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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드래곤의 성자님
작가 : 펌킨파이
작품등록일 : 2017.7.23

"우린 심장을 공유한 사이잖아요."

"뭐래, 네 멋대로 가져가 놓고선."

레어 안에서 생활하던 히키코모리 드래곤 렌. 어느 날, 웬 인간 새끼에게 드래곤 하트를 빼앗기다? 심장을 두고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로맨스 판타지.

 
10화.
작성일 : 17-07-29 23:54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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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렇지. 또 다른 예시가 궁금하면 거울을 보렴.”

 

 “...내 미모가 뛰어나요?”

 

  이거 완전 답정너네. 렌은 별 말 없이 마법으로 거울을 만들어줬다. 레어 안에 거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기 얼굴을 모른다기 보다는 인간을 몇 명 못 봐서 비교 대상이 없어 그런 듯했다. 렌의 양심이 다시금 찔렸다.

 

 반면 거울을 보고 '하, 역시...'나 '아무래도 제가 제일 세상에서 귀여운 듯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여야 했을 감초는 눈을 찌푸렸다.

 

 “아, 아...색이...”

 

 “음? 불편한 점이라도 있어?”

 

 “누나랑 눈이랑 머리색이 완전히 다른데...친아들이라고 속이기 어렵지 않을까요?”

 

 “내 아들이라는데 누가 뭐라고 그래?”

 

 “그래도 조금 더 신빙성 있는 쪽이 낫잖아요. 양자는 아니니까.”

 

 감초는 싱긋 웃었다. 듣고 보니 또 맞는 말 같네, 렌은 납득했다.

 

 “그래, 그러지 뭐.”

 

 살짝 감초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린 뒤 가볍게 쓸어 넘겼다. 이어서 눈 위를 살포시 쓸고 지나가자 머리색과 눈 색이 나와 같은 색으로 변했다.

 

 은발은 검게 물들고 푸른 눈동자는 노랗게 변했다. 그럼에도 예쁜 건 여전했다.

 

 “거울 봐.”

 

 “...진짜 변했다아...!”

 

 이럴 땐 애 같은데. 렌은 감초의 반응을 구경했다. 눈을 크게 뜨고 동공을 관찰하던 감초는 머리카락이 신기한지 만져보고 있었다.

 

 똑-

 

 "머리카락은 왜 뽑아?!

 

 "신기해서요."

 

 자기 머리카락 한 가닥을 잡아 뜯더니 감초는 우와,를 연신 반복하며 웃었다. 아무래도 머릿결 손상 0%의 검은색 염색이 흡족한가보다. 렌은 흐뭇했다.

 

 “감사합니다.”

 

 “그래야지.”

 

 고개를 끄덕인 렌은 감초를 옆에 두고 다시 ~끌리는 인간되기~강의를 시작했다. 감초는 웃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경청했다.

 

 “잠깐 쉬어도 될까요?”

 

 “그래.”

 

 덜커덩. 마차가 멈췄다. 동시에 밖에서 높은 비명이 들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악! 아이고 이런 도적놈들이~~!!”

 

 “하하하하! 우리는 못 된 도적들! 가지고 있는 거 다 꺼내!”

 

 약 10걸음 쯤 떨어져 있는 곳에 또 다른 마차가 습격당하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관전 중이었는데 감초가 말을 걸었다.

 

 “누나, 구하지 않아도 돼요?”

 

 “음? 어느 쪽이 나쁜 놈인 줄 알고.”

 

 "대놓고 자기들이 도적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머리가 나쁜가..."

 

 "에휴, 연극이야. 연극. 보면 몰라?"

 

 렌은 스스로 너무 교육을 잘 시킨 점을 후회하고 있었다. 저렇게 착해 빠져서 일일이 나서면 귀찮아지기만 할텐데, 쯧.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렌 뿐이었다.

 

 “기사들이랑 도적이 싸우고 있어요. 좀 밀리는 거 같은데.”

 

 "뭐, 알아서들 하라 그래."

 

 그렇게 말하고 넘기려던 찰나에, 렌의 눈을 사로잡은 게 있었다. 저 마차의 문양,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감초, 설정집. 빨리 줘 봐."

 

 팔랑팔랑, 설정집의 종이가 넘어갔다. 렌은 목차에서 주요 가문의 설명을 찾았다.

 

 빅리베 제국에는 3명의 공작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렌, 엘레오노라 단이었고, 엘펜 루이르크와 주시드 율리우스가 나머지 둘이었다. 렌은 그저 공작위를 하사받았을 뿐이고 친지가 없으니 단 가문이라 부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루이르크와 율리우스는 긴 세월 동안 황제의 충신이자 공작위를 물려온 유서 깊은 가문이었다.

 

 그리고 마차의 저 문양은, 루이르크 공작가를 의미하는 문양이었다.

 

 "이런 미친...공작가가 왜 저렇게 단출하게 다녀?"

 

 하마터면 놓치고 갈 뻔 했네! 저 정도의 가문이 답례를 섭섭하게 해줄 리가 없었다. 당연히 렌의 아들이 아프다고 하면 치료를 맡겠다고 해줄 것이고, 덤으로 재화도 받을 지 모른다. 렌의 머리에서 빅픽쳐가 펼쳐졌다.

 

 "공작가였어요?"

 

 감초는 당황한 눈치였고, 렌은 마부에게 마차를 멈추라고 시킨 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랜만에...정의 구현을 해야겠군. 감초야, 넌 여기 있어라.”

 

 "네?"

 

 감초는 렌이 나간 뒤에야 뒷말을 했다. 다행히 렌이 청력이 뛰어난 드래곤이라지만 공작가에 정신이 팔려 있어 듣지 못했다.

 

 "누나가? 정의를?"

 

 렌은 기척을 내지 않으며 상대편의 마차로 다가갔다. 요리봐도 저리봐도 루이르크 가문의 문양이 맞았다. 이거 땡잡았는데?

 

 공작가인 걸 확인했으니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이제 필요한 건 연기력 뿐.

 

 "정의의 이름으로 너희를 용서치 않겠다. 썩 물렀거라, 악당 놈들!"

 

 우렁찬 목소리로 부르자 도적들이 마차에 들이밀려던 머리를 빼고 날 쳐다봤다. 상황파악이 안 되는지 잠시 멍하니 있더니 대장으로 보이는 놈이 말을 걸었다.

 

 "푸핫, 정신이 나갔나 보구나, 미친 놈! 혼쭐을 내주겠다!"

 

 꼭 예고를 해야만 행동이 나가나? 아무튼 도적들은 고전적인 대사를 친 것과 다르게 행동까지 고전적이지는 않았는지, 빙빙 둘러싸며 일대일 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대신 칼을 들고 떼거지로 달려들었다. 싸우던 기사들은 도적들이 나에게 몰리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친히 내 명복을 빌어주고 있었다.

 

 보통 이렇게 어그로 끌면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니. 너무하다, 너네.

 

 렌은 씁쓸한 마음으로 칼을 마법으로 부쉈다. 그리고 가볍게 한 대씩 때려주기만 하려고 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도적들은 칼이 조각조각 따따따한 순간 경악하더니 도망갔다.

 

 "카, 칼이 가루로..."

 

 "흑마법사다!"

 

 "도망쳐!"

 

 예상보다 쉽게 렌이 해치울 수 있었다. 의아한 점은 마법사라는 호칭 앞에 붙어있는 흑이라는 수식어였다. 무슨 블랙 드래곤도 아니고 블랙 마법사라니.

 

 도적들과 고전하고 있던 기사인지, 아닌지 모를 렌 기준 천벌 받을 것들은 아까와 달리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적들이 전부 도망치고, 흙먼지가 한층 가라앉고 나서야 마차의 주인은 슬금슬금 나왔다.

 

 마차에서 나온 건 조그마한 여자아이 한 명과 키가 멀대같고 우락부락한 기사였다. 그 중 여자아이가 꿈을 꾸듯 몽롱한 눈빛을 하며 두 손을 꼭 붙잡은 채 나에게 말했다.

 

 "저를 구해주신 건가요?"

 

 마치 동화와 같은 대사에 살짝 밑을 내려다보자 드레스 안에 있는-드레스가 너무 화려했다-작은 여자애가 보였다. 풍성하고 긴 금발, 사랑스러운 분홍빛 뺨에 푸른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러니까 총체적으로-

 

 "기사님!"

 

 멍청해보였다. 와락 안기려 달려드는 소녀를 나는 옆으로 피했다.

 

 "아가씨, 저 건 기사가 아닙니다. 아까 금기의 흑마술을 사용한 걸 보셨지 않습니까."

 

 옆의 우람한 체격의 '진짜 기사'가 '아가씨'를 붙잡은 뒤 나를 불쾌하게 쳐다봤다. 소녀는 나한테 오려고 버둥대고 있었다. 그러고는 어리둥절하게 고개를 숙이더니 나를 손가락으로 대놓고 가리키며 말했다.

 

 "잘생겼는데?"

 

 "...잘생기면 무조건 기사가 아닙니다, 아가씨."

 

 "검도 옆구리에 있어."

 

 "검을 가지고 있다고 무조건 기사가 아닙니다, 아가씨."

 

 소녀는 심각하게 들고 있던 기사소설~아이 돈키호테 유!~의 표지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기사는 피곤한 듯 한숨을 쉬었다. 이런 대응이 몹시 익숙한 눈치였다. 나는 다소 안쓰러운 눈초리로 그를 쳐다봤는데, 그는 매서운 칼끝으로 내게 답했다.

 

 "무슨 목적으로 접근한 거냐, 흑마법사."

 

 훌쩍, 기껏 호의(대가를 바란)를 베풀었더니 원수로 갚는구나. 인간들이란. 그 와중에 든 생각은 이 자의 검술 실력이 빼어나다는 거였다. 아까같은 잔챙이는 아무렇지 않게 없앨 수 있었을텐데 왜 나서질 않은 거지? 어쨌건 겁을 주어 쫓아낼 정도는 아니었다.

 

 "흑..마법사?"

 

 "시치미 떼지마, 아까 저 녀석들의 칼에 마법을 걸었지 않느냐!"

 

 "흠? 칼? 아까 칼이 산산조각난 거 말이야?"

 

 "그래, 이 이상 모르는 척 한다면 가만 두지 않겠다."

 

 하여간 기사란 것들은, 친절하기도 하지. 아무튼 나는 마법에 이렇게까지 배타적인 태도를 보인 기사를 보며, 무언가 변했다는 걸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마법에 대한 인간들의 인식이라던가. 없었던 일도 아니고, 아주 놀랍지는 않았다. 인간은 무언가를 규정하거나 선동하는데 재능이 있었고, 마법같이 불명확한 건 선동당하기 쉬웠다.

 

 정 마법이 싫으면, 마법으로 안 했다고 하면 되지 뭐.

 

 "안 돼, 잘생긴 기사님 건드리지마!"

 

 ...이 와중에 소녀의 상황 판단력은 감탄스러웠다.

 

 피곤하게 됐다 싶었는데, 언제 마차에서 나왔는지 감초가 나한테 다가왔다.

 

 "어쩐 일이야?"

 

 감초는 묻는 말에도 대답을 안 했다. 대신 여자애랑 기사만 유심히 보더니, 우아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와 둘 사이를 가로막았다.

 

 "신분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결례를 저지르시는군요. 이름부터 밝히시지요."

 

 앗, 저거 내 새끼 입에서 나온 말인가...는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유후!

 

 "루이드 공작가의 세번째 영애, 메델리아 론 루이드라고 합니다...화나셨어요오?"

 

 "..저는 루이드 공작가의 사설 기사단, 델리아 기사단의 단장입니다."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기사가 따라 소개를 했다. 당신이 귀족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빼애액!이라고 말하고 싶은 눈치였는데, 아마 윗사람이 인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 인사한 듯 보였다.

 

 "드레고나 단. 옆은..내 자식. 이 이상의 소개는 필요 없겠지."

 

 어쩐지 나도 폼을 잡으면서 얘기하게 됐다. 감초가 자기 이름을 소개하고 싶지 않은 눈치라 먼저 선수를 쳤다. 다행히 감초는 전보다 조금 편안해보였다.

 

 "드레고나.......단? 설마 10년 전의 그-"

 

 "그 평민 출신 공작님이구나!"

 

 낭패다, 싶은 표정으로 기사가 메델리아의 입을 막았다. 나는 익숙한 소리라 상관 없었지만.

 

 "소문으로만 들어서 잘 몰랐는데, 머리카락 진짜 이뻐....읍읍!"

 

 메델리아의 입이 다시 막혔다. 아무리 상관이 저런 백치여도 그렇지, 너무 막대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어진 메델리아의 말로 그 연유를 알 수 있었다.

 

 "아, 삼촌! 아까부터 너무한 거 아니...읍읍....."

 

 "혹시, 아까 검을 부순 것도...검술로 하신 겁니까?"

 

 기사의 태도가 확연히 변했다. 그러고보니 내가 검술로 좀 유명하긴 했지. 기사들 사이에서는 우상이나 다름없으려나. 렌은 핑계 대기도 귀찮았는데, 저쪽에서 먼저 말을 해주니 잘 됐다 싶었다.

 

 "맞아."

 

 "...심한 결례를 범했군요, 죄송합니다. 단 공작님."

 

 그래야지.

 

 "용서해드리죠."

 

 "정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검이었습니다. 감히 흑마법 따위를 빗댔음에도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눈에 안 보이는 게 당연한 거야...마법이니까.

 

 렌이 취한 건 상당히 거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었는데, 기사-아마 고위 귀족-은 불쾌한 기색도 없었다. 오히려, 살짝 얼굴을 붉히며 무언가 종이를 내미는 것이, 감이 왔다. 슈퍼 스타의 감이.

 

 "팬입니다. 싸인해주세요."

 

 아, 옛날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는데. 요즘도 이럴 줄은 몰랐다.

 

 "...여기 귀퉁이에다 하면 됩니까?"

 

 "세인에게, 라고도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손을 파르르 떨면서 주는 게 어쩐지 '행복하세요~'를 적어줘야 할 거 같았다. 아니면 엽서처럼 '오늘도 검에 정진하는 그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라던가.. 그래도 미친 놈으로 낙인 찍히는 건 아직 이를 거 같아서 그냥 부르는 대로만 썼다.

 

 "가보,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혹시 악수도."

 

 선뜻 손을 내밀려고 했는데, 감초가 내 양손을 잡았다. 내 새끼 질투하니? 우쭈쭈. 라고 말하려던 찰나, 감초가 한 쪽으로 고갯짓을 했다. 그리고 귓속말을 했다.

 

 "누나. 마차 돈 먹고 튀었어요."

 

 "미친."

 

 렌 역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저 쪽에는 들리지 않게끔 속삭였다. 이를 어쩌나, 고민하는데 메델리아가 감초에게 알짱댔다.

 

 "있잖아, 너 진짜 예쁘게 생겼다. 속눈썹도 엄~청 길고. 이름이 뭐야?"

 

 "......"

 

 감초는 답이 없었고, 렌은 그게 불만이었다. 지금은 빌붙어야 할 처지였다.

 

 "메델리아 영애, 우리 영식이 비록 새침한 면이 있다지만 사실 상냥-"

 

 "너무 좋아요! 완전 예뻐!"

 

 메델리아는 감초에게 안기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감초는 한 팔로 밀어냈, 다기 보다도 메델리아의 머리를 잡았다. 메델리아는 너무 짧아서 양팔을 휘둘러도 감초에게 닿지 않았다. 메델리아가 힘이 셌는지 감초가 진이 빠졌다. 그런 감초의 상태를 보자 묘안이 떠올랐다. 렌이 감초에게 입모양으로 소리없이 말했다.

 

 '쓰러지는 척해.'

 

 감초는 탐탁치 않은 표정이었지만 결국 렌이 말한 대로 했다. 메델리아의 이마를 부여잡은 손을 놓은 감초가 신음소리를 흘리며 쓰러졌다.

 

 "앗, 이럴 수가! 우리 영식의 지.병.이."

 

 렌에게 양심의 가책이란 없었다. 아픈 건 사실이니까, 누구에게건 도움을 받아야지 않겠나. 아니나 다를까 메델리아가 비명을 질렀다. 기사 역시 감초 쪽으로 뛰어왔다.

 

 "꺄악!"

 

 "아아...이를 어쩌지. 마차도 버리고 가버려서 어쩔 도리가 없는데."

 

 "치료를 급히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까?"

 

 "예...눈 좀 떠봐, 흑."

 

 렌은 감초를 흔들었고 감초는 실수로라도 눈을 뜨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 아까 구해준 처지이니 이걸 못보고 넘어갈 순 없겠지.

 

 "사, 삼촌. 얼른 좀 도와줘요!"

 

 "괜찮으시다면 저희 마차에 올라타시죠. 가까운 곳에 저희 별장이 있습니다."

 

 렌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감초와 몰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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