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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8장. 세상에 나온 성검과 마검.
작성일 : 17-07-29 21:12     조회 : 235     추천 : 1     분량 :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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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결국 혜원의 방인 201호까지 왔다. 왔지만 들어갈 용기는 없다. 아니, 문 두드리는 용기도 생기지 않는다. 모든 원인은 이 녀석들. 하지만 헤일리와 헤시아는 애써 내 눈을 모르는 척하고 놀고 있다.

 

 "하아. 어쩔 수 없지."

 

 똑똑똑.

 

 가벼운 노크 소리. 그와 함께 방에서는 교복 차림이 아닌 일상복 차림에 파란 머리를 휘날리며 나온 혜원... 이 아니군.

 

 마치 아까 보았던 금발의 소녀와 같은 금발. 하지만 몸은 더 작다. 게다가 이 소녀는 머리를 한쪽만 묶은 상태. 트윈 테일이면 트윈 테일인데 반대쪽이 없군. 아, 그것보다 방을 착각했나?

 

 "음. 아! 아까 그 인간인가. 혜원. 그 인간이 왔다."

 

 "난 지금 바쁘니 네가 데리고 들어와라."

 

 "들었지? 들어와."

 

 우린 금발의 소녀의 안내를 받아 방에 들어갔다. 순수한 하얀 색 벽지와 심플한 방. 그리고 약간의 인형. 이건 분명 소녀의 방이다.

 

 "미안하군. 좀 더워서 샤워 좀 하고 있었다."

 

 혜원이 파란 머리에서 물을 뚝뚝 흐르는 것을 수건으로 닦으며 나온다. 복장은 일상복. 쳇. 약간 아쉽다.

 

 "아, 또 그런 생각을."

 

 "이런 인간을 정화시켜야 하는 데. 그럴 수 없는 것이 아깝군."

 

 헤시아와 헤일리가 날 공격한다. 마음이 아프다. 찢어지게 아프다. 물론 내 잘못이 있지만 주인을 공격하는 내 검을 보아하니 너무나도 아프다. 그것도 말로 공격하다니.

 

 "못 본 사이에 하나가 더 늘었군."

 

 "하하. 뭐, 그렇게 되었어."

 

 "그 짧은 시간에 계약을 두 번이나 하다니. 솔직히 말해 놀랍다. 그래서 이 녀석은 누구인가?"

 

 위험한 질문. 이 질문을 피하기 위해서는 저 소녀를 이용하는 거다.

 

 "전 헤시아. 인간들이 말하길 마검이라고 부르더군요."

 

 아. 헤시아. 넌 정말 끝까지 마검이다. 헤시아의 말을 들은 혜원은 이상한 눈으로 날 바라보며 혜원 옆에 있던 소녀는 신기하다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어쩔래? 규칙대로 이 인간은 죽여야 할 것 같은데."

 

 "말 걸지마. 나도 지금 머리가 복잡하다."

 

 혜원은 머리를 붙잡고 눈을 감는다. 소녀는 그저 싱글벙글 웃으며 우릴 바라본다. 난 왜 금발의 미소녀들이 날 바라보며 웃는 것이 왜 이렇게 섬뜩할까?

 

 "일단 규칙을 가르쳐주마. 내가 받은 임무는 그것이니. 그리고 널 이사장님께 데리고 가야겠다. 이것은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말을 마치고 규칙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하고 내가 배정 받은 반에 대해 말한다. 내가 배정 받은 반은 혜원이 반장. 아니, 단장으로 있는 J반.

 

 J반은 다른 반과 다르게 주로 학교 밖에 문제를 해결. 필요할 경우 전쟁에도 참여하는 반이다. 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이들만 들어갈 수 있다. 나같은 경우 헤일리 덕분에 들어간 것 같지만.

 

 "하지만 가급적으로 J반 아이들의 심기를 건들지 마라. 모두 개성적이기도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이들. 나도 어떨 때는 상대하기 힘들다."

 

 "하하. 그래도 착한 아이들이잖아. 뭐, 역시 개성이 문제지. 그리고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검들도 개성이 문제고."

 

 "너도 마찬가지다."

 

 "하하. 그건 그래. 그래도 우리 검들은 착하다고. 성검보다는 아니지만 마검보다는 착해."

 

 "아니야. 헤시아도 충분하 착해."

 

 "네. 주인님보다 착합니다."

 

 "아,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네."

 

 이 녀석들이 정말. 하아. 난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차피 이사장에게 가야하는 길. 빨리 가는 것이 좋다. 혜원도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랑 같이 갈 생각인가?

 

 미소녀들과 함께 아무도 없는 복도를 걷는다. 정말 조용하다. 교장실 문 앞에 도착하자 혜원과 금발의 소녀가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다시 한 번 이 문에 들어가는 군.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있다는 것.

 

 똑똑똑.

 

 "들어와라."

 

 이사장에 허락이 떨어지자 들어간다. 그러자 아까와 똑같은 모습을 한 이사장. 내가 들어가자 좀 놀란 모습을 한다. 난 그 모습을 보면서 인사한다.

 

 "다시 만났네요."

 

 "그렇군. 무슨 일이야?"

 

 "음. 이사장님이 성검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그런가? 그럼 뒤에 있는 소녀들 중 한 명이 성검 같은데."

 

 세이: "네. 이쪽에 은달발을 한 소녀가 성검 헤일리입니다."

 

 "그쪽은?"

 

 "음..."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애써 준비를 하고 입을 연다.

 

 "이쪽의 긴 흑발은 마검 헤시아입니다."

 

 "마, 마검!"

 

 자리에서 일어나자 책상에 있던 서류들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 듯이 마검과 성검을 바라본다. 난 그런 이사장을 바라보며 웃는다.

 

 "둘 다 제 파트너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난 여태까지 있있던 일을 말한다. 내 말을 다 듣고는 힘이 빠졌는지 자리에 주저 앉는 이사장. 하긴. 좀 충격적이지. 검들에 의해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으니.

 

 "그럼 자네는? 성격이 변하지 않는 건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학교장. 고생이 많군. 뭐, 내가 할 말을 아닌가.

 

 "일단 혜원에게 부탁을 했으니 혜원에게 찾아가 반과 규칙에 들으면 된다."

 

 "이미 듣고 왔습니다."

 

 "그럼 이야기가 빠르군. 넌 학교 수업과 그 수업이 끝나는 동시에 방과 후는 특별 지도를 받는다. 여기 있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검을 익히고 들어왔거나 아주 어렸을 때 이곳에 들어왔다. 넌 그녀들을 따라 잡아야 해."

 

 어려운 것을 시키는 군. 그렇지만 성검과 마검. 둘 다 같이 쓰고 싶기에 이 정도는 해야 하는 일이다.

 

 "이 학교는 검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나쁜 길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학교. 너 또한 이 학교의 학생. 임무를 하고 다니면 넌 어엿한 기사가 되어있을 것이다."

 

 기사라. 어렸을 땐 꿈만 꾸었던 직업. 그런 촌구석에서 기사라니. 많이 출세했군.

 

 "축하해. 꿈이 이루어졌네."

 

 헤일리가 날 바라보면 웃는다. 내 마음을 읽은 것일까? 난 헤일리의 머리에 손을 올려 웃으며.

 

 "고마워. 저흰 이미 나가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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