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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동물의사 옥선생
작가 : 연지주자
작품등록일 : 2017.7.28

동물병원에서 일하게 된 27살 설희. 그 곳에는 염라대왕 보다 더 무서운 수의사 옥 선생이 있었다. 특이하고 재수없는 이 남자, 근데 자꾸만 이 남자한테 눈이 간다.

 
13화 : 새 집 구하기
작성일 : 17-07-30 16:14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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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설희는 입원실에 들어갔다. 설희가 입양하기로 한 퍼그 곰곰이가 설희를 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동글동글 말린 꼬리가 마치 물결치듯 거세게 흔들리는 것만 보아도, 곰곰이가 얼마나 설희를 따르는 지 알 수 있었다.

 

  “ 곰곰아, 엄마 왔어. 밤 중에 잘 있었어? “

 

  곰곰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자, 설희의 발주변을 신난다는 듯 맴돌았다. 그러다가 설희의 발목에 머리를 문질렀다.

 

  “ 엄마도 보고 싶었어. “

 

  곰곰이를 얼른 데리고 가고 싶은데. 천식 걸린 엄마가 있는 집에 데리고 갈 수는 없으니 집을 찾아보는 중이었다. 그런데 급하게 구해서인지, 아니면 예산이 부족해서인지, 영 집이 쉽게 구해지지 않았다.

  병원 사람들과 음식을 시켜 점심시간에 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곰곰이의 이야기가 나왔다. 설희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테크니션, 진영이 설희에게 물었다.

 

  “ 집은 알아보고 있어요? “

 

  질문에 설희는 한숨을 쉬며 미소 지었다.

 

  “ 영 쉽지가 않더라구요. “

  “ 개 기른다니까 주인들이 싫어하죠? “

 

  설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돈도 넉넉치 않은 데다가 병원에서 있는 시간이 기니 웬만하면 병원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고 싶었다. 그러나 병원이 위치한 곳은 꽤 집값이 비싼 동네였다. 병원에서 가까운 곳은 비싸거나, 애완 동물을 키울 수 없거나, 몇 달 뒤에 들어가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꼬박 한 달을 주변 동네는 물론, 30분 이상 떨어진 동네까지 찾아봤으나 적당한 곳이 없었다.

 

  “ 과천 쪽도 좀 알아봐야 할까 봐요. “

  “ 근데 그 쪽은 작은 평수가 없을 껄? “

 

  진영과 설희의 대화를 들으며 묵묵히 밥을 먹던 옥 선생이 젓가락을 내려놨다.

 

  “ 흠. “

 

  옆에서 옥 선생이 턱을 괴고 생각에 빠졌다.

  또 왜 저래.

  곰곰이를 입양하는 데 가장 격렬하게 반대 했던 사람이 옥 선생이었다. 집 못 찾았다고 곰곰이를 또 유기견 보호소에 보내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

 

  “ 유설희씨. “

  “ 네, 네? “

 

  옥 선생이 저 까만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면 무서워서 그런지 이상하게 뱃 속이 울렁거렸다. 설희는 그가 무슨 말을 할 지 몰라 불안한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오피스텔이 있는데. “

  “ 네. “

  “ 그 오피스텔에서 동물 키울 수 있다는 데 알아봐 줄까요? “

 

  옥 선생의 말에 설희가 눈을 빛냈다.

 

  “ 정말요? “

  “ 여기서 가까우니까… 가격도 그렇게 비싸진 않을 거예요. “

 

  옥 선생이 왠일이지? 늘 설희에게 떽떽거리기만 하던 옥 선생이 요즘 좀 달라진 것 같았다. 내가 열심히 해서 그런가? 헤헤. 그러고 보니 최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옥 선생이 나보러 기특하다고 했댔지.

 

  “ 소개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설희가 두 손을 꼭 모아 옥 선생을 바라보자, 옥 선생이 약간 볼이 발그레진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날 퇴근 시간, 옥 선생이 설희를 불렀다.

 

  “ 유설희씨, 오피스텔 전화해 봤는데요. “

  “ 네! “

  “ 토요일에 집 보러 갈래요? “

  “ 네, 전 괜찮은데… 진료 끝나면 저녁인데 세입자는 괜찮으시대요? “

  “ 응? 아아. 네, 오늘 집에 없으니 들어가도 된다고 하네요. “

  “ 그렇구나. “

 

  설희의 대답에 옥 선생이 한쪽 입술을 끌어올렸다.

 

  “ 그럼 진료 끝나고 같이 갈래요? “

 

  옥 선생의 말에 설희가 움직임을 멈췄다. 옥 선생이랑? 왜? 그냥 소개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 그… “

  “ 싫어요? “

 

  옥 선생이 한쪽 눈썹을 높이 들어올렸다. 싫…싫지만 싫다고 말하면 안될 분위기였다. 집까지 알아봐줬는데, 도저히 안된다고 할 수 없어, 토요일 오후 진료가 끝나고 설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옥 선생과 퇴근하게 되었다.

 

  “ 갈까요? “

 

  옥 선생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옥 선생이랑 퇴근을 하다니 묘한 기분이었다.

 

  “ 뭐 타고 갈까요? “

  “ 걸어 가면 돼요. 여기서 5분 거리? “

  “ 걸어서 5분 거리라고요? “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대박이다! 왜 그런 집을 난 못 구했지.

 

  “ 근데 예산이 어떻게 되요? “

 

  옥 선생의 질문에 설희가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아, 역시… 비싼가?

 

  “ 2000에 60만원까지는 어떻게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

 

  옥 선생이 걷다 말고 설희를 바라보았다.

 

 “ 60이요? 정말 낼 수 있어요? “

 

  설희의 월급은 빤했다. 옥 선생도 설희의 월급을 알 고 있었다. 지금은 수습기간이라 더 적었지만, 수습이 끝나도 넉넉하진 않을 것 같았다.

 

  “ 그… 수습 끝나면 어떻게든. “

 

  서늘한 눈으로 옥 선생이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선 넘어갔다.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는데, 금세 도착한 오피스텔은 가까운 곳에 공원도 있고 좋은 위치였다. 설희가 오피스텔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 근데… 여기 비싸지 않을까요? “

  “ 내가 한번 흥정 해볼 테니까 우선 방부터 봐요. “

 

  건물은 매우 깨끗해보였다. 입구에도 도어락이 있어, 안전해 보였고. 이런 집에 과연 살 수 있을까? 이 동네는 위치도 좋은데. 불안한 마음으로 7층에 도착했다. 옥 선생이 비밀번호를 눌러 방 문을 열었다.

 

 “ 이렇게 마음대로 들어가도 되요? “

  “ 다 이야기 된 거니까 걱정 말아요. “

 

  안에 들어간 방은 생각보다 컸다. 부엌에는 냉장고와 세탁기도 빌트인 되어있었고, 아직 세입자가 여자인지 집을 굉장히 깨끗하게 써서 그런지 넓고 밝았다. 설희와 곰곰이, 둘이 살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 집이 정말 좋네요! “

 

  설희가 방을 보다가 옥 선생이 서 있는 뒤를 돌아보았다. 옥 선생은 벽에 비스듬히 기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꿀꺽.

  왜 저래, 왜 웃고 있지?

  평소와 달리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자신을 바라보는 옥 선생이 낯설었다. 평소에는 그 얄미운 인상 때문에 늘 심술궂게 보였는데, 오늘의 그는… 좀 멋있네. 설희는 고개를 저었다. 미쳤나. 이상한 생각을 다하게. 얼굴만 잘생긴 거지 그가 맨날 얼마나 날 괴롭히는 지 잊지 말자.

 

  “ 그래요? 그럼 오늘 계약 하면 되겠네요. “

  “ 바로요? 그, 가격은…? “

 

  설희가 옥 선생을 보자, 옥 선생이 입을 열었다.

 

  “ 2000에 50? “

  “ 정말요? “

 

  이거 뭐 귀신이라도 나오는 집인 거 아니야? 비슷한 곳을 갔었는데, 중심가에 위치한 병원 위치상 다른 곳들은 보통 월세가 80,90은 했다. 애완동물 살면 안 되는 곳들도 그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 집주인께서 그렇게 하시겠다 한거예요? “

 

  그러자 옥 선생이 등을 벽에서 띄고 의뭉 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 뭐, 그런 셈이죠. “

  “ 그런 셈이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

 

  뭐, 뭐지. 불안하다.

 

  “ 내가 집 주인이니까. “

 

  그 말에 설희는 숨을 들이마셨다. 왠지 일이 잘 풀린다 했다. 뭔가 이상하다 했다. 근데 그 게 옥 선생의 집주인이라는 결론 일 줄은 몰랐다.

 

  “ 옥선생님이 집…주인이시라고요? “

  “ 그래요. 세주던 집인데, 마침 이사나간대서. “

 

  설희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왜 말씀 안해주셨어요? “

  “ 지금도 싫어하는데, 말했으면 보러 왔겠습니까? “

  “ 싫어하는 것 까진… “

 

  들켰네.

  설희는 뭐라 말해야 좋을 지 몰라 옥 선생의 눈치만 살폈다. 조건은 너무 좋았다. 볕이 잘 드는 집에 건물도 깨끗하고, 병원에서 걸어서 5분거리. 바로 옆에는 산책할 공원도 있고, 역도 5분만 걸어가면 있다. 슈퍼마켓도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사이 큰 것을 보았고. 근데 진짜 너무 치명적인 조건. 집주인이 옥 선생이라니. 집이 탐나지만 이건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야. 혼자 살아본 적 없는 설희였지만, 자취 하는 친구들에게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집은 다른 조건도 중요하지만, 집 주인이 정말 중요하다 했다. 정말 이상한 사람 걸리면 고생 많이 한다고.

  옥 선생을 바라보았다. 집주인은 이상한 사람이면 안 된다고 그랬어…

 

  “ 저어. 그런데… “

  “ 거절하기 전에 잘 생각해봐요. “

 

  거절하기 직 전, 옥 선생이 입을 열었다. 아까의 부드러운 미소는 어디로 갔다 팔았는지, 평소의 엄격하고 무서운 표정으로 돌아가 있었다.

 

  “ 곰곰이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여기면 공원도 가깝고 병원도 가까우니, 곰곰이가 심심해하면 병원에 매일 데리고 출퇴근 할 수도 있고, 곰곰이랑 병원 개 똘이랑 사이가 좋으니 자주 만나게 해줄 수도 있어요. “

 

  그의 말에 설희는 입을 다물었다. 옥 선생이 얄미운 건, 그가 정답만 말하기 때문이다. 맨날 헛소리만 하는 거면, 그냥 무시 할 수 있을 텐데.

  그의 말이 다 맞다. 곰곰이를 내가 책임지겠다고 한 건데… 여기서 한시간 넘는 거리로 이사가게 되면 왕복 2시간. 병원에 곰곰이를 데려 오는 것은 꿈도 못 꿀 것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곰곰이는 집에 혼자 지내게 되겠지. 옥 선생이 툴툴대고 얄밉긴 하지만, 정말 미친 사람은 아니니까…

 

  괜찮… 겠지?

 

  “ 저… 그럼 계약은 언제? “

 

 *

 

  오피스텔 1층에 있는 부동산에서 계약을 끝내자 마자 설희는 쏜살같이 도망갔다. 조금의 시간이라도 은우와 지내는 것은 싫다는 듯 도망가는 설희를 보고, 은우는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왜 나만 저렇게 미워해?

  처음 오피스텔에 들어 갔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좋아하다가, 은우가 그 오피스텔의 소유자라고 말하니 입을 떡 하고 벌렸다.

  크게 뜬 눈, 반쯤 벌린 입술, 하얗게 질린 뺨. 분명히 내가 주인이라 싫어하는 게 분명했다.

 

  “ 수의사 선생님, 잘 아시는 분인가 봐요? “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은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 저희 병원 직원이라서요. “

  “ 아, 그러셨구나! “

 

  은우는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돈을 야금야금 모아 오피스텔 두 채를 소유 하고 있었다. 하나는 늘 세를 주고 있어서 부동산 아저씨와도 잘 아는 사이였다.

 

  “ 근데 정말 친하신가 봐요. 다른 분이랑 원래 계약 했다가 파기까지 하신 거 보니. “

 

  원래는 이미 계약이 된 물건이었다. 다른 사람과 계약을 이미 하고 입주하기로 한 물건이었는데, 계속 집을 못구한다는 설희의 말에 계약금의 2배를 주고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상대방도 비슷한 물건을 금방 구해서 마음 좋게 승락해줘서 다행이었다.

 

  “ 가격도 싸고. 참 그 아가씨는 운도 좋네요. 설마, 사귀시는 분은 아니죠? “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은우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 사귀다니요! 그냥 직원입니다. “

 

  사귀다니! 애초에 오피스텔을 싸게 주고 다른 사람 계약을 파기 한 것은 오로지 곰곰이를 위해서였다. 불쌍한 강아지를 설희가 데려가서 이상한데서 키울까봐 그게 걱정이 되서 오지랍을 좀 부린거지 절대 설희를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 아아, 그렇구나.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

 

  잘 어울린다고? 은우는 180이 넘는 큰 키였고, 설희는 150센티가 겨우 넘는 작은 체구였다. 같이 서서 잘 어울릴까? 하긴, 내가 설희씨를 안으면 품에 쏙 들어올 거야…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은우는 고개를 젓고 부동산을 나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시 오피스텔로 올라갔다.

 유설희씨, 아까 집 주인이 나라는 걸 알고 경악 했는데, 바로 옆옆방에 내가 살고 있다는 거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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