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사이길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33장. 끊이지 않는 상황.
작성일 : 17-07-29 21:33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275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난 주위에 떨어져있는 동물의 시체를 하나 잡는다. 윽! 엄청나게 무겁잖아. 젠장. 죽을 것 같군. 난 동물의 시체를 들어서 지네가 파논 땅속으로 던진다.

 

 "키야야야야야야야!"

 

 지네가 시체를 먹으면서 내 앞에 나타난다. 북쭉으로 갈 필요도 없다. 이쪽으로 오게 만들면 되는 일. 것보다 먹는 모습이 끔찍하군.

 

 난 성검으로 지네의 몸을 벤다. 생각보다 쉽게 들어가서 표정이 구겨졌다. 이건 정말 지옥이야. 성검을 통해 지네가 느껴지는 기분이다. 헤일리가 나중에 뭐라고 하겠군.

 

 "이제 좀 죽어!"

 

 이번엔 성검으로 지네의 머리를 찍는다. 지네의 피가 내 몸에 튀는 것을 간신히 피한다. 피에도 독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

 

 "드디어 끝난 것인가."

 

 성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는 헤일리로 바꾼다. 헤일리는 인간의 모습이 되자 손으로 몸을 문지른다.

 

 "으으. 정말 싫어. 벌레는 앞으로 헤시아가 상대하도록 해. 으으. 아직도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아."

 

 "나도 벌레는 싫어. 그냥 벌레를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군."

 

 "그냥 씻고 싶어. 하아. 진짜 싫어."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렇게 난리입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 거야. 네가 지네의 몸을 경험하지 못해서 그래."

 

 "그래요, 그래. 제가 경함하지 못해서 그런거죠. 그런 것보다 돌아가죠. 저도 이 벌레가 있는 곳을 그렇게 오래 있고 싶지는 않으니깐요."

 

 "그래. 돌아가자. 나도 이젠 지친다."

 

 그렇지만 내 의지와는 다르게 내 몸은 쓰러진다. 이제 움직일 힘도 없는 것인가. 하아. 지친다.

 

 "기운이 다 한 것인가."

 

 "성검과 마검을 썼으니 당연한 거죠. 게다가 꽤 무리도 많이 했고요."

 

 "하는 수 없지. 헤시아. 반대쪽 잡아줘."

 

 "알겠습니다. 헤일리야 말로 부축이나 제대로 하세요."

 

 "난 그래도 아직 기운이 있거든."

 

 헤일리와 헤시아가 양쪽에서 날 부축한다. 그리고는 시체가 넘치는 이곳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천천히 걸어가는 둘. 둘도 기운은 없을 것이다.

 

 내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은 온통 시체 투성이. 그 중 지네의 잘린 것이 움직이더니 이쪽을 향해 날아온다. 뭐야? 아직도 움직일 힘이 있었어? 젠장. 이대로면 아이들도 다친다.

 

 "젠장. 제발!!!"

 

 움직일 힘도 없다고 생각한 내가 움직였다. 팔뿐이지만 내 양쪽을 부축하던 헤일리와 헤시아를 밀쳤다. 동시에 내 몸은 힘이 빠져 쓰러지고 이쪽을 향해 날아오던 지네의 반쪽짜리 몸이 날 찌른다.

 

  마을 밖. 헤일리.

 

 "커억..."

 

 "세이!"

 

 "멍하게 있을 때가 아닙니다."

 

 헤시아가 주먹으로 지네의 몸을 친다. 그러자 몸이 뭉개지면서 움직이던 지케의 몸이 멈춘다.

 

 "젠장. 끝까지 귀찮은 짓을 하게 만드는군요. 죽었으면 곧게 죽지."

 

 "지금은 그런 것보다 세이를 먼저 구해야 해."

 

 "좀 진정하세요. 일단 상처부터 보자고요."

 

 "하하. 괜찮은 것 같은데. 편안하다고."

 

 "그건 세이가 죽어가고 있어서 그런 것 입니다. 그나저나 이 상처는 조금 위험하겠는데요. 헤일리. 일단 응급처지라도 하죠. 여기서 기달리세요. 제가 금방 물을 가지고 올게요."

 

 "그럼 나는?"

 

 "세이가 정신 놓치 않게 말이라도 걸어주세요. 정신까지 놓으면 진짜로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마을을 향해 뛰어가는 헤시아. 아아. 어떻게. 어쩌자고 이런 일이. 일단... 그래. 헤시아의 말대로 세이와 계속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 다음에는 헤시아가 물을 가지고 오면 세이의 상처를 치료하고. 좋아. 조금은 침착해진 것 같다.

 

 "세이. 내 말 들려?"

 

 "하아. 하아. 아주 잘 들려. 헤일리가 여려명 있는 것 같아. 소리도 울려서 들리고."

 

 이건 정말 위험하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가? 헤시아는 언제 오는 것이지? 아니, 일단 세이의 정신이라도 잡아야 한다.

 

 "세이. 세히를 만나야지. 이대로 죽으면 만날 수도 없다고."

 

 "하하. 누가 죽는다는 거야... 지금이 정말 편한데."

 

 "그러니깐 그게 죽는다는 거라고! 제발 정신을 놓치마. 눈 떠! 날 바라봐! 자면 안 돼. 세이! 세이!"

 

 "안 죽어. 안 자고. 그러니 그렇게 소리칠 필요는 없어. 하아. 하아. 약간 숨쉬기가 힘들 뿐이야."

 

 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1분도 되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 젠장.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헤일리!'

 

 헤시아의 목소리다. 마을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헤시아가 뛰어오고 있다. 헤시아가 뛰어 오다 말고 멈춰서고는 무언가 던진다. 저건... 물병! 날아오는 물병을 받고는 난 바로 물을 입에 넣는다.

 

 세이의 숨이 가쁘다. 난 황급히 세이의 입술을 열고는 안에 들어있던 물을 전달한다. 마시기만 하면 된다.

 

 "하아. 하아. 세이. 마셔. 마셔야 해. 그래야 살 수 있어. 제발!"

 

 세이의 몸을 일으키고 입을 닫는다. 목으로 물이 흘러가는 것이 보인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상처를 아물고 피를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멍하게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당신의 능력이 치료지만 이 정도 상처라면 응급처지 밖에 안되요. 어서 세이를 마을 안으로 이동시켜야 해요."

 

 "알았어."

 

 헤시아와 같이 세이를 안고 이동을 한다. 상처가 아무는 것이 보인다. 그나저나 너무 많은 양의 피를 쏟았다. 이 정도면 지금 당장 수혈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할 수 있을까? 세이와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보니 적어도 이 마을에 한 명 있다. 세이의 동생 세히.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그녀를 봤다. 그녀라면 자신의 오빠를 구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피정도야 기껏이 줄 것이지.

 

 "헤시아. 세이를 데리도 병원에 가. 난 세히를 데리고 올게."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늦지 않게 빨리 와주세요."

 

 난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인의 기운을 따라서 이동을 한다. 제발 늦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END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6 36장. 학교에 돌아오다. 2017 / 7 / 29 222 0 2858   
35 35장. 마차를 타고. 2017 / 7 / 29 244 0 2748   
34 34장. 아픈 보람이 있군. 2017 / 7 / 29 261 0 2812   
33 33장. 끊이지 않는 상황. 2017 / 7 / 29 256 0 2750   
32 32장. 마지막 습격. 2017 / 7 / 29 255 0 2763   
31 31장. 동물들과의 전투. 2017 / 7 / 29 258 0 2847   
30 30장. 보검의 영향. 2017 / 7 / 29 293 0 2741   
29 29장. 학교를 향해서. 2017 / 7 / 29 252 0 2746   
28 28장. 수룡의 독. 2017 / 7 / 29 261 0 2789   
27 27장. 세히를 찾아서. 2017 / 7 / 29 251 0 2817   
26 26장. 사라진 세히. 2017 / 7 / 29 230 0 2830   
25 25장. 아가씨들의 상대는 고단합니다. 2017 / 7 / 29 236 0 2915   
24 24장. 숲 속에서 연습. 2017 / 7 / 29 234 0 2844   
23 23장. 누나의 부탁. 2017 / 7 / 29 229 0 2871   
22 22장. 세이의 방에서 불타는 밤을! 2017 / 7 / 29 248 0 2769   
21 21장. 모두와 함께 저녁을? 2017 / 7 / 29 223 0 2739   
20 20장. 눈에 보이는 성과. 2017 / 7 / 29 221 0 2845   
19 19장. 5대 명검. 2017 / 7 / 29 243 0 2901   
18 18장.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2017 / 7 / 29 248 0 2791   
17 17장. 마음을 아는 것은 어렵다. 2017 / 7 / 29 225 0 2824   
16 16장. 성검술. 2017 / 7 / 29 256 0 3093   
15 15장. 늑대들의 습격. 2017 / 7 / 29 268 0 2922   
14 14장. 첫 임무. 2017 / 7 / 29 251 0 2933   
13 13장. 아침 먹으러 왔는데요. 2017 / 7 / 29 236 0 2965   
12 12장. 시리아의 과거. 2017 / 7 / 29 227 0 2809   
11 11장. 찾아온 손님. 2017 / 7 / 29 238 0 2955   
10 10장. 체육 시간. 2017 / 7 / 29 234 0 2838   
9 9장. 남자는 오로지 나 한 명! 2017 / 7 / 29 251 0 2941   
8 8장. 세상에 나온 성검과 마검. 2017 / 7 / 29 236 1 2812   
7 7장. 아무리 착하게 보여도 마검은 마검이다. 2017 / 7 / 29 233 1 300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