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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동물의사 옥선생
작가 : 연지주자
작품등록일 : 2017.7.28

동물병원에서 일하게 된 27살 설희. 그 곳에는 염라대왕 보다 더 무서운 수의사 옥 선생이 있었다. 특이하고 재수없는 이 남자, 근데 자꾸만 이 남자한테 눈이 간다.

 
9회 : 귀여워.
작성일 : 17-07-30 15:58     조회 : 310     추천 : 1     분량 : 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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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우는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긴 하루였다. 오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설희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 사람의 수의사로 제대로 자기 일을 하게 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까지 가르치려 하니 정신이 없었다. 설희도 때로 낮에 피곤해 작게 하품을 하는 것을 봤지만, 은우 역시 극도로 피곤했다. 처음에는 그녀를 주시하느라 몸만 힘들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그녀를 보면 머리가 아파왔다. 그녀가 자신을 쳐다볼 때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일렁이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감정적 소모가 심했다.

 소파에 앉아 차가운 맥주를 들었다. 캔을 따는 순간, 핸드폰이 작게 울렸다. 10시가 다 된 시간, 누구지? 아쉬운 마음으로 맥주 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핸드폰을 집었다. 친하게 지내는 요크셔테리어 ‘똘이’의 보호자로부터 문자였다.

 - 선생님, 정말 죄송한데, 지금 병원 아니시죠?

 똘이는 어제 병원에 왔었다. 워낙 자주 오는 똘이인 지라, 큰 병이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똘이의 보호자인 중년의 부인에게 전화했다.

  은우는 그녀가 싫지 않았다. 죽은 딸의 반려견을 소중히 기르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부인은 좋은 사람이었다. 지난 추석에 혼자 사시는 분이 제대로 추석은 쇠셨겠냐며, 직접 담근 식혜를 자신에게 선물해준 그녀를 떠올렸다.

  = 급하시면 전화 주세요.

  보호자에게 연락을 하자 마자, 전화가 왔다. 핸드폰 화면에 ‘삐삐.’라고 떴다. 수신 버튼을 누르자, 반대쪽에서 초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선생님, 죄송해요. 쉬시는데. 지금 집이시죠?

 “ 괜찮습니다. 삐삐 무슨 일 있나요? “

 - 삐삐가 장난감 가지고 장난치다가 뾰족한 곳에 부딪쳤는지, 피부가 찢어졌어요.

 부인의 목소리가 울먹였다.

 “ 얼마나 큰 상처인가요? “

 - 엄지손톱 만해요. 깊지는 않은데…

 “ 피는 많이 나나요?”

 - 아니요, 피는 신기하게 거의 안 나더라구요.

  필시 피부만 조금 찢어진 것이겠구나. 소독약을 좀 바르고 다음날 진찰해도 될 터였다. 하지만…

  어차피 별 할 일도 없었다. 은우의 집에서 병원까지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가서 잠깐 소독해주고 다독이고 오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안 그러면 오늘 밤 내내 부인은 끙끙 앓으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 본인을 자책 할 것이 틀림 없었다.

  “ 병원으로 오세요. 제가 지금 나갈게요. “

 - 저, 정말 그래도 되나요?

 “ 네. 걱정 마시고 오세요. “

  옷을 챙겨 입고 서둘러 나왔다. 10시가 넘었으니 병원에는 아무도 없을 터였다. ‘삐삐’가 오기 전에 문을 열고 불도 켜놓고 싶었다.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지나갔던지 아까 후덥지근한 공기가 한층 시원해져 있었다. 서둘러 걸어서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멀리서 병원을 바라본 순간, 간판은 꺼져 있지만 안의 불 빛이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누구지?

  최 선생님인가? 아니면 가끔 밤에 심심해서 순찰을 도는 원장님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병원으로 들어가자, 사람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누가 불을 키고 갔나? 문은 열려 있던데.

   살금살금 안으로 들어가니, 자신의 진료실 안에 사람이 앉아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누워 있었다. 의자에 앉아, 책을 진찰대 위에 놓고 머리를 책 위에 올린 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작은 체구에 동그랗게 말아 올린 머리, 설희가 틀림 없었다.

   왜 여기서 자고 있지?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펼쳐져 있는 책은 추간판 헤르니아(디스크)관련 서적이었다. 이미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질병사전을 그녀에게 빌려 준 적 있었는데, 펼쳐져 있는 것은 전공자들을 위한 책이었다. 꽤나 열심히 공부한 모양이었다. 그녀의 손에 잡혀있는 메모장에 빼곡히 관련 내용이 적혀있었다.

  피곤한지, 은우가 바로 그녀의 앞까지 다가가도 그녀는 전혀 눈치도 못 챈 채 잠에 푹 빠져 있었다. 그녀가 무언가 입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뭐라고 하는 거지?

  궁금해서 허리를 숙여 그녀가 뭐라는 지 귀를 기울였다.

   “ 옥 선생님…아니…그게.. “

  풋.

  웃음이 삐져나올 것 같아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오늘도 자신에게 몇 번이나 반복해서 지적을 받은 차였다.

  꿈 속에서도 나한테 혼나고 있나? 내가 너무 한가?

  그렇게 생각하며, 설희를 내려다 보았다.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게, 꿈 속에서 혼나도 아주 단단히 혼나고 있는 모양이었다.

  은우는 그렇게 잔뜩 일그러진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했다. 자신의 손바닥 만큼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 눈코입이 들어있다. 꿈에서 무엇을 보는지, 꼭 감긴 눈꺼풀이 잠시 파르르 떨리다가, 다시 움직임을 멈추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평소에는 그녀의 얼굴을 이렇게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은우가 그녀를 바라만 봐도 뭔가 혼나는 가 싶어 등을 꼿꼿이 세우고 입술을 깨물며 긴장하는 그녀 때문에 뭐 제대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볼 수 조차 없었다.

   푹 자고 있는 설희가 작게 소리를 냈다.

  “우응.. “

   은우에게 뭔가 반박하는 걸까? 분홍의 도톰한 입술이 오물거리며 무언가를 말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귀여워.

  갑자기 든 생각에 놀라 은우는 몸을 멀찍이 뗐다.

   귀여워?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경악하는 은우의 움직임 때문인지, 설희가 몸을 움직였다. 쭉 뻗어 베개처럼 이용하던 팔을 위로 들며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 아웅… “

   그렇게 기지개를 피면서 눈을 뜨다가, 앞에서 설희를 바라보는 은우를 발견하고는 두 팔을 하늘에 쭉 만세 자세로 편 채로 굳었다. 그리고 눈을 껌벅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 옥 선생님? “

   어쩌지, 이 자세도 귀엽네.

  은우는 웃음이 베시시 나올 것같았지만, 꾹 참았다. 예의 엄격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 왜 여기에 옥 선생님이? “

   잠이 덜 깼는지, 멍하니 은우를 바라보다가, 한참 눈을 깜빡였다.

   “ 병원이에요. 정신 차리세요. “

   “ 병원? “

   설희는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그제야 자신이 병원에서 잠이 든 것을 알아챘다. 설희의 뺨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 아, 그랬구나. 잠들었구나. 죄송합니다. 어.. 근데.. 아까 퇴근 하셨잖아요. “

  그리고 설희는 작게 외쳤다.

   “ 벌써 아침인거야? “

  무슨 드라마 보는 것도 아니고, 시트콤 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앞에서 표정이 휙휙 바뀌는 설희를 보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이었다. 하지만 곧 ‘삐삐’가 올게 분명했다.

   “ 아직 밤입니다. 응급 환자가 있다길래 온 거예요. 그러니까 정신 차리세요. “

   “ 그,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

   서둘러 설희가 진찰대 위의 책을 치웠다. 그녀가 책을 치우자 마자 은우는 소독약을 칙칙 진찰대 위에 뿌렸다. 수건으로 재빨리 진찰대위를 닦고, 강아지용 상처 소독약과 혹시 몰라 다른 도구들도 준비해 놓았다. 설희가 책을 다 정리하고 진찰대 쪽으로 와서 은우의 눈치를 살폈다.

   내가 그렇게 무섭나?

   자신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이 겁먹은 듯한 표정이었다. 물론 다른 테크니션, 채린도 자신의 눈치를 많이 보긴 했지만, 채린의 경우 20살로 한참 어렸고,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 눈치도 많이 봤다. 근데 유독, 유독 설희는 자신만 어려워하는 느낌이 들었다.

   휴게실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면, 은우가 등장하는 순간에 조잘조잘 잘도 움직이던 설희의 입이 뚝 멈췄다.

  물론 내가 지적을 좀 많이 하긴 하지만, 쓸데없이 화를 낸 적은 없는데.

  “ 저, 어떤 환자가 오나요? “

   눈치를 살피던 설희가 조심스럽게 묻자, 은우가 말했다.

   “ 요크셔테리어 삐삐요. 상처가 났다는데, 어머님 걱정이 많으시니까.

   “ 아… 삐삐요. “

   워낙 자주 오는 개여서 그런지, 그녀도 금방 알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입구에서 딸랑이는 종 소리가 났다. 설희가 진찰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밤이라 조용해서 그런지, 대기실에서 부인과 이야기하는 설희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렸다.

  “ 어머! 간호사 선생님도 오셨네! 죄송해요, 저 때문에. “

  “ 아니에요, 저는 아직 퇴근 안하고 있었어요. “

  왠지 인정하기 싫었지만, 설희는 보호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모자란 면이 많고 아직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은데도, 보호자들은 설희에게 말을 곧잘 시키며 설희가 없는 자리에서 은우에게 그녀의 칭찬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삐삐’의 보호자분이 그랬다.

  삐삐와 보호자, 설희가 진찰실로 들어오자, 은우가 미소를 지었다.

  “ 오셨어요? “

  “ 죄송해요, 선생님. 정말 이제 밤에 선생님께 연락 안 드리려고 했는데, 삐삐가 다쳐서 여기가 찢어졌지 뭐예요. “

  복슬복슬 한 갈색 털의 삐삐는 병원에 워낙 자주 와서인지 긴장도 하지 않고 늘어진 상태로 은우를 바라보았다. 은우는 삐삐의 머리를 살살 긁으며, 다쳤다는 다리 부위의 털을 갈라보았다.

  그 안에는 1센티 남짓한 작은 상처가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털이 긴 개의 경우, 이정도 상처를 이렇게 빨리 발견 하기 어려웠다. 대부분, 상처가 나고 나서 좀 뒤에 강아지가 상처 부위를 핥거나, 주인이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해서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머님이 얼마나 열심히 삐삐를 돌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 이건 소독만 하면 되겠네요. 별 문제 없을 겁니다. “

  “ 그래요? 아휴… 내가 또 별일 아닌데 왔구만. “

  “ 아니에요, 저도 어차피 할 일없이 그냥 있었는 데요. “

   소독약으로 상처를 소독하고 상처를 핥지 못하도록 하는 엘리자베스 칼라(깔대기)를 씌우려 칼라를 가지러 가려 했다. 그러나 바로 앞에서 설희가 칼라를 들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지.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입에서는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

  “ 사이즈 맞게 들고 왔어요?”

  “ 네. 제일 작은 걸로 가져왔어요. “

  그녀의 말처럼, 칼라의 사이즈는 삐삐의 목에 사이즈가 딱 들어맞았다.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우자 삐삐는 귀찮다는 듯 몸을 조금 베베 꼬았다. 은우의 손이 삐삐의 배를 긁자, 삐삐는 불쾌함을 잊고 기분 좋은지 눈이 가늘어 졌다.

   “ 항생제를 지어드릴게요. 안 먹어도 되겠지만, 혹시나 해서. “

  “ 고맙습니다. “

   들어올 때 초조했던 얼굴과 달리 한결 밝아진 상태로 삐삐와 보호자가 돌아갔다.

   나오길 잘했다. 괜히 안 나온 다고 했다면 보호자도 기분이 찜찜했겠지만, 은우도 마음에 걸렸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병원을 대충 정리했다.

  “ 설희씨도 집에 갈꺼죠? “

  “ 네? 네. “

   설희가 서둘러 자신의 물건을 챙겨 나오자, 은우가 병원의 불을 껐다. 밖으로 나와 열쇠를 잠그고 돌아서자, 시원한 밤바람이 은우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다. 밤바람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이었을까, 은우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툭 튀어나왔다.

   “ 설희씨, 맥주 한잔 마시고 갈래요? “

  맥주? 미쳤나?

  은우는 자신이 내 뱉은 말에 자신이 놀라 숨을 들이켰다. 왜 저런 말을 했지? 병원에서 회식을 하는 일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만난 적은 없었다. 고작해야 점심시간에 근처로 밥 먹으러 가는 것이 다였다.

  근데 왜 이런 말을 한거지? 귀찮아서 병원 사람들과 어울리려 한 적 없었는데.

  자신의 말에 자신만큼이나 설희가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바라보았다.

  거절할까? 거절하겠지? 나 싫어하잖아? 그래, 거절 해.

  아니야, 지금 약간 웃고 있는 것 같은데? 가겠다는 건가? 아닌가? 빨리 말을 해.

  그녀가 잠시 말을 고르고 있는 사이, 은우의 심장이 계속 덜컹거렸다. 초조해서 자신도 모르게 발로 바닥을 툭툭 쳤다.

  설희가 생긋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 죄송한데, 전 내일 출근이라서…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선생님도 안녕히 들어가세요! “

  하고 몸을 휙 돌려서 가 버렸다.

  남겨진 은우는 그저 멍하니 멀어지는 그녀의 뒷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점점 작아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 생각도 없던 은우는 바닥을 크게 툭 찼다.

  “ 나도 내일 출근이거든? 누가 들으면 난 내일 노는 줄 알겠네. “

  중얼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아, 왜 이러지…

  이상하게 속이 쓰렸다. 별거 아닌데, 그냥 맥주 못 마시겠다는 건데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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