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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일레인과 그 뻔뻔한 반지
작가 : 유르르
작품등록일 : 2017.7.27

폭탄제조에 비상한 재능을 가진 연금술사, 일레인.
위장취업 중 영주의 보물창고를 털어 달아나는데...
영주를 따돌린 그녀의 앞에 왠 사내가 한명 나타난다!

소원을 빌라고 속삭이는 반지에서 나온 마법사가 일레인은 영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 반지는 조금 이상해
작성일 : 17-07-30 17:36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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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린 화면 속에 비친 얼굴은 금발의 소년이었다. 일레인이 스승님의 뒤를 졸졸 쫓아다닐 적, 스승님께서 맞이한 막내 제자 유르겐이었다. 죽은 사람을 본 듯 잔뜩 톤이 높아진 목소리였다. 저를 버리고 달려가나갔음에도 반갑긴 반가운 모양이었다. 절로 지어지는 미소를 삼키며 일레인이 퉁명스레 대꾸했다.

 

 

 갑작스럽게 수도에 금품을 들고 나타난 여자는 의심의 대상이고, 영주가 살아서 돌아간 이상 수배는 당연한 일이었다. 일린이라는 신분으로 도시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일레인의 신분을 이용하자니 괜히 걱정이 되었다. 이럴 때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았다. 저의 음흉한 심중은 눈치채지 못하고, 유르겐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공국에서 등록된 연금술사 전체를 전수조사까지 했다고. 너 찾겠다고.’

 “날 찾아서 뭐하게. 그리고, 너가 뭐냐 너가. 누나라고 불러.”

 ‘하여간 성질머리하고는…….스승님이랑 똑같아.’

 “누나.”

 ‘알았다니까. 스승님 돌아가시기 전에 마켓에 넘겼던 그거 있잖아. 그거 대평원전쟁에서 쓰이는 바람에 난리가 아니었어. 그거 알고 숨었던 거 아니야?’

 

 

 

 일레인이 입을 딱 다물었다. 연금술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녀가 품고 잤던 발열 기구처럼 실생활에 쓰이는 것부터 건물 한 채를 날려버릴만한 폭발력을 지닌 폭탄까지 다양했다. 일레인을 가리켰던 스승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던 부분이 이곳이었다. 일레인이 폭발에 있어 비상한 재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쩐지 너무나 갑작스럽게 포위망이 좁혀온다 싶더라니. 암시장에 내놓았던 것이 전쟁에 쓰인 모양이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써먹었겠지만, 한번 쓰고 나니 그 위력에 압도당했겠지. 암시장을 통한 추적이 왜 이렇게 빠른가 했다. 황실은 물론이고 관련 귀족들까지 손 발을 걷어부쳤으니 턱 밑까지 쫓아왔지. 일레인이 조금은 질린 얼굴로 통신구를 내려다보았다.

 

 

 

 “대평원 전쟁은 또 뭔데…….”

 ‘누나 어디 산골짜기에 처박혀있었어? 산속에서 마음의 양식이라도 쌓았어? 어떻게 그렇게 큰 전쟁을 몰랐어?!’

 “ 산속은 산속이지 뭐. 숲이야 숲.”

 ‘미쳤어 정말. 숲은 왜 들어가!

 “내가 숲에 있던, 바다에 있던 뭐 어때서.”

 “어휴, 뭐가 됐든 다행이다. 요즘 좀 잠잠해진 것 같긴 한데 황제가 그 연금술사 찾겠다고 로얄가드까지 푼 거 알아?”

 “로얄가드?”

 

 

 

 일레인이 경악했다. 당대 최고의 기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소수정예 기사단이었다. 고작 자신 하나를 잡겠다고 로얄가드까지 풀어? 미쳤다. 제대로 미친거다. 일레인은 그 당당한 치들의 갑옷을 생각하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래 누나. 산골짜기 쳐박혀있으니까 모르지. 그래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누나가 혹시나 어디 끌려가서 고문이나 당하고 있으면 어쩌나 했지.”

 “유감스럽게도 멀쩡히 잘 살아있네. 그리고 지들이 찾아봤자지. 내가 여자인 것도 모르는 데 어떻게 찾아?”

 

 

 

 퉁명스럽게 중얼거리자 수정구 안의 유르겐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누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신병기 개발에 있어 타인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름모를 연금술사가 여성일거라고……. 특히, 폭발물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천재가 말이다.

 

 

 

 ‘누나 때문에 등록되지 않은 연금술사들 줄줄이 황궁으로 끌려갔던 거 알아? 내가 이가 갈려 이가.’

 “네가 왜 이가 갈리냐? 꼬맹이가.”

 

 

 일레인이 픽 웃었다. 설마, 사제지간에 자신을 미끼로 떠넘기고 도망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저렇게 순진해서야…….

 

 

 

 ‘누나 때문에 잡혀가서 등록까지 당했거든? 나 황실소속 연금술사야.’

 “오, 잘됐네. 유르겐 출세했구나!!”

 ‘잘돼? 뭐 출세했다고? 진짜 누나라고 너무 한거 아니야? 뭐든 황실에 갖다 바쳐야하는 판국이 되버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잡혀가긴 잡혀갔던 모양이었다. 금방이라도 깔깔 소리내어 웃을 것 같은 얼굴로 일레인이 빙긋 웃었다. 연금술사의 최대의 로망은 황금이었다.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를 금으로 바꾸고, 흐르는 물줄기를 은으로 바꾸고, 공기의 염도를 소금으로 바꿀 수 있는 연금(鍊金).

 

 

 그러나 어느 곳의 소속이 되어버린다면, 자신의 연금술은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된다. 아무리 용을 써서 만들어봐도 황실로 흘러가겠지. 부루퉁한 유르겐의 목소리를 일레인은 흥미없는 얼굴로 들었다. 어차피 남일인데 뭐.

 

 

 

 “나 지금 수도로 가고 있거든. 마중 나와라. 나 신분패고 뭐고 하나도 없어.”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던 유르겐이 통신구 안에서 침묵했다. 나이로 보나 연금술사 경력으로 보나 일레인이 유르겐보다 두수는 위였지만, 일레인 때문에 황실까지 끌려가 반강제로 등록까지 마친 유르겐에게는 혈압이 오를만한 요구였다.

 

 

 

 ‘……잘됐네. 이렇게 된 거 폭발물 연금의 최대 권위자가 누나라는 걸 밝혀. 소박한 내 마중이 아니라 황제폐하가 직접 나가시는 거 아냐? 나 같은 게 마중 나가는 것보다 그게 더 보기 좋지 않겠어? 당대 최고의 연금술사 ! 황제폐하의 직속 연금술사가 되다! 얼마나 멋진 타이틀이야?’

 

 

 

 “죽는다.”

 

 

 일레인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일반 연금술사들이 꿈꾸는 황금을 바란다면 황궁으로 들어가야 맞다. 그들이 원하는 데로 병기를 뽑아만 준다면 더 많은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일레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아 왜! 어차피 언젠가는 밝혀진다니까? 그리고, 이왕이면 당대 최고의 연금술사로 황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도 괜찮지 않아?”

 “괜찮긴. 명예의 전당에 올라서 뭐하냐? 사람들 다 죽이는 피의 전당이겠지. 세상 원망 다 받으면서 폭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치만 누나…….”

 

 

 

 그치만은 무슨 그치만. 일레인이 미간을 찡그렸다. 어차피 끝이 나지 않을 대화였다. 부러 얼굴을 딱딱히 굳히고 통신구를 내려다보았다.

 

 

 

 “앞으로 사흘이야. 사흘 뒤에 수도 성문 앞에 마중 나와 있지 않다면, 난 네가 열다섯에 백작가문의 보물창고를 털고 탈모였던 백작한테 발모제라고 팔았던 약이 사실 제모제였다고 정보길드에 말해줄 테야.”

 ‘와, 2년만 에 연락해놓고 하는 말이 협박이야? 정말 잔인하다. 그리고 백작한테 준 약은 어릴적의 미숙함이 불러온 오판이었을 뿐인…….’

 “그래서, 나올 거야 말거야?”

 ‘나가. 나간다고. 근데 대체 어디에 있길래 사흘까지 걸려? 그냥 주변 도시에 들러서……’

 

 

 

 

 이미 목적은 충족한 통신이었다. 유르겐의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일레인은 통신구의 전원을 껐다. 그녀의 행동을 알아챈 유르겐의 목소리가 억울한 듯 점점 커졌지만, 이미 종료된 통신은 그 쪽에서 돌이킬 수 없었다. 처음부터 일

 방향으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했지만…….

 

 

 생각에 빠져있던 일레인을 일깨운 것은 손가락의 떨림이었다. 문제의 푸른 반지가 진동하듯 찬찬히 떨리고 있었다. 손가락에 들러붙어 꼼짝도 하지 않더니, 갑자기 왜? 그 것을 잡아 빼려한 순간이었다.

 

 

 

 

 「이름이 일레인이라고? 일린이랑 비슷하긴 하군」

 “어우씨, 깜짝아!”

 

 

 

 통신구의 빛이 잦아들고, 뿌연 안개마저 사라졌을 때였다. 불쑥 일레인의 어깨 뒤에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튀어 오르듯 어깨를 들썩인 일레인이 고함을 내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어우씨? 너 방금 나한테 욕한거냐?」

 “지금 그게 문제에요? 어디서 인기척도 없이 뛰어나와요? 진짜 귀신이에요 사람이에요? 어우 놀랬네 진짜.”

 

 

 

 일레인이 놀란 가슴에 손을 얹고 눈에 잔뜩 힘을 주어 유진을 째려보았다.

 

 

 

 「성은?」

 “아직도 포기 못했어요? 계약 안한다니까요.”

 

 

 

 일레인이 눈살을 찌푸렸다. 자신의 대화를 엿들어 이름을 알아낸것도 기분 나쁜데, 여기서 성까지 묻고 있어?

 

 

 

 「속고만 살았나?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데 왜 말조차 꺼내지 않지? 설마 소원조차 없는 메마른 인간인가?」

 “속고만 살았으면요?”

 

 

 

 삐딱한 물음에는 삐딱한 대답이 당연했다.

 

 

 

 「……이봐 여자.」

 

 

 

 “봉인이고 뭐고, 내가 어떻게 해서든 이 반지 뺄테니까 두고봐요.”

 

 

 유진이 머리가 아프다는 듯 이마에 손을 짚었다. 왜 쉬운 길 놔두고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건지……. 하지만 더 이상의 말은 건네지 않았다. 저도 깨지 못한 마법이었다. 반지를 빼낼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저 저 일레인이라는 여자가 백기를 들 때쯤 선심 쓰는 척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되겠지.

 

 

 

 「유진. 내 이름은 유진이다. 내 마지막 계약자이니,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영광 정도는 내려주지.」

 “계약 안한다니까요.”

 

 

 

 

 그의 오만함은 일레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진은 육포 몇 개를 오물거리는 일레인의 뒤를 따라나섰다. 느긋하게 두어걸음 사이를 둔 채였다. 모양세만 보면 마치 가벼운 산보라도 나온 모양있다.

 

 

 

 “이봐요 정말 따라올 거에요?”

 

 

 

 

 골드의 탄탄한 등에 지도를 펼치며 일레인이 불만을 토로했다. 중간에 몇 번 방향을 잃은 터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혹시라도 방향을 잘못잡아 돌아가게 된다면 큰 낭패였다. 이쯤와서, 오른쪽으로 꺾었던

 가……. 일레인이 고심했다.

 

 

 

 「원치 않으면 소원을 빌어.」

 

 

 

 벽창호 같은 사내였다. 일레인이 지끈거리려는 머리를 무시하고 지도로 시선을 돌렸다. 해가 저쪽에서 떠오르고 있으니, 대략 이 정도 위치일 것 같긴 한데……. 잡화점에서 구한 싸구려지도라 그런지 큰 도시의 위치 정도밖에 나와있지 않았다. 이판사판 공사판이라는 건가.

 

 

 

  「지금 우리는 여기에 있다.」

 “음?”

 

 

 

 

 불쑥 들어온 손가락이 지도의 한 구석을 짚었다. 동쪽이었다. 일레인이 고개를 들어, 태양이 솟아오르는 방향을 확인했다. 반대편이었다. 오……. 대충 맞는 것 같았다.

 

 

 

 “뭐, 고마워요.”

 「수도로 갈 생각인가? 원한다면 내가 데려다줄 수 있다.」

 “또 소원 타령하실거면 넣어두세요. 그 소원 쓸 생각 없으니까.”

 「왜?」

 

 

 

 지도를 갈무리해서 품안에 집어넣던 일레인이 유진과 시선을 마주했다. 무심한 얼굴이었다. 소원을 빌라고 안달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무심한듯한 저 시선.

 

 

 

 “그 소원은 한계가 어디까진대요?”

 「한계?」

 “그런거 있잖아요. 뭐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다던지. 그런거. 동화도 안 읽어봤어요?”

 「마법으로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죽은 사람을 살리길 원하나? 방금 죽은 자가 아니라면 소생시켜도 인간의 몰골은 하고 있지 않을텐데.」

 

 

 

 

 일레인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다. 이미 죽은 사람 무덤에서 끄집어낸다고 해서 뭐가 행복하겠는가. 이미 떠난 자는 떠난 자인데. 담담히 생각해보지만 이루지 못한 소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연금술사였다. 헛된 거짓은 믿지 않고 자신의 지식으로 확인한 것만을 믿고 따라야하는 사명을 갖은.

 

 

 

 “아니, 죽은 사람 살려달라고 하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 되냐구요. 막 핑크다이아몬드 다발로 만들어내고 그럴 수 있어요?”

 「다이아몬드는 만들지 못하지만, 그걸 빼앗아 올 수는 있지.」

 

 

 

 유진은 자신만만했다. 다이아몬드 쯤이야 얼마든지 가져다 줄 수 있었다. 제게 소원만 빈다면, 황제의 보물창고도 털어줄 생각이었다. 후환이야 일레인이 떠맡으면 되는 것이고, 저는 자유가 되어 훨훨 날아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순순히 그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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