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작가 : 김거북
작품등록일 : 2017.7.28

옆집에 용이 산다?
첨탑 대신 아파트, 용사도 공주도 없는 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판타지가 존재한다.
이계에서 온 용이다와 숲에는 안 살아도 잠은 많은 인간 신하라가 그려나가는 신비하고 일상적인 로맨틱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17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한다.
작성일 : 17-07-29 23:10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54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에스피 메디컬 센터.

 에스피 그룹과 연계된 곳이자 구만재 회장의 주치의가 있는 곳.

 

 이른 아침, 이다는 병원 옥상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몸을 투명하게 만든 뒤 아래층으로 내려간 이다가 장기이식센터의 위치를 확인했다.

 

 동관 3층.

 안내도를 훑어보고 위치를 파악한 이다가 그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바삐 뛰어가던 의사 한 명과 부딪혔다.

 의사는 나동그라지며 안경이 벗겨져 더듬거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릎을 굽혀 가운을 확인하자 [내과 전문의 남종대]라고 새겨진 파란 명찰이 보였다.

 

 ‘마침 딱 좋네.’

 

 이다는 슬쩍 의사의 손끝에 걸릴 위치에 안경을 옮겨다줬다.

 안경을 쓰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의사의 명찰을 확인한 이다는 가던 길을 마저 갔다.

 

 중간에 사람 없는 복도가 나오자 이다의 모습이 확 변했다.

 입고 있던 까맣고 빳빳하던 셔츠는 희고 주름 많은 셔츠로 변했고, 위에는 군데군데 작은 얼룩이 묻은 흰 가운이 입혀졌다.

 가슴께 포켓에는 펜이 빽빽이 꽂혀있고, [도종남]라는 명찰이 달랑였다.

 급하게 지어내느라 약간 차용하긴 했지만 앞으로 할 일들이 밝혀지더라도 피해주지 않을 정도로 바꿨으니 문제는 없을 것이다.

 머리도 옅은 갈색에 가늘고 숱이 많아 잔뜩 뻗친 머리로 바뀌었고 얼굴도 선이 옅고 마주쳐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평범해졌다.

 키도 줄여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도종남과 비슷하지만 뜯어보면 많이 다르게 조절했다.

 소매 걷은 품까지 그대로 복사한 이다가 투명화는 풀지 않고 남종대의 모습인 채 동관으로 향했다.

 

 동관 1층의 응급의료센터 스테이션. 근처에서 꽤 큰 교통사고가 있었던 모양인지 모두들 정신없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 섞여 모니터까지 접근한 이다가 품에서 작은 수정 하나를 꺼내들었다.

 망설임 없이 수정을 깨트리자 모니터로 향하던 간호사나 의사들이 다른 모니터로 가거나 다시 베드로 향했다.

 

 그 사이 이다는 구만재의 차트를 불러내 필요한 정보를 찾아냈다.

 

 구만재는 분명 간이 안 좋긴 했다.

 아니 뭐랄까, 간‘이’가 아니라 간‘만’ 안 좋은 것도 아니었다.

 간이 심각하게 안 좋기는 했지만.

 

 신체 전반적으로 기능이 떨어진 건 노화 때문이라고 쳐도, 몸 곳곳에 종양이 발견된 건 큰 문제였다.

 몸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증거가 차트 위에 빼곡했다.

 번지르르하다던 외양과는 달리 문제가 꽤 많았다.

 

 ‘이거 온 몸이 종합병동인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알 것도 같지만....’

 

 창을 끄고 원래대로 돌려놓은 이다가 3층으로 향했다.

 이다가 지나가는 길마다 있던 사람들이 흩어져 부딪치는 일 없이 3층까지 올라왔다.

 

 ‘앞으로 마법이 풀리기까지 삼십분 남짓.’

 

 아주 예전에 심심풀이로 만들어 창고에 처박아뒀던 장난감이 이상한 데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었다.

 남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거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 몰래 장난치려고 만든 건데 한참 지나 남의 신상 캐는데 쓰고 있으니 목적이 아주 달라진 것만도 아니었다.

 

 비상계단으로 올라오는 동안 투명화를 푼 이다가 이번엔 불그스름한 구슬 하나를 꺼냈다.

 힘주어 깨뜨리자 이다의 얼굴 주위에 붉은 연기가 감돌다 사라졌다.

 

 장기이식센터로 간 이다는 망설임 없이 스테이션의 코디네이터에게 구만재에 대해 물었다.

 

 “구만재 회장님 차트를 봤는데 중요 내용이 누락돼서요.”

 

 모니터를 보고 있던 간호사가 누락이란 말에 고개를 들었다.

 이다와 눈이 마주치자 일순간 표정이 멍해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마 간호사의 눈엔 익숙한 의사로 보일 것이다.

 씨씨티비에도 이 병원 복장을 한 의사로 찍힐 테고.

 

 만에 하나 구만재가 누군가 자신의 기록을 열람했단 사실을 알게 되어도 추적할 수 없게 만든 장치였다.

 여러모로 수상한 인간이었다. 꿍꿍이가 파악될 때까진 조심 또 조심하는 게 좋았다.

 

 ‘지긋지긋한 구씨일가.’

 

 생각 하나가 의식의 수면으로 불쑥 솟아올랐다가 소리없이 가라 앉았다.

 

 “잠시만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만 잠시 울리더니 모니터가 이다 쪽을 향해 돌았다.

 

 “아마 VIP 진료기록이라 그런가 보네요. 확인해보세요.”

 

 간호사는 아무런 의심 없이 차트를 보여주고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사라졌다.

 그동안 이다는 차트를 통째로 외웠다.

 

 구만재는 하라의 예상대로 특이체질은 아니었다.

 RH- O형으로 희귀한 혈액형이긴 했지만 검사 받은 가족 중에 같은 혈액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대체 왜 하라한테서 조직적합성을 찾는 걸까.”

 

 이다의 눈이 한 부분에 고정되었다.

 

 [적합함. 이식 가능.]

 

 “...가능?”

 

 이상한 일이었다. 차트에는 구만재의 셋째 딸과 둘째 아들이 이식 가능하다고 쓰여 있었다.

 

 “아니 공여 가능한 사람이 둘이나 되는데 버린 손녀를 찾았다고? 이상하잖아. 심지어 이쪽은 자식이고 그쪽은 손잔데? 어린 간을 찾는 건가?”

 

 심지어 기록상에는 자식들이 이식 의사가 있다고 되어있었다.

 이식을 결정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하는 게 최선임에도 구만재는 하라에게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생각이 자꾸만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분명 구만재에겐 뭔가가 있다.

 

 

 -

 

 

 이동마법은 마나 소모도 있지만 워낙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이다에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으나 여러모로 덜 피곤한 게 편했다.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던 터라 택시를 탄 이다가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구만재. 구씨 성이 단본 성씨도 아니고 아주 희귀한 성씨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다는 아까 전부터 자꾸만 이런 상황을 아주 지긋지긋하게 겪어본 느낌이 들었다.

 

 기시감 같은 게 아니라 아주 지독하게 겪어본 뒤 남은 상흔 같은 느낌.

 

 간을 주겠다는 사람이 무려 둘이다.

 준다는 사람은 많은데 받아야 할 인간은 다른 기증자를 찾고 있다.

 전세계를 다 뒤져봐도 이런 경우는 없을 거라고 이다는 확신했다.

 

 불쌍한 신하라. 자신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런 소릴 했겠지 하고 겨우 납득 중이던데 이 사실을 알면 어쩌려나.

 

 잠시 하라에게로 신경이 팔린 이다가 불현 듯 떠올린 사실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올라간 입꼬리 사이로 바람이 실실 새나가는 걸 알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그렇게 밉고 싫다면서도 하라는 그 인간 죽어버리라거나 하는 소릴 꺼내지 않았다.

 그 점이 하라답다고 이다는 생각했다.

 

 “이상한 데서 착하지.”

 

 제가 하라였다면 면전에 대놓고 너 줄 간은 없으니 그렇다 앓다 죽으라고 했을 것이다.

 

 구만재에겐 하라를 버릴 이유가 없었다.

 대체 친부모도 아니고 조부가 손녀를 버릴 이유가 뭐가 있지?

 

 단순히 딸이라서도 아니다.

 

 병원에 가기 전 이다는 한참동안 구만재에 대해 검색해봤다.

 한국을 파악하려고 보기 시작한 뉴스는 어느새 이다의 일상이 되었고, 뉴스의 단골손님인 구만재의 동향정도는 알고 있었다.

 경제인 연합에서 회장을 맡았다던가, SP전자의 실적이 증가해 구만재의 재산이 늘었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프로필은 전혀 몰랐다. 알아봤자 얼굴과 이름 석자 뿐.

 검색 결과는 놀라운 사실 투성이였다.

 

 구만재에겐 자식도 손자도 많았다. 특이한 점을 꼽자면 손자가 전부 손녀라는 정도.

 전부다 손녀니 여자애라고 버린 것도 아니란 소리였다.

 

 돈이라면 이십년 전에도 썩어 넘치도록 많았고 하라의 친부모는 하라의 아래, 위로 자식이 있었다.

 가정불화로 버린 것도 아니다.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이 버젓이 이십년 전에 일어났다.

 그 일을 한 것도 구만재다. 얼마나 이상한 인간인지 가늠도 안 되는.

 

 다리를 지나는 모양인지 눈꺼풀 위로 드리우던 햇빛이 사라졌다.

 

 눈을 뜬 이다가 휴대폰으로 구만재를 검색했다.

 아래로 쭉쭉 스크롤을 내리던 이다의 엄지가 화면을 콕 멈췄다.

 

 [SP의 기둥, 구만재 회장의 일대기]

 

 남이 봐도 낯부끄러울 정도로 찬양일색인 기사였는데, 구만재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구만재의 어릴 적 사진을 보던 이다는 묘한 기시감에 사로잡혔다.

 

 “분명 어디서 봤는데.”

 

 처음 검색해봤을 때도 이미지에서 본 사진이었다.

 그 때도 이렇게 뚫어져라 봤었지만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깜깜한 머릿속에 이다가 검지로 반대편 손등을 톡톡 두드렸다.

 

 어디선가 봤다. 이 나이대 비슷하게 어린 얼굴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좀 더 이목구비가 짙고 예쁜....

 

 “아!”

 

 기억났다! 가족사진!

 하라네 집 거실에 걸려있는 커다란 가족사진 속 하라!

 

 “조손지간이 닮는 거야 이상한 일이 아닌데.”

 

 분명 기억이 났는데 뒤가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았다.

 

 뭐지, 뭘까. 이 얼굴을 또 어디서 봤을까. 제법 인상이 진해서 쉽게 잊어버릴 얼굴은 아닌데....

 무언가 떠오를 듯 말 듯 하다 작은 불꽃이 머릿속에 탁 켜진 순간,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이다가 당황해 다시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지만 불꽃은 언제 켜졌냐는 듯 다시 순식간에 꺼져버렸다.

 

 

 -

 

 

 택시에서 내리자 끝도 안 보이게 높은 건물이 보였다.

 이다가 뉴스에서 본 적 있는 건물이다.

 오년 전 이전한 SP의 신사옥.

 

 “이게 들어서고 일대 땅값이 요동쳤다지.”

 

 시답잖은 뉴스를 떠올린 이다가 주위를 살폈다.

 커다란 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라 마땅히 변신할 만한 곳이 없었다.

 대로 위도 온통 씨씨티비가 점령해 이다는 마땅한 곳을 찾느라 애먹었다.

 결국 빌딩 일층에 있는 까페로 향했다.

 

 화장실로 가 몸을 투명하게 만든 이다가 자동문 근처에 서 있다가 나가는 손님 뒤를 따라 나섰다.

 로비 벽에 커다랗게 붙은 안내도를 살폈지만 이다가 찾는 곳은 따로 표기도 없었다.

 

 ‘회장실 같은 업무공간 말고 개인적으로 쓰는 공간이 어딜까.’

 

 어젯밤 그렇게 헤어진 뒤로 구만재에 대해 검색해보던 이다가 중요한 정보를 떠올린 건 우연이었다.

 기사 아래쪽에 달린 배너광고 중에 cctv에 관한 것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선명히 기록해드립니다!]

 

 별다를 것 없는 캐치프레이즈였지만 이다는 짧은 한 문장에 사로잡혔다.

 

 하라가 구만재를 만나러 가기 전 자신과 거울을 통해 대화했을 때, 하라의 몸에 신의 가호라며 걸어준 마법이 있었다.

 하라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빠짐없이 수집하고 기록하는 마법이었다.

 

 정확한 명칭은 ‘태양의 눈’.

 높은 곳에서 모두 내려다본 양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이었다.

 기록된 화면을 삼백육십도 회전할 수 있고 확대, 축소도 할 수 있어 꽤 유용하게 쓰였다.

 

 당시엔 상황이 그다지 급박하거나 위험해보이질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장치쯤으로 걸어둔 거였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연결해뒀던 수정 구슬을 뒤적여 찾아낸 이다가 그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재생했다.

 주로 구만재의 표정에 집중해 때로는 화면을 회전시키고 확대도 해가며 봤다.

 

 누가 이 때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말해보라고 한다면 줄줄 욀 수 있을 정도였다.

 영상 속 회장실은 업무용으로 쓰이는 듯 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의 느낌이 강했다.

 안쪽에 다른 공간이 있을 지도 몰랐다.

 

 우선은 하라가 갔던 곳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작은 정보도 중요한 때다.

 영상의 앞 쪽으로 기억을 되감았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한 터라 정확한 위치는 가늠하기 어려웠다.

 안내데스크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간 것만은 분명했다.

 

 이다는 경비원들이 바로 근처에 배치되어 딱 봐도 출입이 제한되어 보이는 엘리베이터부터 살피기 시작했다.

 버튼을 누를 때까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리자 경비원이 당황해 눈을 끔뻑였다.

 

 “고장났나...?”

 

 안으로 고개만 밀어 넣고 두리번대던 경비원이 뭐라 무전하는 사이 이다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계기판의 한가운데 길고 유일하게 층수가 적혀있지 않은 버튼이 자리하고 있었다.

 분명 아무 것도 안 적힌 버튼을 누르는 걸 봤었다.

 

 이다가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자 <문이 닫힙니다.> 하고 안내멘트가 나왔다.

 

 이제 시작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8 18화. 염탐하는 용이다 2017 / 7 / 31 246 0 5541   
17 17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한… 2017 / 7 / 29 228 0 5548   
16 16화. 한다, 안 한다? 2017 / 7 / 29 228 0 5173   
15 15화. 조건이 있어. 2017 / 7 / 29 240 0 4662   
14 14화. 신기 헬라이시스. 2017 / 7 / 29 237 0 5384   
13 13화. 목걸이의 행방. 2017 / 7 / 29 234 0 4971   
12 12화. 내 이웃의 비밀. 2017 / 7 / 29 232 0 5636   
11 11화. 버렸던 것이 필요해진 이유. 2017 / 7 / 29 219 0 5201   
10 10화. 상상과 다른 사이 2017 / 7 / 29 249 0 6852   
9 9화. 새벽의 위로, 아침의 낯선 방문. 2017 / 7 / 29 235 0 6478   
8 8화. 이미 지난 일. 2017 / 7 / 29 241 0 7586   
7 7화. 마음으로 이어진 사이, 몸의 거리. 2017 / 7 / 29 235 0 7396   
6 6화. 어쩐지 자꾸 신경 쓰여. 2017 / 7 / 29 244 0 5754   
5 5화. 수능대박신화와 엿 2017 / 7 / 29 228 0 5854   
4 4화. 시간을 가르고 수험생을 구하러 온 구원… 2017 / 7 / 29 216 0 5951   
3 3화. 수능날 아침, 미로탐험. 2017 / 7 / 29 230 1 6440   
2 2화. 옆집에 마술사가 산다. 2017 / 7 / 29 227 0 5650   
1 1화. 학교까지 순간이동. 2017 / 7 / 29 387 1 412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홍염 : 회생한
김거북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