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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15장. 늑대들의 습격.
작성일 : 17-07-29 21:19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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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방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아니, 난 딱히 갈아입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여자들은 다르다. 출정용 옷이 따로 있는 모양.

 

 나같은 경우 교복도 빠르게 만들어서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출정용 옷은 다르다. 몸을 보호해주는 옷. 만드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난 좀 더 있어야 한다.

 

 결론만 말하면 아름다운 미소녀들이 지금 교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기 때문에 방으로 쫒겨났다. 한 번 당하니 아이들이 똑똑해졌다. 쩝. 아깝군.

 

 "아. 또 야한 생각을."

 

 "안 했어."

 

 "아뇨. 했습니다. 그것도 반에서 아름다운 소녀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말이죠."

 

 "하아. 이런 녀석이 파트너라니."

 

 젠장. 그렇게 자세히 알다니. 이건 뭐 변명할 여지도 없군. 그때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이 열렸다. 그리고 방에 들어온 여성. 내 여동생 세히다.

 

 "여어."

 

 "여어는 무슨... 오빠 정말로 괜찮겠어?"

 

 "뭔 일이 있겠어?"

 

 "하지만..."

 

 "그런 옷이 없다고 다치는 거라면 난 이미 과거에 죽었다. 그 망할 이리놈들이 쫒아온 그날에."

 

 "하아. 알았어. 빨리 가자."

 

 세히의 옷은 하얀색과 연분홍이 섞인 옷이다. 원피스라고 할까. 그렇지만 치마는 짧다. 뭐, 세히가 교복이나 이런 종류의 옷을 입는 것은 처음 봐서 신기롭고 흥미롭다.

 

 "여동생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됩니다."

 

 "뭔소리냐. 이 녀석은 말 그대로 여동생이다. 그런 마음 따윈 없어."

 

 "뭐, 그럼 다행이고요."

 

 "그나저나 오늘은 누구를 쓸 예정이야?"

 

 "저번에는 헤일리가 움직였으니 이번에는 제 차례입니다."

 

 "하하. 걱정마. 둘 다 쓸 생각이니깐."

 

 "그러면 몸이 버티지 못 한다고 했는데."

 

 "응. 그래서 둘을 번갈아가면서 쓸 생각이니깐."

 

 "그거라면 안심이네."

 

 세히를 따라서 가니 반 아이들이 있다. 열을 맞춘 상태. 익숙한 듯 하다. 나와 세히는 뒷쪽. 경험을 쌓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애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뒷쪽에 배정을 받았다. 혜원이 앞에 나왔다.

 

 "이미 다른 반도 간 상태이지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도 빠르게 이동을 한다. 뒤쳐지지 않길 바란다."

 

 혜원이 발을 돌려 걷기 시작한다. 우리도 헤원을 따라서 걷는다. 우리가 지원을 가는 마을은 이 도시를 벗어나서 15분 거리. 학교에서 도시를 벗어나기까지 25분. 짧은 거리는 아니다. 덕분에 우리는 가볍게 뛰고 있다.

 

 "하아. 하아. 오랜만에 뛰니 힘드네."

 

 "아니, 내 기억으로 넌 뛴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있거든! 어렸을 때지만..."

 

 그럼 그렇지. 뭐, 그럼 세히 말이 틀린 것은 아닌가. 어느새인가 도시를 벗어난다. 이제부터는 숲. 그렇지만 길은 잘 닦여있어서 이동을 하는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부터는 걷는다. 이유는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숲을 통과하고 마을 근처에 도달하자 측면에서 야생 동물이 튀어나온다. 재수도 없군. 내가 상대한 이리보다 더한 동물. 늑대다. 동물들이 마을을 습격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늑대는 별로 없다. 이상하군.

 

 아이들은 순식간에 측면에 나타난 늑대를 제압한다. 애초에 한 마리였다.

 

 "꺄아아아아!"

 

 마을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것을 들은 혜원은 짧게 혀를 찬다.

 

 "다른 반도 도착했을 텐데 피해가 생각보다 심한 상태인 것 같군. 각자 조는 기억하고 있지? 그대로 움직인다. 세이와 세히는 우리를 따라와라."

 

 혜원의 명령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인다. 우린 혜원에게 다가간다. 혜원의 조에는 혜원과 시리아, 갈색의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이연과 검정색 단발에 약간 귀여운 네시아가 있다.

 

 "가급적으로 우리가 움직이겠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라."

 

 "그 정도야 뭐."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안쪽으로 이동을 하는 일행. 난 헤시아를 검으로 변형시킨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분명 다른 반도 있는데 야생 동물들은 그것보다 훨씬 많다.

 

 "어디서 늑대 무리들이 나타났나..."

 

 동감이다. 늑대들이 바글바글하다. 다른 반은 사람들은 지키느라 반격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게다가 피냄새. 그것 때문에 늑대들은 더욱 흥분하고 있다.

 

 "일단 저 무리를 뚫는다. 시리아. 네시아. 부탁한다."

 

 그러자 시리아와 네시아가 앞으로 나온다. 그나저나 혜원의 말투가 상당히 딱딱하다. 평소 일상과는 다른 말투. 뭐, 그렇기 때문에 반장. 아니, 대장이겠지.

 

 시리아의 무기는 파트나인 실크. 레이피어다. 네시아도 비슷하다. 블레이드부터 검끝까지 갈색과 검정색. 가드는 없고 손잡이와 블레이드만 있는 검이다. 아니, 도라고 해야 할까.

 

 "세히라고 했나? 앞으로 네가 해야 할 일이 이것과 비슷할거야. 잘 보라고."

 

 네시아와 시리아가 동시에 뛰어가기 시작한다. 그 뒤를 혜원과 이연. 그리고 그 뒤를 나와 세히, 헤일리가 따라간다.

 

 시리아가 빠르게 늑대를 찌르며 돌진하고 네시아는 늑대들을 빠르게 베어 돌진한다. 과연. 두 사람의 장점은 빠른 속도. 게다가 뛰어가면서 싸우니 위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돌격에는 최적화가 되어 있다.

 

 시리아와 네시아의 활약 덕분에 우리는 늑대 무리의 한 부분을 뚫었고 마을 주민과 다른 반이 있는 곳에 도달했다. 도달하자 바로 대치 자세를 취하는 우리. 그러는 와중에 혜원은 다른 반 소녀에게 다가간다.

 

 "상황은?"

 

 "보다시피. 늑대들이 너무 많아. 우리도 주민들을 지키느라 손을 쓸 수 없어."

 

 "하긴. 실력이 뛰어난 네가 이곳에 잡혀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혜원. 놀 시간이 없다."

 

 "그래."

 

 네시아는 은근 냉정하구나. 귀엽게 생겼는데 말하는 것이나 행동을 보면 쿨하다. 가끔 반에서 귀여운 행동을 할 때가 있지만.

 

 "우리의 주된 임무는 마을 주민의 안전. 그 다음은 늑대들을 쫒아내거나 죽이는 것이다."

 

 혜원이 선포하자 늑대들이 우리를 향해 돌진한다.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세히도 긴장한 상태. 난 그런 세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자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린 눈으로 날 보는 세히.

 

 "너무 긴장 하지마. 그러다 꼬일라."

 

 물론 이것은 세히에게 한 말이지만 어느 정도는 나에게 한 말이다. 나에게 다가온 늑대를 베기 시작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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