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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35장. 마차를 타고.
작성일 : 17-07-29 21:34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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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올 때가 되자 세히도 일어났다. 주위를 둘러보는 세히.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인가? 하는 수 없군. 여기서는 내가 좀 도와주는 수밖에.

 

 "세히. 정신 차려. 돌아가야지."

 

 세히가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것보다 다시 잠들 것 같은데. 하는 수 없군. 난 침대에서 일어난다. 윽!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군.

 

 "응? 아! 오빠! 왜 그래? 괜찮아?"

 

 "덕분에 말이지. 그나저나 잘 잤어?"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것들은 다 뭐야? 난 왜 잠들었지?"

 

 "것보다 일단 나가자. 밖에서 아이들이 기달리고 있어. 나 좀 부축 해줘."

 

 "아, 응. 알았어."

 

 세히의 어깨에 내 팔을 걸친다. 세히가 힘겹게 방에서 나온다. 그러자 밖에서 기달리고 있던 아이들이 서둘러 날 부축한다.

 

 "괜찮아?"

 

 "전혀."

 

 "좀 더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수는 없지. 얼른 가야하니깐."

 

 "그렇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

 

 "걱정마. 항상 무리한 적은 없으니깐."

 

 "아까도 충분히 무리한 것 같은데."

 

 "것보다 오빠는 왜 이래?"

 

 "그건 나중에 설명하지. 출발할 준비는 다 했지?"

 

 "일단은 말이죠."

 

 "그럼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자."

 

 "안 돼! 지금 오빠는 쉬어야 한다고."

 

 "마차 안에서 쉬면 돼."

 

 "잘못하다가 상처라도 벌어지면 어떻게 할려고?"

 

 "괜찮아. 다 아물었어. 게다가 아프면 네가 간호하면 되잖아."

 

 "하아. 정말. 알았어."

 

 그리고 보니 나 지금 위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군. 지네에게 찔려서... 옷이 찢어졌나? 그렇다고 생각이 되는 군. 뭐, 상관 없다. 아이들은 날 부축하면서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간다. 세히도 포기했다.

 

 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자 마부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 우리가 마차에 타자 출발하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이곳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버렸군.

 

 "세이도 다친 상태에서 다른 동물들이 나타나면 큰일이겠죠?"

 

 "당연한 말을. 그때는 너와 세히가 처리를 해야지."

 

 "하하. 괜찮아. 내일이면 움직일 수 있을거야."

 

 "움직일 수만 있겠죠. 싸우는 것은 무리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아. 하는 수 없죠. 세히, 체력을 비축하세요. 세이의 간호는 할 것도 없는 둘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래. 세히는 좀 쉬어. 세이 대신에 무슨 일이 생기면 세이를 지켜주면 되는 거야."

 

 "응."

 

 세히는 앉은 상태로 다시 잠에 들었다. 다른 아이들도 피곤했는지 잠에 들었다. 이미 시간은 저녁이 되었다. 그렇지만 마차는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달이 높게 떠오르자 그제서야 멈춘다. 마부도 급한 마음이었나 보군. 이렇게 깊은 밤이 되어서야 멈추다니. 뭐, 나 같아도 그럴 것 같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움직이겠습니다."

 

 "아, 네. 수고하셨습니다."

 

 마부는 밖에서 자는 것인가? 아니, 마차 뒤에 다른 공간이 있던 것 같던데. 거기서 자는 것인가? 그나저나 아까 푹 자서 딱히 잘 생각이 없다. 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달을 구경하면서 아이들에게 이불을 덮어준다. 윽! 아직도 아프군.

 

 "가는 동안 아무 일도 없기를."

 

 난 달을 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소원을 빈다. 진심을 담긴 소원이다. 아마 가능 동안 모두들 지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도 움직일 수 없다. 모든 것을 세히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러니 나는 빈다. 아무 일도 없기를.

 

  다음 날. 세히./

 

 빗소리에 잠에서 깬다. 하암. 어라? 언제 이불이? 것보다 이런 곳에 이불이 있구나. 창문 밖에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다. 어라? 비가 내리면 이동하는 것이 더욱 느리지 않나?

 

 "그나저나 지금 몇 시지?"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아. 그나저나 배가 고프다. 그리고 보니 어제 저녁도 먹지 않고 잠에 들었구나. 배가 고픈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가방이 어디있더라? 누가 가지고 있지? 분명... 헤일리였나? 으으. 그렇지만 모두들 자고 있어서 건들 수가 없다. 다시 잘 생각은 없는데.

 

 내 어깨에 오빠가 기댄다. 어어? 뭐야? 이거 자는 거 맞지?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이불은 덮고 있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잖아! 움직이면 깰 것 같다.

 

 "하아. 정말. 이게 무슨 짓인지."

 

 난 오빠의 머리를 쓸어 넘긴다. 은근 잘 생겼단 말이지. 그리고 나를 위해서 이런 상처까지... 하아. 역시 남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은 오빠다.

 

 옛날부터 오빠는 나하고 자주 놀아줬다. 억지스러운 놀이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잘 놀아줬다. 그리고 위험한 일이 있으면 항상 먼저 나선다. 나에게 있어서 오빠는 가족이자 영웅. 그것을 넘어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오빠가 나중에 커서 결혼을 하고 다른 여자에게 넘어간다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 넘겨주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오빠가 그것을 원한다면 기껏이 그러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오빠가 날 원한다면 난 기껏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난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러자 옆에 기대고 있던 오빠가 일어난다. 어떡해! 나 때문에 일어난 것인가?

 

 "하암~ 배고프군."

 

 일어나서 하는 말이... 하지만 나도 배고프다. 그 전에 오빠가 일어났으니 인사는 하는 것이 예의겠지.

 

 "오빠 안녕?"

 

 "아, 응. 안녕. 불편한 것은 없었지?"

 

 "전혀. 오히려 편했어."

 

 "그럼 다행이군."

 

 오빠가 날 보고 웃어줬다. 다행이다. 오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을 하나둘씩 깨운다. 아! 것보다 상처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괜찮은 것 같네.

 

 "헤일리. 배고픈데 아침 먹자."

 

 "하암~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호화로운 것은 아닌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헤일리가 가방에서 육포를 꺼내서 우리들에게 준다. 뭐, 오빠 말대로 없는 것보다 낫다. 일단 배고프니 부지런히 먹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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