전부 짓눌려져 하나도 남지 않았다.

 “아, 아린아? 생태계를 파괴할 셈이니?”

 “.......”

 이렇게 크게 만들어질 줄 모르고 기대에 감정이 부풀려 한없이 크게 만들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또다시 자신이 벌인 충격에 휩싸여 아린은 경직 상태에 들어갔다.

 에스아 에레티아도 똑같이 초원이 황폐화된 충격이 가시지 않고 그대로 뇌에 가해져 경직 상태가 되었다.

 현우는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다른 학생들이 물어보면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잠시 후, 엄청나게 커다란 소리에 달려온 학생들이 초원이라고 하던 지형이 없어진 곳을 바라보고 다시 경직 상태인 아린과 에스아 에레티아를 보고, 다시 황폐화된 지형을 보는 것을 반복했다.

 이들에게도 이런 장면은 충격이었다.

 바로 상황을 본 게 아니라서 경직까지는 아니었지만, 떨떠름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이 처참한 광경을 보았다.

 “저, 저게 뭐야……. 이건 자연재해라고 해도 다를 바가 없잖아…….”

 “저게 말이 돼? 에스아 선생님. 선생님이 하신 거죠? 그런 거죠?”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분명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여기 중에서 에스아 선생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학생들도 처음에 아린의 《불》마법을 보았을 때, 놀라긴 했지만, 자신들도 그 정도 크기의 《불》은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선생님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억에서 선생님이 이런 크기의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실전 훈련을 3번 했는데, 첫 훈련 때 학생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보여준 지금까지 본 가장 강력한 마법이 《얼음창》이었다.

 1단계 마법 《물》과 21단계 마법 《냉기 발산》, 그리고 20단계 마법 《연성》으로 이루어진 《얼음창》은 하나하나의 위력보단 수백 개가 생성되어 나아가는 물량의 무서움이 장점이다.

 그런 것을 초면에 보여주니 당연히 선생님의 짓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기억으로 봤을 때, 에스아는 절대 아니다.

 그럼 이런 짓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은 새로 중도 입학한 이현우와 사아린인데, 학생들은 이들이 했다고 믿을 수 없었다. 처음 배우는 학생들인데 이런 짓을 할 수가 있으랴.

 선생님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니 더더욱 학생들의 의심이 확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자신들은 제각각이 잘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 배우는 학생이 이런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들의 자존심에 기스를 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몇몇 학생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이렇게 생각했다.

 “아린아, 정신 차려!”

 경직에 내성이 생긴 것인지, 이번의 아린은 꽤나 빠르게 경직에서 풀려났다.

 “아앗, 오빠! 어지러워요! 그, 그만!”

 “어, 방금은 꽤 일찍 깨어났네?”

 “제가 무슨 허약한 사람인 줄 아세요?”

 ‘맞는 것 같은데…….’

 아린은 마음속으로 자신이 한 것을 보면서 정리했다.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고 마나 보존량이 측정 불가라고 하니 얼마나 상상하면 얼만큼 크기가 나오는지 실험도 해 봐야 된다.

 정리가 끝난 아린은 자신과 현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눈에 들어왔다.

 아린은 바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학생들을 향해 몸을 돌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저기요! 그만 좀 보시지 그래요? 되게 불편하거든요?”

 그러자 몇몇 학생들이 깨어나고 불쾌한 표정으로 아린을 째려봤다.

 그중 한 덩치 큰 남학생이 먼저 반응을 보였다.

 “앙? 네년이 뭔데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해? 귀족도 아닌 것이 까불어. 고작 평민 주제에.”

 “이래서 평민들은 안 된다니까. 예절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고 오니 저런 말이나 툭툭 내뱉지.”

 “이 분이 어느 가문인지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거냐?”

 덩치 큰 남학생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서 남학생의 말에 맞장구를 쳐 주었다.

 딱 보아하니 트리오가 전부 귀족 자제들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성이 글러먹은 아린은 점점 제 성격을 드러냈다.

 “하아? 이 새X들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너 내가 누군지 알고 그러는 거야? 이 몸은 이 시대 최고의 아ㅇ……. 읍읍!”

 아이돌이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현우는 아린의 입을 막고 대신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좀 그래서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현우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아린이 힘으로 현우가 막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현우에게 큰소리쳤다.

 “현우 오빠! 저런 양아치 쓰레기들에게 저런 말을 듣고도 화가 안 나는 거야?”

 저, 저기 아린이 네가 먼저 시비를 걸었잖아. 라고는 면전에 대고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어서 현우는 잠시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생각하다가 가장 좋은 것 같은 대답이 떠올라 그대로 입에 옮겼다.

 “물론 화는 나지. 네 마음도 이해해.

 하지만 아린이 네가 먼저 시비를 건 건 맞잖아.

  그러니까 빨리 사과하고 끝내자.”

 일단 먼저 상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맞장구를 쳐 주고 그 다음 잘못된 것을 말한다! 이것이야 말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최고의 방법이다. 라고 현우는 알고 있었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한데, 아린에게 이런 방법 따위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가 왜 저런 양아치 쓰레기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건데? 난 절대 못 해.”

 그러자 현우의 사과로 인해 잠자코 듣고 있던 트리오는 아린의 말에 더욱 화가 나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감히 평민이 귀족에게 나대다니, 이건 있어서는 안 될 법칙이다.

 그 와중 에스아 에레티아는 아직까지도 경직 상태에 빠져서 헤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평민 주제에 예쁘게 생겨가지곤 성격이 더럽네.

 저 정도면 조교해 줄 때 표정이 아주 예술이겠는데. 얘들아, 안 그러냐?”

 “큭큭, 당연하죠. 저도 그런 것 참 좋아한답니다.”

 “후후,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참고 있던 마지막 이성줄이 끊어졌다.

 현우는 그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확 돌변해선 살기를 내뿜으며 트리오를 째려봤다.

 “어이, 지금 뭐라고 했냐?”

 살기가 담긴 말에 트리오는 살짝 움찔 떨고는 평민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에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뭐 어쩔 건데? 네 동생을 내가 어떻게 하든 말든 평민 주제에 무슨 참견이야!”

 그러자 더더욱 현우는 강한 살기를 내뿜었다.

  현우에게 있어서 아린은 동경하는 상대이고 삶의 의미를 찾아준 은인이다.

 그런 사람에게 불쾌한 말을 하는 것을 들은 현우는 정말 트리오를 죽여버리고 싶어졌다.

 게다가 현우와 아린에게 귀족이라는 말은 책에서나 보던 말이지 계급 사회가 아닌 현대의 삶을 살아가던 현우와 아린에겐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아무런 제약 없이 귀족 트리오에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다.

 강한 살기를 받은 덩치가 큰 남학생은 아린 때문에 그렇지 초토화 된 광경을 다시금 떠올리고 이 남자 입학생이 이런 짓을 했을 게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귀족에게 이런 살기를 내뿜는 평민이라면 어느 정도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마법 하나로 초토화 시킬 정도면 충분히 강하다는 판단이 선 덩치가 큰 남학생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하자, 덩치가 큰 남학생은 더 이상 하다간 자신의 목숨도 초원과 같이 사라질 것 같아 슬금슬금 말을 물리며 내뺐다.

 “너, 너, 다음에 보면 가만 안 놔둔다! 얘들아, 가자!”

 트리오 중 왼쪽과 오른쪽에 있던 학생은 영문을 모른 채 대장이 가자고 하니 평민에게 자존심을 상했다는 불쾌감을 가지고 함께 후퇴했다.

 어느새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는 현우를 바라보는 아린은 무섭다는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현우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동료 이상의 감정이 조금 싹텄다.

 이런 대소동이 벌어졌는데도 아직까지 충격이 가시지 않고 경직 상태에 빠져 있는 에스아 에레티아는 아직도 초원을 바라볼 뿐이었다.

 현우는 트리오가 간 것을 확인한 후 아린을 다시 보았다.

 그러자 무서운 표정을 짓고 눈물이 조금 나온 아린을 확인하고 자신의 얼굴 표정을 손으로 만져 확인했다.

 느낌상 매우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다. 현우는 곧바로 살기를 감추고 최대한 웃음을 지으며 아린을 보았다.

 “죄송해요, 현우 오빠. 괜히 저 때문에 현우 오빠까지 그런 말을…….”

 현우가 엄청 착하다는 사실은 이세계에서 아린이 가장 잘 안다.

 그런데 엄청난 살기를 내뿜는 것을 자신이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아니야, 더러운 말을 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지.

 그리고 너도 말조심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시비 거는 거 아니야.”

 “네에……. 앞으론 조심할게요.”

 이제 다 정리했다고 생각하니 지켜보고 있던 트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이 떠올랐다.

 ‘아……. 다 보고 있었을 텐데. 혹시 우리만 따돌림을 당하거나 그러진 않겠지?’

 하지만 그건 헛된 불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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