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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5)
작성일 : 17-07-30 14:16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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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비안크는 클라우터 쪽에서 내건 부탁이란 것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뭐? 지금 입 밖으로 낸 저 말들이 진짜 요구라는 것인가.

 

  “왜? 안되겠어?”

 

  페로네트가 턱을 괴며 비안크를 떠 본다. 물론 이것이 어린아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실브의 골칫거리를 타지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성인도 아닌 다 자라지 않은 애한테 죽으러 들어가라 하는 것과 같았으니까.

 

  “물론 위험하지.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우리 쪽엔 투입될 사람이 없고, ‘발리프’가 원하는 먹잇감이 없는데.”

 

  물론 뒷세계의 일인자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터에 투입될 사람이 없는 것은 아녔다. 다만 그게 수염 덥수룩한 근육질 ‘남자’ 라는 게 문제였다. 특히나 이 남부지부에는.

 

  ‘아무래도 이제 여자 조직원 좀 모집해야겠어.’

 

  페로네트는 자신이 잠입 하겠다 했을 때 극구 반대하던 부하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하나같이 잠입하려면 자신들을 죽이고 가라 하던 그 모습. 물론, 같이 자랐던 녀석들도 있던 터라 돈독한 사이이긴 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징그러웠다. 몇몇은 울기까지 했으니 말 다했다.

 

  페로네트가 제 부하들을 미간을 찌푸리면서 욕하고 있을 때 비안크는 왜 발리프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는지 과거의 자신이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인신매매 조직, 발리프.

 

  머지않아 베르니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 비인간적 조직이다. 그리고 그것을 토벌했던 기사가 비안크의 기사였던 리버스 안테오 드 뷔이드랑스였다.

 

  ‘리버스.’

 

  자신의 고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가엾은 사람.

 

  왜 회귀하고 바로 찾지 않았는지 의심될 정도로 비안크는 리버스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니, 이리히와의 시간을 더 갖고 싶었던 것일까. 모르겠다. 어쩌면 찾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일지도.

 

  “먹잇감..”

 

  페로네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힘없는 여자와 아이를 주로 납치한다고 한다. 확실히 비안크가 제격이긴 했다.

 

  “좋아, 그 다음은 쓸어버리면 되는 건가?”

 

  “호오, 대담한 아가씨네.”

 

  어린아이의 몸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소탕 하겠다? 물론 재밌을 광경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클라우터의 일이었다. 이 소녀는 단지 미끼가 되어 위치를 알려주면 된다.

 

  페로네트의 눈짓에 히에리크가 주머니 두 개를 탁상 위에 올려둔다.

 

  “붉은색 주머니는 연막, 흑색 주머니는 폭죽. 연막은 위험할 때 사용하고, 폭죽은.”

 

  “위치를 알릴 때 사용하라?”

 

  척척 알아듣는 비안크를 향해 페로네트가 딱 소리 나게 손가락을 튕겼다.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환하게 미소 짓는 페로네트를 향해 비안크가 비실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딱 보기에도 그것은 악수하잔 의미가 아니다. 무언갈 달라는 의미였다.

 

  “소지하고 있는 단검 있나? 뭐 아무거나 상관없어.”

 

  비안크의 꿍꿍이속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페로네트는 언제나 들고 다니는 단검을 품안에서 꺼내 비안크의 손에 얹어주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비안크의 손에 올려졌던 단검이 페로네트의 목 언저리에 날붙이를 세우며 다가온 것도 그때였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아니, 암살에서 실력자라 알려진 그들도 방심했다. 뒤늦게 품 안에서 검을 빼들 정도로.

 

  “호오, 재밌는데?”

 

  언제 목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페로네트는 태연자약하게 가면 아래의 눈으로 비안크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전혀 안 무서운가봐? 언제 목이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페로네트가 손을 들어 부하들의 움직임을 제지했다. 그리고 손을 스르르 내리면서 답하길.

 

  “뭐, 이 정도는 많이 겪어봐서 딱히 놀랄 것도 없네.”

 

  무엇보다 페로네트는 비안크라는 인간을 아주 잘 알았다. 단 한 번, 오늘 만난 것이 처음이지만 어렸을 때의 페로네트 자신이 떠오른 탓일까. 어리석게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거 꽤나 시시하군.”

 

  비안크가 단검을 거두며 칼집에 넣는다. 그러면서 페로네트처럼 태연자약하게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어. 단지 확인을 해보고 싶었던 것뿐이니까.”

 

  ‘이 몸을 얼마만큼 끌어낼 수 있는지.’

 

  순식간이었다 해도 열다섯 살의 육체를 가진 비안크는 회귀 전과 달리 많이 느렸다. 이러면 이리히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한다 생각하며 비안크가 주머니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리히에게로 안내해줘.”

 

  혹여나 잘못될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주 조금뿐이었다. 회귀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죽을까. 그럼에도 몇 시간 못 보는 거라 비안크는 이리히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히에리크가 페로네트의 허락이 떨어짐을 보고 비안크를 이리히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순식간에 멀어지는 두 사람을 보며 페로네트의 얼굴에 흥미를 넘어 욕심을 담은 눈이 반짝이는 것은 아주 잠깐의 일이었다.

 

  “정말 욕심난단 말이지. 안 그래, 리덴? 아니, 리덴하워님이라 해야 하나?”

 

  “마음대로 부르세요. 언젠 리덴이라 안 불렀습니까. 그런데 참 신기하네요. 오랜만에 남부 지부로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페로네트의 경쾌한 목소리와 달리 입고 있는 옷이며, 머리칼, 눈동자 색까지도 온통 새카만 리덴하워가 테이블에 기대앉으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리덴하워 에스 드 비아나. 클라우터의 수장인 그가 어디서 온지 알 수도 없는 신기한 여자를 향해 페로네트에게 처음 보이는 미소를 짓는다.

 

  “호오, 우리 주군께서 마음에 드셨나봐?”

 

  한편, 히에리크를 따라 계단을 내려온 비안크는 어느새 정신을 차린 이리히에게 다가가 두 손, 두 발을 묶은 밧줄을 끊어냈다.

 

  “괜찮아?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응, 비안크 여기 어디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비안크의 목소리가 들려옴에 마음을 놓은 이리히가 상황 파악을 하려 입을 열었다. 분명 어물전 앞에서.

 

  흠칫 놀라는 이리히를 본 비안크가 이리히를 끌어안으며 등허리를 토닥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다. 자신이 그렇게 만들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아니, 내가 잘 되게 만들 거야.”

 

  비안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어디에 가기라도 하는 것일까?

 

  이리히를 품에서 놓으며 일어난 비안크는 곁에 선 히에리크를 향해 목소리를 내었다. 깨어있는 얼굴도 봤으니 이제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이리히를 안전한 곳에 데리고 가요. 애를 여기에 둘 순 없잖아.”

 

  “알겠다.”

 

  애초에 페로네트의 명이 있었으니 정신을 차리게 되면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던지라 히에리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안크가 미련 없이 돌아서며 종아리에 단검을 잘 차고 있는지, 치마 안쪽에 주머니를 잘 챙겼는지 확인했다. 이로써 준비는 끝났다. 방금 계단을 내려오면서 히에리크에게 발리프의 정보며 근거지에 대해 듣게 된 비안크는 창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비안크!”

 

 

  “삼촌, 삼촌! 여기 진짜 넓다. 신기해!”

 

  브리셀과 나란히 말을 타고 달려온 리버스는 드넓게 펼쳐지는 푸른색 바다를 향해 소리를 높였다. 온통 파랗다. 이런 곳은 난생 처음이다.

 

  “여기에 그 배라는 것도 있는 거야? 어떻게 생겼어?”

 

  황궁이 있는 수도에 살고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성 밖 세상을 보지 못한 리버스는 어떻게 보면 촌사람과 다름없었다. 성 안에서만 먹고, 자기를 반복했던 우물 안 개구리가 마침내 우물을 벗어났음에 브리셀 또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아이는 성 밖 세상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고.

 

  브리셀은 마을 어귀에 도달했음에 달리던 말을 멈춰 세우며 리버스를 향해 절대 사고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려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리버스의 귀에 브리셀의 말이 들려오기 만무였다. 이미 말에서 훌쩍 뛰어내린 리버스가 정신없게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리 감싸 키우면 안 되신다고 예른을 말렸건만.

 

  “하아!”

 

  자연스레 입 밖으로 토해져 나오는 한숨을 주워 담을 생각도 않고 브리셀은 리버스가 버리고 간 말을 끌며 리버스가 들어간 마린드악 마을로 향했다. 이실브에서도 가장 개발된 마린드악은 수호신이라 말하는 리나드 거목을 중심에 두고 개발된 마을이었다. 그리고 수호목이라 불린 리나드는 클라우터 남부지부의 근거지이기도 하고.

 

  “제발, 저기만은 피해갔으면 좋겠군. 우리 조카님께선.”

 

  하지만 이상하게 클라우터와 엮일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다. 단지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 데리고 온 것인데 장소를 잘못 선택한 게 아닐까란 생각마저 든다.

 

  “삼촌, 삼촌! 이거 봐! 생선이 엄청 많아!”

 

  리버스가 어물전 앞에서 갖가지 생선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성 안에서 요리돼 나오는 죽은 생선이 아닌 살아있는 생선에 신기함이 가시지 않는 것이리라.

 

  “아저씨, 이거 아저씨가 다 잡는 거예요?”

 

  물론, 직접 잡아서 파는 장사치들도 있지만 저같이 자그마한 건물에서 파는 대부분의 장사치들은 어부에게서 사와 팔 뿐이다.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뭐, 행색을 보니 귀한 댁 자제 같은데 나 같은 장사치는 어부에게서 생선을 사서 파는 소매상이란다.”

 

  그리고 이실브의 특징이 있다면 시장이 활성화돼있는 터라 정이 많았다. 그것이 귀족의 자제에게든 평민의 자제에게든 평등하게 정을 주었다. 황제가 신분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곳으로 지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와! 그럼 매일매일 재미나겠어요.”

 

  분명 재미난 일이 가득일 거라 리버스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언제나 바다를 볼 수 있고, 시장에서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따분하기만한 제 삶과 달리 무척 재밌을 것이다 생각한 리버스였다.

 

  “아이의 되도 않는 말 들어주어 고맙소. 이건 그에 대한 사례금이오.”

 

  어느새 리버스의 곁으로 다가온 브리셀이 리버스의 모자 쓴 머리를 팔로 누르며 올려다보는 리버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브리셀은 상인에게 주머니를 내밀었다.

 

  잠깐 대화한 것뿐인데 사례를 한다니, 얼토당토 않는 일이었다. 어물전 주인이 손을 내저으며 거부를 하는데 사람 좋게 미소 지은 브리셀이 말을 이었다.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주었는데 어떻게 사례를 하지 않겠소, 받으시오.”

 

  거기에 한술 더 뜨고 싶은지 리버스가 브리셀을 향해 반드시 들어달라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삼촌, 나중에 성에 돌아갈 때 생선 사주는 거다. 알겠지?”

 

  “그래, 알았어.”

 

  그러면서 브리셀은 상인을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인다. 그를 따라 리버스도 상인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뜨는데, 어딘가 익숙한 머리칼 색이 보인 것은 그때였다.

 

  붉은색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있는 진녹색 머리카락.

 

  분명 꿈속의 여자는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저 진녹색 머리카락만은 선명하게 리버스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설마?’

 

  ‘설마!’

 

  물음은 이다지도 쉽게 확신으로 변하며 리버스를 거목을 올려다보고 있는 여자에게로 빠르게 다가가게 했다.

 

  ‘진짜, 당신이야?’

 

  “어디가, 리버스?”

 

  재빠르게 어딘가로 달려가는 리버스에 당황한 브리셀이 손을 뻗어 잡으려했지만 이미 리버스는 나무에 도달한 뒤였다.

 

  심장이 요동친다. 그것이 달음박질 때문에 생긴 고동인지, 드디어 만났다는 것에 대한 고동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리버스는 용기 내어 여자의 팔을 잡아 돌려세웠다.

 

  “너!”

 

  그곳에는 비안크가 서 있었다. 방금까지 자신이 있던 곳이 나무 안이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던 비안크가. 그도 그럴 것이 나무 안에 건물이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으니까.

 

  “너, 맞지! 내 꿈에 나온 여자!”

 

  갑자기 돌려진 몸에 놀랄 법도 하건만, 비안크는 저만의 시간을 방해한 누군가로 인해 표정이 그리 좋을 수만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악녀였던 비안크와 그녀의 수호기사였던 리버스의 회귀 후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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